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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법수면 강주마을 해바라기축제 ​​​​​​​​​​ 2016. 7. 10.
내가 좀 변한 것 같다! ​로렌스 형제의 '하나님의 임재연습' 이라는 책은 전에도 읽어 본 적이 있다. 그 때 기억은 이런 삶도 있구나!, 이렇게 단순한 삶을 살면 좋긴 하겠다. 이런 식의 소감이었던 것 같다. 이 책을 다시 읽으며 나도 이렇게 살고자 연습을 하고 있다. 특별히 '하나님을 혼자 내버려두지 마라' 라는 부분에서는 책을 읽으며 계속 하나님께 묻고 대화를 하는 나를 본다. 이런 내가 좋다. 기대한다. ​​ 2016. 7. 10.
1박2일 7월9일-1일 지리산 소막골 캠핑장 ​금요일 퇴근해서 짐 싣고 저녁 6시 출발 토요일 저녁 7시 지리산 소막골 캠핑장에서 1박 2일. 캠핑을 자주 다니다 보니 이것 저것 욕심이 생겨 짐이 늘었고 또 더 더 자주 다니다 보니 고생스러워 짐을 조금씩 줄여가게 된다. 이번은 그저 자연 속에서 쉬러 가는 캠핑이다. 짐도 가능한 줄이고 식사도 인스턴트로 간단히 해결했다. 소막골 캠핑장은 지리산 대원사 가까이 있다. 주차장 이용료 1박에 10000원.(사설주차장 이용) 야영장 이용료 1박에 만원. 금토일 3일치 값을 지불했다. 예매는 인터넷으로 한 달 전 부터 가능하다. ​ ​ ​ ​ 전기 사용이 안되고 와이파이가 안되고 샤워장이 없는 곳이다. 지난번에는 데크24번 이번에는 25번. 이 장소는 한 쪽 벽에 큰 바위가 있어 자동 가림벽이 생긴 셈이다... 2016. 7. 9.
약점을 드러낼 수 있는 용기 ​자신의 부족한 점을 숨기려고만 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용기. 마음의 가면 벗기. 좀 모자라 보이면 어떻고 부족해 보이면 어떤가. 틈이 있어야 그 틈으로 빛도 들어 온다. 2016. 7. 8.
riding ​​ 보통은 걸어서 출근을 하는데 오늘 드디어 꿈꾸던 일을 해냈다. 첫경험. 우히히히히히~ 자꾸만 실실 웃음이 나서 누가 봤다면 나를 미친 뭐시기 쯤으로... 2016. 7. 8.
배신 ​나는 잘 해줄려구 아끼고 또 아끼고 고이 고이 조심 조심 숨 한 번 크게 못 쉬고 정말 잘 대해 주었는데. 몸은 날 자꾸만 배신한다. 이삼일, 아프지 않았던 때처럼 몸이 괜찮았다. 좋아졌다고 외치고 다니면 또 어떻게 될까봐 더 조심조심 지냈는데... 몸이 날 배신했다. 약이 늘어서 약만 먹어도 배가 부르다. 어떤 약들은 먹는 방법도 까다롭고 몸이 나빠져 약과 약 사이 시간도 잘 지켜야하고 또 그 사이 몸에 좋다는 조약들도 잠자리 들 때까지 먹어야 할 것들로 가득하다. 어떤 날은 이런 거 신경쓰기도 싫다. 조심스럽게 사는거 다 집어치우고 싶다. 언제쯤 이 몸 이 모습이 내 것으로 여겨질래나. ​ 2016. 7. 7.
물길 따라 걷는다. ​송원가든에서 밥을 먹었다. 집까지 물길따라 찬양을 들으며 걷는다. 내 노래는 어느새 내 기도가 된다. ​​ 2016. 7. 6.
여름 추억 ​내게 있어서 여름이 왔다는 증거는 느티나무 이파리 색이 짙어질대로 짙어져 더 이상 짙어지지 않게 되면 여름이 완전히 온 것이다. 온 산이 밤 꽃 향기에 뒤덮히고 내가 사는 시골집 마당 안까지 내려올 때 말로 잘 표현하기 어려운 그 향기가 내 코에 닿을 때 그 때가 여름이 완전히 온 것이다. 아침에 잠깐 날이 쨍하게 들었다. ​​​ 2016. 7. 6.
