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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1939

엄마와 다합 매화 구경 월요일 밀양 가서 엄마를 모시고 왔다. 화요일 점심 먹고 광양 매화 마을 구경 수요일 점심 먹고 진주성 구경 2020. 3. 4.
주일 우리 교회도 이번 주일 예배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 예배로 드리게 되었다. 남편 빈이와 함께 드렸다. 지난밤 혀끝에 돋은 혓바늘이 너무 욱씬거려서 새벽 다섯시에나 근근이 잠이 들었다. 인터넷으로 강해설교는 자주 들었어도 실시간 인터넷 예배는 처음이라 낯설었다. 점심 먹고 남편과 경전선폐철도 구간을 달려 경대까지 갔다. 이 구간은 계절의 변화를 바로 확인 할 수 있다. 무허가로 일군 손바닥 만한 밭떼기에 봄을 일구는 사람들이 정겹다. 주일이 저물어 간다. 2020. 3. 1.
2020. 2. 28.
남편의 심부름 며칠 전 산책 중인 남편에게 들어오는 길에 콩나물을 사오랬더니 콩나물과 장미를 사들고 왔다. 오늘은 산책 나가는 남편에게 파라바케트에서 그대로토르트 식빵 사달라고 했더니 그런 빵은 없다며 각종 도넛을 종류별로 봉지 가득 담아 왔다. 2020. 2. 28.
창녕 우포늪 동생한테 부탁한 고기 받으러 창녕에 들렀다. 한 시간 가까이 차 마시며 이야기하고 일어섰다. 올케가 고춧가루, 볶은 깨, 김치 한 통, 참기름 한 병을 챙겨 주었다. 우리 보다 형편 넉넉치 않은 올케가 나눠 주는 물건들을 고맙게 받아들고 왔다. 돌아오는 길에 근처에 있는 우포늪을 들렀다. 언제 들러도 좋은 곳. 2020. 2. 27.
개학 연기 코로나19로 인해 개학이 일주일 연기되었다. 휴교가 아닌 휴업이라 한다. 아마도 출근은 41조 연수를 신청해야할 것 같은데 아직 학교에서는 연락이 없다.오늘 교회에 참석하여 띄엄띄엄 앉아 예배를 드렸다. 마스크를 쓰고 교회에 갔는데 교회 입구에서 손소독제를 바르고 다시 장갑을 꼈다. 예배에 참석한 사람은 몇 명 되지 않았다. 나도 집에 있을까 하다가 갑자기 아침에 교회에 가고 싶어서 갔다. 다행히 참석한 사람이 얼마되지 않아서 넓게 떨어져서 예배를 드리고 아무런 만남도 인사도 없이 곧장 집으로 왔다. 평소 편하게 웃고 찬양을 크게 부르고 반갑게 악수하고 안아주고 손을 잡아주며 예배 드린 것들이 얼마나 감사한지 새삼느껴졌다. 경남에 그리고 진주에 확진자가 더 나온다면 예배도 당분간은 드리지 못할 것 같다... 2020. 2. 23.
새학년 맞이 첫째날 (오늘은 새학년 맞이 첫날) 전입교직원 인사, 학년•업무 발표, 학교 교육과정 협의, 시간표 조정, 학교행사 협의 조정을 했다. 퇴근을 좀 미루고 교실환경 뒷판 타이틀을 부치고 지난 번 교실에서 사용하던 짐을 모두 새 교실로 옮기고 책도 책꽂이에 꽂았다. 오늘은 여기까지. 올해 나는 4학년을 맡게 되었다. 후배들이 하고 싶어 하는 학년을 정하고 나머지 학년을 하겠다고 했더니 4학년이 남았다. 업무는 작년에 맡았던 독서교육•도서관 업무에 일회성의 몇 가지 업무가 붙었다. 오후에 우리반이 될 아이들을 작년에 담임 한 선생님이 오셔서 아이들을 잘 부탁한다고 몇 번이나 말씀하시길래 이제는 내 아이들이라고 말씀 드렸다. 올해도 여전히 기도가 필요한 아이들이 있고 무엇보다 내가 가장 기도가 필요함을 알고 있다. 예.. 2020. 2. 18.
