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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방학동안 하림이를 아침 7시 10분에 등교시키고 오후 1시가 되면 집으로 차에 태워 데리고 온다. 도서관 들렀다가 책 세권 빌리고 비가 살짝 날리길래 뭘 먹고 싶냐고 물었더니 돼지껍데기 구운게 먹고 싶단다. 내가 썩 내켜하지 않으니까 설렁탕 먹고 싶다길래 가마솥 갔더니 메뉴가 없어졌단다. 평거동 700거리 헤매며 돼지껍데기 구이집 찾아보았는데 구워주는 집은 없고 무침이나 볶음이 있다. 발길을 돌려 녹지공원 쪽 춘천닭갈비집으로 향했다. 닭갈비 이인분(16000원), 가래떡 사리(2000원), 비빔밥 1인분 (2000원). 음료수(1000원) 로 맛있고도 수다스러운 점심을 먹었다. 요즘 부쩍 수다스럽고 밝아진 아들과의 유쾌한 대화였다. 그냥 집으로 가기가 아쉬워 띠아모에 들러 하림이는 스무디(5500원). .. 2012. 1. 16.
북경여행 4일차 (798예술거리,귀국) 춘휘원 호텔에서 늦은 아침을 먹었다. 호텔 조식이 맛있다. 특히 빵과 팥이 들어간 춘권. 그전날 추위에 엄청 떨었던 하빈이는 아침에 야외온천에 온천을 가자고 하니 호텔방 안에 있는 온천을 하겠다고 했다. 녀석 춥긴 엄청 추웠나 보다. 호텔방에는 시골 작은 목욕탕의 욕조만한 욕조가 하나씩 딸려있고 온천물이 쏟아져 나온다. 아침 일정이 야외온천 즐기기 였는데 그것을 방에서 하고 나니 아침시간이 펑펑 남는다. 11시 30분 출발. 798 예술거리. 중국의 예술가들이 공장 창고를 개조해서 그림 적업을 하다보니 하나둘 예술인들이 모여 예술거리가 만들어진 곳이란다. 그곳에서 나는 매화그림이 있는 도자기 목걸이를 (30위안)사서 걸었고 하빈이는 태옆시계(30위안)를 길거리에서 구입했다. 원래 50위안 달라고 하는 것.. 2012. 1. 5.
북경여행 3일차(천안문, 자금성, 천단공원, 왕부정거리,금면왕조) 호텔조식 6시, 7시 30분 출발. 중국 빼이징하면 등장하는 그림의 주인공 천안문 광장,그리고 자금성에 도착했다. 사실 외국인인 우리 들에게 천안문은 특별한 의미가 없는 광장일 뿐. 모택동의 얼굴이 달려 있고 많은 중국인들이 모택동의 시신에게 헌화하는 모습이 기이할 뿐. 그 뒤의 자금성은 붉은성이다. 지붕은 황금색의 구운 기와를 얹은 가도 가도 끝이 보이지 않을 것 같은 성. 돌로 성을 쌓고 돼지피로 붉은 색을 입혔다고 한다. 전각의 기둥들은 나무에 비단을 24겹 입혀 피를 발랐다고 하는데 오랜 세월을 거치며 이 비단들은 돌처럼 굳어 있었다. 자금성에는 나무 한그루 없었다. 맨 마지막 문을 나오기 전에 나무들이 있는 후원을 보았을 뿐. 그리고 황제는 산이 없는 북경에서 산을 오르고 바라보기 위해 인공산인.. 2012. 1. 5.
