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3943 백무동 야영장 둘만 떠나온 지리산 백무동 야영장. 이 방학 마지막 캠핑이 될듯. 야생의 냄새가 물씬 물씬. 오만원 주고 구입한 모기장이 빛을 발하는 야영이다. C19자리엔 그늘이 거의 없고 구석 자리다. 취사장이나 화장실이 멀긴 한데 엄청 조용하다. 국립공원 야영장은 하루밤 9000원짜리 터라 그런지 예약하고도 오지않은 자리가 많다. 주차장은 사설 주차장 1박에 10000원이다. 사람 자는 자리보다 차 주차 자리가 더 비싸! 백무동과 함께 떠오르는 꽃은 빠알간 백일홍이다. 다음에 온다면 잡고 싶은 자리 단풍나무 그늘이 아름다운 C20, 하루 종일 그늘이고 화장실 맞은편C27, B1(테크)는 C20과 가까우면서 뒷쪽에 계곡물 호스가 있어 작게 물건을 씻을 수 있는.. 2016. 8. 19. 만남 작년 교회를 옮기기 전까지 같은 교회에 다녔던 목사님이 진주로 오고 있다고 만나자는 전화를 하셨다. 그 새 딸아이가 생겨서 이젠 네 아이의 부모가 되셨다. 그리고 반가운 얼굴들도 만났다. 생명이 태어나 자라는 것이 신기하다. 참 오랜만에 아이의 손을 몸을 안고 또 만져보았다. 이 생명이 창세 전부터 계획되어 있었고 또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존재라는 확신이 들었다. 내 생명 또한 그러하겠지. 살아가며 무수한 배신을 하며 산다. 나 자신에게 사랑하는 사람에게 친구에게 또 알게 모르게. 하지만 가장 크게 또 자주 하나님을 배신한다. 하지만 그 때도 하나님은 날 사랑하고 받아주신다고 하신다. 오늘도 길이 길이 참고 또 참으시는 하나님을 본다. 하나님은 내게 심하게 편파적으로 잘 대해주신다. 2016. 8. 16. 나 나는 힘이 들어도 가능한 한 가족들이 하자는대로 따른다. 최선을 다하고 싶다. 허리 통증 완화와 체력을 기르려고 시작한 수영은 중이염을 만들었다. 뭔가 좋아지려고 시작한 일은 몸을 오히려 공격하게 된다. 오늘처럼 야영을 다녀오면 몸 곳곳이 헐어버린다. 이번 주말에도 지리산 어딘가 야영장으로 캠핑을 잡았다고 하는데 힘들어서 못가겠단 말을 못했다. 실제로 캠핑을 가서 내가 하는 일은 아무 것도 없지만 짐을 싸고 집을 떠나 불편한 땅바닥에 잠을 자야하고 텐트를 치고 밥을 먹고 짐을 풀고 다시 꾸리고 이런 일들이 힘이 든다. 조금씩 조금씩 면역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 몸 곳곳에 나타나고 있다. 그래도 가족들이 하자는 대로 따르기로 마음을 정했다. 가끔은 이렇게 다닐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될까 싶은 생각이 들.. 2016. 8. 15. 거제 학동캠핑장 캠핑 해수욕장 캠핑은 오랫만이다. 학동몽돌해수욕장 맞은편 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 운영하는 캠핑장은 일박이 7000원이다. 179동의 캠핑장이 거의 예약이 찼었는데 가격이 저렴해서 그런지 예약만 해두고 양사이드 집들이 모두 오질 않아 호사를 누리고 있다. 오토캠핑장이 없어서 일반양영장 이용. 캠핑장 주차장은 따로 되어있어서 편리하고 평지기 때문에 짐 나르는 것도 쉽다. 일반 야영장에는 제법 큰 나무들이 텐트마다 한 두그루씩 있어서 그늘이 좋다. 반면 오토캠핑장은 그 후에 정비를 했는지 아직 나무들이 작다. 옛날엔 허름한 횟집 몇 채가 전부였는데 지금은 불을 꺼도 간판과 펜션의 불 빛 때문에 환한 대낮 같다. 몽돌해수욕장 일출. 다음 번에 이용한다면 잡고 싶은 .. 2016. 8. 14. 사진 롯데시네마 2016. 8. 13. 대원사 계곡 더위 피해 이 계곡으로 달려 온 것이 이번 주만 세 번이나 된다. 정말 덥다. 2016. 8. 13. 지리산 대원사 계곡 하림이는 친구 만나러 목포로 가고 더위 피해 지리산 대원사 계곡으로... 가기 싫어하는 기색이 역력한 중2를 끌고. 데려다 놓았더니 물속에서 나오질 않는다. 지리산 대원사 계곡 좋다. 국립공원 안이라 취사가 안되는데 라면을 먹고...커피도 마시고... 더 있고 싶었는데 피곤해 하는 하빈이 때문에 5시 30분 쯤 집에 왔다. 2016. 8. 6. 하림이 휴가왔다. 휴가 얻으려고 글짓기도 하고 독후감도 내고 해서 그 포상으로 4박5일 휴가를 나왔다. 진주역에서 그리운 아들 얼굴. 늦은 점심을 하연옥에서 육전과 냉면으로 먹는다. 저녁은 대포항 전어회와 전어구이. 형 오면 먹는다고 아껴두었던 하빈이의 빙수 쿠폰으로 까페베네에서 딸기빙수. 