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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성-도덕성 교회에서 품성세미나가 있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하늘나라 시민으로서의 품성에 관한 강의였다. 아주 유명하시고 활동도 많이하시고 신학교에서도 특강을 하신다고 하셨다. 오후예배 시간은 2시이다. 강사분이 시간 안에 도착을 하지 않으셨다. 담임 목사님께서 강사님 차가 문제가 생겨서 늦는 다는 광고를 하시고도 한 참을 기다렸다. 늦는대도 하나님의 뜻이 있다고 하셨다. 은혜로 다 받으라 했다. 강사님이 늦게 도착한 후 자신이 시간을 잘못 보고 출발을 해서 늦었다고 하셨다. 수백명이 강의를 듣고자 모여서 기다렸는데... 품성 강의에 앞서 늦음에 대한 사과가 먼저여야 하지않았을까? 품성 강의 내용 자체는 좋았다. 하지만 강사님의 품성은...하늘 나라의 품성을 강의하다보니 도덕성 쯤은 무시해도 된다고 생각하신.. 2018. 5. 14.
하동 북천 꽃양귀비 나들이 ​몸이 여의치 않아 차 타고 30분 거리만 바람을 쐰다. 11시 집에서 출발해서 오후 1시 30분 집에 돌아왔다. 짧았지만 좋았다. 꽃도 비도 개구리 울음소리도. 그리고 북천도. 북천중 폐교 운동장에서 먹었던 소박한 도시락과 커피 한 잔도. 다 좋았다. ​​​​​​​​​​ ​​​ 2018. 5. 12.
은혜로 삽니다. (한 아이) 나와 함께 공부하는 아이 중에 뻔한 거짓말을 자주 자주 하는 아이가 있다. 처음에는 어려서 그런가보다 좀 지나서는 약간의 사춘기를 겪는가 보다 생각하며 기다려 보기로 했다. 그간에 정직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좋은 예화 영상도 보고 꾸준히 지도를 했는데... 오늘도 아이는 뻔한 거짓말로 속이고 자신의 실수를 어물쩡 넘어가려 했다. 마냥 기다리고 있어서는 안되겠다 싶어 아이를 불러 너의 거짓말을 내가 다 알고 있다고 했다. 그간의 일들에 대한 거짓말도 내가 속은 것이 아니라 속아준 것이고 고칠 때까지 기다린 것이라 했다. 거짓말이 왜 나쁜지, 남을 속이는 것보다 더 나쁘고 오래 기억되는 것은 자신을 속이는 것이라 일러주었다. 아이를 보내고 혼자 곰곰 생각해 보았다. 이 아이처럼 나의 뻔하고 .. 2018. 5. 11.
인생사진 ​스티커 사진. 인생사진. 2인용인데 4명 찍느라 하빈이는 얼굴이 엉망이지만 그래도 좋다. ​ ​ ​ ​ 2018. 5. 10.
2018.05.07 ​​​ ​ 2018. 5. 7.
가족 사진 ​사진관에서 사진 찍기는 하빈이 돌사진 찍은 이후로는 처음인 것 같다. 하림이가 꼭 한 번 찍기를 원했고 사진을 액자로 만들기 보다 카드로 만들기를 원해서 영심학사가 운영하는 지하상가 '추억저장소'에서 카드 만들기를 주문했다. 서비스로 그곳에 있는 '인생사진'스티커 사진 기계로 흑백사진도 찍었다. 카드사진 주문하고 추억의 '대호김밥'가게에서 점심을 먹었다. 맛보다는 장소가 가지는 추억 때문에 이곳을 찾는다. 하빈이는 미술학원으로 가고 우리는 집으로. ​​​​​​​ 2018. 5. 5.
내가 선택한 행복 ​​​ (내가 선택한 행복) 혼자 쉬는 오늘, 뭘 할까 이것 저것 생각도 해봤지만 역시 내가 행복할 때는 이 모습을 지켜 볼 때다. 나는 행복하다. 2018. 5. 1.
