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3937 하루 정말 좋은 뜻으로 실과 수행평가 문항에 코바늘로 수세미 뜨기를 넣었다. 아이들의 정서 뿐아니라 완성되었을 때의 성취감 자신의 손으로 무언가 완성해 가는 동안의 애정 등. 많은 가치를 부여했었다. 첫시간 사슬뜨기를 설명해도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는 실 바늘로 아이들은 힘겨워했다. 그래도 열심인 모습이 좋았다. 두 번째 시간이 시작되기 전 쉬는 시간. 티격태격 남 여 아이들이 다투다가 남자 아이가 여자아이에게 바늘꽂은 실뭉치를 날렸고 이를 손으로 쳐내던 여자아이로 인해 그 옆자리에 앉아 있던 다른 여자아이 눈꺼풀에 코바늘은 길게 상처를 내고 바늘은 땅에 떨어졌다. 순식간에 일어난 사건이다. 남자 아이의 손등을 세게 때렸다. 얼마나 위험한 손이되었냐고. 실뭉치를 쳐냈던 여자 아이는 자신은 잘못이 없다고 했.. 2016. 11. 18. 침사추이에 빅토리아 피크가는 길 1. 침사추이 Star Ferry Pier 에서 Central 행 페리 타기 -. 가격 : 성인 2.5 HKD(평일) , 3.4HKD(주말,공후일) -. 옥토퍼스 카드를 이용하면 훨씬 편리함.(토큰 자판기에서 토큰 구입 이용) -. 운행 간격 및 소요 시간 : 6~ 12분 가격 운행. 소요시간 대략 10분 * 자세한 내용 홈페이지 참조 : http://www.starferry.com.hk 2. Central Ferry Pier 에서 빅도리아피크 가기 1) Peak Tram 이용 하기 -. Central Ferry Pier # 7 ,8 근처에서 15C 를 타면 Peak Tram station까지만 운행. (딱 3정거장) (빅 버스처럼 2층에 뚜껑이 없어 나름대로 재미 있음.. 흐린날은 피하는게 좋을 듯.... 2016. 11. 17. 컵이 아끼는 컵을 겨울 맞이용으로 꺼내서 오늘 직장에 가지고 왔다. 아침에 커피 받아 마실랬는데 필터를 않가지고 가서 못 마셨다. 고이 두었는데 딸내미들이 놀다가 완전히 깨버렸단다. 교실에서 뛰는 것 계속 눈총을 줬었는데 결국 일을 냈다. 화가 나서 눈도 마주치기 싫었는데 왜 사과하지 않냐고 한 마디 하고 보냈다. 정말 아끼는 컵이라 겨울에만 꺼내 마셨는데... 2016. 11. 15. 버럭 버럭 요즘 들어 감정 조절이 안된다. 작은 일에도 부르르 화를 낸다. 버럭 버럭 화를 참을 수가 없다. 특히 약간의 비꼬는 말투나 눈빛은 거의 폭발 직전까지 가게된다. 내가 왜이럴까???? 2016. 11. 14. 홍콩관광청 http://www.discoverhongkong.com/kr/index.jsp 2016. 11. 14. 베트남 다낭 호텔 예약 올 1월에 에어부산 특가로 다낭 왕복 티켓을 이십만원 초반대 가격으로 4장 구입했다. 하림이는 아무래도 함께 못할 듯 싶어 그간 눈팅만 하고 있던 호텔 예약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근 3시간 동안 가격, 거리, 식사 등을 비교했다. 경비를 줄이려구 무진장 비교를 했다. 거리가 괜찮으면 가격이 그렇고, 가격 거리 다 괜찮다 싶으면 평이 그닥이고. 하여간 눈알이 핑핑돌게 검색을 했다. hotels.com 에서 6박 3인 트리플룸 조식포함 244000원으로 예약을 마치고 돈도 지불했다. 저녁에 페이스북을 하다보니 같은 방을 booking.com에서 2만원 더 낮은 가격으로 내놓아 이전 것은 해약하고 다시 예약. 224000원. 정말 싼 가격이다. 호텔 트리플룸 구하기도 어려운데 다낭성당이 바로 보이는 도심.. 2016. 11. 12. 