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림 하빈389

무심한 엄마 ​ 하빈이 중학교 입학하며 내가 매던 키플링 노트북용 백팩을 책가방으로 주었다. 이 가방은 어깨끈 폭이 얇고 좁아서 어깨가 아플거라 생각하면서도 빨리 바꿔주질 못했다. 하빈이 운동화 사면서 책가방도 세일 중이길래 구입. 어깨가 이렇게 편한걸. 하빈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많이 든다. 아침에는 무던히 숨이 제대로 쉬어지지 않아 아이를 놀라게 하고...이래저래 하빈이에게 미안한 일이 많은 하루. 하빈이는 정말 정말 사랑스런 아이다. 어떻게 이런 마음을 가지고 자랐을까 싶을 정도로 참 맑은 아이다. 2015. 5. 20.
하빈이의 편지 하빈이가 편지를 썼다. 이렇게 긴 편지를 하빈이가 썼다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자신의 생각을 조목조목 적어 넣은 모양에 눈시울이 붉어져 답장을 쓰는 동안 울뻔했다. 아이는 일분 일초도 빠지지 않고 자라고 있다. ​​ 2015. 5. 8.
하림 외박 양주 65사단은 언니네에서 차로 넉넉 잡고 사오십분 걸리는 거리에 있다. 토요일 아침 7시 30분 아들의 외박 신청. 그리고 아들이 원하는 대로 1박 2일을 보내기로 했다. ​​​​​​ ​ 일요일 저녁 7시까지 복귀라던 아들이 7시에 부대앞 수퍼에서 과자 음료 아이스크림을 집어들고 먹기 시작했다. 정말 정말 가기 싫은 얼굴을 하고서. ​ 10분 쯤 후 나는 걸어들어갈 수 없는 그 안쪽으로 보이지 않을 때까지 아들을 지켜보고 돌아섰다. 다시 집으로 다섯시간을 운전! 2015. 5. 4.
저녁 with him ​​​ 2015. 4. 8.
의무병 하림 부대에 잘 도착했다고 대대장이 밴드에 아들 사진을 올려주었다. 불안한 마음이 싹 사라졌다. 의무병으로 갔지만 행정병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의무병 8명이 함께 지내는데 선임은 보일러병이라나... 하핫. 다행히 사람들이 다 좋다고 한다. 4월 1일에는 일병이 된다고 한다. ​​ 2015. 3. 17.
하림 전화 하림이가 자대 배치를 받고 곧장 위의 대장들로 부터 전화 온 것이 금요일 밤. 토요일 밤 8시 10분 다시 전화가 왔다. 의무병으로 65사단 의무대대로 배정 받았지만 그 안에서도 각자의 보직이 있는 모양이다. 아마도 행정병을 할 것 같다고 한다. 그런데 아이의 목소리가 힘도 하나도 없고 밝은 기운이 전혀 없어 계속 걱정이 된다. 작년 12월 29일 입대하여 정작 밝은 목소리의 하림이만 만나다가 힘없는 목소릴 듣고 보니 더럭 겁부터 난다. 2015. 3. 15.
하빈 생일 하빈이의 열네번째 생일입니다. ​ ​​​ 2015. 3. 10.
하림 면회 5주간의 의무 교육을 받는 하림이는 자대배치 1주일을 앞두고 가족면회를 가졌다. 대전 의무학교에 면회가기전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6종류는 금요일 밤에 구입하여 드라이아이스와 함께 냉동실에 넣어두었고 부대근처의 네네치킨의 치킨 2마리도 미리 주문을 해 두었고 대전 심성당 튀김소보루와 판타롱부추빵은 면회날 아침 대전역에 가서 구입을 하였다. 그리고 집에서 만든 김밥과 여러 종류의 과일 국물을 들고. 아들 먹는 것만봐도 배가 부르다 했던가. PX에 들러서 여러가지 물건도 구입. ​​​​​ 2015. 3. 8.
졸업 하빈이 졸업식! ​​​​​​​ 2015. 2. 13.
빈이 자동차 만들기를 좋아하는 빈이. 미술시간 활동 주제가 예고되면 집에서 작품 구상을 하고 도면을 그리고 디자인을 정말 섬세하게 한다. 컬러까지 고민한 후에 설계도가 완성이 되면 재료를 구하러 재활용쓰레기 모아 놓은 곳에서 적당한 재질의 재료를 구한다. 남의 아파트까지 자전거를 타고 달려가서. 그외 필요한 재료들을 꼼꼼히 체크하고... 그냥 종이 차인데 자세히 보면 엔진도 있고 차축도 있고 의자도 모두 들어있다. ​ 2015. 2. 10.