학교 생일 5월 1일 ​오늘은 싱그러운 오월의 첫날이다. 오늘은 근로자의 날이다. 우리 학교의 생일이다. 하빈이의 고등학교 첫시험 시작날이다. 남편 학교의 운동회 날이다. 오랜만에 아침 식사를 준비한 날이다. 서두르지 않고 아침 기도를 드린 날이다. 하빈이를 차로 학교에 데려다 줄 수 있고, 데리고 올 수 있는 날이다. 하빈이와 둘이서 점심을 먹을 수 있는 날이 될 것이고, 마음 땡기면 혼자 영화도 볼 수 있는 날이다. 히히히 오늘은 우리 집에서 나 혼자 쉬는 날이다. 신난다. 아침 7시 30분, 하빈이 학교로 태워다 주고 시내로 갔다. 시장에서 반찬거리를 여러가지 샀다. 사실 많이 샀다. 다 만들 수 없을지도 모르겠다 싶은대도 샀다. 단배추, 게발, 오이, 파프리카, 양파, 두부, 죽순, 물미역, 곰피, 마늘쫑. 그리고 빨.. 2018. 5. 1.
짧은 나들이-진주성 ​6개월만에 자전거를 꺼냈다. 집에서 진주성까지 갔다가 돌아오기. 진주에 살아서 감사하다. 아름다운 진주. ​​​​​​​ 2018. 4. 28.
안개꽃 인생은 안개와 같다. 금새 있다 사라질 것들인데... 2018. 4. 27.
일상 단상 올해 내 업무 중 하나인 '교육 재능기부'는 내가 좋아하는 영역이다. 각 분야의 전문가를 모시고 아이들에게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고, 아이들의 진로에도 작은 불씨를 지필 수 있기에 정말 열심히 재능기부자를 발굴하고 매칭하고 서류처리를 했다. 재능기부를 하시겠다고 해 놓고선 취소하신 분도 있고 어떤 분들은 공문상 재능기부자로 등록은 되어있지만 올해는 하지 않겠다고 의사를 밝히신 분도 있었다. 게 중에는 여러 차례 여러 번 방문을 하여 아이들과의 수업을 진행해주시겠다 약속하신 고마운 분도 있다. 이렇게 100회 정도의 수업 일정이 잡히고 ,일일이 한 사람 한 사람 연락하며 수업 학반 배정을 하고, 시간을 조율하고... 힘들었지만 보람있는 일이다. 그 수업 중 하나! 며칠 전 교육기부 수업으로 '.. 2018. 4. 27.
죽음 오늘 거창으로 막내 동생의 시아버님 문상을 다녀왔다. 서울서 언니, 형부가 내려오고 창녕에서 남동생 내외가 와서 몇 년만에 우리집 4형제가 모두 만났다. 돌아가신 분의 장례식장이 우리에겐 만남의 장이니 참 아이러니다. 살아있는 우리는 죽음도 늘 함께 한다. 나의 생명 속에 죽음도 늘 함께 있다. 일흔 아홉 해를 사신 고인은 어이없게도 요양병원에서 옆 침대의 노인과 말싸움 끝에 그 노인이 고인의 머리를 벽에 밀치고 바닥에 쓰러지자 4-5분간 폭력을 쓰는 바람에 의식불명이 되셨다. 중환자실에서 3주를 계시다 어제 돌아가셨다고 한다. 참 어이없는 죽음이다. 제부 가족이 폭력을 휘두른 노인과 요양병원을 상대로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지만 노인은 늙고 병들었으며 돈이 없고, 요양 병원은 책임이 없다며 서로 책임을 .. 2018. 4. 23.
진양호 겹벚꽃 ​비가 오고 날이 칙칙해서 그런가 꽃이 이쁘지 않네. ​​ 2018. 4. 23.
강주연못 ​오늘은 몸 상태가 괜찮다. 아홉시 쯤에 시내 엘리트에서 하빈이 여름 교복을 구입했다. 내 옷도 두 개 구입. 여름 가디건은 맘에 드는 색깔과 무늬다. 원피스는 살짝 작은 듯해서 교환을 할까 고민중이다. 점심 먹고는 강주연못을 잠깐 거닐었다. 사방이 연두연두하다. 연못을 돌다가 집으로 왔다. 4월 중순의 강주연못 강추. 연잎이 없어도 예쁘다. ​​​​​ 2018. 4. 21.
​마음이 기쁠 때 보는 꽃은 웃고 있다. 마음이 가라앉아 있을 때 보는 꽃은 생각하고 있다. 마음이 슬플 때 보는 꽃은 노래를 한다. 가슴 저 바닥에서 끌어올린 작은 소리와 몸짓으로 노래를 한다. ​​​​ 2018. 4.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