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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1939

청주 율량동 밤마실 2021. 1. 29.
청주 부티크지호텔 둘째 실기시험이 목요일 아침 일찍 있어서 호텔을 예약했다. 가격도 (아고다 스탠다드 트윈 62000원)적당하고 1인 추가요금 1만원 지불하면 3인 숙박이 가능하다(싱글베드1, 더블베드 1).신축이라 깨끗하고 무엇보다 방이 아주 넓다. 조용한 방을 달라고 했더니 맨 끝방(505호)을 주셨는데 차 소음은 잡지 못하나 보다. 차 소리가 제법 들린다. 2층 로비 엘리베이터 앞 커피 머신 무료 사용가능하고 그 앞 식당에 조식(간단한 빵, 시리얼, 우유, 쥬스, 컵라면, 삶은 계란,잼, 버터)이 무료다. 주차는 지하 1층과 지상1층이 있고 주차 공간이 넉넉하다. 이 넓이에 이 가격에 간단한 조식까지... 강추. 2021. 1. 27.
비 내리는 밤까페 비가 와서~ 알콜버너 챙기고 찻주전자 물 가득 채우고 가스등 챙겨서 토독토독 빗소리 들으며 보글보글 차를 마신다. 그런 봄밤. 2021. 1. 23.
진주성 2021. 1. 23.
안개 가득한 날 아침부터 안개가 가득하다. 해가 나지않아 한낮인데 안개가 가득하다. 오늘은 대학 졸업반인 첫째 아들이 간호사고시를 치는 날이다. 둘째 아들은 다음 주에 있을 정시 두번째 학교 실기시험 준비중이다. 엄마인 나는 침대 옆에 책을 가득 쌓고 커피를 잔뜩 내려 책읽기와 기도를 반복 중이다. 좋은 날을 허락하신 하나님 감사 감사. 2021. 1. 22.
친구 집들이 아침에 전화까지 해서 11:20까지 혁신의 '이노스시'로 오라고 했던 친구는 정작 11:45에 식당에 나타났다. "근처에 있는 내가 늦어서 미안~ "이라는 말과 함께. 참 한결 같은 친구다. 점심 특선으로 1인 15,000원 초밥을 먹었다. 코로나라 해도 식당은 전화주문과 찾아오는 손님으로 꽉 찼다. 식사 후에 친구 집에서 차를 마셨다. 나는 집들이 선물로 꽃화분과 딸기, 함께 마실 커피를 준비해 갔다. 친구가 에어프라이어로 고구마를 구워냈다. 2시쯤에 일어 나려고 했는데 친구의 통화가 길어져서 2:45 에 일어나 나왔다. 2021. 1. 21.
하빈이 부산대 실기시험 하빈이 부산대 섬유금속과 실기시험이 오늘 있었다. 어젯밤 늦게 양산의 남편집으로 넘어왔다. 밥도 미리 해서 담고, 어묵국도 어묵과 파만 넣으면 완성되도록 육수도 만들고 재료도 미리 준비했다. 고기도 양념해서 절이고 만두도 미리 쪄서 렌지에 데워 먹기만 하도록 준비하고 밑만찬도 몇 가지 만들어 담아왔다. 그렇게 준비해 왔어도 아침 식사 시간은 여전히 정신 없고 바빴다. 하빈이는 긴장을 한 탓인지 아침밥을 먹는 동안도 차로 사십분 가량 실기시험 장소로 이동하는 동안도 말이 없었다. 빈이 시험은 5시간 동안 진행되고 코로나 때문에 물 마시는 것도 제한이 되었다. 빈이가 시험 치는 사이 다시 양산 남편집에 넘어와 이마트 들러 몇 가지 물건 사고 (남편이 비싼 패딩을 사 주었다.) 집 근처 식당에서 국밥 먹고 임.. 2021. 1. 19.
엄마 밀양집으로 가심 (엄마는 밀양으로 가시고...) 지난 주 월요일에 (1월 4일) 내가 모닝 몰고 밀양 가서 함께 진주로 오셨던 엄마는 오늘 아침 남편과 함께 밀양집으로 가셨다. 어제 중앙시장 새벽시장에서 우엉, 고추, 브로콜리, 양배추, 가자미, 조기, 겨울부츠, 발토시, 콜라비를 구입하고 마트에서 즉석 식품 몇 가지와 약재가 든 닭도 구입했다. 그 전에 서부 시장에서 건어물 분말도 만들고 들깨 흑임자 강정도 구입. 이른 아침 식사를 하시고 미련 없이 떠나셨다. 오래 함께 있어서 인지 이번엔 나도 울지 않고 보내드렸다. 오후에 통화하다 보니 엄마 목소리가 그렇게 자유로울 수가... 그래 나도 자유롭자. 2021. 1. 15.
