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1939 사남매 뭉친날 언니가 형부 예지랑 창녕 은광교회 훈이네로 온대서 막내랑 나도 창녕으로. 막내가 문어 가지고 오고 나는 국거리용 조개, 채소, 딸기, 요거트 준비, 훈이네는 밥과 돼지고기 준비. 잘 먹고, 오는 시간 내내 수다 떨고 언니가 가지고 온 비싼 누빔 조끼도 선물로 받고 유쾌한 만남을 가졌다. 교회 로비에서 차도 마시고. 엄마가 함께하지 못해서 아쉽긴 했지만 기분 좋게 만남을 가졌다. 2018. 12. 23. 오직 은혜로~ 오늘 정량 평가를 실시하면서 일 년 간의 나의 복무 기록을 뽑아 보았다. 3월, 새 학년을 시작하며 그 때의 나는 올해는 병휴직을 해애할 것 같았았다. 의사도 그게 좋겠다며 진단서를 끊어줄 테니 병휴직을 하라고 권했었다. 2018년의 끝에 서 있는 지금 나는 결근 한 번 하지 않고 1년을 마무리 중이다. 물론 그 사이 몸 치료를 위해서 수업이 끝난 후 주 2회는 조퇴를 했다. 하루 기본 두 사람의 의사에게 치료를 받았고 어떨 때는 세 사람을 만나 치료를 받기도 했다. 치료에 들인 시간과 물질을 생각하면 결코 적은 시간과 노력이 아니었는데 나의 몸의 나아짐은 더디기만 하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오늘 나의 복무를 살펴보니 나는 결근 한 번 하지 않고 누군가에게 보결 수업 한 번 부탁하지 않고 내 자리를.. 2018. 12. 20. 어머니 시어머니는 다른 시어머니들과 좀 많이 다르다. 일단 첫째인 남편에 대해 별 관심이 없다. 내가 시집와서 지금까지 어머니 생활비를 매달 보내드리는데 어머니는 반찬 한 번을 해서 보내준 적이 없다. 이웃 동네 살면서 우리 집에 놀러오신 적도 없다. 어느 해 부터는 너희 김장은 너희가 하라는 섭섭한 말을 하셨다. 본인의 김장을 어차피 하실거면서 그리고 김장값을 따로 드리는대도 그런 말씀을 하셨다. 작년에 김치를 사서 먹었는데 맛이 없었는지 올해는 남편이 절인배추와 양념을 주문하여 김장 6포기를 했다. 맛도 나쁘지 않았다. 오늘 낮에 어머니께서 우리 김장도 좀 했다며 김치를 가져 가라고 했다. 이런 이야기는 일찍 좀 해주셨으면 좋으련만...남편은 달갑지 않은 맘으로 김치 2통을 받아왔다. 이렇게 김장을 해 주.. 2018. 12. 17. 김장과 커피 어제 오후 5:30 에 도착해야했던 김장용 절임배추 20kg(6포기 정도)는 마트 직원의 착오로 오늘 아침 9시에 주문했던 남도식 양념4.2kg 2개와 함께 배송이 되었다. 아침 시장에 가서 무 3개와 몇 가지 반찬을 구입하고 왔더니 남편이 절임배추를 꺼내어 물을 빼고 있었다. 점심 먹을 때 한 쪽을 꺼내 양념과 함께 버무려 보았다. 배추가 달기도 했지만 양념이 살짝 달고 짜지 않았다. 점심 먹고 본격적 김장하기. 바로 먹을 배추는 찢어서 굴 넣고 버무리고 다른 한 통은 산초를 넣어서 담궜다. 6포기 김장은 순식간에 끝이 났다. 아침에 사가지고 온 무 2개를 소금에 절여 깍두기도 버무렸다. 배추 반 쪽이 남아서 요건 내 맘대로 양념을 해서 버무려 볼 생각이다. 햇살이 좋아 아파트 밑에서 커피 한 잔... 2018. 12. 15. 새 근무지를 위한 기도제목 (심삼년 전과 후) 지금으로부터 십삼년전에 내가 근무하는 지역 근무연한이 만기가 되어 시외로 나가야했다. 그 때의 나는 아이도 어리고 건강도 좋지않은 상황이어서 네 가지의 아주 구체적인 기도제목을 정하고 기도를 열심히 했고 여러 사람들에게 그 기도제목으로 기도 해달라고 부탁을 했었다. (온전히 나의 편리와 유익을 위해) 마침내 새 근무지를 받고보니 기도제목과는 전혀 맞지 않는 그런 곳이었다. 