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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친구와 며칠만에 통화를 하게 되었다. 길게 통화를 하다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결론적으로는 내가 친구의 행동을 지적하는 말을 하게 된 셈이다. 친구의 그런 행동을 말해준 사람 편에서 보면 고자질이 된 것이고...이것 참. 말을 쏟아놓고보니 주워담을 수가 없네. 맘이 불편하고 아픈 것이 친구의 몸 상태가 좋지않은 가운데 이 말을 하게 되어 맘이 아프고 불편하다. 이야기를 전해들은 나도 전하는 그 사람과 같은 생각을 했으니 친구에 대해 그렇게 말을 전했겠지... 이런. 맘이 정말 불편하다. 2017. 8. 25.
바람이 불어서 ​바람이 불어서... 침대와 한 몸이 되어 주구장창 폰만 보고 있는 빈이를 데리고 자전거를 탔다. 모든 것이 풍요의 시대에 자라는 이 아이들은 맛있는 음식으로도 새로운 영화로도 그들의 눈을 폰에서 떼어낼 수가 없다. ​​ 2017. 8. 24.
초대 ​몇 해 전 원어민 업무를 담당하며 원어민 선생님과 1년을 함께 수업을 하고 같은 교실에서 생활을 했지만 영어를 배워야지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그런데 나보다 열살 많으신 선배 선생님이 원어민과 영어를 배우고 있다하셨다. 그러면서 오늘 함께 식사에 초대를 해주셔서 좋은 시간을 보냈다. ​ 2017. 8. 22.
낮잠 ​(남편의 건강검진) 눈 뜨자마자 병원으로 건강검진을 간 남편은 사람이 많았는지 두시가 넘어서야 돌아왔다. 약간 멍한 표정과 하얀 얼굴을 하고... 머리가 아직도 어지럽다고 하더니 좀 쉬다 점심을 먹고 낮잠을 잔다. 참 오랜만에 낮잠을 잔다. 자는 모습이 왜 이리 측은해 보일까. 대한민국의 초등교사가 다 같지는 않다. 남편은 근 8년째 가족여행을 가는 기간 며칠 빼고는 학교에 출근을 한다. 낮잠 자는 동안 바람이 쏠쏠 불어주어 다행이다. 매미 소리도 좀 줄어들어 다행이고. ​ 2017. 8. 22.
날씨가 이상해 ​아침엔 분명 해가 났길래... 흰 티를 10장이나 삶아서 세탁기 돌려 널었는데 또 비가 온다. 요즘 날씨가 왜 이러냐... ​ 2017. 8. 22.
2017. 8. 19 토요일 ​오늘은 출근해서 오후 1시까지 근무를 했다. 비가 와서 퇴근하는 길에 혼자 국수를 먹었다. 빈이는 1박2일 부산 나들이. 남편은 대학 동아리 모임. 혼자 논다. ​​ 오래 전부터 사고 싶었던 요런 컬러의 요런 스타일의 선글라스를 살까말까 요즘 엄청 고민중인데 가격이 엄청 세다. ​ ​이 선글라스 정말 탐난다. 무슨 안경이 50만원씩이나 하냐. 2017. 8. 19.
친구 만나는 날 ​1989년 부터 친구였던 친구 만나러 부산을 갔다. 새벽기도 다녀와서 남편 도시락 준비하고, 하빈이 점심으로 김치 볶음밥 준비해 놓고 아침 식사 한 것 치우고, 자전거 타고 시외버스터미널로 갔다. 8:40 차 타고 부산서부(사상)터미널로 출발. 10:05 도착. 옥경이를 만나 센텀 신세계 앞에서 말숙이와 합류. 달맞이길과 구 철길을 잠시 걷고 한 시간 정도 떨어진 식당에서 물회. ​ ​맛있었다. 점심이 늦기도해서 더 맛있었다. 말숙이가 보여주고 싶어했던 임랑 앞의 Waveon coffee. 밖에서 커피를 마셨더니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를 했다. 원래는 쇼핑도 하려고 했었는데 곧장 터미널로 와서 8시 차 타고 다시 진주로. 친구는 언제 보아도 좋다. ​​​​​​ ​내년 여름엔 지리산 노고단을 가자며~. 2017. 8. 17.
하동 양보 명교식당 건강탕 ​며칠 전 명교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온 남편. 맛이 괜찮았는지 거기를 가보자고 한다. 괜찮다고 해도. 하여간 북천 지나 황토재 넘으면서 멀미 시작. 아주 천천히 달려 3시쯤에 식사를 했다. 맛나게 잘 먹었다. ​ ​돌아 오는 길은 진교 사기아름마을 연꽃 보고 좋은 길로 돌아왔다. ​​​​ 2017. 8. 15.
거제 학동 자동차캠핑장 ​비가 올 줄 알고도 주일 오후 거제로 왔다. 역시 몽돌해수욕장은 탁월한 선택이다. 도착해서 텐트 치고, 해수욕하고, 밤 거리 거닐고... 빈이 두고 오기를 잘 했다. 아침부터 비가 세차게 내리기 시작한다. ​​​​​​​​​​ ​비가 많이 와서 타프팩이 빠져서 타프 무너지는 바람에 옆 집 총각이 도와줬다. 커피 한 잔 대접하니 이야기가 술술. 남편이랑 둘이서 캠핑 이야기에 빠져 시간 가는 줄 모른다. ​ ​ 2017. 8. 14.
