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3937 교회 안의 교회 2019. 3. 8. 새학교 둘째날 오늘은 좀 무서웠다. 우리반 특별한 아이는 미술시간에 자신에게 나누어준 종이를 아무렇게나 찢어놓고선 반에 어떤 아이의 종이를 뺏으려다 맘대로 되지않자 반을 공포분위기로 만들었다. 내 모니터를 흔들고 책상을 차고 아이들 머리를 치고 당기고 책과 물건을 던지고 모둠 의자를 흔들어 쇠소리를 내고 고함을 쉼없이 질러댔다. 달래도 보고 노려보기도 하고 별효과가 없었다. 두 시간 내내 소리를 지르고 교실을 엉망으로 만들었다. 수업을 모두 마치고 아이 아버지께 전화를 드렸다. 별 뽀족한 수는 없었다. 우리반 나머지 아홉명은 훌륭하다. 정말 아이들이 대단해 보였다. 이틀이 지났다. 2019. 3. 5. 학급 2019. 3. 5. 작은 학교 여기 저기서 겁 주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인지 또 본래 소심함 때문인지 어제 이샘 만나 샘이 사랑하던 아이들이었다는 이야기를 듣고도 마음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세시간 정도 잠을 잤던 것 같다. 첫날은 예상보다는 괜찮았다. 특별한 아이는 복지관에서 파견을 나온 돌봄보육사가 두 시간 반을 함께 교실에 있어주었고, 몇 몇 욕을 대수롭지않게 사용하는 아이가 있었고 수업 중에 내 이야기를 수차례 컷 시키는 아이가 있었지만...낯선 하루였지만. 그래도 하루를 잘 보냈다. 퇴근이 늦어졌고 더 늦어지기 전에 집에서 일할 거리를 들고 퇴근했다. 내년 이월에 이 아이들 졸업시킬 때 이 글을 다시 읽어보고 싶다. 그땐 무슨 생각이 들까? 2019. 3. 4. 대학 방문 오롯이 빈이를 위한 날. 부산대학교 방문. 디자인과 건물도 가보고 작품도 구경하고 학교 한바퀴 휘돌고 정문 앞에서 국밥 먹고 집에 왔다. 2019. 3. 2. 3월 1일 산책 햇빛 좋은 날 경상대 가숙사 입사하느라 생활관 쪽은 붐비고 지앤유 북까페 들렀다 온갖 종류의 커피를 마셔봄 2019. 3. 2. 엄마 만나고 온 날 목요일 새학교 출근도 끝나고 출장도 마치고 엄마를 만나러 밀양에 다녀왔다. 엄마는 밀양에 머문 열흘 동안 집 치우시느라 힘이 드신 모양이다. 용압탕 주문해서 가지고 간 것 데워서 먹고 목욕탕에 다녀왔다. 가고 싶지 않다고 하시더니 그렇게 좋아하실 수가. 집에 와서 잠깐 누웠다가 냉이 뜯고 숙자 어머니께서 딸기 주셔서 먹고. 저녁은 다시 시내로 나가서 다담뜰에서 한식뷔페 먹고 엄마 집으로 모셔다 드리고 돌아왔다. 잠깐 눈물이 나오려 했지만... 남편 이야기도 듣고. 돌아왔다. 2019. 3. 1. 2019 곤명 6학년 6학년 10명 2019. 2. 26. 선물-책 '여탕보고서' from harim 2019. 2. 26. 아이폰 인물사진 머리 볶은 기념으로다... 2019. 2. 26. 2015 개정교육과정연수(5-6학년) 반가운 얼굴들 만나 위로도 받고 새학기 준비도 하고. 학생이 질문을 많이 하도록 교과서를 구성했다는군. 