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허리디스크.족저근막염75 입원 4일차(2017.11.21)시술아침 일찍 일어나 샤워할랬는데 온수 고장나서 4층 가서 머리만 감고 올라왔다. 속옷은 모두 벗고 윗옷은 거꾸로 입으라 했다. 아침 혈압은 100/70. 수술용 바늘을 꼽았다. 왼손 등에 꼽다 실패해서 오른손 등에 꼽았다. 엘러지 바늘을 꼽아 검사하고 좀 있다 링거줄에 주사약을 4가지나 한꺼번에 넣었다. 갑자기 약 기운에 정신이 아득해지더니 이젠 괜찮다. 수술용 바늘은 바늘이 굵어서 팔이 아프다. (검사결과 설명 듣기) 아침 8시 50분. 전화 받고 남편과 2층 신경외과 내려가 의사샘으로 부터 자세한 설명을 들었다. 일단 ct, mri, 복부초음파, 심장초음파, 골다공증 검사 결과를 자세히 설명해주심. 난소에 2cm 가까운 혹이 있다고 하셨다. 그외는 체중이 좀 문제인 것 같다. 콜레스테롤 수치도 약은 먹지 .. 2017. 11. 21. 입원 3일차 오후(2017.11.20.) 점심 전에 링거를 꽂았다.링거를 몇 시간째 꼽고 있다. 이런. 담당의사를 만나 MRI 결과를 듣고 주사치료를 1회 하고 고주파시술을 할지말지를 의논(500만원)하고 시술 받기를 결정하자 여러가지 준비 검사를 받았다. 동맥, 정맥피를 채혈하고 심전도, ct 촬영, 그리고 또 자잘한 여러가지 검사를 오후 내내 했다. 그리고 5시 이후엔 복부초음파를 한다고 했다. 검사로 하루가 지났다. 저녁 7시쯤 남편이 왔다. 할머니들이 부탁한 과자를 사가지고. 곧 구역장님 내외분이 오셨다. 밖에서 잠시 이야기를 나누었다. 시어머님의 모습과 구역장님 내외의 행동이 너무도 대조되는 하루. 저녁부터 내일 시술까지는 금식이다. 그리고 링거줄도 모두 철거되었다. 간호사님들이 우리 호실에 와서 내가 입실해서 정말 다행이라고 했다... 2017. 11. 20. 입원 3일차 오전(2017.11.20.) 아침 식사 후에 책을 읽었다. 밥은 딱 세숟가락 씩만 먹기로 결심했다. 아침에 잠시 책을 읽었다. 아홉시가 되기전 엄한 담당의사샘이 2초 동안 머물다 가셨다. 보통의 입원 환자는 오후에 MRI 촬영을 하는데 왜래 환자가 없어서 9시에 제일 처음으로 촬영을 했다. 25분간. 촬영기사가 표정이 왜 그렇게 밝냐고 물었다. 촬영이 다 끝나서 그렇다 했더니 그런 사람 처음 본다 했다. 반지, 귀걸이, 귀마개 찾아서 올라왔다. 어제 맞은편 할머니(64세, 일을 많이 하셔서 그런지 엄청 주름이 많으신 우쾌한 할머니)께서 주신 고구마를 렌지에 데워 먹었다. 앉아있는 청년에게 반 나눠주었다. 그 청년은 교통 사고를 당해 들어왔다고 한다. 보험보상 문제로 삼성화재 에 전화했더니 설계사에게 전화하라 했다. 입원의 경우 M.. 2017. 11. 20. 입원 2일차(2017.11.19) 내가 입원한 병실은 다인실(6인실)이다. 어젯밤 옆 침대에 자고 있는 환자분의 코고는 소리 때문에 결국은 새벽에 다른 방향의 빈 침대로 자리를 옮겨 잤다. 자다깨다를 몇 번이나 하고 새벽에 잠깐 잠이 들었는데 간호사가 혈압을 재러 왔다. 혈압이 너무 낮다고 다리를 높이해서 누워 있으라 했다.40-60 너무 낮긴 하다. 