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1939 외식-해물아구찜 하림이가 내려와서 해물아구찜. 하림이는 메뉴 선정의 귀재다. 사장님이 뼈 없는 아구를 추천해주셨는데 이게 신의 한 수. 넷이서 싹쓸이. 행복한 식사를 마치고 남편은 쉬러 빈이는 그림 그리러 나는 하림이와 산책 & 커피 2021. 9. 11. 하림이 온 날 목요일 밤 9시 그리운 하림이가 고속터미널에 도착했다. 갑작스레 휴가가 생겼다고 했다. 자기 전에 하림이와 이야기를 잠깐 나누었다. 금요일 아침. 나는 출근하고 하림이는 내가 챙겨 둔 아이스박스 챙겨들고 외삼촌과 농막일을 하러 나갔다. 일 마치고 농막에 갔다. 하림이가 지친 기색 가득한 얼굴로 일을 하고 있다. 모기가가 모기가 . 남편이 한 시간 쯤 뒤에 도착하고 연이어 수업 끝낸 빈이가 합류를 했다. 나는 저녁 식사 준비를 위해 먼저 내려오고 사내들은 석고보드 나머지 일을 하고 8시가 넘어 식사를 하러 집에 왔다. 9시. 동생은 사과 몇 알 챙겨들고 창녕으로 출발했다. 하림이는 7시까지 일 한다고 했을 때 장난인 줄 알았다고 했다. 동생은 우리에게 내일 할 일을 알려주고 떠났는데 하림이는 그 말도 농담.. 2021. 9. 10. 2021 학년 4학년 2학기 얼굴들 2021. 8. 30. 엄마하고 수제비 먹는 날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비가 억수 같이 내리는 토요일. 수제비반죽 만들어서 밀양으로. 멸치를 엄청 넣어 만든 육수는 엄마가 만드셨고 조개, 마늘, 파, 미역 그리고 부추를 넣었다. 몇 번이나 진짜 진짜 맛있다고 하셨다. 엄마가 좋아하시는 부추 가득 넣은 수제비. 2021. 8. 21. 여름방학 마지막 날 월요일 개학이다. 2학기 준비는 얼추 마무리 되었다. 저녁에 삼천포로 넘어와서 용궁해물탕에서 저녁을 먹고 남일대해수욕장에 들렀다. 갈아입을 옷도 가져왔는데 물에 들어가지는 않았다. 행복한 하루. 2021. 8. 20. 트리거 핑거 오른손 엄지손가락 통증이 재발했다. 어깨약 10일분과 엄지손가락에는 주사를 맞았다. 유일한 운동은 손가락을 끝까지 손바닥쪽으로 굽혔다가 다시 바깥으로 최대한 젖혀서 펴서 근육을 푸는 것이라고 한다. 2021. 8. 11. 말숙이를 만났다 말숙이 만났다. 말숙이는 고성 갔다 부산 와서 다시 양산으로 날 보러 왔다. 1989년 부터 쭈욱 친구. 논 한가운데 있는 아리주진에서 이야기하고 말숙이가 다시 나를 집 앞에 내려주고 갔다. 짧았던 만남 긴 여운. 2021. 8. 5. 임랑해수욕장 바다는 담가야한다. 파도 치는 임랑. 2021. 8. 5. 양산에 왔다 출근하는 남편 따라 양산에 왔다. 임랑 밤바다를 볼 계획이다. 남편은 출근하고 나 혼자 원룸에서 책을 읽는다. 직사광선을 받지 않아서 그런지 방이 시원하다. 남편도 에어컨을 튼 적이 없다고 한다. 커피포트가 보이지 않아서 냄비에 물을 끓여 커피를 내렸다. 2021. 8. 5. 양산에 왔다 출근하는 남편 따라 양산에 왔다. 임랑 밤바다를 볼 계획이다. 남편은 출근하고 나 혼자 원룸에서 책을 읽는다. 직사광선을 받지 않아서 그런지 방이 시원하다. 남편도 에어컨을 튼 적이 없다고 한다. 커피포트가 보이지 않아서 냄비에 물을 끓여 커피를 내렸다. 2021. 8. 4. 진주냉면 산홍 본점 산같이 쌓인 독보적인 비쥬얼로 한 번은 먹어야 한다는 진주냉면 산홍 물갈비. 주말에는 예약이 되지 않는다. 네명이 중간 사이즈 주문. 서빙하시는 분이 술안주용 요리라 맵다고 미리 알려 주셨다. 맵고 짜고 달고. 다들 이것 먹으러 온 듯 싶은데 다 먹지 못하고 남은 것 포장해서 가는 분이 많았다. 우리도 그러했다. 다들 끓여 먹는 음식을 주문하니 실내온도가 29도. 여름에 먹을 음식은 아니다. 함께 주문한 진주물냉면은 단맛이 강한 세콤달콤 동치미육수에 가쓰오부시 맛이 나고 면은 일반 냉면 면발보다 굵고 질긴 편이다. 아들들은 맛있다 했는데 내게는 너무 자극적인 맛이라 한 번으로 족하다 싶었다. 