캠핑침대에서 잠든 아이 ​중 2. 아직 변성기도 오지 않았고 몸도 어린 아이 같다. 마음은 더 더 아이 같은 그런 아이. ​​ 2016. 7. 5.
thanks from think ​오늘 예배 말씀은 하박국 선지자가 자신에게 일용할 것이 없어도 또 아무것이 없어도 하나님께 감사하는 내용의 말씀이다.(하박국 3장 16절~19절) '감사'의 'thanks' 의 어원은 '생각'이라는 'think'에서 나왔다고 한다. 하나님을 '생각'하고 또 내게 허락해 놓으신 많은 것들을 생각할 때 '감사'가 나오는게 아닐까 생각된다. 몸이 아프니 항상 뭔가를 할 때마다 더 아파질까 불안불안하다. 그래서 연약한 나를 붙들어 달라고 기도를 하게 된다. 내 올 한 해의 바램은 '하나님과 추억만들기'인데 아픈 몸 덕분에 몇 가지 추억이 생겨서 감사하다. 지금은 비 내리는 창가에서 갓 .. 2016. 7. 3.
직원 여행 (7.2) ​날씨도 좋고... 차 안의 인테리어가 장난 아니다. ​ ​한 시간 삼십분만에 청도 철가방 도착. 일년치 웃을 걸 여기서 한 시간만에 다 웃고 나왔다. 다음에 아이들 데리고 와도 좋을 듯 하다. ​​ ​ 점심은 청도 한정식'본가'에서 23000원 정식. 진주의 15000원짜리와 비슷한 수준의 밥집. 비추! ​​​ 와인터널. 이곳은 강추! 터널도 좋았지만 와인(1잔 3000원)이랑 치즈(1접시 5000원)시켜놓고 이야기 나누는 맛이 쏠쏠하다. 감 와인 한 잔에 정신이 몽롱하다. 동학년에 한 잔씩 돌렸다. 와인동굴은 기차터널이었던 곳을 와인 저장고로 바꾸었는데 그 안은 연중 17도 내외라고 한다. 다른 시즌에 와도 좋을 듯 싶다. ​​ ​ 비도 내리고 시간도 계획보다 지체되어 자수정동굴은 .. 2016. 7. 2.
비 오는 금요일 ​간만에 주말에 장거리 여행을 계획했는데 주말 내내 비가 온단다. 비가 와도 출발하겠지만... 퇴근해서 엄청 움직였다. 내일 나 혼자 하루 종일 집을 비울거라서 이것저것 챙기고 치우고. 헥헥 힘들다. ​​​​​​​​​​ ​ 남편은 다음 주에 갈 캠핑 때 내가 사용할 캠핑침대를 코베아에서 또 질렀다. 내가 사용하게 될 것임을 여러 번 강조하면서. 비 오는 날엔 베란다에서 책읽고 빗소리 듣는게 좋다. 남편이 기분 내라며 캠핑등도 꺼내 매달아 주고 나간다. 투닥 투닥 톡톡 비 떨어지는 소리 듣기 좋다. 2016. 7. 1.
2016년 6월 30일 한 해의 반을 넘기고 있습니다. 매일 매일이 새롭고 행복한 날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 2016. 6. 30.
영의 원리 (로마서 8장) ​ ​영의 원리. 단순-지속. '중용'에 이런 말이 나온다 '작은 일에도 무시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작은일에도 최선을 다하면 정성스럽게 된다. 정성스럽게 되면 겉에 배어나오게 되고 겉에 배어나오면 겉으로 들어나고 겉으로 들어나면 이내 밝아지고 남을 감동시키면 이내 변하게 되고 변하면 생육된다. 그러니 오직 세상에 지극히 정성을 다하는 사람만이 나와 세상을 변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 안에 있으면서 늘상 꿈꾸어 온 내 삶의 모습이다. 작은 일에 정성을 다할 수 있는 그런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삶. 요즘 내게 하나님께서 끊임없이 주시는 말씀은 '단순함'이다. 여러가지 일을 한꺼번에 해내야 했던 나의 일상이 내 삶이 되어버린지 오래. 내가.. 2016. 6. 27.
