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3937 잠의 유익 못견디게 괴로운 일이라해도 자고 나면 좋아지고 나아질 때가 많다. 슬픈 일도 자는 동안은 잊혀지게 된다. 이래서 사람들은 길게 잊기 위해 그런 긴 잠을 선택하는가 보다. 2016. 1. 3. 시간이 지나도 상처는 남는다.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라도 가슴에 상처는, 기억은 희미해져도 흔적을그대로 남긴다. 반복적으로 일방적으로 받아야 하는 상처들은 두려움을 만들어 결국은 마음의 문을 굳게 닫게 만든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란 것이 언제 일어날지도 모르는 두려움을 참아내야만 한다. 말을 해서도 안되고 . 사는게 참... 2016. 1. 2. 하악하악, 쓰러질때마다 일어서면 그만 도서관에서 이외수 책 2권을 빌렸다. 정리에 관한 책을 빌리고 싶었는데 이것도 일을 만 하다. 짧은 글에 인생의 지혜와 유머 풍자가 들어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또 가만 생각해보면 말장난 같기도 한다. 2016. 1. 2. 2916년 1월 1일 금요일 사십이 넘으면서 다이어리를 사지 않게되고 새해 계획을 세우지 않게 되고... 새해라고 호들갑스럽게 뭔가 새로운 계획을 잡진 않는다. 다만 2016년 나의 기도제목은 @올해는 작년보다 더 나은 삶을 살도록 @아들 하림이가 하나님께 돌아올 수 있도록 @영어공부를 1년 동안 꾸준히 할 수 있도록 통영 동피랑에 다녀왔다. 한 시간만 하면 다녀올 길을 거의 두시간이 넘게 걸렸다. 사람들이 죄다 통영으로 나온 것처럼. 하긴 요즘은 휴일이나 주말에 집에 있는 사람이 거의 없는 듯하다. 어딘가를 다녀와야 하고 뭔가 특별한 것을 먹어야 주말을 잘 보냈다 생각하고 잘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하빈이가 좋아하는 충무김밥. 그리고 통영 사람은 먹지 않는다는 꿀빵 먹고 돌아왔다. 방학한지 1주일이 지났다. 2016. 1. 1. 겨울방학 계획 계획이 있다는 것은 심장을 뛰게 한다. 2015. 12. 31. '습관의 법칙' 중에서 2015. 12. 30. 방학계획 가족들이 모두 방학을 했다. 빈이는 수영을 등록하고 하루에 틈나는 대로 조금씩 걸어서 뱃살을 뺄 모양이다. 남편은 늘 하던대로 성경을 읽고 공부를 하고 자주 학교를 가겠지. 나는 어제 이시원영어강의가 몽땅 수록된 59만원짜리 탭을 주문했고, 몸무게를 줄이라는 의사의 권유에 따라 효소 30만원어치를 주문했다. 영어는 긴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효소 사용은 이번에 효과를 좀 봐서 위도 나아지고 무릎관절염과 근막염이 호전되기를 기대한다. 방학 새해 계획은 이러하다. '습관의 법칙'이라는 책 속에 '릭 워렌'이라는 목사가 목회를 어떻게 성공했는지 언급한 부분이 나온다. 그는 교인들이 성경 읽고 모이는 습관을 만들었다고 한다. 교인들에게 이런 습관을 만들자 성공은 당연히 따라왔다... 2015. 12. 30. 교육과정협의회 나는 이제 이곳에 2월에 2주일 정도만 출근하면 다른 곳으로 직장을 옮기는데 이런 내가 내년 계획에 무슨 의견이 있으며 있다한들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그런데 협의회에 참석하여 올해를 반성하고 내년의 계획도 발표했다. 대규모학교의 경우 직원협의회시 학교운영비로 제공되는 식사는 일년에 거의 한 두번 정도이다. 오늘이 두번째이고 또 마지막인 날인 셈이다 .점심을 학교운영비로 먹었다. 소규모 학교와 비교하면 왜 이런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일년 내내 이 큰 학교에서 업무를 추진하며 들었던 소리는 예산이 없다는 것이었다. 오늘도 긴 시간동안 내년도 예산을 설명 듣고 돈 없단 소리를 들었다. 참 우습다 싶다. 협의회가 끝나고 학교장의 이야기를 듣는데 2학기의 대부분을 출장과 연수로 학교에 1/3도 출근하지 않았.. 2015. 12. 28. 빈이 2015. 12. 28. 생선 냄새 커피 향기 빈이는 식사 메뉴를 항상 정해준다. "엄마 오늘은 생선이 먹고 싶어요." "무슨 생선?" "아무 생선이나 생선이면 다 되요." 냉동실 문을 열어 언제적에 넣어 두었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 볼락과 갈치를 구웠다. 