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552 추석연휴-쉼 불교식으로 제사를 지내는 시댁은 추석이라 해서 요란하게 음식을 장만하지 않습니다. 제사상에 올리는 것이 과일, 떡, 꽃이 전부이기에 추석전날 마트에서 과일을 주문하고 떡은 떡집에서 맞추고나면 우리가 먹고 싶은 음식을 합니다. 토요일 10시쯤 어머니댁에 도착하니 전을 부치고 계십니다. 전 부치는 자리를 차지하고 전을 부치려는데 '지방'을 쓰라고 나를 부릅니다. 제사날 쓰는 축문을 쓸 수 있는 사람은 이 집안에 나 밖에는 없습니다. 남편, 시동생, 작은아버지 두 분, 모두들 배울 마음이 없어 시집 온 이후로 지방을 쓰는 건 내 몫입니다. 난 예수님을 믿고 내가 쓰는 것이 믿지 않는 사람의눈에도 옳지 않지만, 그것도 시집온 며느리가 쓰는 것이 옳지않지만 어머님을 위해 씁니다. 어머니 계시는 동안은 계속 쓸 것.. 2008. 9. 16. 꽃을 보며 8월내내 와 보고 싶었던 곳. 때늦은 후회를 하며 왔습니다. 그래도 웃습니다. 2008. 9. 6. 서울 왔습니다 새벽에 온가족이 가야할 곳을 찾아 길을 떠나왔습니다. 빈이와 나는 엄마를 만나기 위해 서울에 왔습니다. 엄마는 이 땅가운데 존재하는 나의 가장 넓은 울이고 편안한 그늘입니다. 어느 순간에도 변하지 않는 내편입니다. 내가 어떤 잘못을 할지라도 어떤 연약함에 빠질지라도 나를 품어주는 가슴을 가진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이고 싶습니다. 내 엄마 같은 사람. 엄마보자 그냥 잠이 옵니다. 꿈까지 꾸며 잠을 자고나니 저녁입니다. 막내 내외가 건너와 함께 식사를 하고, 혼자 산책을 나왔습니다. 잘 지낼 수 있겠다 싶었는데... 자꾸 자꾸 눈물이 납니다. 2008. 8. 11. 2008.여름 연수(후암선생의 하동요 방문) 하동 지역의 맞춤연수인 도자기 연수를 받았습니다. 진교사기아름마을에서 진행된 연수는 힘도 들었지만 손으로 만들어지는 갖가지 모양의 그릇들이 위로가 되기도 했습니다. 우리를 지도해주신 후암선생님 댁을 방문하여 다기도 구입하였습니다. 2008. 8. 10. 청암계곡에서 선생님들과 2008. 8. 10. 남일대에서 2008. 6. 30. 강주연못 하림이 기관지 때문에 연화집 들른날 2008. 6. 7. 부르델전 관람, 궁축제(서울시립미술관, 경복궁)-5월 8일 2008. 5. 10. 가족여행(일본 -2008.1.17~19) "만사 미루어 놓고 그냥 가는 거야." 그러고선 일본으로 향하였습니다. 10시 부산항을 출발하여 오후 1시에 후쿠호카 에 도착하였습니다. 점심은 한식으로 비빕밥을 먹고 '구마모토성을 방문하고 3시간을 달려 아소로 이동하였습니다. 아소 카도만호텔에서 1박을 한 뒤 아침에 원숭이 쇼를 관람한 후 활화산으로 유명한 아소산에 올랐습니다. 그 전날 호텔에 투숙한 여행객에게 물으니 자신들은 아소산에 유독가스 때문에 오르지 못하였다고 하여 실망이 저만저만 아니었는데 우리는 아소산 정상에 설 수 있었습니다. 점심식사 후에 넓은 초원지대를 1시간 반이나 달려 유후인에 도착하였습니다. 유후인에는 개울물에 온천수가 흘렀습니다. 이 물이 흘러 만든 킨린호수에는 셀 수없이 많은 물고기가 사는데 그 물고기들이 모두 온천물에 산다.. 2008. 1. 19. 학사 신년기도회 2008. 1. 2. 트리1 "기말시험 치르고 나면 재미있는 것 많이 할 테니 시험 준비기간 동안은 코피터지게 공부하자." 시험 끝나자 아이들의 요구는 빗발칩니다. 국어 공부도 그냥하면 않된다고 뭔가 재미있는 일이 있어야 한다며 야단입니다. 미술시간 아이들과 손트리를 만들었습니다. 2시간의 미술시간 동안 만든 것 치고는 멋집니다. 자신의 책상 위에 두고 볼 것을 생각하며 아이들은 재잘대며 기대에 부풀어 만들기를 하더니 기념 촬영을 마치고도 꾸미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사진 한장에 아이들의 기대를 다 담을 수 없는 것이 못내 아쉽습니다. 무언가 만들어 낸다는 것, 내 손으로 이루어낸다는 것에 대한 희열은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특권입니다. 창조주이신 하나님이 피조물에게 특히 인간에게 특별히 부어주신 하나님의 속성입니다. 학교딸 여섯 학.. 2007. 12. 6. 현대미술관 야외조각 2007. 12. 4. 이전 1 ··· 25 26 27 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