하긴 일어나 걸을라하면 비틀비틀 어질어질한다. 삼시세끼를 얻어 먹고 있다, 편하게. 하루종일 혈압을 시간 단위로 재어도 올라가질 않는다. 그래서 병원에서 드리는 예배도 참석하질 못한다. 5인이 사용하고 일는 병실엔 70대, 60대, 50대 2명 , 그리고 40대인 나. 70대할머니와 50대 아주머니는 한 쪽 다리에 인공연골 수술을 하셨다. 60대 아주머니는 넘어지셔서 어깨 수술, 다른 5.. 2017. 11. 19. 입원 1일차(2017.11.18) 허리가 회복이 안된다. 복음병원 신경외과 진료를 받고 입원을 결정했다. MRI는 오늘 촬영을 못한다 했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X-ray를 5각도에서 찍었다. 척추 뼈끝이 마모가 되고 뼈 한마디만 간격이 좁아졌을 뿐 이걸로 통증이 생기는 건 아니라 했다. 다른 병원에서도 X-ray 촬영했었는데 의사마다 진단이 제각각이다. 누구 말을 믿어야할지. 그들의 말과는 다르게 내 허리는 아프다. 입원하자마자 링거를 꽂았다. 환자복을 입으면 환자가 되버리는구나. 문득 말씀에 ‘거룩을 옷 입고’라는 말씀이 생각났다. 입원하기 전 절차가 환자 중심은 아니다 싶었다. 병원 접수하고 2층에 올라오니 의사 회진중이라 1층 영상촬영하라했다. 다시 2층 의사를 만나고 다시 1층 영상촬영실에서 흉부촬영, 2층 다시 올라와서.. 2017. 11. 18. 허리디스크 4차 약물치료 하루가 이렇게 빨리 지나간다는게 신기하다. 어제도 신기했는데 오늘도 신기하다. 아침에 가족들이 집을 떠나고 나면 잠깐 책을 읽고, 성경 말씀을 보고 거실을 아주 잠깐 서성대다가 대부분의 시간은 누워있는다. 폰을 좀 보다가 잠깐 졸기도 하고. 해가 따뜻해지면 목욕을 하고(의사샘이 따뜻한 물이 좋다고 하셨다.) 또 눕는다. 그리고 어딘가에서 나를 걱정해서 걸려오는 전화를 한 통 받고나면 오후다. 몸이 아프고 입맛이 통 없어서 밥은 한 끼 정도을 먹게된다. 그것도 한두술 뜨다 말지만...과일 한두 조각을 먹기도 하고. 친구가 보내준 사과가 정말 맛있다. 날이 따뜻해지기를 기다려도 비가 올듯이 계속 어두워지기만 해서, 3시 지나서 병원에 갔다. 다시는 허리에 주사도, 링거도 맞고 싶지않다. 염증이 많이 줄었다.. 2017. 11. 10. 병가 3일차 오늘은 몸 상태가 상당히 좋다.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누워만 있으면 통증은 거의 없는 편이다. 물론 움직이면 이야기가 달라지지만. 낮 12쯤에 아파트 밑 공원으로 내려왔다. 떨어진 모과를 주웠다. 향이 좋다. 잠시 망설이다가 길을 건너 강가로 나왔다. 벤치에 길게 누웠다. 그리고 10분 정도 걸었다. 몸이 조금씩 힘들어진다. 다시 올라왔다. 아침처럼 몸이 좀 좋으면 ‘내가 병가를 신청한 게 옳은가?’ 하는 의문이 생기다가도 몇 걸음 걷지도 못하고 금새 나빠지면 ‘병가 신청은 잘 한거야. 이몸으로 어찌 출근해서 수업을 하겠나.!’ 하는 생각을 한다. 아직은 내가 있었던 그것 또 돌아가야할 그 자리에 미안한 마음과 정이 남아 나를 스스로 힘들게 하고 있다. 마음을 정해야겠다. 병가는 이미 신청한 일이고 몸.. 2017. 