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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1939

자전거를 탔다. 가을 느낌이 나는 길을 달렸다. 뒤벼리길. 쉼표. 2021. 12. 11.
책상 스탠드 들여왔다. 당근 마켓에 알림 설정 해놓은 키워드 '스탠드' 떴다. 나눔이라고. 휴먼시아 4단지에 자전거 타고 가서 얼른 받아왔다. 잘 사용하겠습니다. 2021. 12. 11.
꺾꽂이 베란다에서 꺾꽂이 해서 자라는 것들. 이번 주에도 수국 2개를 꽂았는데 살까 싶다. 그전에 꽂은 것도 그 사이 몇 개는 죽었다. 진짜 꺾꽂이가 잘 되는 것은 로즈마리다. 모래에 꽂은데서 보라색 꽃도 피었다. 신기 방기. 2021. 12. 11.
차가 자꾸만 고장이 차가 소소하게 고장이 난다. 브레이크등 불이 들어오지않아 카센터 방문 했더만 등은 멀쩡하고 배선을 교체해야한다고 했다. 쬐깐한 플러그 하나 교체하고 35000원 지불. 2021. 12. 6.
완벽한 하루의 시작 아침 9시 늦잠을 잤다. 완벽한 토요일 시작이다. 남편은 농막에 갔는지 보이지 않고 혼자 호박죽 데워 먹고 모모스커피(에스쇼콜라) 드립백 내려서 (이 커피는 깜깜한 밤 같은 맛이다) '책 읽는 줄거움'을 한 장 한 장 천천히 읽어 내려간다. 좋다. 2021. 12. 4.
아침 식사 아침에는 거의 불을 사용하지 않는다. 대부분 전자렌지를 사용하여 데워 먹는 식사를 한다. 삶은 달걀을 데우고 두부를 데우고 고구마스프를 데우고 팥죽이나 호박죽을 데우고 해조류나 볶음 채소를 데운다. 저녁이라고 별반 다르지 않다. 식사 준비를 번거롭다 생각하지도 않고 배달 주문해서 먹는 일도 거의 없다. 식당을 찾는 일도 드물다. 지금 이대로 족하다. 2021. 12. 3.
남편 생일 수업 마치고 조퇴를 하고 볕 좋을 때 자전거를 탔다. 빈이가 집으로 오고 함께 저녁을 먹고 케이크에 불을 밝혀 축하를 했다. 미역국도 나물도 생선도 준비하지 않은 조용한 생일날. 2021. 11. 26.
학년말 하소연 참 희안한 것이 평소에 학교 또는 담임에게 있었던 불만을 참고 있다가 학년말에 하소연 하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된다. 이제 볼 날 얼마 아니라는 거지. 어떤 경우건 학교나 교사를 흔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갈 수 밖에 없다. 부모님이야 자기 아이 하나만 보고 그 말을 듣고 믿고 하겠지만 교사는 그럴 수 없다. 작은 학교이다 보니 한 아이 이야기로 학교 전체가 연루가 되고 고학년 전체의 문제가 되어 함께 흔들린다. 출근 시간부터 하루 종일 여기 수군 저기 수군 하는 소리로 시끄럽고 머리도 아팠다. 내 아이 귀하면 남의 아이도 귀하고 내 아이 나쁜 습관이 않바뀌는 것 보면 남의 아이 나쁜 버릇도 그럴거라 생각을 못하시는지. 교사가 말하면 아이가 제깍 바뀔거라 말하는 이 분을 어찌할꼬. 아이가 바뀌지.. 2021. 11. 25.
가을 공원 산책 저물어 가는 가을 길을 걸었다. 2021. 11. 22.
가을 공원 산책 저물어 가는 가을 길을 걸었다. 2021. 11. 21.
주말 내내 반찬을 만들었다. 2021. 11. 21.
소퍼백 당근에서 소퍼백을 구입했다. 이만원. 일주일 전에 채팅으로 관심을 보였더니 원래 4만원으로 올린 가격에는 아무도 연락을 않했는지 어젯밤 나에게 이만원에 구입하지 않겠냐고 채팅이 왔다. 퇴근하고 자전거 타고 시내 가서 받아왔다. 역시나 좀 무겁다. 2021. 11. 18.
