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75 진주역 처음으로 진주역을 갔다. 엄마 밀양 가시는 날. 2015. 1. 13. 일상 2015. 1. 3. 엄마하고 어제 오후 서울에서 엄마가 내려오셨다. 하빈이랑 고속터미널에서 삼십분 정도 기다렸다가 집으로 모시고 왔다. 저녁은 의령소바에서 온소바 한그릇씩 먹고 강변길을 걸어 집으로 왔다. 다음날 대학원 수업이 있어 오전엔 학교 갔다가 오후 네 시쯤 되어 삼천포 어시장에서 회를 떠서 남일대 해수욕장에서 저녁을 먹었다. 올해 70세이신 울 엄마! 몇 번이나 또 보게 될까? 몇 번이나 건강한 모습으로 함께 이 바다를 볼 수 있을까? 언니와 함께 사는 엄마는 오랫동안 언니네 두아이를 돌봐왔다. 지금은 오학년, 일학년이 되었고 그 새 엄마도 많이 나이가 들어 예전만큼 일을 하지도 못할 뿐더러 일처리가 항상 깔끔하지 못하고 아까워서 뭐든지 쌓아두는 습관이 있는 엄마의 생활방식이 언니는 마음에 들지않을 터. 엄마에게 언니 싫어.. 2012. 5. 26. 부산에서 엄마생신 하기 부산 남동생집으로 내가 차를 직접 운전해서 엄마 얼굴을 보러갔다. 음력 1월 5일은 엄마생신이다. 네비게이션에 1시간 44분 찍혀 나오는 길을 2시간 30 분 걸려서 해운대 좌동에 도착했다. 길 헤매지 않고 도착했다는건 기적이다. 미역국과 함께 점심을 먹고 애들 데리고 해운대를 갔다. 좋다. 한겨울에 바닷가를 거닐어도 또 앉아 이야기를 하여도 춥지않다. 부산이라서... 잠깐 집에 돌아와 쉰 후 엄마랑 둘이서 어릴 때 자주갔던 자갈치시장에 들렀다. 자갈치시장에 가면 연탄불에 구운 간고등어정식을 꼭 먹어야하는데 저녁 예약을 해놔서 침만 삼키고 돌아왔다. 갈치를 사긴했다. 그리고 더 마리스 씨푸드패밀리레스토랑에서... 진짜 많이 먹었다. 회, 개불, 해삼, 홍게 위주로. 1안 34000원. 아이들 17000원.. 2012. 1. 29. 엄마와 딸 올해로 69세인 엄마와 41세가 되는 딸. 일흔을 눈앞에 두고 있는 엄마가 항상 건강하기를... 내년에도 또 그 다음 해에도 또 그 다음해에도 ... 맑은 정신으로 살아가는 이야기하며 산책할 수 있기를... 산책으로 기운빠진 우리가 선택한 점심은 식빵. 간단하게 해결한 점심과 그 후엔 오수. 2011. 2. 5. 설날 엄마 오셨을 때 사진이 있다는 사실을 오늘에야 알았다. 이 사람들이 이러고 놀았다. 2010. 2. 21. 엄마 눈에 딸은 아침에 엄마하고 통화하는데 엄마가 이렇게 말한다. "너 부쩍 야윈거 같더라 밥 많이 먹고 다녀." 엄마는 직장 다니랴 사내 아이 둘 건사하랴 꾸미지도 않고 좋은 옷도 입지 않는 딸이 안스러운신게다. 이 키에 50킬로가 넘는 내가 야위었다고 말할 사람은 세상에 단 한사람 밖에 없을 게다. 엄마 눈에 딸은 항상 안되 보이고 안스러운 존재인가보다. 엄마하고 있을 때는 화장도 좀하고 옷도 이쁜 걸로만 입고 밥도 엄청 많이 먹어야할까보다. 올해 엄마 나이 68세, 얼마나 더 만날 수 있을까? 엄마. 2010. 2. 16. 엄마와 함께 (4) 2009. 12. 27. 엄마와 함께(3) 2009. 12. 27. 암마와 함께(2) 2009. 12. 27. 엄마와 함께(1) 2009. 12. 27. 추석연휴-쉼 불교식으로 제사를 지내는 시댁은 추석이라 해서 요란하게 음식을 장만하지 않습니다. 제사상에 올리는 것이 과일, 떡, 꽃이 전부이기에 추석전날 마트에서 과일을 주문하고 떡은 떡집에서 맞추고나면 우리가 먹고 싶은 음식을 합니다. 토요일 10시쯤 어머니댁에 도착하니 전을 부치고 계십니다. 