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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ridge ​회관에서 운영하는 커피숍을 들렀다. 오랜만에 목자님과 사모님 얼굴도 뵙고 맛난 커피도 마시고 반가운 얼굴도 보고. 다른 지역에 커피숍을 오픈할 친구가 목자님께 자문을 구하기 위해 함께 들렀다. ​​​​ ​안타까운건 낮엔 손님이 전혀 없다는... 2016. 3. 23.
이비가짬뽕 가좌점 입이 자꾸만 간다고 '이비가'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짜장면집. 다들 짜장보다는 짬뽕을 많이 먹고 있다. 만원짜리 탕수육(160g)도 하나 주문했다. 사실 입맛은 아직 없다. ​​​​ 2016. 3. 23.
3월 22일 화요일 ​직장생활을 하지않으니 요일 개념이 없어진다. 아침엔 옷장의 겨울 옷을 대충 정리해서 넣고 봄 옷을 꺼내고 세탁도 했다. 이마트에 들러 차를 주차하고 몇 가지 물건을 산후 서부시장 안에 있는 삼천리국수에서 수제비를 먹었다. 반 정도 먹었다. 한 식탁에서 수제비 먹던 분이 2,7일은 서부시장 장날이라고 하셔서 장을 둘러본다. 딱히 살게 있는건 아니지만... ​​ ​저녁엔 달래를 사서 콩나물밥과 함께 비벼먹어야지. 그리고 곰피를 사고 빈이가 좋아하는 고등어도 사고 또 빈이가 좋아하는 슈크림빵도 샀다. 허리가 불편해서 누웠다가 5시쯤에 저녁을 만들었다. 달래장, 콩나물밥, 고등어구이, 곰피쌈. 꼭 먹고 싶었는데 갑자기 저녁 약속이 생겨서 나는 이 맛난 밥을 해 놓고도 먹질 못했다. 내 저녁은 '착한낙.. 2016. 3. 22.
하빈이가 아프다. ​주일날 반 친구의 생일 초대를 받은 녀석이 토요일 밤 늦게까지 친구에게 선물로 줄 그림을 그리고(얼마전 내 생일날 주기로 한 생일 카드는 아직 꿩궈 먹고)주일날은 일찍 교회에 갔다가 생일 파티를 갔다. 아침에 나가서 여섯시 쯤에 반친구 한 명을 데리고 와서 집에서 또 놀았다. 점심은 햄버거 저녁은 친구 왔다고 모처럼 내가 골뱅이 소면 무침을 해 줬는데... 그게 잘못된 것이었을까? 밤이 깊어가자 처음엔 어지럽고 속이 메쓱거린다더니 급기야 몽땅 올리고 내리고 응급실 갔더니 피검사해보고 '장염'이라고 했다. 새벽 1시 쯤 병원에서 돌아오면서부터 삼사십분 간격으로 계속 올리고 내리기를 아침까지 했다. 아침엔 아이도 지쳐 힘이 없고 나도 피곤에 지쳐 목소리가 갈라졌다. 그리고 무엇보다 허리 .. 2016. 3. 22.
전도-친구가 교회에 왔다. ​지난 주일날 내가 다니는 교회에 친구가 등록을 했다. 이 친구는 대학원에서 만났다. 우리 둘은 나이도 같고 아이들의 나이도 같아서 작년 여름엔 유럽 배낭 여행도 둘째들을 데리고 함께 다녀왔다. ​ 우리가 다닌 대학원에는 대학원 동기들 중에 훌륭한 신앙을 가진 믿음의 선배들이 있었다. 그들의 기도와 바램으로 이 친구가 교회를 나오게 된 것이다. 물론 그 뒤에는 하나님의 강권적인 이끄심이 있다. 이 친구가 교회에 나오면서 신앙인으로 살아가는 나의 삶도 좀더 정결해야함을 느낀다. 그리고 믿음의 선배로 좋은 신앙의 본보기를 보여주고자 하는 거룩한 사명도 생겼다. 친구가 믿음 안에 뿌리를 든든히 내려 가기를 기도한다. 친구는 스스로 교회에 오겠다고 연락을 해왔다. 이건 기적이다. 사람으로 인해 일어나는 일이 절.. 2016. 3. 20.
