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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75

앨범 만들기 (기념앨범 만들기) 엄마 팔순을 지내고 사진들을 모아서 기념 앨범을 만들려고 보니 쓸만한 사진이 부족하다. 내 블로그를 뒤지고 뒤져 근근이 46장의 사진을 찾았다. 앨범 제작 사이트에 사진을 넣으면 대부분 해상도가 낮다는 경고 메시지가 떴지만 걍 무시하고 편집했다. 보통은 스냅스 사이트를 이용하는데 오늘은 퍼블로그를 이용해 보았다. 간단한 앨범 하나 만드는데도 시간이... 일처리 속도가 한 해 만큼 더 늦어졌다. 아이고 ~머리야 허리야~ 오늘치의 행복을 누린다. 2022. 2. 8.
엄마 팔순을 준비하며 (준비) 1. 엄마 팔순이 토요일이라 하루 전인 오늘은 아침부터 쭉 일을 했다. 준비라는 것이 티는 나지 않아도 시간이 많이 드는 일이라 하루가 꼬박 걸렸다. 일이 늦어져서 미용실 들르는 것도 깜빡할 뻔 했다. 2. 미용실 원장님과 대화 중에 원장님네 가족은 아버님 팔순에 딸들이 편지를 써서 읽어드렸다고 했다. 아버지의 다친 이야기, 운전면허 이론시험을 아흔번 넘게 떨어진 이야기... 이야기 듣는 것만으로도 딸들의 아버지를 향한 존경과 사랑이 느껴졌다. 3. 나도 엄마께 편지를 써 볼까? 어떻게 써야할까나... 아버지께서 오랫동안 병을 앓고 어린 자식 넷을 두고 돌아가셨으니 엄마의 지난 삶도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기쁜날 엄마 얼굴에 눈물이 맺히게 하고 싶지는 않다. 편지쓰기는 접기로 했다. 4. 엄마를 .. 2022. 2. 5.
엄마 만나고 온날 건강검진의 좋지 못한 결과로 찜찜함을 안고 토요일 비 내리는 고속도로를 달려 엄마 만나고 왔다. 우리 온다고 땅콩도 삶고 고구마도 삶고 달걀도 삶아 놓으셨건만 곧장 밀양 장국집 들러 점심 먹고 달빛쌈지공원 휭하니 한 바퀴하고 엄마 텃밭에 자라고 있는 겨울초, 시금치, 담배상추 뜯어서 세시쯤에 돌아왔다. 엄마 보고 오니 마음이 좀 나아졌다. 2021. 10. 18.
엄마와 남동생가족 엄마는 언제부터 농막을 보고싶어 하셨는데. 오늘에야 남동생 가족 덕에 함께 오셔서 농막을 눈으로 직접보게 되셨다. 얼마나 얼마나 좋아하시는지. 농막에서 쉬다가 집에 왔다. 저녁은 포도-회와 족발-버섯 듬뿍 든 매운탕-커피와 요플레 7시쯤에 창녕으로 가셨다. 2021. 9. 21.
엄마하고 수제비 먹는 날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비가 억수 같이 내리는 토요일. 수제비반죽 만들어서 밀양으로. 멸치를 엄청 넣어 만든 육수는 엄마가 만드셨고 조개, 마늘, 파, 미역 그리고 부추를 넣었다. 몇 번이나 진짜 진짜 맛있다고 하셨다. 엄마가 좋아하시는 부추 가득 넣은 수제비. 2021. 8. 21.
가족여행 밀양행 하림이는 내일 돌아간다고 한다. 아침에 특별한 계획 없이 지내다가 엄마 만나러 밀양 다녀왔다. 점심은 월남쌈, 수박, 떡. 더웠다. 점심 먹고 3:30 밀양을 출발했다. 오이 2개, 파 7뿌리, 콩잎물김치, 고추 몇 개 따서 담았다. 2021. 7. 31.
엄마 2021 어버이날 엄마하고 나하고 2021. 5. 9.
