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행
월요일에 밀양 가서 엄마를 모시고 진주로 왔다. 엄마는 월요일 부터 오늘 금요일인 오늘 까지 닷세 동안 우리 집에 계셨다. 매일 세 끼를 모두 집에서 먹었다. 하루 두 끼만 먹다가 엄마와 함께 매일 세 끼를 꼬박 꼬박 먹고 오전 오후 엄마가 좋아 하는 간식도 같이 먹었다. 간식은 과일, 떡, 생즙, 두유, 도넛 등으로 먹었다. 토란국, 쑥국을 끓이고 떡국, 물국수도 만들어 먹었다. 시금치나물, 모자반콩나물무침, 미나리나물, 연근조림, 마른갈치자반, 고등어구이, 과일샐러드, 고사리나물, 달걀조림, 달걀말이, 머위나물초무침, 톳나물두부무침, 카레, 돼지고기구이... 많이도 만들었다. 간단하게 식사하는 습관인데 엄마 오셨다고 나물, 해조류, 생선, 야채, 육고기 모두를 갖춰 먹자니 힘이 들기도 했지만 행복했다..
2020. 3. 6.
고향집
엄마가 밀양집에 내려와 계시니 얼른 집에 가고 싶었다. 토요일 아침 시장에서 잔뜩 먹거리를 구입해서 엄마 만나러 밀양으로 갔다.(참외, 양배추, 당근, 오이, 피망, 감자, 조개, 족발, 빵, 두부, 선지국, 소고기국) 내가 자란 곳에 엄마가 계시다는 것은 축복이다. 고향집이 있다는 것도 축복이다. 오후에는 엄마와 목욕을 다녀왔고 저녁은 가져간 조개로 국을 끓였다. 엄마가 좋아하는 국이다. 주일날 아침 내내 새소리를 듣고 쉼 없이 떠들고 어릴 때 다니던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모교이자 내가 근무했던 학교에 들렀고 1:40에 시작하는 오후예배를 드리고 걸어서 집으로 돌아왔다. 잠시 쉴 틈도 없이 상희네가 왔고 하이디가 심심하다는 소리에 가래짐으로 가재를 잡으러 갔다. 엄마와 나는 산..
2019. 5. 6.
추석 연휴 2일차(2017.10.1. 주일 예배, 창녕 엄마, 동생가족 만나기
새벽기도를 다녀왔다. 비가 와서 차를 가지고. 오늘 말씀은 '하나님께 물으라.' 하나님께 숨기는 것이 있는 것은 불신앙이고 죄이다. 하나님께 모든 일에 묻고 행하는 자가 되고 싶다. 새벽 시장가서 상추, 깻잎, 오이고추, 미나리, 브로콜리, 송화버섯, 부추, 조개를 샀다. 콩물도 마시고...1그릇 1000원. 가격도 그대로 맛도 그대로. 예배를 드렸다. 로마서 15장 13절. "성령의 능력으로 소망이 넘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네 소망이 무엇이냐?' 누가 나에게 물어 본다면 지금의 내 소망은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이 내 마음에 가득하기를 원하고 예수님으로 인하여 마음이 평안하기를 원합니다."라고 답할 것이다. 요즘의 나는 정상적이다. 교회에서 세현, 서현 부..
2017. 10.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