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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밤 자전거 타고 교회 갔더니 예배 드리는 사이 비가 온 모양이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벤치에 앉았다. 가려는 봄까지 붙잡아 앉혀 놓았다. 좋다 봄밤. 오늘 들었던 죄인을 사랑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또 어제 다녀왔던 구역식구의 장례식장 문상과 여러 모양으로 섬기고 있는 신앙 선배님들의 삶과 오늘 청렴연수로 들었다는 남명 조식의 삶과 오늘 반아이들의 모습과 중간시험을 끝내고 용돈 받아들고 아직 귀가하지 않은 빈이에 대해... 온 대기가 잠깐 내린 비로 촉촉해서 인지 마음도 나긋나긋 촉촉해지는 그런 봄밤. 2019. 4. 25.
오카리나 부는 아이 ​모두 열 명인데 두 명은 어디선가 모래 놀이 하는 중이다.​​​ 2019. 4. 24.
부활-자기 부인 교회에 주일 대예배 찬양대의 지휘자와 단원들간의 불화로 대원들 여럿이 찬양으로 섬기는 일을 보이콧 중이다. 그들의 바람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지만 지휘자가 단원들을 향하여 사과를 하였지만 사과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심을 한 듯 찬양대 테너와 베이스 단원 다수가 빠진 가운데 이번 부활절 칸타타도 진행되었다. 부족한대로 감동이었고 은혜받았다. 하나님께서 그리하셨기를... 이런 형편 가운데 이 문제를 두고 기도하는 단원들의 모습은 아름다웠고 그 아름다움은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예배에 대해, 섬김에 대해... 예배는 끊임없는 자기부인의 현장이다. 사소하게는 육신의 연약함을 부인함에서 부터 마음 속에 예배드릴 상태가 아니라 생각되는 그 순간에도, 또 이처럼 겉으로 확연히 드러나는 갈등의 상황 속에서도 예배는 드.. 2019. 4. 22.
부활절 ​오늘은 부활절이다. 아침에 빈이는 늦게 일어나 예배시간이 지나고 있는대도 아주 느긋하게 옷을 입고... 순간 확하는 마음이 들었지만 최대한 빨리 옷을 입으라고 했더니 나 때문에 옷을 빨리 못 입고 있는거라며 한 소리를 했다. 한 소리 하고 싶은 건 난데 말이다. 하빈이가 교회로 가고 혼자 말씀을 읽고 기도를 드렸다. 자전거를 타고 교회로 가는 길에 집으로 가고 있는 빈이를 만났지만 빈이는 아는 채도 하지 않았다. 부활절 예배라 평소 예배와 다를 건 없지만 예배 중에 부활절 칸타타 특별 찬양이 있었고 부활절 달걀도 받았다. 부활절 칸타타는 총 4곡 이었는데 눈을 감고 들었다. 부활의 의미를 좀 더 가까이 깊이 느끼고 싶어 말씀에 집중했다. 부활에 대한 말씀은 좀 더 자세히 찾아보아야 할 것 같다. 지지난.. 2019. 4. 21.
빈이와 나 ​빈이는 커피 만드는 중, 난 오랜만에 티비 시청 중. ​​ 2019. 4. 21.
대전 수학여행 사전답사 루트 ​​ ​아무래도 개천식당이 맘에 걸린다. 2019. 4. 20.
고난 주간 QT-사랑의 피로 세우는 구원의 언약(누가복음 22:14-23) 십자가의 의미를 알지 못하기에 나에게 십자가는 온 인류를 구원한 그런 능력의 십자가가 아니다. 성찬의 의미를 모르기에 성찬식이 새로운 약속이 아니다. 오늘 아침 말씀을 묵상하며 그간 성찬식과 예수님의 십자가에 대한 희미한 의미가 그나마 가까이 와 닿는 느낌이 들었다. ​ ​ 2019. 4. 16.
우는 날 ​ 우리 반 특별한 아이는 아침 등교길 부터 울면서 교실로 왔다. 수업 중에 레고로 책상을 두드려 소리를 내길래 하지말라고 했더니 달려와 내 목을 안고 더 운다. 내 손을 잡아들고 제 눈물도 닦고 콧물도 닦고... 마음이 아파 나도 같이 울었다. 체육 수업시간 남학생의 바지가 속옷이 보일 정도로 쭉 찢어졌다. 내 체육복 바지로 갈아입고 오랬더니 그 사이에 집에 연락을 한 모양인지 할머니께서 택시를 타고 급하게 아이 옷을 챙겨오셨다. 할머니께서 장난 심한 손주를 애쓰며 키워 오신 이야기를 해주셨다. 할머니 이야기를 들으며 함께 울었다.... 내가 더 잘해야 한다. 2019. 4. 12.