전 부치는 자리를 차지하고 전을 부치려는데 '지방'을 쓰라고 나를 부릅니다. 제사날 쓰는 축문을 쓸 수 있는 사람은 이 집안에 나 밖에는 없습니다. 남편, 시동생, 작은아버지 두 분, 모두들 배울 마음이 없어 시집 온 이후로 지방을 쓰는 건 내 몫입니다. 난 예수님을 믿고 내가 쓰는 것이 믿지 않는 사람의눈에도 옳지 않지만, 그것도 시집온 며느리가 쓰는 것이 옳지않지만 어머님을 위해 씁니다. 어머니 계시는 동안은 계속 쓸 것.. 2008. 9. 16. 서울 왔습니다 새벽에 온가족이 가야할 곳을 찾아 길을 떠나왔습니다. 빈이와 나는 엄마를 만나기 위해 서울에 왔습니다. 엄마는 이 땅가운데 존재하는 나의 가장 넓은 울이고 편안한 그늘입니다. 어느 순간에도 변하지 않는 내편입니다. 내가 어떤 잘못을 할지라도 어떤 연약함에 빠질지라도 나를 품어주는 가슴을 가진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이고 싶습니다. 내 엄마 같은 사람. 엄마보자 그냥 잠이 옵니다. 꿈까지 꾸며 잠을 자고나니 저녁입니다. 막내 내외가 건너와 함께 식사를 하고, 혼자 산책을 나왔습니다. 잘 지낼 수 있겠다 싶었는데... 자꾸 자꾸 눈물이 납니다. 2008. 8. 11. '엄마'라는 이름 딱 보름만에 물에 몸을 담글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직 무릎이 온전한 건 아니지만 책상 다리를 할 만큼 구부려지기도 합니다. 모든 되어지는 일에는 참고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밥에 뜸을 들일수록 맛있는 밥이 지어지 듯. 기다려야 되어지는 일은 반드시 기다려야 하는데 아직 나이가 그래서인지 기다리기가 싫습니다. 기다리는 일 따위는 애초에 내게 속하지 않은 일인 것처럼 기다리는 일은 그냥 모르고 싶습니다. 요즘 나의 기도 제목은 하림이를 기다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내게 맡겨진 아이들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앞이 보이지 않아 짜증도 내고 화도 내보지만 결국은 기다려야합니다. 그들이 잘 자랄 것이라 믿어주고 기다려 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엄마'라는 이름엔 엄청난 용기가 필요합니다. 하염없는 기다림이 필요한.. 2008. 2. 11. 남동생 내외 남동생은 목사입니다. 몇 달 전에 대구에서 함안으로 거처를 옮겼습니다. 서로 시간이 맞질 않아 겨울 방학 동안에 가 보지 못한 남동생의 집을 갑자기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어머니께서 서울에서 함안으로 설을 지내러 오셨는데 설날 우리집에 오실 거지만 엄마 보고 싶은 마음에 한달음에 함안으로 달려 갔습니다. 언제나 씩씩한 동생 내외가 좋습니다. 여러가지 면에서 어렵고 힘들텐데 언제나 목소리에 생기가 넘치는 신기한 부부입니다. 엄마 얼굴 실컷 보았습니다. 재래시장 구경하며 장도 보고 유명하다는 장가네국수도 먹고... 자고 가라는 올케 말에 그냥 눌러 앉아 하루밤 묵기로 했습니다.동생이 섬기고 있는 있는 교회에 새벽기도 갔다와서 아침에는 귀한 대구탕 대접 받고 집으로 왔습니다. 집같이 편안하게 지내다 왔습니다. .. 2008. 2. 6.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