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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 하빈389

이거 찍어 보세요. 카메라를 늘상 들고 다니는 나에게 하빈이가 말한다. "엄마, 이거 찍어보세요." 그리곤 입을 오므려서 추운 아침 공기를 향해 더운 김을 내보낸다. 하지만 내 카메라엔 담기지 않는다. "다시 해볼게요. 호오~~~." "빈아, 엄마가 사진 더 잘 찍게 되면 찍어줄게." "다시 한번 더 해볼게요." 그리곤 더 길게 입김을 불어댄다. 2011. 2. 20.
빈이 눈 뜨자 말자 밥달라고 하는 빈이. 조그마한 눈을 내려뜨고 열심히 밥을 먹는다. 아직은 귀여운 나이. 2011. 2. 15.
졸업 하림아, 지금처럼 늘상 그렇게 활짝 웃어라. 졸업 축하해!~~ 2011. 2. 15.
고드름 겨울이라지만 눈오는 날이 거의 없고 게다가 고드름은 더 구경할 일이 없는 이곳 진주에 어제 눈이 오고 난 후 철봉에 고드름이 이슬처럼 달렸습니다. 이걸 그냥 지나칠리 만무한 하빈군. 손이 쩍쩍 올라붙는 철봉을 신나서 올라갑니다. 얼어버린 가지 잎 그 어딘가에 생명은 숨어 있어 끝 없는 생명력으로 꽃을 피워낼 것들. 2011. 2. 11.
먹고 먹고 또 먹고... 이렇게 먹고 또 아이스크림도 ... 2011. 2. 7.
오징어 젖갈에 꽂힌 빈이 지난번 터키여행 때. 무언가 매콤하고 짭조름한 깊은 맛이 필요했던 그 때. 아이가 이 젖갈에 꽂혀 버렸다. 2011. 2. 7.
하빈이 친구들 나이도 따지지 않고 성별도 따지지 않고 어느학교 다니느냐 따지지 않고 잘도 논다. 2011. 2. 6.
형제 2011. 2. 4.
하빈이는 이러고 논다. 박스만 생기면 항상 이렇게 만들어서 혼자서 sf영화 한편은 거뜬히 찍어낸다. 2011. 2. 4.
빈이 요절 외우느라 머리 뜯고 있는 하빈이 2011. 1. 17.
삼성nx10 받자 마자 찍은 사진 2011. 1. 14.
크리스마스 트리, 눈사람 작년에는 고무나무에 불이랑 데코레이션을 해서 트리라고 만들어 주었더니 올해는 정식으로 트리를 만들자고 성화를 부리는 통에 120cm트리랑 선물로 눈사람 인형을 구입했다.(지마켓 광섬유트리*60cm눈사람 인형) 트리는 광섬유가 섞여 있어서 가지끝마다 불이 들어오니까 밤이 되면 정말 이쁘다. 밝은 낮에는 별 볼품이 없는 듯하긴 하지만. 눈 빠지게 트리를 기다리던 하빈이... 인형은 트리 옆에 세워두는 거라고 해도 베고눕고, 깔고 앉고 난리도 아니다. 잘 때는 눈사람을 꼭 껴안고 잠이 든 아이. 2010. 12. 8.
은행나무 아래 하빈이 하빈이는 말이 많다. 하빈이는 웃음도 많다. 하빈이는 생각도 많고 눈물도 많고.... 또 사랑도 많다. 하빈이는 날 닮았다. 2010. 11. 19.
1995.11.4 생일 축하해! 2010. 11. 4.
핫케잌 빈이는 핫케잌에 꿀을 듬뿍 발라서 먹는다. 2010. 10. 25.
빈이 2010. 10. 25.
짜장면과 감기 가을도 깊어가고 아이들과 맛있게 먹을게 없나 찾아보다 뭘 먹고 싶으냐 물었더니 숨도쉬지 않고 답한다. "당연히 짜장면이죠." 하빈이는 짜장면 곱빼기 하림이는 간짜장에 깐풍기. '깐풍기'는 튀긴 닭고기에 새콤 달콤 매콤한 소스를 섞어 볶은 것이라네. 집앞에 '짜장이야기'가 재단장해서 가게로 직접 가서 먹었더니 의자도 불편하고 무엇보다 음식 만드는 소음이 장난이 아니었다. 다음엔 배달시켜 먹으리라... 입맛이 없어서 뭘좀 먹으면 감기에 좋을까하고 나왔던 외식은 이렇게 아이들 좋아하는 걸로 ... 결국 난 밤 11시가 넘은 시간에 만두 두개 넣은 국 끓여서 먹었다. (몸이 퉁퉁 부어 눈뜨기가 상당히 힘들다.) 목이 시원해지는 국 먹고 싶다. 내 감기는 목이 아프다가 두통으로 다시 온몸으로 이렇게 오락가락하고 .. 2010. 10. 14.
여름 같은 아이 가을의 한가운데 있는데, 이 아이에게선 항상 여름 냄새가 난다. 2010. 10. 13.
2010 진주유등축제-함께  2010. 10. 12.
사랑하는 아들 하림 하빈 엄마가 많이 사랑한다 하림이는 남 섬기는 일을 좋아하니 그런일을 했으면 좋겠고 개구장이인 하빈이는 화가가 꿈이라지만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 하지만 하빈이는 건축이나 설계를 하는 일을 했으면 좋겠다. 사랑한다. 2010. 10.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