북경여행 2일차( 만리장성, 명13릉,이화원) 둘째날. 아침 6시 기상, 식사 후 7시 30분 출발. 호텔의 식사는 괜찮았다. 외국여행에서의 먹는 음식은 아무리 많이 먹어도 또 맛있는 것을 먹어도 뭔가 1%로 부족한 느낌이다. 그것이 한식일지라도 말이다. 중극은 1월 1일 부터 4일까지가 휴일이라고 한다. 중국 달력을 보니 1,2일만 빨간 글자로 되었었는데 그전 토요일에 일을 하고 정초에 4일을 쉰다고 하네. 하긴 땅덩이가 워낙 넓으니 이동하는데 기본 하루인 것 같다. 이런 연유로 인해 우리 일행이 가는 곳은 길이 막힌 적이 없다. 북경 번화가 시내에서 조차도. 만리장성은 굉장히 웅장하고 뭔가 .....하여간 너무 많은 기대를 해서일까? 아니면 코를 베어갈 듯 불어대는 바람과 날씨 탓일까? 하여간 그저 넓고 높고 크구나 하는 생각 외에 '와아 ~'하.. 2012. 1. 5.
북경여행 1일차 2012. 1.1 ~1.4 (3박 4일 북경여행) 주일 예배를 드리고, 김해 공항으로 1시간 30분 가까이 달리니 국제화물청사 앞 장기주차장에 도착했다. 장기주차장 주차요금은 일반차일 경우 1일 5000원, 경차일 경우는 1일 2500원의 주차료를 지불하면 된다.  장기주차장 앞에는 10분 단위로 공항순환셔틀버스가 다니고 2~3분이면 국제선 입구에 도착하게 된다. 2층 스타벅스에서 커피 한 잔하고, 중국 뻬이징에 관한 책을 한 권 고를까하고 있는데 우리단체 10명이 모두 일찍 도착하여 면세점으로 바로 들어가게 되었다. 김해공항 면세점은 구멍가게 같다. 여기서 화장품 몇 가지를 구입하고 비행기를 탔다. 오후 2시 45분 비행기 아시아나. 자국 비행기의 가장 큰 장점은 기내식이 자국음식이라는 점. 게다가.. 2012. 1. 5.
Bless U 2011년의 마지막날. 나에게 꼭 필요한 말이 적혀있는 집. 신안 성당 맞은편Bless U에 들렀다. 내가 들어갔을 때는 나이드신 중년의 아저씨들이 큰소리로 떠들고 계셨는데 금방 일어나 가셨다. 다행이다. 늘 마시는 아메리카노(3500원). 주문 하면 곧이어 원두를 드르륵거리며 가는 고리가 난다. 그리건 커피향이 퍼진다 싶게 찻잔을 날라 온다. 공간이 좁은감이 있긴 하지만 아담한 맛이 있는 집이다 . 사실 블로그에서 커피숍 사진을 가끔씩 보긴 하는데 좀 웃기다 라는 생각을 하곤했는데. 이렇게 나도 올리게 되구나! 오늘은 한 해의 마지막 날이니까 좀 웃기는짓 해보지뭐. 경기가 어렵긴 하나보다. 송년이라는 이름으로 술집 밥집 찻집이 넘쳐나야할 때인데 조용하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1. 12. 31.
벌교에서 꼬막 먹고 순천에서 영화보기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11. 12. 27.
삼천포항 숨쉬는게 편하지않아서 새벽에 약먹고 잠시 잠이 들었다. 하림이 하빈이 교회에 데려다 주고 삼천포로 향했다. 가는 길에 칠암동 천전시장에 들러 순대도 사고... 내가 진주에 살면서부터 이집 순대를 먹었으니 내가 아는 시간만도 89년부터 계산해도 이십년이 훌쩍 넘는 시간을 한자리에서 순대를 팔고 계신다. 삼천포항은 진주에서 가깝고 항구가 복잡하지않아 갑갑할때면 언제나 찾는 곳이다. 바다만 보고 올려했는데... 뜻하지 않게 회를 뜨게되었다. 늘상 가는 윤정상회에서 광어, 문조리, 게불 이만오천원어치를 샀다. 횟골목에서 초장 된장도 구입해서 바다가 보이는 길가 차안에서 회를 먹었다. 삼천포항 부둣가에는 삼치와 오징어 선별작업이 한창이었는데 그 수가 너무 많고 늘어진 오징어들을 보니 한동안은 오징어 먹고 싶은 마.. 2011. 12. 24.