섭섭한 나의 마음을 더 좌절을 시킨 말들은 주변 분들의 은혜로운 간증이었다. "하나님이 은혜를 주셔서 기도대로 집 가까운 곳으로 발령이 났어요.~" '나는 뭔가? 이렇게 먼 곳으로 게다가 카플할 사람 하나 없는 곳으로 발령난 나는? 왜 나한테는 저 사람들 같은 그런 은혜를 주시지 않지?' 그 때 .. 2018. 12. 5. 2018.12.첫째 주일 어제보다 목이 더 심하게 아프다. 아침에도 목욕을 다녀왔다. 목은 나아지지 않았다. 예배드리고 잠을 잤는데 자는 동안도 목에 계속 통증이 있었다. 해가 지기 전 4시 쯤에 망경동쪽 공원 대숲 쪽으로 산책을 나갔다. 칠암동 엄마 국수 먹으러 갔더니 가게 문이 닫혔고 천전시장도 쉬는 날인지 대부분 가게들이 문을 닫았다. 시장 상인들에게 수제비가게 문 연곳이 있는지 물었더니 버스 타는 곳에 가게가 문을 열었다고 한다. 정말 작은 가게였다. 두 사람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 두개. 주방은 사람이 서 있을 공간만 있고..이렇게 작은 가게는 처음이다. 수제비는 맛있었다. 집에 돌아와 목이 아파 잠을 좀 잤다. 자는 동안도 통증이 계속 있었다. 빈이는 감기로 어제부터 아프다. 저녁에 어묵국수가 먹고 싶대서 먹는 것보.. 2018. 12. 2. 친구 오랜만에 류샘을 만났다. 1시쯤 만나서 평거동 황태어장에서 점심특선으로 1인 8000원 명태조림에 시래기 3000원 추가하여 정식을 먹고, 배영초 앞 '바오밥'에서 1잔 4000원 하는 커피를 마셨다. 친구가 나 보러 여기까지 왔는데 친구가 밥도 사고 차도 사고. 차는 내가 사야지 했는데 내 카드는 꺼내보지도 못했다. 2018. 12. 1. 남편 생일 2018. 11. 29. 영화관람-신비한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진주 롯데시네마 중안점 '신비한 동물사전'을 재미있게 봤는데 이번 건 평점이 별로네. 모처럼 빈이와 영화관 나들이. 2018. 11. 18. 추수감사절 (추수감사절) 하나님께서 절기를 주신 이유는 이를 통해 하나님을 기억하게 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히브리어 '감사'의 어원은 '기억하다'에서 왔다고 들었다. 오늘 설교에서는 '찬송하다'와 같은 말이라고 한다. 감사하는 마음에는 찬송이 절로 흐르니 이 말은 참 잘 어울리는 말이다 싶다. 신앙생활의 기본이 '단순,반복, 지속'인 것처럼 감사생활도 그러하다고 한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모든 선한 열심의 원리가 그러하다. 2부 찬송가 경연대회에서 우리 구역이 2등(소망상) 해서 상금 거금 15만원 받았다. 2018. 11. 18. 2018 찬란한 가을 2018. 11. 11. 비 오는 가을밤 2018. 11. 8. 가을은 손님처럼 왔다가 간다. 2018. 11. 6. 가을과의 만남, 하림 생일 기념 가족 외식 오늘은... 하루 종일 바쁘게 다녔다. 집에서 반경 4-5km안에서 왔다갔다 하면서. 아침 8:30 중앙시장 다녀옴. 남편이 동행을 해서 재빠르게 돌아와야 했다. 시장은 혼자가 편하다. 맘 편하게 둘러보기도 좋고. 하빈이는 친구들과 축구한다고 학교로 가고. 나는 자전거를 타고 시내로 갔다. 여기저기 가을 냄새가 난다. 신발가게도 들르고 옷가게도 들르고. 정작 구입한 것은 자면서 입을 긴 티를 샀다. 과일 가게 들러 단감을 샀다. 껍질째 베어 물고 진주성엘 갔다. 진주성은 역시 가을이 최고다. 진주성 안에 가을을 가둔 것 처럼 어찌 그리 정겨운지. 