낮 기온 최고 20도 ​내복이 필요 없는 날씨다. 황사가 심하긴 하지만 며칠 전 티비에서 본 벚굴(강굴)을 먹으러 하동 고전 벚굴 마을로 출발. 결론부터 말한다면 두 번은 안 먹어도 되겠다 싶다. 그래도 한 번은 먹어봐야 그 맛을 알고 평할 수 있지 않겠나. ​​​​​​​​​​ 굴구이 45000원 굴죽 6000원. 3인 식사에 결코 싼 가격은 아님. 먹은 후 그 느글거림을 어떻게 표현할 말이 없다. 그래도 줄 서서 기다려야 할 정도로 손님이 넘쳐나는 것 보면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인 듯 하다. 잠깐 섬진강 강변을 걸었다. 돌아가는 길엔 광양 매화축제로 길이 주차장이 되버린 듯. 온 길을 다시 되돌아왔다. ​​​​​​ 2016. 3. 19.
비오는 금요일 ​봄비가 내린다. 안방에 있는 물건들을 죄다 밖으로 뺐다. ​ ​오늘 밤에 교회 사람들 몇 가정을 초대했다. 안방에서 차 마시는 모임이다. 방 청소만 끝내고 커피를 내렸다. 베란다에서 마실랬더니 쓰레기 차 오는 날이라 밖이 소란하다. ​ ​어제 보다는 허리가 좀 나아졌다. 계속 이대로 쭉 좋아지도록 기도를 한다. 계속 아프면 교사를 당분한 쉬어야 할 듯한데 오늘 정도면 계속해도 될 듯한 용기가 생긴다. 수술 이후로 몸이 또 붓기 시작한다. 하루에 먹는 약은 3종류. 갑상선약. 빈혈약. 병원에서 처방해 준 항생제 같은 약. 다행히 허리는 주사와 수액만 있고 약이 없다. 약과 약을 복을 하는 시간은 4시간 간격을 두라는데 그게 어렵다. 자주 약을 생략하게 된다. 아프고 나서 변한게 있다면 삶에 대한 열정과 .. 2016. 3. 18.
3월의 호사 남들 교육과정 설명회다 공개수업이다 환경정리다 학기초 정신없는 이 때에 봄을 만끽하는 호사를 누린다. 처음엔 너무도 이상하고 좀 우울해지기까지 했는데 이 생활도 금새 적응이 되어 이젠 복귀할 날까지 정말 의미있게 귀하게 사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목련향 가득한 목련꽃 그늘 아래서... ​​ 2016. 3. 17.
3.16 수요일 생일 오늘은 내 생일입니다. 어제 커잌을 사고 시장도 갔었는데 저녁되니 허리 통증이 심해서 미역국은 안끓일려고 생각하고 잠이 들었습니다. 허리 통증으로 늦게야 잠이 들었는데 아침에 눈 떠 보니 부엌이 소란스럽습니다. 남편이 미역국 끓인다고 떨거덕거리는 소리... 미역국은 먹을 만 합니다. 작년엔 케잌도 안사고 넘어갔는데... 나는 케잌에 손도 안대겠지만 여튼 초에 불도 끄고 생일 축가도 듣고. 페북 친구들의 축하인사와 카톡의 축하인사를 듣고... 아침나절엔 누웠다가 병원을 갈까 심각하게 고민하다가 그래도 오늘은 생일인데 병원은 좀 그렇다 싶어 치료는 내일로 미루고 오늘은 시내에 나가볼까 합니다. ​ 내 삶에 또 한 해를 연장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 2016. 3. 16.
군에서 온 편지 2월 초 설날 즈음에는 군에서도 가족 특히 부모에게 편지를 의무적으로 쓰게 하나보다. 먼 훗날 하림이가 아빠 엄마가 없을 때 이 편지를 본다면 어떨까? 지금은 나를 웃게 만드는 편지. ​ 2016. 3. 11.
2016.3.10 15번째 빈이 생일. 선물은 2월에 자전거로 했다. 30만원이나 주고. 생일 카드를 쓰고 돈 만원도 함께. 케잌은 퇴원하며 내가 사 온 불루베리케잌. ​​ 저녘엔 초밥이 먹고 싶대서 유부초밥, 김초밥, 깁밥으로. ​​ 사랑하는 하빈이가 지금처럼 잘 자라길... 2016. 3. 11.
교사 모교에 들르면 꼭 들여다보고 오는 것이 있다. 그 글귀가 시대에 뒤떨어진 듯한 느낌이 들긴하지만 읽을 때 마다 교사로서의 내 마음을 다지기에는 충분하다. ​​​ 2016. 3. 10.