어버이날 엄마의 정원 엄마의 놀이터 엄마의 텃밭 2021. 5. 9.
엄마하고 개교기념일 엄마하고 고향집. 병원 들렀다가 강변을 걸었다. 2021. 4. 1.
뜨거운 안녕 아이들 데리고 밀양 가서 엄마를 만났다. 점심은 하림이가 샤브샤브를 준비해서 맛나게 먹고 엄마하고 나하고 한의원 가서 침을 맞았다. 좀 자고 일어나 저녁을 먹었다. 하빈이가 먹고 싶다고 해서 고등어 구이를 먹었다. 그리고 엄마 안아드리고 집으로 돌아왔다. 2021. 2. 24.
엄마 밀양집으로 가심 (엄마는 밀양으로 가시고...) 지난 주 월요일에 (1월 4일) 내가 모닝 몰고 밀양 가서 함께 진주로 오셨던 엄마는 오늘 아침 남편과 함께 밀양집으로 가셨다. 어제 중앙시장 새벽시장에서 우엉, 고추, 브로콜리, 양배추, 가자미, 조기, 겨울부츠, 발토시, 콜라비를 구입하고 마트에서 즉석 식품 몇 가지와 약재가 든 닭도 구입했다. 그 전에 서부 시장에서 건어물 분말도 만들고 들깨 흑임자 강정도 구입. 이른 아침 식사를 하시고 미련 없이 떠나셨다. 오래 함께 있어서 인지 이번엔 나도 울지 않고 보내드렸다. 오후에 통화하다 보니 엄마 목소리가 그렇게 자유로울 수가... 그래 나도 자유롭자. 2021. 1. 15.
참 좋겠다의 의미 한참 선배이신 선생님과 안부 통화를 하다가 엄마가 집에 와 계신다고 했더니 너무도 부러운 목소리로 "참 좋겠다, 참좋겠다."를 연발하셨다. "네, 좋아요."했더니 지금은 그게 얼마나 좋은건지 모를거라며... 다시 시간을 돌아킬 수 있다면 딱 하루만 딱 하루만 엄마하고 같이 지내고 싶다하셨다. 눈물이 핑 돌았다. 오늘은 봄날처럼 다시 따뜻해졌다. 2021. 1. 12.
삼대 엄마 나 그리고 빈이. 밤 12시가 넘은 시각에 왕뚜껑 먹는 빈이와 부엌에서. 2021. 1. 9.
엄마하고 나하고 크리스마스 연휴 토요일에 밀양 고향집에서 엄마를 만났다. 엄마 만나러 간다고 아침부터 중앙시장 가서 굴, 떡 4종류, 모자반, 물미역, 톳, 두부, 오이, 호박, 콩나물, 우유, 돼지고기5팩, 뻥튀기대형1봉지, 바나나 1손 장을 봤다. 점심은 굴국 끓이고 돼지고기, 상추쌈으로 먹고, 저녁은 굴떡국 끓여 먹었다. 엄마께서 도토리묵을 만들어 주셨고 김장김치도 한 통 받았다. 엄마께 봉투를 드렸더니 가는 길에 기름값 하라며 오만원을 주셔서 받아왔다. 2020. 12. 28.
엄마 토요일 오후. 햇빛 쬐며 혼자 누워있다가 밀양으로 엄마 보러 갔다. 차가 좀 밀렸다. 도착하니 4시. 윗동네로 엄마 손잡고 마실 다녀왔다. 엄마는 그새 더 느려지시고... 더 어두워지기 전에 목욕을 다녀왔다. 땅콩 검정콩을 넣어 밥을 짓고 텃밭에서 뜯은 겨울초겉절이를 하고 쌈을 싸서 밥을 두 그릇이나 먹었다. 그리고 곧장 누웠다. 10:30 남편과 빈이가 호텔에 도착했다고 전화를 했다. 새벽까지 쭉 잤다. 엄마는 색색 잠을 주무시고 나는 아침 일찍 일어나 닭죽을 끓이고 텃밭에서 겨울초 상추를 뽑고 있으니 엄마도 일어나셨다. 무4개, 배추, 시금치,잔파를 뽑아 주셨다. 급하게 아침을 먹고 진주로 출발했다. 11시 예배를 드렸다. 대학원 김샘을 우리 집 아래서 만나 함께 예배드렸다. 추수감사절이라 떡도 받고.. 2020. 11. 15.