택시 운전사 ​하빈이와 둘이서 롯데시네마에서 '택시 운전사'를 보았다. 너무 울어서 머리가 아팠다. 이렇게 무자비하게 사람들을 죽인 사람들을 우리는 대통령으로 뽑았었다. 그 때의 희생자 가족들의 가슴은 어떠했을까? ​ ​​영화보고 난 후에 하빈이는 '경대컵밥' 먹으러 가고 난 서부시장 '삼천리국수' 수제비 먹으러~~ ​​​ ​​그렇게 무덥더니 잠깐 비가 한 줄기 따룬 후 기온은 뚝 . 시원해졌다. 오늘 하루는 이랬다. 새벽기도, 새벽 중앙시장 장보기, 식사준비, 점심도시락 반찬 준비해서 남편 출근, 20분 정도 졸음, 영화, 수제비 점심, 이마트 장구경(옷 1개 구입, 장보기), 인문학 강의 듣기, 하림이와 통화 :판공초에서 30시간 이상 델리로 이동중이라고 함,.. 2017. 8. 11.
진주 평거동 마이스시 ​점심특선 1인 8000원. 오늘 이곳을 방문한 이유는 일본의 초밥 맛과 비교해 보기 위함. 일본에 뒤지지 않는 맛과 서비스. 게다가 가격까지. 마이스시 승!!! ​ ​​​​​ 2017. 8. 9.
홋카이도 캠핑여행 4박5일 경비(2017.8.4-8.8) ​​ 1.항공권 에어부산 1인 374000원(300일전 예약) 주말을 끼우지 않으면 더 싸게도 가능 총 3명 1,122,000원 2.렌트비 TOYOTA Allion 5인승-인터넷 예약:일본드라이빙(5일간 48864엔 풀커버보험, etc 사용 포함 ) 한화 약 504,000원 ​ 공항 가서 보니 렌터가 회사 간판이 요렇게~ 현지보다 한국 인터넷 사이트를 이용하여 계약하면 더 싸다. ​ 3. NOC-40,000원(한국에서 지불) 4.기름값 80,000원 5.캠핑장 4박 총 60,000원 캠핑장은 1인 400-500엔선(한국돈 4000~5000원), 타프나 텐트 치는 사이트 비를 500엔 더 받기도 하고 무료인 곳도 많다. 그리고 해변가에는 대부분 캠핑을 할 수 있다. 캠핑장을 못 찾아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2017. 8. 9.
홋카이도 캠핑여행 5일차(2017. 8. 8) ​ 어젯밤 일찍 잠든 탓인지, 해가 일찍 떠서 인지 4:30에 눈을 떴다. 이제 집으로 가는 날. 타프 아래에서 오랫동안 캐리어 정리. 버릴 건 버리고 관리 아저씨께 드릴건 드리고. 몽골까지 함께 했던 내 오리털 침낭은 오리털이 자꾸만 빠져서 버리고 왔다.ㅠㅠ 아침 햇살이 이뻐서 오늘은 캐리어식탁 대신 잔디 위에 아침상을 차려본다. ​​ ​ ​ ​캠핑장 떠나면서 관리아저씨께 남은 가스와 라면을 드렸더니 다꼬야끼를 선물로 주셨다. 캠핑장에 가까우면서 삿포로 가는 길에 있는 온천장을 찾아보았더니 440엔 하면서 아침 일찍 문 여는 곳이 있다. (책:'설렘두배 홋카이도') ​ ​일본 와서 이용한 온천 중 가장 저렴했지만 시설은 최고였다.( 시골은 온천비가 1인 650-850엔 선이었다.) 일본은 온천 입장권도.. 2017. 8. 9.
홋카이도 여행 4일차(2017.8.7) ​그림 같은 캠핑장이라도 아침엔 짐을 싸서 또 떠나야 한다. ​ ​ ​ ​ ​일출공원 캠핑장은 유난히 아름다웠던 곳이라 서둘러 떠나는 일이 쉽지 않았다. 이른 아침을 먹고 반대편 오토캠핑 사이트도 둘러보았는데 거기도 개인공간이 넓고 개별개수대 싱크선반까지 설치되어 있다. 오늘 일정은 청의호수-흰수염폭포-후라노의 팜도미타-삿포로이동-forest camping ground 에 텐트치기-삿포로 거리구경(다누키코지,돈키호테)-캠핑장 비에이는 어디가 특별히 예쁘다가 아니라 낮은 구릉지대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다. ​ ​ ​ ​ ​ ​ ​ 청의호수(아오이이케). 흰수염폭포(시로히게노타키) 백금장온천장 옆의 캠핑 사이트 구경하러 가는 길에 만난 무료 노천온천. 일본맨들은 누가 지나가든 말든 나체 목욕을 즐기고 있다.. 2017. 8. 9.
홋카이도 여행 3일차(오르골당, 오타루거리관광,준페이, 캔과 메리나무, 마일드세븐언덕) ​해가 일찍 뜨는 홋카이도는 새벽 5시라도 밖이 환하다.(내가 새벽기도 가는 시간 4:50 이 때 한국은 약간 어둑어둑한데.) 캠핑장에 단체로 야영 온 아이들의 이야기소리, 발소리에 잠이 깼다. 서둘러 아침을 만든다. 특별히 할 일이 없기 때문에 한가지 일에 매우 집중해서 충실하게 된다. 남편이 캠핑용 압력밥솥 들고 온 덕분에 아침밥을 집밥보다 맛있게 먹는다. 특히, 즉석 미역국 ,북어국 강추다. 가격도 저렴한데 맛도 나쁘지 않다. 익숙한 식당 국물맛~ ​ ​ 일본은 어딜가나 오토바이캠퍼, 자전거캠퍼가 많다. 이곳에도 밤에 자전거캠퍼들이 왔나보다. 자전거에 이 장비들을 모두 싣고 이 산길을 달려 온게 신기하기만 하다. ​ ​ ​ ​아침을 먹고 짐을 싸서 다시 길을 나선다. 500미터 리어카 운전은 하빈이.. 2017. 8.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