커피 남편 커피 내 커피 진하기가 어마하게 차이가 난다. 색깔부터 확 다르다. 주일 아침 커피타임. 그리고 말씀 묵상하다가 2월에 내가 한 일중 기특한 일 적어보기. 잘 하고 있다. 2020. 2. 16.
봄날 같은 날 엄마를 만나다 2020. 2. 15.
Soul food (사랑의 음식) 어릴 적에 아플 때마다 엄마가 끓여주시던 죽이 있다. 북어를 물에 한 두 번 헹궈서 물기를 꼭 짠 후 참기름에 달달 볶다가 씻은 쌀 한 줌 넣고 같이 볶은 후에 물을 붓는다. 국 간장 넣고 쌀 알이 익을 때까지 끓인 후 먹기 전에 부추를 잘게 썰어 올린다. 입이 써서 입맛이 없을 때도 이 죽 한그릇 먹고 나면 몸이 나아지곤 했다. 엄마의 사랑이 그리운가 보다. 2020. 2. 9.
좋은 사람들-후배와의 식사 어제 퇴근 후에 후배 두 사람과 저녁을 먹고 차를 마셨다. 고마운 마음이 깊고 이야기도 듣고 싶어서 학기를 마치기 전에 대접을 하고 싶었다. 좋은 사람들과의 대화는 언제나 유쾌하고 긴 여운을 남긴다. 어제의 만남 후에 후배는 생각이 많아졌는지 아침에 감사의 마음을 시를 지어 보내왔다. 엉뚱한 매력을 지닌 그녀는 참 사랑스럽다. 시 덕분에 하루 내내 행복 행복 행복합니다. 2020. 2. 9.
목사님 사임 안타까운 일이 일어났다. 주일 설교를 마치신 목사님께서 지난 십년간 수고하신 성북교회 사역을 마치고 사임한다고 하셨다. 임지도 정하지 않은 채 사임을 하신다 하셨다. 이런 경우는 대부분 다른 교회에서도 목회자들이 걸려 넘어지는 그런 비슷한 문제일 경우가 많아서...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 사람은 불완전하다. 나도 또 목회자도 사람이라 예수님을 믿지만 여전한 죄인이라 늘 넘어진다. 그리고 죄의 그 유혹을 뿌리치는 일은 쉽지 않다. 이 밤은 내가 지은 죄로 인해 또 여전히 죄인이기에 안타까움에 잠못드는 밤이다. 그러나 죄의 댓가는 반드시 지불되어야 한다. 어떤 모양으로든 벌은 받아야한다. 하나님의 법칙이기도 하고 사람이 사는 세상의 법칙이기도 하다. 늦은 저녁 몇 몇 사람들이 모여 차를 마셨다. 안타까움.. 2020. 2. 3.
방학 마지막 날 이번 방학은 여행 일주일 다녀오고는 마치는 날까지 병원을 다닌 셈이다. 그래도 맘 편하게 병원 다닐 수 있어서 좋았고 돈이 많이 들었지만 내 몸 군데 군데 혈액까지 검사할 수 있어서 좋았다. 책을 몇 권 읽지는 못했지만 이번 주 주문한 책은 천천히 꼭꼭 씹어가며 읽을 수 있는 책이라 감사하다. 맛난 거 많이 먹어서 좋았고 햇빛 있는 시간에 산책할 수 있어서 좋았다. 2020. 1. 31.
영혼의 음식 어릴 적에 아플 때마다 엄마가 끓여주시던 죽이 있다. 북어를 물에 한 두 번 헹궈서 물기를 꼭 짠 후 참기름에 달달 볶다가 씻은 쌀 한 줌 넣고 같이 볶은 후에 물을 붓는다. 국 간장 넣고 쌀 알이 익을 때까지 끓인 후 먹기 전에 부추를 잘게 썰어 올린다. 입이 써서 입맛이 없을 때도 이 죽 한그릇 먹고 나면 몸이 나아지곤 했다. 오늘 이 죽을 끓였다. 엄마의 사랑이 그리운가 보다. 2020. 1. 31.