아들들은 둘이서 노래방을 갔다. 2016. 8. 5. summer vacation 2016. 8. 2. 덥다 낮에 집에 있으면 자꾸만 무력해져 눕게 된다. 그래서 점심 먹고는 책 들고 커피가게로 나와서 네 시간 정도 책을 읽고 다섯시쯤 돌아간다. 오랜만에 강변에 걸어 나왔다가 달리는 빈이를 만났다. 빈이는 밤에 30분씩 달리기를 하고 있다. 정작 운동은 내가 필요한데 지압 받으러 다닌다는 핑계로 수영을 자꾸만 미루고 있다. 2016. 8. 1. 방학을 즐긴다. 날씨가 덥다. 바람 많이 부는 집인데도 한 낮에는 후덥지근한 바람이 불어 책 읽기도 힘들다. 빈이 점심 먹이고는 혼자 커피 마시러 까페에 간다. 그리곤 5시까지 책을 읽고 집에 온다. 빈이는 초밥 나는 친구랑 신주꾸 들러 밥 먹고 커피를 마셨다. 주변에 한 잔에 3000원이 채 되지 않는 커피집이 늘어서 좋다. 2016. 7. 29. 하빈 빈이는 틈만 나면 그림을 그린다. 폰에도 그리고 스케치북에도 그리고. 2016. 7. 28. 자세관리 의사들이 병원의 치료사들이 원인도 모르겠다라고 하고 더 이상 해줄게 없다하니 병원이 아닌 다른쪽으로 치료를 받기로 했다. 1회 30분 3만원. 결코 싼 가격운 아니지만 낫기를 바라는 마음에 세번째 예약을 하고 왔다. 두번을 받았지만 차도가 없다. 원장의 말을 믿어 볼 밖에. 오전에 사천 갔다와서는 중국에서 방학 맞아 들어와 있는 서샘을 만났다. 어제 만난 듯하다. 혼자 찻집에 더 오래 앉았다가 집으로 왔다. 2016. 7. 28. 축항물회 평거동 휴먼시아 청동기유적공원에서 큰 길가 공원 쪽으로 나오면 있는 집. 플랭카드 붙어있길래 와봤다. 가격은 일반 물회는 13000원 특은 전복이 한 마리 들어있는 듯 하고 17000원. 시작 맛은 깔끔한데 한 참 먹다보니 살짝 생선 비린내가 나는 듯 하다. 여러 명이 가면 큰 대야에서 덜어먹게 나오는데 이게 좀 불편하다. 그냥 1인분 씩 각자 그릇에 나오면 좋겠는데. 이건 미리 말씀 드리면 그렇게 내어줄 것 같다. 냉면 사리와 밥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2016. 7. 27. 7.22 여름 방학 방학이다. 2016. 7. 22. 제자 오래전 4학년에 담임했던 제자가 찾아왔다. 중학교 때는 스승의 날 화분을 사들고 왔었고. 그해 겨울 대전으로 전학간다며 이사가기 전에 밥을 같이먹고 싶다 해서 아이 엄마와 함께 밥을 먹었었다. 그리고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원하는 대학에 가기 위해 1년을 더 공부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아이는 올해 교대에 들어갔고 나를 만나러 왔다. 이쁘게 잘 커주어 고마운 아이다. 아니 이제는 예쁜 처녀가 되었다. 그 때 그 아이가 가져왔던 그 화분을 아직도 키우고 있다. 2016. 7. 19. 함양 상림 가는 길 비 오다 그친 날. 점심을 꽃마름에서 외식하고 들어와 거의 오후 5시 30분까지 잤다. 낮잠을 밤잠 자듯 잤다. 급하게 짐을 챙겨 상림으로 향했다. 이런 날은 상림이 좋다. 가는 길도 멋지지만 그 촉촉함과 깔리 듯 퍼져가는 연꽃 향기가 그렇게 그윽할 수가 없다. 게다가 초경량 캠핑테이블도 때 맞춰 도착했다. 2016. 7. 16. 월급날 기념 식사 월급날엔 꼭 한 달간 수고한 우리에게 맛난 것을 먹여준다. 오늘은 진주 평거동 꽃마름 cafe. 다른 꽃마름이 샐러드바가 있으면서 22000원 가까운 가격이라면 이곳은 채소 어묵 면 정도가 무한 리필이면서 13500원이다. 소고기샤브에 채소 월남쌈 어묵 만두를 넣고 건져 먹으면서 월남쌈도 말아서 같이 먹는다. 좀 먹다가 칼국수나 쌀국수를 넣고 마지막으로 죽을 볶아 먹는다. 하빈이도 좋아하는 가게로 등극. 2016. 7. 16. 봉이 김선달 봉이 김선달이 대동강 물을 팔아먹는 얼토당토 않는 코미디 영화. 이런 영화를 보고 있으면 하나님의 나를 향한 얼토당토 않는 사랑이야기가 생각난다. 2016. 7. 16. 단체 영화 관람 오-----랫만에 단체로 영화를 보았다. 그러니 영화를 가볍게 웃을 수 있는 걸로. '봉이 김선달' 다들 재미없다는 시시하다는 말들이 많았는데 시나리오의 비약에 많이 웃고 나왔다. 어떤 사람들과 보느냐가 중요하지 않겠나. 2016. 7. 16. 이전 1 ··· 96 97 98 99 100 101 102 ··· 19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