피곤해서 맘껏 머물지는 못하고 집에 왔다.허리가 다시 아파질까 하는 두려움이 아직 있다. 늦은 아침으로 떡볶이를 혼자 만들어 먹었다. 떡 4개 달걀 한 개를 .. 2018. 10. 28. 함안 악양생태공원 핑크뮬리 날이 궂어서 사람들이 없을거라 생각되어서... 역시나 주차장부터 한산하다. 핑크뮬리 사랑스럽다. 비가 와서 더 좋았다. 2018. 10. 26. 가을 황매산(직원 워크샵) 합천 가회로 올라가는 길 말고 산청으로 해서 황매산을 올라갔다. 산청으로 올라가는 길은 꼭대기 아래까지 대형 버스도 올라간다. 직장에서 버스를 탈 때만 해도 목적지는 대원사였었다. 40명을 태운 버스는 출발하여 가는 중에 목적지를 황매산으로 다시 수정했다. 의견을 묻고 거수라는 가벼운 의사 표현과 함께... 참여하는 사람을 이렇게 무시할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여럿이 함께 하는 일도 이렇게 손바닥 뒤집듯 쉽게 바꿀 수도 있구나 싶었다. 나의 참여 목적은 대원사나 황매산에 있지 않기에 이깟 일로 흥분하거나 하진않았다. 내 목적은 한빈식당 육회와 국밥. 가을의 황매산은 반짝거렸고 산청 한빈갈비식육식당 육회는 고소하고 아주 맛있었다. 고기는 맛있다고 했는데 솔직히 나는 잘 모르겠다. 200g 2700.. 2018. 10. 24. 갑질을 향한 나 만의 대처법 주변에 말을 할 때 마다 상대에게 의도적으로 상처를 주는 말을 골라서 꼭 하는 사람이 있다. 그 의도와 됨됨이를 잘 알고 있는대도 상처를 받을 때가 있다. 이분은 참 예나 지금이나 한결 같으시구나 생각하다가도 오늘 같은 날은 맘이 상한다. 방금 이상하고 나쁜 기도를 좀 할 까 하다가 맘을 고쳐 먹었다. '이봐 당신! 큰 일 날뻔 할 줄 알어.' 하나님~ 맘 고쳐 먹고 제가 착하게 사는 걸로 정했어요. 아멘~ 2018. 10. 23. 고성 삼산면 장백왕새우 구역야유회. 어제 부터 몸 상태가 좋지않아 오후까지 갈까말까 망설이다 합류한 야유회. 새우구이는 처음이다. 소금깔린 냄비에 생새우 투하. 새우튀김. 새우라면. 이 집은 장사의 정석을 달린다. 특별히 밑천들이지 않고 비닐 하우스 하나 차려 놓고 가스도 일회용 부탄가스 젓가락도 일회용. 반찬은 단무지, 양파, 겨자간장, 된장이 끝. 라면을 먹으면 아주 작은 종지에 김치가 나오고... 오직 생새우로만 승부수를 던진 영업장. 새우는 익을 때쯤 머리에 살부분을 조금 붙여 가위로 자른다. 그 이유는 새우 몸통은 몸통대로 먹고 머리는 바짝 익혀 먹으면 색다른 새우맛을 즐길 수 있다. 새우 1kg-35000원 라면-3000원 튀김-10,000원 2018. 10. 21. 나 홀로 영화 미쓰백 KT vip 포인트로 월 1회 영화 무료 관람. 빈이는 미술학원. 남편은 산. 나는 영화 보고 진주성 들러 가을 맞이 가야겠다. 2018. 10. 20. 2018. 4학년 6반 가을소풍 몇 번의 답사. 오로지 내가 걸어 낼 수 있는가를 확인하기 위해. 연암입구에서 도심속 테마숲 한 바퀴 둘러 석류공원으로 하산은 괜찮았다. 연습도 여러 번해서 아픈 허리지만 등산 스틱 짚고 가면 충분히 자신이 있었다. 그러나 아이가 팔각정 난간에서 사고가 나고 구급차가 오고 그 사이 우리반 폰 잃어버렸다고 온 길을 되돌아가고... 점심은 먹지도 못하고 아이들 다시 짐 챙기고 왔던 길로 걸어야만 했고. 결국 허리는 마치 고추가루를 뼈 사이에 뿌린 듯 아프고. 집에 누울 때는 내일 출근을 못할 줄 알았다. 2018. 10. 18. 이전 1 ··· 31 32 33 34 35 36 37 ··· 9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