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937 엄마 만나고 온날 건강검진의 좋지 못한 결과로 찜찜함을 안고 토요일 비 내리는 고속도로를 달려 엄마 만나고 왔다. 우리 온다고 땅콩도 삶고 고구마도 삶고 달걀도 삶아 놓으셨건만 곧장 밀양 장국집 들러 점심 먹고 달빛쌈지공원 휭하니 한 바퀴하고 엄마 텃밭에 자라고 있는 겨울초, 시금치, 담배상추 뜯어서 세시쯤에 돌아왔다. 엄마 보고 오니 마음이 좀 나아졌다. 2021. 10. 18. 끝 없는 일 일 일 남편은 농업인이 되어 가고 있는 중이다. 땅 굳기 전에 괭이질 해야 한다며 일어나자 마자 밭에 갔다. 예배 드리고 와서 밥 먹고 곧장 다시 일을 하러 갔다. 나는 오후 2시 예배 드리고 밭에 갔다. 남편이 괭이질 하는 동안 나는 소나무 밑에 쌓여 있는 부엽토를 퍼 와서 밭 흙과 섞고 시금치 씨를 뿌리고 아이비, 로즈마리 꺽꽂이 하고 상추에 물을 줬다. 처음으로 70만원을 주고 구입한 관리기 사용하는 모습도 지켜 보았다. 어둑 어둑 해질 때 돌아왔다. 허리도 아프고 왼쪽 어깨는 떨어져 나갈 듯 아프오. 2021. 10. 17. 건강검진 건강검진을 받았다. 위내시경 중에 위에 있는 용종이 2cm정도로 커져서 조직검사를 했다고 했다. 조직검사 결과와 상관없이 용종이 커지고 있으니 떼내는 것이 낫다고 하셨다. 간단한 시술이라 4일 정도 입원하면 된다고 했다. 다른 병원도 가봐야하나 싶다. 2021. 10. 15. 어머니 생신 어머니 생신 식사는 생초식당에서 해물아구찜. 남편, 나, 빈이, 어머니. 어머니께서 맛있다 하셔서 고마운 하루. 2021. 10. 15. 베라 굿즈 캠핑테이블 (아이스크림을 먹는 이유) 내가 좋아하는 것들 중 한 가지는 작은 테이블이다. 며칠 전 베라 굿즈에 캠핑테이블이 떴다. 낚였다. 뭐 테이블은 맘에 쏙 든다. 2021. 10. 15. 농막 라면 피곤한 날의 연속. 낮에는 잠깐 시내 나갔다 와서는 내내 잤다.덥기도 하고. 어스름이 깔릴 때쯤 농막에 올라가서 저녁을 먹었다. 농막 라면. 심은 쪽파도 가져와서 넣었다. 이대로 운치 있는 밤이다. 남편이 양산에서 농막용 무선청소기를 사가지고 왔다. 2021. 10. 9. 무인 까페에 들렀다. 빈이하고 저녁밥 먹고 집 앞 무인까페 day one 에 들렀다. 빈이가 말하길 "여긴 까페계의 다이소네요." 아이스 아메리카노 1600원. 2021. 10. 8. 깍두기를 담궜다. 토요일 아침. 중앙시장에 과일 사러갔다가 무 두 뿌리를 샀다. 1.무를 깍둑썰기로 썰고 2.굶은 소금 2주먹 넣고 2시간 절였다. 3.밀가루풀 쑤어서 고춧가루, 액젓 1/2컵, 새우젓1컵, 마늘 찧은것 1/2컵, 설탕1/2컵, 통깨, 쪽파약간 4.절인 무를 두 번 행궈서 물기를 뺀 후 양념장 넣고 잘 버무리면 끝~ 담그고 보니 밀가루풀이 좀 많이 들어간 탓인지 텁텁한 맛이 있긴하지만 조금 싹히면 맛있을 것이다. 맛있어져라 맛있어져라~ 2021. 10. 5. 농막용 간이 창고 (케터 조립식 창고)조립하기 토일월 3일 동안 남편은 온전히 조립식 창고 를 만드는데 집중했다. 대체공휴일인 월요일에는 나도 잠깐 함께 했다. 조립할 때 판을 잡아줄 사람이 필요해서. 우여곡절 끝에 완성된 조립용 창고. 남편의 만족도는 200퍼 이건만 나는 차츰 농막이 싫어지고 있다. 덮기도 하거니와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나는 모기들과 데크와 방에 있는 지분거리는 먼지가 반갑지 않다. 2021. 10. 5. 농막에 에어컨, 냉장고 들어오는 날 *냉장고: LG 189리터 (에너지효율 2등급)소음이 좀 있다. 컬러 진회색 메탈. 바닥이 폭신해서 문을 여닫을 때마다 움직임. 자꾸 움직이는데 괜찮은건지 흠. *에어컨 : LG 9평형. 모델은 한 종류 밖에 없음. 기사님이 길 찾아 오느라 애 먹었다고 하심. 일단 모든 문을 닫아 작은방을 차게 한 후에 문을 열어 다른 방도 시원하게 하는 것이 제일 좋다고 추천. 난방기를 사용할 때는 20도 정도로 맞추어 (실외기에 얼음이 생겨서 얼지 않도록) 온도를 높인 후 30도 정도로 올리는 것이 좋다고 함. 냉난방기이지만 난방은 생각보다는 약할 거라고 함. 와이파이가 되면 예열이 가능하지만 통신비가 지불되어야 하니 안하는 걸로. 에어 주입은 2년간 무료. *제품에서 발생되는 쓰레기는 테이프 조각 하나까지 모두 되.. 2021. 10. 2. 파장을 만들었다. 9월 9일에 화분에 심은 쪽파로 파장을 만들었다. 2021. 10. 1. 파장을 만들었다. 9월 9일에 화분에 심은 쪽파로 파장을 만들었다. 2021. 9. 30. 퇴근하고 동생한테서 카톡이 왔다. 시간이 되서 농막 들러서 정리하고 짐 챙겨 간다고. 샤인머스켓 묘목 1그루와 국화 2개, 달걀 1판 농막에 두고 간다고 했다. 퇴근하고 빈이하고 둘이서 농막에 들렀다. 샤인머스켓 모종 옮겨 심고 국화는 좀 더 두고 보다가 꽃 지면 옮겨 심을까 한다. 빈이하고 음식 포장해 와서 저녁을 먹었는데 머리가 계속 어질 어질하다. 2021. 9. 28. 농막 첫손님 어젯밤에 농막에서 반딧불이 보다가 전화를 넣었더만 오밤에 부부가 차를 타고 간식 담아서 농막에 왔다. 한참 수다를 떨다가 10시가 넘어서 돌아갔다. 그 부부가 낮에도 봐야 한다며 예배 드리고 점심 먹으러 온다고 했다. 김밥과 어묵국을 준비했다. 길가 코스모스로 테이블 장식하고... 농막 첫손님이다. 흙이 드러난 산이라 바람이 불면 자연히 흙먼지가 방으로 날아오는지 닦아도 닦아도 노란 먼지가 있다. 2021. 9. 26. 남의 일 같지 않은... 도서관 도서 검색대에 앞 사람이 검색한 도서 목록이 그대로 떠 있다. 가슴이 아픈 것 같기도 하고 숨 쉬기가 어려운 것 같기도 하고 기분이 말할 수 없이 이상했다. 2021. 9. 25. 이전 1 ··· 29 30 31 32 33 34 35 ··· 26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