빈이 첫 실기 시험 2020.10.24 . 토요일 빈이 첫 실기 시험날. 아침 6:30 서울로 출발. 장이 약한 빈이를 위해 집밥도시락을 준비하고. (12시가 되기 전 대학앞에 도착했다고 빈이가 전화를 했었다. 다들 하루 전에 간다는데 당일 올라가려니 늦을까 싶어 마음을 많이 졸였다.) 하루 종일 혼자 집에서 맘 졸이느니 엄마 보고 와야겠다 싶어 빈이 보내놓고는 밀양으로 갔다. 아침 아홉시가 되도록 나 기다리느라 아침도 드시지 않은 엄마. 엄마와 아침 먹고 좀 쉬다 목욕탕 갔다가 낮잠을 좀 자고 겨울초, 순무잎,얼갈이 배추, 호박, 토란, 가지, 오이를 땄다. 가는 파도 좀 뽑고. 굴국밥 만들어 먹고 4:30 경에 집으로 돌아왔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엔 언제나 눈물이 난다. 엄마를 혼자 두고 오는 것 같아 맘이 아파서. 남.. 2020. 10. 25.
추석 연휴 화려한 추석연휴를 보내고 내일은 주일입니다. 이번 추석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한 시간이었습니다. 첫째는 가족이 다 모일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둘째는 엄마께서 건강히 계시니 감사합니다. 셋째, 섬기고 배려하는 마음을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을 가질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나의 말과 행동이 가벼워서는 안된다는 것을 행동하기 전에 곁을 살피고 또 살피는 지혜가 필요함을 깨달았습니다. 동생내외에 대해 미안한 마음이 많습니다. 2020. 10. 3.
휴가-엄마하고 나하고(3) 엄마의 하루는 새벽 4시 20분 새벽기도 일람과 함께 시작된다. 엄마는 6시가 지나면 새벽기도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와 마당에 있는 식물에 물을 주며 꽃과 나무에게 뭐라고 뭐라고 이야기를 하신다. 그리고 나에게 그 아침 이야기를 들려주신다.어떤 꽃이 오래 피어 있는지, 스투키 뿌리가 병이 들었다든지, 화분에 옮겨 심은 제라늄 가지에 새순이 아주 조금 자란 이야기...어제 베어낸 부추가 밤 사이 얼만큼 자랐는지... 어젯밤 늦게 엄마와 함께 열무김치와 고구마줄기 김치를 담궜다.미리 담아놓으신 열무물김치와 깻잎장아찌, 깐마늘, 참기름도 집에 갈 때 잊지 말아야 한다고 하셨다. 이른 아침 소고기를 듬뿍 넣은 잡채와 채소볶음, 가지나물을 더워지기 전에 만들어 먹고 엄마와 헤어졌다. 엄마 집인데 엄마를 두고 오는 .. 2020. 8. 6.
휴가-엄마하고 나하고(2) 2020.8.4(화) 시례호박소. 고향에 있는대도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다. 중간에 길을 잘못들었지만 잘 도착해서 시원한 곳에서 푹 쉬다 왔다. 아침은 전복죽, 점심은 내가 만든 김밥, 저녁은 아침 점심 먹고 남은 김밥은 굽고 죽은 데워서 먹었다. 2020. 8. 6.
휴가-엄마하고 나하고(1) 2020.8.3.월 엄마하고 나하고(1) 저녁은 남동생 내외와 진경이, 작은 아버지께서 간고등어 사가지고 오셔서 월남쌈과 간고등어 구이로 먹고 거하게 먹고. 밀양예술촌 근처 연꽃단지 밤마실. 2020. 8.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