진주 초전동 Giza ​​​​​​​ ​남편이 1박2일 여행을 떠난 후 나는 주말을 나 혼자 멋지게 즐기는 중이다. 같이 하면 넉넉히 즐길 수 없는 즐거움을 만끽 중이다. 그러던 중에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잠깐 바닷가 드라이브를 하고 진주로 돌아와 얼마전 부터 가자고 별르던 레스토랑에 갔다. 주변이 시골이라 정돈되고 깨끗한 느낌은 없다. 여름 풀이 많이 나 있는 시골 마당과 좀 우악스럽게 보이는 피라미드 모양의 피라미드를 떠 받치고 있는 굵은 쇠 파이프들. 외관은 그렇다. 내부는 깨끗한데 들어서면 보이는 한문이 적힌 대형 액자라니... 누구 귀한 사람에게 받은 선물인지... 요 액자가 레스토랑 전체 분위기를 살짝 중국집스럽게 만든다. 바닥은 양탄자가 전체적으로 깔려있다. 메뉴는 단촐하다. 스테이크, 파스타, 돈까스. 메인을.. 2016. 6. 26.
열무김치 ​집에서 배추김치를 담그는 일은 없다. 배추김치를 좋아하지도 않고 배추를 절일만한 큰 대야도 없다. 어제 머리깎으러 미용실 가다가 트럭 위에서 열무 다듬으시는 분에게서 열무 2000원치을 샀다. 열무는 처음 사 본다. 절이는 법을 설명 듣고 11시쯤에 절인 열무를 씻어 김치를 담궜다. 열무 절이는 사이 이마트에 자전거를 타고 갔다왔다. 자전거는 신세계다. 세상이 좁아지고 가슴은 시원해지고. ​​ ​콩나물 다듬으며 드라마도 보았다. 전형적인 주부의 모습으로. ​ ​어제는 발바닥이 좀 덜 아파 음식을 두가지나 만들었다. 꼬리뼈 통증이 빨리 사라지기를. 그저께 영양제랑 빈혈약을 비싼 걸로 몽땅 바꿨다. 약값이 한달에 10만원 정도 든다. 아프니까 내 몸을 만드신 하나님께 묻는다. 그리고 낫게 해 달라고 살짝 .. 2016. 6. 24.
비가 와서 ​비가 와서 출근을 서둘렀다. 비옷, 장화, 장우산, 방수핸드백 들고 여유있게 바흐의 coffee cantata를 조수미의 목소리로 들으며 공원길을 걷는다. 비 떨어지는 모양도 보고 소리도 듣고. 비 맞은 풀들과 꽃들을 본다. 물웅덩이도 성큼성큼 들어가 건너고. 우산도 돌려가며 출근을 한다. 비 오는 날은 언제나 좋다. ​​ 2016. 6. 24.
기도 ​걱정 대신 기도를... ​ 2016. 6. 21.
멋진 빈이 ​요즘 빈이는 그림그리기와 운동에 빠져 산다. 큰 아이 키운 경험으로 빈이를 공부하라고 다그치지 않는다. 시험이 코 앞이라 할지라도. 스스로 하지않는 어떤 일도 특히 공부는 의미가 없어진다. 하빈이는 밤마다 공원길을 달린다. 어제는 산책하고 오는 길에 달리는 아이를 만났다. ​​​ ​사진 찍는 기색이 느껴지면 여지없이 얼굴을 가려 버린다. 2016. 6. 20.
엄마 만나는 날 ​며칠 전 부터 입안이랑 몸 약한 곳곳이 헐었다. 엄마가 부산으로 내려오셨지만 몸이 엉망이라 집에서 쉴까 했는데 아침에 부랴부랴 부산으로 향했다. 엄마를 만나니 아픈 동안 날 만나러 오지않으셨던 엄마를 향한 섭섭함이 싹 사라졌다. 그 동안 엄마의 허리가 더 휘었다. 언니집 살림을 더 이상 살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맛난 것도 먹고 기분 좋은 이야기도 나누고... 밤 10시쯤 집에 돌아왔다. ​​​​​​​ 2016. 6.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