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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또 하나의 좋은 기억!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1. 4. 22.
소풍 아이들하고 소풍을 왔습니다. 남강둔치길로 습지원까지 가서 수생식물과 자연환경을 관찰하고 다시 강변으로 와서 점심을 먹고 신나게 뛰어 놉니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그늘에 앉아 있으면 추워서 혼자 벤치에 앉았습니다. 아무도 신경쓸 필요가 없는 이 시간이 홀가분하고 좋습니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1. 4. 21.
하빈이 새 자전거 사는 날 퇴근해서 집으로 가고 있는데 빈이가 울면서 전화를 했습니다. 오늘 너무 억울한 일이 있었다며 울기만 합니다. 집에 와서 이야기를 들어보니 낮에 교실 자기 책상 위에 둔 안경을 누가 휴지통에 던져놓았던 일과 저녁 무렵에 평소 친하게 지내는 자기 패거리들이 하빈이의 자전거에 다같이 침을 뱉고 그중 두녀석이 안장에다 오줌을 쌌다는 것이었습니다. 친구가 사과를 하긴 했다곤 하지만 오줌싼 그 자전거를 탈수도 없을 뿐더러 친구들의 그런 행동이 더 억울한 모양이었습니다. 모른척하고 친구 녀석 집에 빈이가 울기만한다고 어찌된 여유인지를 물었더니 이 녀석 말이 가관입니다. 일단 사건의 내용은 비슷하나 별것 아닌 것처럼 이야기를 합니다. 함께 늘 어울리는 친구의 자전거에 다같이 침을 뱉고 그것도 모자라 오줌까지 싼 녀석의.. 2011. 4. 19.
BLACK 2011. 4. 18.
기억-아주 아주 오래 전에 아주 오래 오래 전에... 지금으로부터 17년전... 1993년 3월에 나는 경남 거창군 웅양면의 작은 마을에 있는 하성국민학교로 첫발령을 받았습니다. 그곳에서 몇 발짝을 가면 경상북도가 나오는 산골의 작은 학교였습니다. 한학년에 한 학급씩 나는 5학년을 담임하게 되었고 함께 부임한 양선생님이 6학년, 그리고 유치원 선생님이 여자 내가 여자 그외는 모두 남자.. 나는 그 머나먼 곳에서 양선생님 내외와 숙직실 아저씨와 유치원 임선생님 내외와 함께 사택 식구로 1년을 살았었다. 그분들의 따뜻한 정을 잊지 못하고 거창은 내게 참 푸근한 곳으로 정많은 곳으로 기억되어 있다. 오늘 학부모 공개 수업을 마치고 옆반 선생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첫발령지 이야기를 하다보니 그때 그곳에 있었던 젊은 주사님의 딸이 .. 2011. 4. 16.
남해 이동면 다정리 장평 소류지 튤립 축제 남해 이동면 다정리 장평 소류지 튤립 축제! 2시 20분에 진주를 출발하여 남해대교를 건너 설천 벚꽃터널을 보고(차만 타고 보았음:여행의 멋이 전혀 없었던 시간) 20분 정도를 더 달려 장편소류지에 도착하였습니다. 출발 전에 다른 사람들이 올린 글을 통해 그 규모를 짐작하고 왔던 때문에 나는 실망스런 마음은 없었습니다. 100만 송이의 색색의 튤립이 참 멋졌습니다. 사진도 유감없이 찍고 말이죠~ 그리고 25분을 남해 바닷가길로 상주해수욕장을 거져 더 달린후 미조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횟집에 앉아 회를 먹었습니다. 엄 청 많 이!!! 그리고 집주와서는 피곤한 가운데 커피집에서 쥬스를 마시느라 앉아 있고. 이게 화근이었습니다. 오래 차를 타고 멀미를 살짝한 상태에서 익히지도 않은 회를.. 2011. 4. 14.
봄에 봄 나들이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1. 4. 12.
꽃구경 아이들하고 봄맞이 꽃구경을 했습니다. 봄을 닮은 분홍 구두도 신고... 귀엽게 피어나는 아그배꽃, 싸리꽃, 제비꽃, 벚꽃,자목련, 냉이꽃... 꽃이 지천입니다. 눈에도 가슴에도 한가득 꽃을 담고 돌아왔습니다. 누가 나를 보고 '빨강 머리 앤' 이라고 불렀습니다. 아마도 붉은 기가 도는 염색탓이겠지요. 캔디니 앤이니... 이런 이야기를 듣고 있자니 잠시 소녀가 된 듯합니다. 2011. 4. 12.
아이 2011. 4. 12.
꽃길 2011. 4. 12.