영화 관람 '럭키' 주말에는 알바를 가지않는 하림이가 영화를 보잔다. 다같이 영화 본 지 참 오래되었다. '럭키'. 실컷 웃다 나왔다. 2016. 11. 12. 가을 깊어지나 싶더니 물러날 채비를 한다. 가을은 그렇게... 2016. 11. 12. 출근길 2016. 11. 11. 하림 생일날, 지리산 내원사야영장 하림이는 생일날 부터 알바를 시작했다. 집 근처 펍에서 새벽까지. 하림이 생일이라 점심을 함께 먹었다. 직장 근처로 오라고 했더니 샤브가 먹고 싶단다. 둘이서 케잌을 먹으며 생일 축하를 했다. 하림이는 친구를 만나기 위해 광주로 떠나고 우리는 지리산 내원사 야영장으로 향했다. 우리 자리는 E7. 물소리가 장난이 아니다. 반드시 피해야 할 자리는 물소리가 나는 곳이다. 하루 종일 듣고 있으면 정신이 없어진다. 그런데 여긴 진짜 물소리가 장난 아니다. 다행히 날은 풀어져 밤엔 모닥불 피우며 놀았고 다음날 7시쯤 일어나 또 모닥불 피우며 놀기. 아침식사. 어묵과 달걀후라이. 햄볶음 김치. 김으로 순식간에 해 치웠다. 내원사에 잠시 들렀다. 몇 년 전에 여기서 야영을 했다는데 난 기억이.. 2016. 11. 5. 살아내고 있다. 교사를 하면서 몸이 이렇게 지쳐버린 시간들이 있었을까? 앞으로는 한 해 한 해 더 그렇게 되어버리는 걸까? 시월은 정말 힘들었다. 머리 속에 떠오르는 노래 가사는 '주님 다시 뵈올날이 날로 날로 다가와 무거운 짐 주께 맡겨 벗을 날도 멀잖네 나를 위해 예비하신 본향 집에 돌아가~' 몸도 마음도 지쳤다 . 가르치는 일에 일상을 유지해 나가는 일에 내가 해야할 모든 일에 생기 를 잃은 듯한 느낌이다. 하루를 근근히 살아내고 있다. 모임도 하고 외식도 하고 웃기도 하고 책을 읽고 영화를 보고... 겨울 방학엔 2주 동안이나 여행을 계획하고 갈 곳을 찾아보고... 그런데 지쳤다. 쉬고 싶다. 오늘은 전담시간 내려간 반 아이들이 관리가 안되었는지 체육선생님이 4층에서 1층으로 나를 불러내렸다. 인상이 펴지지않았다.. 2016. 11. 2. 황매산 억새 해가 나지않아 제법 쌀쌀한 토요일. 11시쯤에 충무김밥 사들고 차로 한 시간 정도 달려 황매산 도착. 산 위라 기온은 더 떨어져서 한기가 살짝 느껴지는 온도다. 김밥 먹고 억새 군락지를 한 시간 정도 걸었다. 2016. 10. 30. 하림 아르바이트 시작 싱가폴 여행을 다녀온 하림이는 여기저기 알바를 알아보고 있었는데 평거동 일본식 가정식 음식점에서 주방 보조 일을 하게 되었다.주방 보조 일 만큼은 안했으면 했는데... 어제 처음 출근을 했다. 10시 출근해서 10시 퇴근. 퇴근길에 아들이 일하는 모습을 먼 발치로 보고 돌아왔다. 젊음을 설걷이로 보내는게 아깝다 싶은데 할만 하다고 했다. '그래 목표가 있으니 견뎌내라.' 싶으면서도 맘이 짠하다. 2016. 10. 28. 넷이서 밥 먹는 날 여행 다녀온 하림이는 채식으로 식사를 한다고 빠지고 남편은 식사 시간을 기다리지 못하고 혼자 밥을 먹고 대부분 빈이와 나만 함께 식사를 한다. 모처럼 넷이서 식사를 하게 되었다. 아마 집에서 먹었다면 각자의 취향대로 자기 먹고 싶은 걸로 자기 먹고 싶을 때 먹었으리라. 평거동 전주명가콩나물국밥 1인분 3800원. 우리 밥 먹는 모습을 보신 집사님께서 식사값을 계산하고 가셨다. 배도 부르고 마음도 부른 주일 밤. 2016. 10. 23. MOVIE DAY 시간에 쫒겨 또는 내게 리모컨을 가질 기회가 없어서 보지 못했던 영화를 몽 땅 모아서 머리가 띵하도록 보는 중. '오베라는 남자'는 책을 읽은 후라 좀 실망스러웠다. 친구는 역겹다 했는데 난 재미있게 보았다. '해어화'. 말을 알아듣는 꽃. 기생을 부르던 이름이었다 한다. '화대'라는 말의 유래도 거기서 나왔나 싶다. 