하림 육군 훈련소 수료식 2014년 12월 말에 육군으로 입대한 하림이의 5주간 훈련이 끝나는 날. 식장에 들어서는 순간 하림이는 나를 보았다고 한다. 같은 옷, 똑같은 헤어스타일을 한 군인들 속에 아들이 보인다. ​ 짧은 식이 끝난 후 가슴에 작대기 하나의 계급장을 달고 영외로 나와 식사를 했다. 생각보다 많이 먹지 못한다. ​ *면회 음식:(간식) 가나파이, 초코파이, 슈크림빵, 던킨도넛, 프링글스, 초콜릿, 육포,구운계란, 과자류, 스프라이트, 사이다 (점심식사) 집밥, 김밥, 돼지고기(삽겹살, 가브리살). 매우족발, 돼지껍질,닭꼬지구이, 수제햄, 버섯, 밑 반찬, 채소, 된장 찌개, 선지국, 풀무원우동, 라면, 컵라면, 꼼장어양념구이 (과일)딸기, 한라봉, 포도, 불루베리, 파인애플 다 못 먹는 줄 알아도 아예 손을 대보.. 2015. 2. 4.
비 오는 날의 라면과 하빈 오늘처럼 날씨가 요상한 날에는 하빈이는 어김 없이 평소와는 다른 저녁 메뉴를 요구한다. 비 오는 날에는 컵라면에 김밥, 매서운 날에는 떡볶이와 군만두, 비가 왔다갔다 하며 추운 날 오늘 같은 날! 이 아이가 생각한 메뉴는 콩나물 감자 햄이 든 라면이다. 일단 스프 풀어 물을 끓이다가 중간에 감자를 넣고 물이 팔팔 끓으면 콩나물을 넣고 면을 넣고 잠시 후에 햄 썰어 넣고 달걀은 조심스레 깨뜨려 넣으면 끝. 하빈표 우중충한 날씨를 날려버릴 콩나물라면 완성! ​​ 2015. 1. 29.
훈련병의 편지 하림이의 두 번째 편지. 읽고 또 읽고. 웃음을 만드는 편지다. 2015. 1. 16.
군인 아들 2015. 1. 9.
중학생이 될 하빈 하빈이가 수련회 간 사이 중학교 배정 원서가 나왔다. 하빈이는 원하는 학교로 배정이 되었다. ​ 2015. 1. 9.
선물 하빈이의 생애 첫 폰! ​ 2015. 1. 9.
군대에서 온 옷박스 입대한 아들의 사복이 왔다. 극존칭으로 쓰여진 편지와 함께. ​​​​ 2015. 1. 7.
하림이와의 통화 군대에 입대 해 훈련 중인 하림이가 저녁 7시쯤 전화를 걸어왔다. 너무도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꿈 같다. 2015. 1. 3.
하림이 군대 입대하는 날 2013.12.29. 하림이가 논산 훈련소 훈련병으로 입대하는 날. 순식간에 떠나 버린다. ​​​​​​​ 2014. 12. 29.
합창부 하빈 하빈이는 합창부다. 초등학생 6학년 남자아이에게 합창이라는 것은 음악을 특별히 좋아하는 감정이 없다면 그렇게 매력적인 활동은 아니어서 하빈이도 중간에 그만 두고자하는 투정을 여러차례 한 후에 결국 무대에 섰다. 하빈이는 사랑스런 아이다. 어린 아이답지 않게 사람이 귀한 줄 알고 사람을 배려할 줄 아는 성품을 지녔다. 물론 이 모습이 그대로 쭉 이어질거라는 보장은 없지만 현재의 하빈이는 사랑스런 성품을 지닌 아이다. 거기에 책임감이 강해서 그 책임을 다하는 일에 도가 조금은 지나쳐 뭐랄까 좀 피곤할 만큼 챙기고 묻고 하는 편이다. 그런 하빈이에게 합창부 선생님이 알토남자 부원들이 빠지면 챙기고 데려오는 임무를 주었으니 그 아이가 느꼈을 감정을 나는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더러는 아이의 불만을 무시하고 더러.. 2014. 8.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