만나원 짜지않은 우렁된장국(7000원) 비빔밥(7000원). 비빔밥은 유기그릇에 담겨 나오는데 맛은 보통 수준이다. 우렁된장찌게는 맛있다. 짜지않고 국물이 아주 깔끔하다. 반찬들이 깔끔하고 맛있다. 그리고 가오리 무침(16000원)이 정말 맛있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1. 12. 24.
중국 북경 여행 계획 필리핀 어학 연수가 무산되면서 헛헛한 마음에 중국 북경으로 눈을 돌렸다. http://www.modetour.com/Package/Itinerary.aspx?MLoc=01&Pnum=14386437 북경 3박 4일 코스에 가격은 천차만별. 출발일에 따라 가격 차이가 어마어마하기도 하거니와 호텔과 식사에 따라 그야말로 부르는게 값인 해외 여행. 뭘 잘 모르니까 무조건 인터넷에서 눈알이 빠져라 쳐다보며 비교하고 날마다 들어가서 새로운 저가 상품이 뜨지 않았나 확인하기를 며칠 하고 나니 맘에 쏙 드는 상품이 하나 떴다. 1월 1일 주일 오후 14:20 출발일이 맘에 걸리긴 하지만, 예배 드리고 바로 출발하면 별 무리는 없을 것 같아서 추진하기로 맘 먹고 오늘 입금까지 완료했다. 4인 총 1464800원이니 1.. 2011. 12. 15.
힘든 하루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11. 12. 5.
유난히 길었던 가을 (2011.11.11)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11. 12. 5.
원서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며 미루었던 대학원 공부를 시작하고자 마음을 먹고 '한국어교육'과에 특별전형으로 원서접수를 했습니다. 대학시절 심화과정이 국어교육이었는데 진주교대 대학원에는 20개가 넘는 과가 있지만 절반 정도가 인원 모집이 되지 않아 강좌 개설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고, 내 나이가 그리 적지 않은 나이임을 실감도 하게되었습니다. 아직도 이 일이 잘하는 짓인지는 확신이 없습니다. 배워서 나쁠것 없다. 하나라도 도움이 되겠지... 하는 상식적인 답은 있지만 과연 얼마나 또 어떻게 소용이 있을지는... 어제 원서 접수하기 전에 사무실로 전화했더니 모집 인원 제한은 없다고 하는것 봐서는 일단 떨어지진 않을 것 같긴 합니다. 2011. 11. 28.
진리에 이를 수 있는 길 우리가 진리에 이를 수 있는 길에는 세 가지가 있다고들 합니다. 첫 번째는 사색하는 길인데 이것은 가장 높은 길이죠. 두 번째는 모방으로 다가서는 방법인데 가장 쉽다고들 합니다. 마지막은 경험에 의한 것입니다. 가장 고통스러운 일이죠.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1. 11. 25.
덕산 곶감, 지리산 대원사 가슴이 갑갑해서 바람부는대로 차를 몰아갑니다. 11월이래도 가을 같은 날씨라 다니는 사람들은 좋기만 한데 곶감은 쉬마르지 않아 가뜩이나 힘겨운 농부들의 얼굴을 더 어둡게 만든다네요. 감탄이 절로 나는 감꾸러미. 힘들게 키우고 깍고 다듬고 걸어두었다는 속사정은 잊고 감탄만 하렵니다. 곶감보고 시천면 지나 지난 여름에 캠핑했던 삼장면 들어서서 조금 더 올라가니 털보농장 이름이 나오고 그곳에서 조금만 더 산속으로 갔더니 대원사입니다. 대원사 입구는 바람이 엄청 불더니 정작 산속은 고요합니다. 늦가을 늦은 가을 구경을 온 몇몇 사람들 외에는 산속은 인적이 드뭅니다. 대원사 입구까지 갔다가 돌아나왔습니다. 저녁엔 아이들 데리고 집근처 700 거리에 있는 '조개1번지'에서 조개찜(40000만원 중사이즈)을 먹고 해.. 2011. 1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