일제시대를 배경으로 하지만 아름다운 영화다. 그리고 가슴 아픈 사랑이야기. 아름다운OST. 특히 기억에 남는 노래는 '사랑. 거짓말'이라는 곡. 내 가슴에 너 외에 다른 사람 품어 본적 없다는 남자의 말을 믿었던 여인이 사랑하는 남자로 부터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다는 말을 들었을 때의 아픔이 절.. 2016. 10. 16. 비 내리는 주일 오후 비가 와서 분위기 좀 잡아 본다. 여행은 계획하고 꿈 꾸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2016. 10. 16. 하림여행 독립 생활을 꿈꾸는 20대 청년은 간섭을 싫어한다. 때론 부모의 관심과 걱정이 간섭이나 참견으로 느껴지겠지. 그 사이를 어떻게 조절하느냐가 20대 자식을 둔 부모의 고민이다. 싱가폴 여행간지 4일만에 하림이에게서 온 사진. 물론 내가 먼저 연락하고 받은 것이긴 하지만.쩝. 건강하게만 다녀오면 된다. 2016. 10. 15. 베트남 여행책-다낭 호이안 후에 동남아 많은 지역의 관광청한국사무소에서는 택배비(3000원)만 지불하면 100쪽에 가까운 안내책자와 지도를 보내준다. 최근에 받은 책은 '홍콩 요술램프'라는 책이다. 베트남은 이런 서비스가 없다. 그래서 고르고 고르다 디스커버리미디어 김문환 지음 '다낭 호이안 후에' 라는 책을 골랐다. 얇은 책을 고른다고 골랐지만 그래도 200쪽 가까이되고 책의 재질은 노란 갱지 느낌이다. 내가 좋아하는. 1월이 여행이니 틈날 때 마다 천천히 조금씩 차 한잔 하며 읽어보련다. 2016. 10. 15. 꿈 며칠 째 안좋은 꿈을 꾸었다. 주로 피가 흥건한 악몽이다. 장소가 다르고 등장인물이 다르고 사건이 다르다. 오늘 아침엔 불안하다고 동료들에게 말을 했다. 그저께 아침 현장학습 가는 날도 불안불안했는데 별일없이 잘 다녀왔다. 오늘은 요양병원으로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날이다. 아침부터 초조했는데... 출발 전 한 녀석이 장난 삼아 빙빙 돌려서 날려버린 원목 악기에 얼굴과 귀 사이를 맞아 찢어지는 사건이 났다. 급식시간 아이들은 후다닥 먹고 올라가고 나 혼자 거의 다 먹어갈 때쯤 앞뒤도 맞지않게 소식을 전하는 것 보니 심각하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꿈이 불안불안하더니. 보건선생님이 오시고 피해학생 부모님께 연락하고 악기를 날려버린 녀석 부모님께도 연락하고 학교어른들께 경위를 설명하고 보건선생님께서 아이를 병.. 2016. 10. 14. 빈이 홀로 서울에 하빈이가 혼자 서울로 갔다. 일찍 고속터미널로만 데려다 달라고만 했다. 새벽 4시 빈이가 나를 깨웠다. 4시 30분 고속터미널 도착. 황당하게도 표가 매진되고 7시 40분 표부터 있다고 한다. 아이의 그 절망적인 표정이란. 엄마인 나는 미동도 없이 아이에게 결정권을 넘겼다. 갈지말지. 단 시외버스로 가는 방법도 있다고 정보를 주었다. 다시 시외버스터미널로. 여기도 상황은 비슷하여 단 한 자리 남은 7시 표를 예매하고 오뎅을 세개 사 먹였다. 그새 빗줄기는 더 굵어지고. 아이는 엄마가 피곤할 걸 걱정해서 혼자 기다릴 것이니 집으로 들어가라고 했다. 현재 5시15분. 나는 엄마다 그럴 수가 없다. 차마 아이 혼자 두고 어찌 등을 돌려 집에 오겠는가! 아이를 태워 일단 집에 왔다. 이른 아침밥을 함께 먹고 .. 2016. 10. 8. 이전 1 ··· 93 94 95 96 97 98 99 ··· 19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