불만과 섬김에 대해 지난 주에 찬양대 대원중 남성 파트의 여러분이 예배에 참석하지 않았다. 찬양대 소리도 이상하게 나고. 지휘자와 몇몇 분의 마찰이 이런 결과를 초래했다는 이야기가 내 귀애도 들렸다. 사람 사는 곳이 문제 투성이라지만 보기가 불편하고 예배가 잘 드려지지 않았다. 원만한 해결이 될 듯 싶지도 않고 누가 떠나거나 그만두거나 해야 할 것 같은 분위기다. 이 일을 계기로 섬김과 분란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지휘자는 대원들을 향한 자신의 잘못을 공개적으로 모두가 모인 자리에서 사과를 했다고 하고 지휘자의 자리에 서서 지휘를 맡아서 했다. 한 편 대원들은 공개사과를 듣고 진정성이 없어다고 판단했는지 모두 찬양대의 자리를 떠나 예배를 드렸다. 진정성이 있든 없든 사과를 한 행동으로 지휘자의 행동은 이미 면죄부가 된 듯 .. 2019. 4. 10.
일의 쓰나미 6학급 시골 학교에서의 일은 끝이 없다. 돌아서면 일, 또 돌아서면 일. 오늘은 괜스레 우울해졌다. 3월이 지나고 나면 괜찮아 질거라 생각했는데...일은 끝이 없는게 맞았다. 일년 내내 바빴다고 하는것 보니... 수업에 집중하고 싶어 하루에 두세시간 씩 집에서 일을 한다. 한달이 훌쩍 지나고 나면 그렇게 일하지 않아도 괜찮을 줄 알았는데... 내가 죽는다면 아마 그건 과로사 일 것이다. 이건 무엇이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된 듯 싶다. 2019. 4. 8.
부산여행 ​감천문화마을-보수동 책방거리-깡통시장-진한 커피 ​2주째 내 몸에 내린 기적 같은 선물을 즐기는 중이다. 차 타고 앉아서 한 시간을 제대로 갈 수 없었던 허리와 30도 이상 좌로도 우로도 아래로도 위로도 돌아가지 않았던 목과 지난 겨울 하노이 여행 때만 해도 100m를 걸을 수 없었던 발바닥 통증이 기적처럼 좋아졌다. 하나님의 선물로 내게 임했다. 그래서 일부러 두시간 이상 달려서 한 시간 이상을 천천히 걸어 본다. 은혜로다. 하나님의 은혜~ ​ ​ ​ ​ ​ ​ ​ ​ ​ ​ ​ 2019. 4. 6.
봄봄 ​​​​​​ 2019. 4. 6.
봄밤 ​​​​ 2019. 4. 3.
봄밤 ​​​​ 2019. 4. 3.
빈이 ​​​​​​​ 2019. 4. 1.
3시 15분 점심 먹고 차 한 잔. 꽃도 피고 커피도 진—-하고​ 아름다운 날~ 나는 지금 행복하다. ​ ​ 2019. 4. 1.
속초코다리냉면 애 북어마을 ​매운맛으로 주문했더니 혓바닥이 얼얼하다. ​중자(2-3인용) 32000원.​​ 2019. 4. 1.
개교기념일 봄이 다 내 것 같은 날~ 혼자 할 수 있는 여러가지 일을 했다. 사월에 개교해줘서 고마운 학교다. 제법 쌀쌀해서 부산행은 접었다. ​ 2019. 4. 1.
대구 근대로의 여행 힘들었던 삼월을 견뎌낸 나에게 주는 선물. 혼자 여행을 가기로 했었는데 우찌우찌 하다보니 남편도 함께 당일치기로 다녀오게된 대구여행. 지난해 겨울 김광석그리기길 다녀오며 꼭 와야지 했던 곳. 계산성당-제일교회-청라언덕-서문시장-진골목길 세시간 남짓의 짮은 여행이었지만 좋았다. ​​​​​​​​ 2019. 3. 30.
꽃계단 ​토요일 낮에 청년 여럿이 와서 그림을 그리고 있더니 요렇게 완성이 되어 있다. ​ ​ 2019. 3.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