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1939 볕 좋은 오후 오후 3시. 눈 부셔서 모자 쓰고 볕이 쏘아대는 베란다에 앉아 책을 읽는다. 따뜻 따뜻. 2019. 1. 26. 겨울 방학 마지막날은... 하림이와 해물탕을 먹었다. Leh 에서 커피를 마셨고... 식습관이 뒤바뀐 하림이는 커피숍 앉자마자 복통이 사작되고... 내가 운전해서 집으로 왔다. 2019. 1. 25. 통영 까페-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서호시장 고향 식당에서 갈치조림을 먹었다. 1인분 14000원. 시장안에서 먹는 음식은 실패하기가 힘든데 여긴 아웃. 친구 차로 산양일주로를 따라 예쁘다는 까페에 왔다. 김용택 시인의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에서 이름을 따왔나보다. 친구는 졸리다며 까페 소파에서 잠시 눈을 붙인다. 혼자 야외테라스 나와 앉았다. 곧 개학. 이 여유도 곧 끝. 그래서 조용히 즐긴다. 2019. 1. 24. 진주 낮기온 12도-걷기연습 아직도 발바닥은 편하지 않다. 걸을 때도 시간을 봐가며 걸어야 한다. 소싸움장 근처 시골길 20분 걷기. 진양호 전망대에서 진양호 바라보기. 정말 따뜻한 날이다. 1시간 30분 동안의 짧은 산책을 마치고 거실에 잠깐 누웠는데 낮잠을 한 시간 잤다. 방학 막바지 또 하루가 이렇게 평화로이 저물어 간다. 2019. 1. 23. '말모이'영화 관람 잔잔한 감동. 우리말, 글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게 하는 영화. 그 시대에도 위대한 일을 이루어 낸 위대한 인물 뒤에는 그들의 밥을 하고 허드렛일을 하고 잔심부름을 했던 이름 없이 수고한 인물들이 있었으리라. 그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위대해 보이는 그 일도 완성될 수 있었을 것이다. 2019. 1. 22. 월급날 기념 간식 2019. 1. 19. 숀리 X바이크 사용 후기 발바닥통증으로 인해 연속해서 10분 이상을 걸을 수 없게 된지 45일쯤 되었다. 여러 병원을 방문했고 그 때마다 의사의 처방이 달랐고 여러 번의 주사와 침, 전기, 약을 복용하고 있다. 운동을 전혀할 수 없는 상황에서 남편은 실내용 바이크를 주문하라고 압력을 넣고. 홈쇼핑에서 7일 무료체험이라는 말에 주문한 숀리 바이크. (숀리 X바이크 사용 후기) 1.조립해야한다. 30분쯤 걸렸다. 2.키 작은 사람들에겐 의자 높이가 좀 높다. 의자 단 수를 최대한 낮춰도 높은 편이다. 3. 전면 액정 있는 곳에 폰꽂이 있으나 책을 읽을 땐 좀 불편하다. 책이 놓여지지 않으므로 잡고 있어야 한다. 4. 흔들림이 있다. 5.무거운 편이다. 6.소음이 적다. 7.의자는 생각보다 딱딱하다. @나에게 있어 가장 불편한 점은.. 2019. 1. 19. 진주 최저기온 1도 최고기온 10도 경주 양동마을 가던 길을 돌려서 상림 다녀왔다. 이 따뜻한 날 따뜻한 동네를 떠나 추운 곳을 찾아 떠난 바보. 여튼 무작정 떠나 온 상림. 역시나 춥다. 의사의 조언대로 어제보다 시간을 좀 더 늘여 걸어보았다. 45분 걸었다. 걸을 땐 괜찮은가 했는데 이번엔 발가락과 엄지발가락 등쪽이 아프고 발 안쪽이 불편해졌다. 2019. 1. 19. 목자님과의 통화 대학시절 1:1성경공부를 했던 캠퍼스 간사님은 지금은 경기도 소재 중학교의 과학교사다. 목자님은 지금도 방학이 되면 먼저 안부를 물어오신다. 나는 예전의 양이 되어 목자님의 말을 청종하게 된다. 목자님과 이런 저런 안부를 주고 받다가 나의 건강 이야기를 들으시더니, 목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하나님께서 학사님이 하나님께 더 헌신하길 원하시나 봅니다."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는 헌신을 하라고 하신다. 또한, 나의 연약한 육신에 나의 손을 얹고 나음을 위해 기도하며 하루 주기도문을 10회이상 암송하며 병의 나음을 위해 기도하라 하셨다. 또한 아들들을 위해 그 인생을 위해 엄마의 기도보다 간절함이 있겠느냐며 아들들을 위해 기도하라 하신다. 다시 기도하기! 2019. 1. 17. 하림이가 선물한 그라인더 지난 하노이 여행 때 남편의 맘에 들었지만 가격 때문에 살까말까 몇 번을 망설이다 결국은 놓고 온 커피그라인더. 하림이가 인터넷으로 대만산 그라인더 주문, 오늘 도착. 잘 갈린다고 한다. 2019. 1. 17. 감기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고 코 안은 따갑고 마른 콧물이 나고 온몸이 좀 아픈 듯 하더니 밤새 아팠다. 아침에 눈 뜨자마자 병원 가서 링거 맞고 있는데 밖에서 큰소리가 났다. 오십대가 넘은 아저씨의 고함소리다. 아픈 노모를 모시고 합천 대병면에서 달려오셨는데 노모의 주민번호를 모르니 병원에서는 진료 거부를 했다. 