치과 진료 (치과 진료) 잇몸에 계속 피가 나고 냄새도 심해져서 스켈링도 받고 치아 검사도 하고... 치과 진료는 항상 두렵다. 친절한 간호사님 덕분에 스켈링 무사히 마치고 어금니가 가끔 우리하게 아프다고 말하니 덮어씌워 놓은 곳 안쪽이 썩은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다며... 확실치 않다고 잇몸이 약해서 또 잇몸병 때문에 아플 수도 있으니 일단 갔다가 계속 그러면 씌운 것 뜯어내고 속을 보자고 하심. 오메 겁나라. 2021. 1. 15.
참 좋겠다의 의미 한참 선배이신 선생님과 안부 통화를 하다가 엄마가 집에 와 계신다고 했더니 너무도 부러운 목소리로 "참 좋겠다, 참좋겠다."를 연발하셨다. "네, 좋아요."했더니 지금은 그게 얼마나 좋은건지 모를거라며... 다시 시간을 돌아킬 수 있다면 딱 하루만 딱 하루만 엄마하고 같이 지내고 싶다하셨다. 눈물이 핑 돌았다. 오늘은 봄날처럼 다시 따뜻해졌다. 2021. 1. 12.
삼대 엄마 나 그리고 빈이. 밤 12시가 넘은 시각에 왕뚜껑 먹는 빈이와 부엌에서. 2021. 1. 9.
엄마가 진주에 오셨다. 엄마하고 중앙시장. 모자 구입. 엄마 얼굴이 환해지셨다. 저녁에 잡채를 만들어 먹었다. 2021. 1. 6.
엄마가 오셨다. 밀양 갔다가 엄마 모시고 진주에 왔다. 점심은 토란들깨국. 저녁은 가오리무침을 먹었다. 떡도 몇 종류 사고 메밀묵도 준비했다. 몸이 좀 고되지만 맘이 좋다. 늦은 밤에 돼지김치등뼈찜을 만들었다. 2021. 1. 4.
새해 첫날 2021. 1. 2.
엄마하고 나하고 크리스마스 연휴 토요일에 밀양 고향집에서 엄마를 만났다. 엄마 만나러 간다고 아침부터 중앙시장 가서 굴, 떡 4종류, 모자반, 물미역, 톳, 두부, 오이, 호박, 콩나물, 우유, 돼지고기5팩, 뻥튀기대형1봉지, 바나나 1손 장을 봤다. 점심은 굴국 끓이고 돼지고기, 상추쌈으로 먹고, 저녁은 굴떡국 끓여 먹었다. 엄마께서 도토리묵을 만들어 주셨고 김장김치도 한 통 받았다. 엄마께 봉투를 드렸더니 가는 길에 기름값 하라며 오만원을 주셔서 받아왔다. 2020. 12. 28.
결혼기념일 오래 전 오늘 결혼을 했다. 2020. 12. 24.
하빈 도시락 반찬 하빈이는 학원갈 때 점심 저녁 도시락을 사가지고 간다. 반찬 종류는 6-7가지, 밥 2개, 과일 2가지. 매일 메뉴를 바꿔서 준비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 그래도 행복하게. 2020. 12. 23.
2020.12.20. 하동포구 공원 나들이 남편의 제안으로 하동 나들이~ 남편이 몇 년 년 전에 근무했던 학교는 분교장이 되었다. 폐교되지 않음을 기뻐하며 갈대밭을 잠시 걸었다. 섬진강 송림은 입장하는데 뭔가 까다롭게 굴어서 하동포구. 바람이 살짝 불고 햇살은 따스하다. 2020. 12. 14.
이제 만족하시오? 주일날 점심을 먹었다. 메뉴는 밥, 국, 돼지고기간장불고기, 김치전, 알타리무김치 그리고 나물이 있었나? 여튼 식사를 마치고 남편은 설거지를 하고 나는 건조되어 나온 빨래를 개기로 했다. 설거지를 끝낸 남편이 설거지가 많아서 피곤하다고 했다. 이분이 정말... 그래서 친절한 나는 저녁에는 설거지가 전혀 필요없는 것이 있으니 그걸 먹자고 전자렌지 아래를 보여드렸다. 만족하시오? 그래도 점심은 집밥 김밥! 2020. 12. 14.
남편 생일 남편생일. 빈이는 케잌 불 붙일 때만 있다가 미술학원에 데려다 주었다. 빈이가 차 안에서 말하길 "두 달치 학원비가 평소의 몇 배쯤 될거에요." 내가 속으로 말했다. '그러게 열심히 해서 수시 합격하면 엄마가 너 60만원 준다고 했잖니. 60이 아니라 100만원을 줄 수도 있는데.' 아침은 굴미역국, 소고기 채소 볶음, 굴전, 파김치. 9시 예배를 인터넷으로 드렸다. 출애굽기 14장 광야길에 들어선 이스라엘민족에게 뒤에서는 바로의 추격군이 따르고 앞에는 홍해가 나타나자 여호와께서 밤새 동풍을 불게하시어 물을 말리는 장면이다. 바닷가에 장막을 친 이스라엘 민족에게 하나님은 말뚝을 뽑고 장막을 걷으라 명하신다. 기껏 힘들여 공들여 친 장막은 마치 내 인생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땅 가운데 우리가 나그네 인.. 2020. 1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