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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 대해서 '내게도 한때는 꿈이 있었다.' 누군가 이런 말을 한다면 그 사람은 아마도 이미 마음이 늙은이거나 꿈을 잃어버린 사람이겠지요. 연휴기간동안 보았던 '울지마 톤즈'라는 다큐 영화의 어떤 신부의 삶이 꿈을 잃고 내 모습이 어떠한지 돌아보지 않고 그저 하루하루 생각없이 살아가고 있는 나의 눈을 크게 뜨게 하였습니다. 매순간 그의 선택의 기준.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 그 물음 앞에 그는 성당을 세우기에 앞서 아이들을 위한 학교를 세웠고 한센인들의 친구들이 될 수 있었고 문둥병으로 뭉그러진 발의 본을 떠 한사람 한사람에게 맞는 샌들을 만들 수 있었다. 참 오래 전에 내 삶에 있어서 늘 내 선택의 기준이 되었던 바로 그 말. 그 질문을을 하지 않게 되면서 나는 더이상 꿈을 생각하지 않게되었습니다. 아주 .. 2011. 2. 6.
엄마와 딸 올해로 69세인 엄마와 41세가 되는 딸. 일흔을 눈앞에 두고 있는 엄마가 항상 건강하기를... 내년에도 또 그 다음 해에도 또 그 다음해에도 ... 맑은 정신으로 살아가는 이야기하며 산책할 수 있기를... 산책으로 기운빠진 우리가 선택한 점심은 식빵. 간단하게 해결한 점심과 그 후엔 오수. 2011. 2. 5.
남일대에서 2011. 2. 4.
추억 겨울인데 아파트 울타리에 빨간 장미가 피어있다. 얼어 말라버린걸까? 곧 바싹 마른듯한 이 줄기에 연두빛 물이 오르고 하얀 꽃이 피겠지? 오랫동안 이길을 걸으며 늘 함께였던 너. 이젠 보물창고에 넣어두고 가끔씩 꺼내어 본다. 추억처럼. 시간이 지나면 추억이 되어 기억의 저 너머로 사라지고 새로운 것들로 현실을 채워간다. 물건도 또 사람도 그리고 기억들도. 2011. 2. 4.
설날 2011. 2. 4.
형제 2011. 2. 4.
하빈이는 이러고 논다. 박스만 생기면 항상 이렇게 만들어서 혼자서 sf영화 한편은 거뜬히 찍어낸다. 2011. 2. 4.
밥이다.(밥구경한지 6일된 날) 터키에서 그리스 넘어가기 전에 한식을 먹었다. 정말 밥 같은 밥을 몇 일 만에 구경한거냐... 주인은 김치도 더 주었고 밥 한공기는 1달러. 당연히 난 한그릇 더 먹었다. 오로지 김치와 함께. 난 밥먹느라 사진이 없는 줄 알았는데 이 사진이 있을 줄이야. 밥 보고 울뻔했다. 얼마나 반가웠는지. 이 다음에 혹시 유럽을 갈 기회가 있다면 난 작은 밥솥이랑, 쌈장이랑, 고추장을 꼭 가지고 갈 것이다. 유럽엔 전자렌지 있는 호텔이 드물고 커피 포트 있는 호텔도 드물다.5성급 호텔엔 커피포트가 있을려나... 햇반을 가지고 갔지만 데울 수가 없었다. 유럽을 갈 계획이 있는 사람에게 꼭 말해주고 싶다. 밭솥 가지고 가세요. 2011. 2. 2.
유러피안 카 페리의 내부 터키에서 그리스 넘어갈때 밤에 탔던 배 유러피안카페리. 한칸의 방에는 2층침대2개, 책상, 의자, 옷장, 그리고 샤워실. 작은 호텔방이다.뜨거운 물도 펑펑 나오고 이배에서는 먹는 뜨거운 물도 무료로 공급 받았다. 다른 곳에서는 내가 사가지고 간 생수를 끓여주는 데에만 1달러나 1유로를 받았다. 만약에 보온병이 3개이면 크기와 상관없이 3유로를 받았다.(순날강도 같은...) 히오스섬에서 밤 10시 35분에 타서 다음날 새벽 6시 45분에 그리스 삐레오항에 도착했다. 지명이 정확한지 모르겠다. 2011. 2. 2.
선글라스 면세점에서 재미로 비싼 선글라스만 골라 껴보았다.  2011. 2. 2.
터키의 올리브 터키에서 묵었던 호텔마다 빠지지 않고 나왔던 것이 다양한 종류의 올리브이다. 올리브 사진을 찍고 있는데 주방장인듯한 분이 눈을 찡긋하며 사진을 찍잔다. 환한 미소와 함께 여유있는 그들의 삶이 가슴 깊이 느껴졌던 순간이다. 그많은 종류의 올리브와 다양한 치즈를 나는 한번도 먹지 않았다. 이상한 냄새들 때문에... 오렌지쥬스한잔에 우리돈으로 3천원 정도인데 석류쥬스도 같은 가격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다. 이지역은 석류가 많이 나기 때문인가보다. 터키에 있다보니 동양인들 얼굴은 정말 특징이 없고 못생겼다는 생각이 든다. 그얼굴이 그얼굴 같다. 2011. 2. 1.
터키( 올드 시티 히드리아누스의 문) 2011. 2. 1.
셀축 가는 길 2011. 1. 31.
터키 파묵칼레 터키 여행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곳. 이곳 온천수에 아픈 곳을 치료하고자 몰려와 나음을 입지 못하고 이곳에서 죽음을 맞이한 죽은 자의 도시 '네크로 폴리스' 이곳을 '목화의 성' 이라고도 부르는데 이곳이 목화의 재배지이기 때문이란다. 석회붕이 많이 유실되어 일부만 개방하고 일부는 눈으로만 볼 수 있다. 패키지 여행이 아니라면 좀더 오래 머물고 싶었던 곳. 2011. 1. 31.
그리스 파르테논신전 가는 길 2011. 1.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