대학원 졸업장 국립국어원에 한국어교원자격증을 신청하려고 보니 대학원 졸업증명서와 성적증명서가 필요하다. 교대 간 김에 졸업장도 과사에서 찾아왔다. ​​ 2016. 3. 10.
봄이~ 잠시 볕을 쬐며 걸었다. 봄이 왔구나. 집에 돌아오니 정말 정말 좋다. ​​​​ 내게서 딸이 태어난다면 '봄이' 라는 이름을 짓고 싶었다. 2016. 3. 10.
사랑에 빚진 자 입원하는 동안 6인실에 머물렀다. 병원비는 66만원이 조금 더 된다. 보험이 있으니 이 돈은 보험금에서 더 큰 액수로 되돌아 올 것이다. 병문안을 사절했지만 꼭 오시겠다면 찾아오셨던 몇 분이 계시다. ​ 대부분이 선배님이시고 나보다 연배가 많으신 교회의 어른이시다. 그 마음을 기억하고 싶어 당분간은 봉투를 곁에 둔다. 그리고 꼭 은혜 갚을 수 있기를... 또한 나도 나 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을 귀하게 여기고 돌아볼 수 있기를. 입원해 있는 동안 어머니와 많이 가까워졌다. 좀 더 잘 해야겠다 생각한다. 정말 난 어머니께 잘 하고 싶다. 예전부터 그랬었다. 지난 한 달은 나름대로 은혜 갚는 달로 정하고 동료, 친구, 선배, 대학원 동기 들에게 기억나는 대로 식사나 차를 대접하고 선물로 내 마음에 있는 사랑의.. 2016. 3. 10.
퇴원 7일간의 외출을 마치고 오늘은 집에 가는 날. 퇴원하는 이 날에 문득 떠오르는 생각. '이 땅에서 잠시 동안 나그네 삶을 살다가 곧 돌아가 그 곳에서 영원한 삶을 살리라.' 입원 7일 동안의 짐을 정리하니 아주 단촐하다. 슬리퍼, 칫솔, 물 컵, 충전줄, 화장품. 입었던 옷과 가방 하나, 신발. ​ 이렇게 단순하게 사는 건 힘들겠지만, 그래도 가능한 한 단순하게 살 수 있기를 희망한다. 2016. 3. 9.
자유다 수술 후 5일째 되는 날. 오전 9시 피 나오는 줄 뱃속에서 제거. 오후 12시 방광에서 소변줄 제거. 밤 9시 링거와 무통 주사 줄 제거 . 맘대로 돌아 눕고 맘대로 움직인다. 자유다, 자유. 밤에 아플 수 있다고 추워지면 바로 연락을 하라고 한다. 춥긴 지금도 추운데... 자다 일어나 내복도 꺼내 입고 양말도 신고 작은 전기찜질팩도 발치 쪽에 켜 두고 잠이 든다. 2016. 3. 7.
수술 후 5일째 되는 날 1시간이나 1시간 30분이면 된다던 수술 시간은 5시간이 걸려서 끝이 났다. 수술한 의사 말로는 근종이 너무 커서 자신도 무척 힘들었다고... 수술 시간의 차질은 여러가지로 신뢰를 잃게 만들게 한다. 의사 실력까지... 첫째 날과 둘째 날은 열과 고통과 결코 적응되지 않을 것 같은 여러 가지 달려 있는 줄 들과... 적응되지 않는 상황이었다. 주사 줄 세 가지, 소변줄 그리고 뱃속에 심겨 있는 피 주머니. ​ 사흘 째 부터는 일어나 걷게 되고 죽도 몇 숟가락 먹게 되었다. 친구 두 사람이 짧은 병문안을 다녀 갔고. 나흘 째 되는 날 어제 주일은 지난 학교의 선배가 다녀가셨고 교회 구역장님 가정에서 기도를 해 주고 가셨다. 다인실이라 가족 이외의 문병은 사절이라 전해도 꼭 만나야 할 사람은 있게 된다. 요.. 2016. 3. 7.
아들 ​​​​​​ 2016. 3. 3.
하빈이를 위해 한 두 주 정도는 아이를 위해 요리를 못할 것 같아서 오늘은 빈이를 위해 요리를 한다. ​ ​ 2016. 3.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