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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이와 나 하빈이와 나. 그새 나는 나이가 더 들었고 아이는 많이 컸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1. 8. 20.
항도몽돌해수욕장에서(남해) 그 전날 노고단을 빈이만 데리고 간 일이 하림이에게 미안해서 토요일 하림이가 학교에서 돌아오자마자 남해 해수욕장으로 향했다. 날씨는 흐렸지만 바닷물은 미지근해서 해수욕을 하기에 좋았다. 하림이의 활짝 웃는 모습을 보니 잘왔다 싶었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1. 8. 9.
노고단의 여름 노고단에 올랐다. 무척 더울거라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지리산의 여름은 서늘했다. 강이나 바다를 찾아야만 피서가 아니라 산속도 좋은 피서지가 될 수 있겠다 싶었다. 노고단의 여름은 빨강 노랑 꽃분홍의 꽃들로 이쁘다. 참 이쁘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1. 8. 5.
1박 2일 캠핑 방학이라도 연일 출근하는 남편이 금요일에 1박2일 일정으로 지리산에 야영을 가자고 제안하였다. 출근하였다가 3시쯤 퇴근한 남편. 집에 들어서는 사람을 곧장 돌이켜 세워 지리산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도 비가 조금씩 날리긴 하였다. 처음엔 내포숲으로 갔다가 그곳은 짐을 모두 들고 이동하여 텐트를 쳐야 하고 물이 너무 가까워 다시 돌아나와 '삼장면 다목적캠핑장'으로 이동하였다. 이곳은 최근에 개장을 하였는지 시설이 깨끗하고 전기시설을 이용할 수있다는 장점이 있었고 무엇보다 오토캠핑장이라 차에서 물건을 다 내릴 필요가 없어 비가 오면 텐트만 걷어서 신속하게 비를 피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다만 물을 가두어 놓아서인지 물이 얕고 물때가 많았다. 빈이는 차에서 내리자 마자 튜브에 바람을 넣어 물로 가고 남편과 .. 2011. 8. 1.
상림에서 2011. 7. 27.
1박 2일 직원여행(변산반도 군산지역) 고창읍성 서정주생가, 서정주 문학관 고창벽화마을 풍천장어 변산반도동진캐슬 선유도 장자교 군산 히오스가옥 동국사  2011. 7. 25.
선한 말은 꿀송이 같아서... 오랜만에 pc 앞에서 내 블로그를 찾았습니다. iPhone을 사용하고 부터는 주로 폰을 이용하여 블로글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요즘 더워서인지 아니면 사람들의 부족한 인격 때문인지 말로 사람을 판단하고 상처주는 일을 자주 보게 됩니다. 나 또한 그런 말을 하게 되고... 그러고나선 후회하고... 선한 말, 선한 눈빛, 선한 마음을 지닌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선한 말은 꿀송이 같아서 마음에 달고 뼈에 양약이 되느니라"(잠언)  2011. 7. 15.
생각 아이와 시장 나들이를 갔다. 아이에게 필요한 옷가지와 샌들을 사기 위해서였는데 주차하고 걷기를 오분이나 했을까 그때부터 다리 아프다며 집에 가자고 조르기를 시작. 입을 잠 재우기 위해 사달라는 복숭아 쥬스를 사줬지만 몇모금 마시더니 배부르다며 버리고 계속 집에 가자고 조르기 시작했다. 옷은 우여곡절 끝에 고르긴 했는데 여름신은 이 핑계 저핑계를 대며 불편하다길래 결국 고르지도 못하고 돌아왔다. 아이를 데리고 시장을 가는 것 자체가 짜증이고 힘이 들었다. 가끔 남편이 나랑 시장을 가면 짜증을 낼 때가 있는데 나도 남편 눈에 이런 짜증나는 모습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여러번 맘 상하는 일이 있은 후에는 함께 쇼핑을 하거나 산책을 하는 일은 피하려고 한다. 잘해보자고 시작한 일이지만 결국은 맘 상하는 일이 생.. 2011. 7. 12.
강주연못 주말이라지만 너무 무더운 날씨에 어디를 나간다는게 엄두가 나지 않는 오후. 6시가 훌쩍 넘고 7시가 되어갈 무렵 차마시러 나갔다가 연꽃 보고 싶다는 말에 강주 연못으로 단숨에 차를 몰아가는 남편 아직 연은 봉오리만 맺은채입니다. 하지만 바람도 시원하고 마음도 시원케하는 연못입니다. 연도보고 바람개비도 만들고... 하빈이는 콩콩장에서 다리를 다쳐 남편하고만 왔습니다. 다음에 비내리는 날 오면 더 멋질것 같습니다. 사진을 가까이서 찍고보니 세월이 비껴가는 얼굴은 없다 싶습니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1. 7. 3.