아저씨는 먼저 진료받고 나중에 주민번호를 전화로 알려준다고 하고. 간호사는 안된다고 하고. 급기야 진료실 안에 있던 의사까지 나와서 나라법이 그러하니 어쩔 수 없다고 하고 아저씨의 고성이 또 오가고... 일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모르겠지만 한참 후에 아저씨의 사과하는 목소리가 들리고 웃음 소리도 나고... 훈훈한 마무리가 되었기를... 그런데 나는 링거 맞고 약도 먹었는데 증세는 똑 같다. 돌팔이. 2019. 1. 17. 통영 굴국밥(10,000원), 통영꿀빵 10개들이(10,000원) 2019. 1. 16. 장난기 발동 2019. 1. 15. **에 대한 나만의 대처법 외국 여행 돌아오는 날 오후, 직장 상사로 부터 전화가 왔다. 인사서류 도감사결과 2015년 근무했던 학교에 원어민이 없는 것으로 나와서 내가 제출한 원어민코티쳐 점수가 없어지게 생겼으니 근무했던 학교에 연락해서 원어민계약서와 관련공문을 받아 원본대조필 찍어서 직장으로 제출하라고... 좀 있으니 다시 문자가 와서 월요일날 제출할 수 있도록 하라고... 또 좀 있으니 금요일 까지 니가 교육청으로 가져다내라고... 그리고 오늘 아침에 전화가 와서 10:30 까지 가져다 내라고... 믿고 맡겨놓았더니 아직 제출하지 않았냐며... 이런 일이 있었다. 그런데 나는 마음이 편하다. 내가 잘못한 것도 없고 내 생각에 이 일은 내가 제출할 일이 아니기에... 그래도 돕는 마음으로 맘 편하게 제출하러 갔다. 거기서 오.. 2019. 1. 11. 건강검진 어제 갑상선약 처방받으려고 내과 들렀을 때 속이 자주 쓰리고 해서 위내시경 검사를 신청했더니 올해 건강검진 받는 해라고 하며 그때 같이 하라고 했다. 아침 9시 복음병원 2층 건강검진 센터에서 여러가지 진료를 받고 수면 내시경도 받았다. 수면내시경은 본인 추가비용이 6만원이 더 들었는데 이걸 실손보험 청구했더니 건강검진시 신청한 수면 비용은 청구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이걸 실손으로 받으려면 애초에 건강검진 받을 때 위내시경은 개인보험으로 받겠다고 의사를 밝혀야 한다고 했다. 이런. 여튼 위내시경 결과 용종은 자라지 않은 상태로 있고 위염과 식도염이 좀 심하다고 하며 약을 지어주었다. 참조은 산부인과에서 난소암 검사를 했고 질염이 있고 갱년기 증세가 있어 호르몬 검사를 위해 피를 뽑아두고 질염 약은 받아.. 2019. 1. 10. '나는 나 스스로를 잘 돌봐야 한다.' 신발 때문에 나 자신에게 화가 났다. 발바닥 통증이 심해지자 의사들 모두 신발을 바꾸라했다. 얼마전 들른 병원에서는 나이키 에어맥스 같은 신발을 추천하셨는데. 백화점에도 매장에도 내 사이즈가 없어서 일단 나이키 에어맥스는 인터넷으로 주문해 놓고 프로스펙스매장에서 그중에 푹신한 신발을 10만원대 가격을 골라 구입했다. 신발이 생각보다 딱딱하다 생각하면서도 구입을 한 내가 바보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 찾아보고 다른 매장도 들러보고 더 좋은 걸 찾아봤어야 했는데... 스스로를 돌아보지 못해서 목, 허리, 무릎, 발바닥이 엉망이 되어 망가졌는대도 여전히 나 자신을 푸대접하고 있는 내가 미워졌다. 아침부터 내가 싫었다. 발 통증이 심해서 더 그런가 싶기도 했다. 예배 드리고 시내 신발가게에 들렀다. 어제 구.. 2018. 12. 30. 신발-족저근막염용 운동화 나이키 에어맥스2017을 구매하고 싶었으나 백화점에도, 시내 나이키 매장에도 없어서 인터넷 주문을 해 놓았다. 곧 여행이어서 나이키 페가수스 zoom x 를 구입했다. 색상이 좀 튄다. 219000원. 확실히 바닥이 폭신 폭신 하지만 발바닥은 여전히 아프다. 2018. 12. 30. 구역 번개 평거동 이차이에서 저녁 먹고 바오밥에서 차 마시고. 2018. 12. 27. 친구 크리스마스 예배에는 오겠다더니 꼭 온다더니 결국 예배는 않드리고 교회 마당에서 날 기다리는 내 친구. 교회에서 크리스마스 선물로 준 머핀 받아 들고 '진양호짬뽕' 들렀다. 1그릇 8000원. 채소와 갑오징어가 듬뿍 든 조금 짠 듯한 맛있는 짬뽕이다. 점심은 친구가 사고 나는 커피. 바오밥에서 맘 편하게 커피 마시고 헤어졌다. 시할머니가 농사 지은 쌀이라며 쌀도 한 포대 받았다. 2018. 12. 25. 결혼기념일 (24주년) 하림이가 광주에서 왔다. 저녁엔 회를 같이 먹고 밤에 하림이가 일하던 디들리밥에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 가게엔 하림이의 일 년의 추억이 있는 곳이다. 하림이가 세계를 떠도는 동안 하림이 생각날 때 몇 번 들렀었다. 하림이와 함께 들르니 더 좋다. 2018. 12. 24. 이전 1 ··· 30 31 32 33 34 35 36 ··· 9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