11. 8. 허리디스크 3차 약물치료, 비봉도서관,연암도서관 병가 2일차. 아침에 하빈이 가고 커피 한 잔하면서 공문처리를 했더니 11시가 넘었다. 참 웃긴다. 아이들 가르치면서 공문 처리 하는건 결국은 부실수업을 초래한다. 당연하다. 그런데 엉뚱한 일자리만 늘리고 있다. 여튼. 허리 주사는 오후에 맞기로 결심했다. ‘츠바키문구점’과 ‘나미야 잡화점’을 읽고 싶은데... 구입할까 생각도 했지만 읽고 나면 보관도 그렇고 해서 도서관에서 빌리기로 결정했다. ‘나미야잡화점’은 비봉어린이도서관에 ‘츠바키문구점’은 연암에 있다. 비봉도서관은 진주시립도서관중 가장 작다. 그냥 집 같은 기분이 든다. 검색할 때는 분명 대출가능이었는데 연암에 와보니 그새 누가 빌려가고 책이 없다. 대출 예약을 하고 같은 작가가 지은 ‘달팽이식당’, ‘초초난난’을 빌렸다. 도서관 나오다.. 2017. 11. 7. 인사 어젯밤 잠들기 전에 또 일어난 아침에 같은 기도를 드렸다. “하나님 제 입의 말이, 제 머리속의 생각이 또 판단이 하나님 마음에 합한 자와 같이 행하게 하시고 만나는 사람들로 부터 하나님께서 내게 주시고자 하는 말들을 듣게하소서. 아멘.” 아침에 잠시 교실에 들러 아이들과 인사를 나눴다. 선생님이 몸이 아파 학교를 방학 때까지 못나오게 되었다고. 아이들은 이야기 내용을 들어도 앞으로의 상황을 알지 못하고 환한 얼굴로 내일 만날 것처럼 웃는 얼굴로 배웅을 한다. 동학년 박샘이 인사와 함께 아이들에게 당부하는 말까지 함께 해주고 몇 가지 일처리를 신속하게 도와 주었다. 지혜롭고 고마운 사람이다. 교감샘께 진단서를 제출했다. 교감샘께서 주말에 내 전화받았을 때 내게 위로의 말을 먼저 해주지 못하고 강사구하는.. 2017. 11. 6. 허리디스크 2차 약물치료 치료법은 1차 때와 동일. 염증부위 찾고 사진 찍고 의사 면담 후 부분 마취해서 약물 투여. 그 후엔 항생제가 들어있는 링거를 20분 가량 수액과 함께 맞는다. 치료비는 105,400원. 남편이 동행을 했다. 진단서를 한 통 끊었다. 진단서 발급 비용은 10000원. 자꾸만 병가를 내라고 한다. 병가를 내면 더 아파질 것 같다는 생각과 내가 필요없는 존재가 되어 슬퍼진다. 정형외과 선생님께서 1주일이면 좋아질거라던 이야기와 달리 허리는 더 아파졌다. 의사샘은 내 걸음걸이는 더 좋아진 것 같다고 하셨다. 금요일엔 서 있는 것이 힘들어 학예공연 이외의 시간엔 모두 보건실에서 지냈다. 내가 생각해도 출근은 무리이긴 한데 이걸 인정하면 슬퍼진다. 남들 다 출근한 그 시간에 집에서 쉬고 있는 나를 받아들이기가 .. 2017. 11. 4. 병가 허리 통증은 차도가 없다. 오전에 병원 다녀온 것 외에는 하루 종일 누워지냈다. 혼자 점심을 먹었다. 남들 다 각자 자신들의 자리로 나갔는데 나 혼자 낮에 이렇게 집에 있는게 낯설다. 기분이 이상하고 위축되었다. 가을이 깊을대로 깊었는데 나는 운치있고 화려한 이 가을과는 거리가 먼 색깔로 지낸다.마음이 회색이다. 이런 일들에 익숙해져야할텐데... 이런 일상에도 감사할 수 있어야할텐데... 2017. 11. 2. 허리디스크 1차 약물치료 다스크 초기라 정형외과에선 주사와 물리치료 약을 처방해주고. 