가는 봄 오는 봄 며칠 전만해도 은은한 매화향, 노오란 산수유, 하얀 목련이 가득한 공원엔 어제 오늘 따뜻한 햇살과 내린 비로 벚꽃이 만개를 하였습니다. 일본의 원전 일로 인해 방사선 비니 황사니 하면서도 꽃 구경 만큼은 포기할 수 없었던지 마스크를 하고 모자를 쓰고도 꽃아래 사람들이 가득합니다. 그 대열에 나도 함께 섰습니다. 2011. 4. 9.
비를 좋아하는 아이 어젯밤 늦을거라고 이야기 했더니 혼자서 빨래도 개켜두고... 빨래 위에 틀린 맞춤법으로 사랑스런 쪽지도 올려 두고... 비 오는 날을 좋아하는 아이. 빗소리가 좋아서 빗소리 들으며 잠들고 싶어하고 빗방울이 보고 싶어 비닐 우산 쓰고 다니는 엉뚱하고 참 사랑스러운 아이. 2011. 4. 7.
하림이 2011. 4. 6.
봄날 아침 꽃은 피기가 무섭게 떨어집니다. 지는 꽃이 아쉬워 꽃 앞에 아이를 세워 봅니다. 꽃이 피고 또 지는데 기타 치는 저 아이는 봄이 왔다는걸 알까? 2011. 4. 6.
수다쟁이 학원 가기 전에 나에게 잠시 들러서 간식도 먹고,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이야기 하는 빈이. 오늘은 자신의 괴물체력그래프를 그려서 설명을 하다가 다리가 아프니까 앉아서 하겠단다. 다리가 아플정도로 설명을 하고 있으니 그 허무맹랑한 이야기를 줄창 들어야하는 나의 지루함이란... 맞장구 쳐주지 않으면 반응이 없는 부분부터 다시 설명하는 괴물 빈이... 2011. 4. 4.
king's speech 연합군의 비밀무기는 말더듬이 영국왕?! 세상을 감동시킨 국왕의 컴플렉스 도전이 시작된다! 때는 1939년, 세기의 스캔들을 일으키며 왕위를 포기한 형 때문에 본의 아니게 왕위에 오른 버티(콜린 퍼스 분). 권력과 명예, 모든 것을 다 가진 그에게도 두려운 것이 있었으니 바로 마.이.크! 그는 사람들 앞에 서면 말을 "더더더..." 더듬는 컴플렉스를 가졌던 것! 국왕의 자리가 버겁기만 한 버티와 그를 지켜보는 아내 엘리자베스 왕비(헬레나 본햄 카터 분), 그리고 국민들도 애가 타기는 마찬가지… 게다가 지금 세계는 2차 세계대전중! 불안한 정세 속 새로운 지도자를 간절히 원하는 국민들을 위해 버티는 아내의 소개로 괴짜 언어 치료사 라이오넬 로그(제프리 러쉬 분)를 만나게 되고, 삐걱거리는 첫 만남 이후 둘은.. 2011. 4. 4.
내이름은 칸 천재 자폐증 남자 칸의 기적 같은 여정이 시작된다! 자폐증을 가지고 있지만 천재적인 지적 능력과 어머니로부터 얻게 된, 세상을 바라보는 순수한 눈을 가진 ‘칸’. 그는 어머니의 죽음 이후 동생이 있는 미국으로 향한다. 칸은 우연히 만난 아름다운 싱글맘 ‘만디라’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져 결혼을 하게 된다. 하지만, 9.11테러 이후 한 순간 행복은 깨지게 된다. 오해가 낳은 끔찍한 사건으로 모든 것을 잃은 만디라는 모든 원망을 칸에게 돌리게 되고 칸은 그녀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대통령을 만나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순수한 영혼을 가진 칸은 오직 마음의 소리에 따라 행동한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음의 소리를 따라 행동을 한다면... 이 세상은 욕심으로 온통 시궁창이 될 것 같다. 이 영화가 감동적.. 2011. 4. 4.
친구가 좋은 나이 "엄마, 나랑 분수대 알뜰시장 가요." "그래, 가보자." 알뜰시장에서 친구를 본 녀석 "엄마, 나중에 만나요." 그리곤 친구들과 어울려 몇가지를 사더니 자전거를 타고 쏜살같이 사라진다. 2011. 4. 2.
spring-flowers 봄이다. 2011. 4. 2.
하빈 연잎밥 먹은 후 연잎으로 이러고 놀았다. 학교가는 길 목련 꽃이 예쁘다며 꼭 나무에 올라가 향기를 맡는다. 목련꽃 아래서... 2011. 3.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