맛있다기 보다 강도 높은 맵짠단. 2021. 8. 1. 가족여행 밀양행 하림이는 내일 돌아간다고 한다. 아침에 특별한 계획 없이 지내다가 엄마 만나러 밀양 다녀왔다. 점심은 월남쌈, 수박, 떡. 더웠다. 점심 먹고 3:30 밀양을 출발했다. 오이 2개, 파 7뿌리, 콩잎물김치, 고추 몇 개 따서 담았다. 2021. 7. 31. 황매산 가족 나들이 빈이는 학원 알바 가고 하림이와 함께 황매산 오후 나들이. 집에서 3:30 출발. 선선하니 좋구나. 촤고의 피서지다. 2021. 7. 30. 여름 방학 시작 오늘부터 여름 방학 시작. 방샘 추천으로 이른 아침 공원길을 걸었다. 멋진 하루의 시작이다. 이렇게 쭉 살면 좋으려나? 의미가 좀 덜하려나? 여튼 좋았던 아침이다. 플라스틱컵 주워서 연산홍과 수국꺽꽂이를 해 보았다. 오늘은 오전 내내 '그레구아르와 책방할아버지'를 읽을 계획이다. 일단 자축의 의미로 와인 한 잔. 2021. 7. 20. 농막이야기 조용한 곳에 조그마한 땅을 구입해서 농막을 짓고 자신이 좋아하는 목공을 하는 것이 꿈인 남편. 1.집에서 걸어서 15분 정도 거리의 산기슭에 손바닥만한 땅을 구입했다. 물이 나오지 않는 곳이다. 그 땅은 원주인은 서울에 살고 인근에 사는 어르신이 40년 정도 땅을 무료로 이용했다고 하는데, 땅 주인도 아닌 이 어르신이 마치 자기 땅인것처럼 권리 행사를 해서 남편이 맘 고생을 좀 했다. 2.계약을 하고 등기 이전을 하고 나니 위쪽 땅 주인이 우리가 구입한 텃밭 입구를 못들어가게 바리케이트를 치고 산딸기 묘목도 3그루 심어서 강력한 거부 의사 표명을 했다. 심기가 상당히 불편하게 만드는 텃세로 맘 고생을 또 했다. 3.7월 13일 토지측량기사를 불러(68만원) 측량을 하고 보니 위쪽 땅의 많은 부분이 우리 .. 2021. 7. 14. 여름 식탁 정갈한 아침 식탁. 2021. 7. 7. 엄마 2021. 6. 26. 이른 아침 어깨약을 끊자 몸은 근 일주일만에 평소의 몸무게로 돌아왔다. 약을 먹는 동안 4kg이 늘었다가 다시 줄었다. 의사는 약 복용으로 몸이 부을 수 있냐는 내 질문에 그런 경우도 있다 했다. 나는 약 때문에 몸이 터질듯 부었다고 확신한다. 약은 6주를 복용한 셈이다. 여전히 어깨가 아프지만 견딜만 하다. 보건샘이 약을 보더니 센약이고 내성이 생기는 약이라 하여 심하게 아플때만 약을 먹기로 했다. 이른 아침을 먹는다. 아침 6시 20분. 식사를 끝내는데 딱 10분이 걸렸다. 커피를 줄이고 잠을 잘 자게 되었다 생각햤는데 며칠 네 시간 정도만 자서 그런지 몸이 항상 피곤하다. 날씨는 며칠 째 꾸준히 흐리다. 2021. 6. 25. 밤 비 2021. 6. 22. 분명한 약속 죽음 사람은 하나님이 이미 정해 놓으신 시간 약속에 따라 죽게 된다. 가까운 분들의 죽음을 대하며 가는 순서는 오는 순서대로가 아님도 보게 된다. 어젯밤 대학원동기 김샘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이제는 죽음의 문턱에 계신 엄마와 4개월 가까이 생활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몇 년 전에는 치매인 엄마 때문에 무척 힘들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기력이 없으신 엄마가 아기 같다고 하셨다. 눈을 자주 뜨지도 않으신다고 하셨다. 말을 못하시니 휴대폰을 얼마 전에 해지했다고... 샘 폰에 엄마 전화번호가 사라졌다며 같이 좀 울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죽음을 나도 보아야 할 것이며 또 나도 분명 죽음을 맞이하게 될 터인데 하나님 앞에 서기 전에 마음 준비를 잘 해두고 싶다. 2021. 6. 22.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 9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