통증의학과에선 허리 아픈 부위에 마취 주사를 놓고 치료약을 염증이 생긴 부위에 놓는다. 이 시술은 원래는 꼬리뼈로 커넥터를 연결하여 약을 흘려보내는 시술을 (600만원)간단하게 변형한 시술인 모양인데 오늘은 그 시술을 받았다. 시술 후에는 신경안정제와 수액을 같이 맞는다. 아직은 마취 성분이 남아있어서인지 오전에 아팠던 것 만큼 아프지않다. 내일도 오전에 병원을 가야해서 하루 병가를 신청했다. 이번주는 하루도 빠지지 않고 병원을 다닌다. 2017. 11. 1. 내 몸 사용설명서 작년 봄에 허리가 아픈 후로 허리통증이 사라지기까지 꼭 일년이 걸렸다. 그 이후로 몸에 무리겠다 싶은 일은 아무것도 하지않았다. 정말 조심조심 사용했다. 의사가 일러준대로 한 시간 이상 걷는 걸 포기했고, 그다음엔 자전거 타기를 멈추어야 했고, 마지막엔 수영도 하지말라하셔서 그만 두었다. 내가 할 수 있는 운동이라는 것이 30-40분 정도 천천히 맨손으로 걷기. 그것도 중간에 한 번 정도는 돗자리 깔고 누웠다가 다시 걷는 것. 요 근래 발바닥 통증이 짧은 간격으로 제발 하더니, 다시 허리가 아프기 시작했다. 오늘은 수업을 간신히 마치고 정형외과를 찾았다. 마음이 서서히 어두워지더니 새까만색이 되었다. 다윗이 깜깜한 굴 속에서 썼다는 시편 57편을 묵상했다. “하나님이여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내게 은혜.. 2017. 10. 30. 또 병원-큰나무 정형외과 허리통증이 나아지면서 엉덩이 꼬리뼈 통증이 심각해졌다. 통증이 심해 앉아있을 수가 없다. 앉아 있을 수 없다면 서 있으면 되는데 오래 서 있는 것은 결국 무릎 통증과 발바닥 염증을 만드니 결국은 악순환의 연속이다. 집 앞 큰나무 정형외과를 찾았다. 그간의 나의 치료이력을 듣고 선생님의 반응은 이유를 알 수 없다는 그런 표정이다. 대신 나의 발 엑스레이를 찍었다. 뒷꿈치뼈가 튀어나오고 있다고 하신다. 내가 보기에도 확연히 보인다. 정상인의 발에 비해 많이 어긋나있다. 하여간 여긴 처음부터 다시 치료 한다는 생각으로 물리치료와 약치료부터 한다. 긴 치료의 시작! 그리고 닥터가 추천한 도넛 방석을 주문했다. 효과가 있을런지... 2016. 4. 28. 비 오는 날엔 허리 신경치료를 위해 오늘 하루는 병가를 신청했다. 이홉시가 조금 지난 시각. 접수하고 적외선 열감지기로 내 척추에 염증 생긴 부분을 검사했다. 사진 상으로는 지난 번 보다 좀 나아졌다 . 특히 엉덩이쪽의 염증은 많이 좋아졌다. 척추에 약을 넣는 신경치료를 받았다. 주사약속에는 마취제, 항생제, 식염수 그 외 몇 가지 성분이 있다고 했다. 지난번 만큼 두렵지는 않았다. 그리고 척추에 넣은 주사약의 효과를 높인다는 링거와 염증치료 링거 두 가지를 맞고 끝. 월요일에 다시 오라고 했다. 53800원. 먹는 약은 없다. 기분은 괜찮다. 지난번 만큼 어지럽지도 않다. 일상생활은 해도 된다고 했다. 단 물건 드는 것은 안 되고 허리를 숙이는 것도 가능하면 하지말라고 했다. 비가 와서 서부시장에서 수제비를 먹었.. 2016. 2. 12.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