하빈이 다 컸다. 6월 첫주 토요일 아이들이랑 현장답사 가야 한다며 가족 모임도 빠지고 가더니 이렇게 사진도 찍고 문화해설사와 면담했다면서 알지도 못하는 말들을 잔뜩 듣고서 적어오고... 혼자서 집도 보고... 혼자서 공부하는 것 빼곤 다 잘한다. 공부엔 도통 관심이 없는 아이이다. 시험이 얼마남지 않아 공부하라고 할까봐 어제는 도서관에 가서 두꺼운 책을 빌려와서 보란듯 펼쳐 읽고 있는 미워할 수 없는 개구쟁이 하빈이. 2011. 6. 28.
땀흘림(수업연구교사) 나는 대한민국의 교사다. 대한민국의 초등학교 교사다. 세상은 이 직업을 두고 여자 직업 우선순의 1위, 철밥통 ... 다양한 형태의 부러움과 시샘이 조화를 이룬 묘한 표현들을 쓴다. 그런 이 직업에 올해로 나는 18년째 몸을 담그고 있다. 18년의 경력을 가진 셈이다. 이 직업세계에선 이런 경력이 존중 받지 못한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나에게 이유를 들라면 눈알이 핑핑 돌만큼 급하게 변하는 교단 현실과 교사의 안일함이 한몫을 한다는 생각이다. 그런 생각에서 벗어나고 싶은 욕구가 꿈틀하자 나는 올해 새로운 도전을 했다. 뭔가 변하고 싶다는 그 생각으로... 그리고 최근 들어 내 주위에는 자신,또는 주어진 일에 도전의식을 가진 사람이라든가 성실한 사람은 없고 안일함이나 세상의 오락거리에 빠져있거나 남.. 2011. 6. 20.
나를 발견하다 마흔을 넘기면서 느슨해진 마음을 다잡고자 새롭게 도전한 것이 수업연구교사 신청이다. 약간의 후회가 있기도 했지만 지금은 나름대로 마음을 비우고 본연의 목적을 잃지 않고 잘 지내고 있다. 금요일이 수업공개일인데 아직 어느것 하나 마무리 된 것은 없다. 다만 수업설계는 98% 마무리 상태이고 어느정도 시나리오도 완성되었지만 짧은 영어 실력에 외울 classroom English 가 한두문장이 아니라는게 문제라면 문데인데 그것도 않되면 우리말로 할 생각이다. 하지만 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이 수업을 준비하며 생각지도 못했던 기발한 아이디어가 떠올랐을 때 내가 기특해서 스스로를 칭찬하며 격려하며 준비를 하고 있다 . 준비 기간이 3일 남았으니 그간 열심히 준비해야겠다. 다만 웃으며 여유있게 짜증내지 말고 지.. 2011. 6. 14.
시험치는 날 60시간짜리 직무연수를 원격으로 재미있게 때론 힘들게 이수한 후 경남과학기술대학교로 시험을 치러왔습니다 시험시작이 2시이니 15분 전에 입실하라는 주의사항에 맞게 이십분 전에 입실해서 감독관 컴퓨터가 문제가 있어 근 한시간을 기다리고 있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1. 6. 10.
말하는 그림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11. 6. 8.
나의 가치사전 사는 것이 쉬워 보일 때도 있었습니다. 사는 것이 죽을만큼 힘겨워서 버틸 수 없을 것 같을 때도 있었습니다. 사는 것이 하찮을 때도 있었고 그와 반대로 너무 귀하고 눈이 부셔 날마다 웃으며 살 때도 있었습니다. 마흔을 맞으며 새로운 삶의 도전을 하기로 결심하고 마음이 새로와서 좋기도 했지만 부담으로 인해 후회가 되기도 합니다. 도전하지 않는다면 그 속에 안주해 버린다면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나는 압니다. 내 생애 도전해야만 얻을 수 있는 가치를 결코 맛볼 수 없음을... 반드시 내가 직접해야만 알 수 있는 기쁨이 있다는 것을. 나는 도전하는 사람이 좋고 그 사람은 오래 가까이 하고 싶습니다. 나 또한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1. 6.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