월급날 나 혼자라도 잘 먹고 잘 살기로 했다. 2021. 11. 17.
빈이를 기다린다 빈이가 좋아하는 대봉감. 베란다에 조르르 늘어놓고 익기를 기다린다. 빈이를 기다린다. 2021. 11. 16.
바빴다. 퇴근하고 다섯시부터 공원길을 이십분 걸었다. 스티로폼 박스에 모래와 상토를 섞어 수국 삽목을 했다. 안부 전화 한 통 돌린 후 일곱시 삼십분까지 냉동실 정리를 하고 피곤한 저녁을 먹었다. 어제 삶아 얼린 겨울초 때문에 냉동실 정리를 해야만 했다. 피곤하다. 2021. 11. 15.
면사랑 화요일 퇴근 무렵에 이집사님이 같이 밥 먹자고 연락을 해왔습니다. 혼자 공원을 한 바퀴하고 전부터 가보자 가보자 하면서 못 가봤던 생면으로 국수를 만든다는 '고프면' 가게에 함께 들렀습니다. 가게 외관만큼 너무도 깔끔한 국수 가게라 한 번의 경험으로 족할 듯. 국수 따뜻하게 먹고 함께 공원 한 바퀴 더 하고 헤어졌습니다. 가을이 깊어갑니다. '고프면' 국수맛은 면: 얇은 생면이라 국수보다는 일본라멘을 만들면 좋을 듯 하고 육수: 너무 단백해서 멸치육수에 길들여진 나의 입맛에는 그닥. 국수는 푸짐한게 맛인데 그런 느낌은 아니고 첫음부터 끝까지 한국음식 보다는 일본 라멘느낌. 군더더기 일도 없는 국수와 반찬. 2021. 11. 10.
식사 어제 퇴근무렵 방샘이 밥을 사겠다 했다. 피곤하기도 해서 우리집에서 먹자고 했다. 맛있는게 있냐고 하길래 우리집에는 렌지 쉐프가 있어 걱정 없다 했다. 렌지로 냉동밥 데우고 연두부 데우고 달걀찜해서 아보카도, 파김치, 멸치조림으로 밥을 먹고 우롱차를 마셨다. 그리고 촉촉한 가을 밤 공원을 걷다 돌아왔다. 아름다운 저녁이었다. 2021. 11. 9.
집으로 돌아 가는 길 빈이는 아침도 먹는 둥 마는 둥 하고선 어젯밤 늦게까지 만든 빼빼로 들고 수원으로 출발했다. 우리는 출발 시간 보다 한참 일찍, 하림이 집을 나왔다. 함께 택시 타고 터미널 물품 보관함에 가방을 맡겨두고 인근 공원길을 걸었다. 가을이 정말 곱고 곱다. 오랜만에 느끼는 느긋한 가을이다. 아이는 퇴사문제로 고민이 많다. 마음은 퇴사가 확실한데 감정은 아직 질척이는 중인듯 싶다. NC푸드코트에서 점심을 먹고 진주 가는 버스에 오른다. 2021. 11. 7.
하림이를 만났다. 빈이가 청주 오는 버스를 놓쳐서 대안으로 천안으로 가서 인천으로 오기로 했는데 그 와중에 하림이가 인천으로 오는 다른 코스로 안내하는 바람에 만나는 장소가 꼬이고 빈이 폰은 꺼지고. 그야말로 우여곡절 끝에 빈이를 만났다. 송도 센트럴파크 구경하고 저녁은 하림이가 참치회를 쏘았다. 친구 승훈이도 합류. 저녁은 달달구리 퍼 먹으며 마무리. 2021. 11. 6.
반 아이가 찍어 준 사진 아이들과 사진을 찍고 있으니 우리반 아이가 내 사진도 찍어 주겠다고 한다. 폰에 조르르 붙어서 각자 훈수를 둔다. 이렇게 해서 하늘 좀 나오고 낙엽 많이 나오고 가을 햇살이 고운 사진이 나왔다. 올해의 아이들은 정말 사랑스럽다. 2021. 1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