온책읽기 강조, 수학은 통합적 사고를 묻는 질문들이 많고, 사회는 5학년 때 조선후기 내용을 배우지 못하고 올라온 6학년에게 책에 없는 내용을 틈틈히 가르쳐야한다고 함. 도덕과에서는 도덕함에 대해 생각하게함. 연수 마치고 와서 6학년 국정 학습내용등록함. 2019. 2. 25. 실수-자괴감 교과서업무는 여러 업무중 이보다 쉬운 업무가 없을 정도로 쉬운 업무다. 이런 업무를 맡은 2018년 실수 투성이로 일을 마친다. 그간 여러 실수는 뒤로하고 이번엔 오후에 내 업무를 받은 선생님으로 부터 지도서가 없다고 연락이 왔다. '전년도 몇 과목의 지도서CD'를 폐기하라는 메신저를 보내면서 'CD'글자를 빼먹고 '지도서 폐기'로 메신저를 보내서 학년마다 몇 과목의 지도서를 폐기해버린 사태 발생. 정말 헉소리나는 실수다. 지원청 교과서 담당자는 출장중, 공급소 소장에게는 욕을 바가지로 얻어 먹고, 내 업무를 받은 샘께는 여러가지 또 민폐를 끼치고... 한마디로 민폐녀가 되었다. 그와중에 여러 큰 학교에 혹시나 지도서가 남는지 확인 전화를 하고 .. 2019. 2. 23. 내일이면 하림이가 간다. 짐 부치러 하림이와 우체국에 왔다. 20kg 2개. 필요한 화장품도 구입하고... 2019. 2. 22. 새학교 출근 3일째 오전 내내 시수 계산을 하고 식사 후에는 학교 돌아가는 길에 시골장에서 도넛도 사고 꽃도 샀다. 오후엔 인계받은 업무를 살피고... 퇴근. 2019. 2. 21. 새학교 첫출근 딱 하루 출근했는데 허리가 탈이 났다. 차에 짐은 실어 놓았는데 내리지도 못하고 있다. 하루 종일 화의를 했고 곤양식당에서 순대국을 먹고 서진동학년 쫑파티도 했다. 이러니 허리가 아플 밖에... 2019. 2. 20. 치과 왼쪽 아래 안쪽에서 두 번째 어금니 금으로 씌워 놓은 것이 혀를 움직일 때마다 자꾸 걸려서 병원을 왔다. 먼저 스케링 받고 사진 찍고 검사를 했다. 나쁜 예감은 빗나가는 적이 없다. 씌워 놓은 곳에 구멍이 났다고 씌운 것 벗겨내고 충치 먹은 것 갈아내고 치료하고 다시 씌워야 한다고 한다. 일주일 쯤 걸린다고 한다. 무서운 치과. 2019. 2. 18. 성경 통독 2월 6일 저녁 시간부터 성경 통독을 시작했다. 지금은 시편을 읽는 중이다. 봄 방학 때 끝을 볼 수 있을까 싶었는데 출근을 해야하기도 하고 돋보기 쓰고 깨알 같은 글씨를 보자니... 오래 보기도 힘들고... 급기야 다래끼까지 났다. 2019. 2. 17. 섬김 열심이 특심인 회장님 2019. 2. 17. 2018학년도의 아이들 서진 4학년 6반 26명 2019. 2. 17. 발령난 학교에 가 보다. 집앞 카센터에서 10년된 내 모닝 전체 점검 받았다. 견적은 26만원. 온갖 종류의 오일을 교체하고 바퀴 위치도 바꾸고 그랬다고 했다. 그리고 새로이 근무할 학교에 시간도 체크할 겸 다녀왔다. 아직은 정이 가지 않는다. 학교 운동장 쪽에는 역사관 공사가 한창이고 본관 1층에도 공사가 한창이었다. 게다가 본관 앞쪽에 길게 이어진 우천로 지붕이 너무 크고 높아 본관을 몽땅 가린 행색이라 학교 모양새가 좀 답답하게 느껴졌다. 2019. 2. 9. 이전 1 ··· 55 56 57 58 59 60 61 ··· 19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