하림이 광주 가는 날 자취를 하고 부터는 광주에 있는 방을 자기집이라 부른다. 어째 처음엔 좀 섭섭하기도 했는데 지금은 자신이 있어야 할 그곳이 자기집이 맞거니 생각한다. 하림이 광주 가기 전에 혁신 꽃마름에서 식사를 했다. 고춧가루, 마늘, 돼지고기, 김자반, 한라봉과 사과를 사 주었다. 김치나 밑반찬은 가져가지 않겠다 하고 구운김도 들고 가지 않겠다고 했다. 2020. 1. 28.
설연휴 마지막날 오늘은 비가 왔다. 아침 10시에 남편, 하림이와 아침을 먹었다. 오전에 하빈이와 킬러의 보디가드 영화를 보았다. 점심은 빈이가 만든 짜파구리를 둘이서 먹었다. 오후에 하림이와 탑마트에서 영화관에서 먹을 간식을 구입하고 서브웨이 샌드위치를 먹었다. 4시40분 ‘히트맨’을 롯데시네마에서 보았다. 영화관을 나오면서 1층 스티커 사진 코너에서 사진을 찍었다. 저녁으로 하림이가 샤브를 먹고 싶다고 해서 갤러리아에 있는 샤브집으로 가고 싶었지만 남편이 영화관 근처에서 아무거나 먹자고 하자마자 하림이가 바로 앞에 있는 유가네에서 닭갈비 집으로 가자고 했다. 닭갈비는 맛이 없고 간은 엄청 셌다. 밥이랑 야채를 좀 먹고 싶긴했는데... 한약 먹을 때 맵고 짠 것 먹지마라고 해서 나는 거의 먹지 않았다. 샤브를 갔으면 .. 2020. 1. 27.
설날 친정 식구들 모임 시댁에서 밥 먹고 작은 아버지 댁 들렀다 납골묘지 갔다가 집에 들르지 않고 곧장 의령-합천 거쳐서 창녕 도착. 12시 30분쯤 창녕읍에 도착해서 24시 편의점에서 컵라면 먹고 쉬다가 동생 집으로... 설날 점심에 컵라면을 먹은 이유는 올케의 상차림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고 싶었다.(참 잘했어요.) 열심히 섬겨준 동생내외 덕분에 즐거운 오후를 보냈다. 먼저 도착해서 이야기도 나누고 준비해간 가오리무침도 무치고 상희가족과 언니가족을 환영할 수 있어서 더 좋았다. 저녁 먹고 윷놀이는 빨간 점에 이르면 돈 1000원씩을 내놓아야하는 게임이었는데 이게 다음 부터는 돈을 가져가는 경기로 바꿔야지 싶다. 게임의 성취감이 너무도 없었던 그런 윷놀이. 그래도 모두 얼굴 보아서 좋았고 곧 유학길에 오를 예지도 응원하고 대학.. 2020. 1. 26.
구역번개(2020.1.17.)참숭어회무침 장로님의 제안으로 구역번개 1.17. 금요일 문집사님댁 메뉴: 참숭어회무침 참석자: 홍집사님 빼고 모두 정&문 집사님 가정을 오픈해 주셔서 편하게 맛난 것 많이 먹어서(밥, 조갯국, 잡채, 도토리묵, 엄청난 과일들)행복했던 하루, 먹는데 집중해서 이야기는 거의 나누지 못한 아쉬움도 있다, 지났지만 기억해 두기 위해 적어 본다. 2020. 1. 26.
해물탕과 접촉사고 한의원 치료받고 사천용궁수산시장 7번게이트 앞에 있는 용궁해물탕에 들렀다. 오후 1시. 직장인인듯 보이는 아저씨 4분, 아이를 데리고 온 젊은 새댁3명. 그리고 우리 둘. 조용하니 딱 좋은 분위기에 무엇보다 좋았던 건 친절한 주인 아저씨. 정말 우리 분위기라 생각하며 맛있게 밥 먹고 식당에서 맛있게 먹었던 반찬을 건어물 가게에서 사고 주차장에서 후진하며 접촉사고가 났다. 흑. 2020. 1. 23.
꽃가게 내가 자주 들르고 좋아하는 우리 집 앞 꽃가게. 난로를 놓아서 더 따뜻해지고 정겨워졌다. 2020. 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