냄새에 예민한 나는 생선을 요리하지 않는다. 김치찌개도 하지않고. 생선을 굽고 나서 문도 열어두고 향초도 피우고 해도 코끝에 생선 냄새가 자꾸 자꾸 난다. 급기야는 커피를 끓였다. 커피 향기가 강하긴 강한가 보다. 커피 몇 모금 하고 나니 생선 냄새가 거짓말처럼 사라졌다. 방학이다. 음악을 듣다가 책을 읽다가 낮잠도 좀 자고 그렇게 사흘을 보냈다. TV는 아예 켜지 않을려고 하는데 한 번 켜면 서너시간이 그냥 가버린다. 2015. 12. 27. 걷기 볼살과 뱃살을 빼고 싶어하는 하빈이와 방학동안 시간 나는 대로 걸어보기로 했다. 오늘도 내 발목 때문에 30분을 채 걷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와야했다. 2015. 12. 27. 2015.12.25 크리스마스! 예배를 드렸다. 하림이는 2박3일 휴가를 나왔지만 서울에 머물며 요셉이란 친구를 만날 계획이란다. 갈아 입을 옷가지는 오래 전에 서울 언니집에 택배로 붙여져 주인을 기다리며 대기 중이고 크리스마스 선물로 사 달라던 코트도 배달되어 옷걸이에 걸려있을게다. 맘에 든다는 전화가 왔다. 하빈이는 예배 드리는 중에 배가 아프다며 나가더니 친구를 만나 영화를 보러 가버리고... 요즘 나의 인내심의 한계를 테스트하고 있는 녀석이다. 혼자 점심을 먹고 볕드는 거실에 누워 햇빛을 즐긴다. '내부자들'을 보러갈까 잠깐 고민하다가 서부도서관으로 향했다. 혼자라서 좋다. 책을 한 권 더 빌리고... 심야영화를 한 프로 볼까한다. 2015. 12. 25. 12.24 12월 24일은 크리스마스 이브. 방학식. 결혼기념일. 퇴근해서 저녁밥 먹으러 가는 차 안에서 운전하던 남편이 들리지도 않는 앞 차 운전자에게 투덜거렸다. 좋지않은 투의 남편의 말이 거슬렸다. 나는 기분 좋은날은 기분 좋게 밥먹으로 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런 좋지 않은말 들어가며 저녁 먹으러 가고 싶지는 않다고. 순간 화가 난 남편은 차를 아무렇게나 몰아대고 결국 차를 돌려 남편은 집으로 가고 나는 차를 몰고 나왔다. 이유가 어찌됐던 이런 일은 거의 반복이다. 남편과 차를 타고 나가지 않으려는 이유도 이것이다. 항상 그런 투덜거림을 참으면 내가 기분 나빠지고 말하면 남편이 나빠져 둘다 맘이 상해서 하루를 몽땅 망쳐버린다. 결국 다시는 차 타고 남편과는 함께 나가지 말아야지 하는 다짐을 하게 된다. 예전엔.. 2015. 12. 25. 하빈이의 크리스마스 선물 하빈이에게 나는 폰 커버를 사줬다. 크리스마스 선물로. 하빈이는 나에게 각질제거용 도구를 선물해줬다. 하빈이는 기념일을 그냥 넘기는 법이 없다. 2015. 12. 24. 이런 종류의 사람 이런 사람들이 있다. 직장에서 거짓으로 아프다고 핑계를 대고 조퇴를 맞고는 미용실에서 머리를 하고 나오는 그 사람과 산책하고 오다가 눈이 딱 마주쳤다. 아무생각없이 예의 그대로 웃으며 인사를 했더니 이 분이 아하 하더만 바로 아픈 척을 또 한다. 난 별생각 없었는데... 걱정이 되는 것은 이 사람이 자신의 거짓을 숨기기 위해 나에대해 미운 말을 하고 다닐 것 같은 생각이 드는 거다. 이미 나는 이런 사람을 겪고 있다. 또 불편한 일이 생길 것 같다. 2015. 12. 23. 엄마와 고향집에서 엄마가 땅 매매 문제로 고향집에 오셨다. 그간 지나 온 이야기가 오가고 속상했던 일, 기쁜 일, 이야기 이야기 이야기들이 타닥타닥 타들어가는 밤. 엄마가 있어서 좋다. 밤 늦게 집에 오는 길. 몇 번 이나 이길을 웃으며 오가게 될까? 2015. 12. 20. 숯불사랑 로마서 12:20 에는 숯불사랑이라는 단어가 나온다. 원수나 나에 대해 악담을 하고 악행을 하는 자들에게 똑같은 방법으로 대하지 말고 선으로 악을 갚으라 권면하고 있다. 어제 그 사랑을 실천해 보았다. 나에 대해 욕하고 비난하는 소리를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선물을 보냈다. 마음을 먹기가 힘들지 하는 방법은 정말 간단하다. 2015. 12. 19. 누군가의 수고로 우리는 존재합니다. 내가 작은 후원을 하고 있는 복지단체에서 소식지가 왔다. 이 단체를 이끌고 있는 선생님을 좋아하고 존경한다. 선생님은 세상 가운데서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분이다. 선생님의 글에는 인생이 담겨있어 오랫동안 기억속에 남는다. 2015. 12. 18. 법원. 등기. 상속 집 근처에 법원이 있지만 난생처음 와 본다. 고향 엄마 집 가까이 산 아래에 정말 조그마한 땅이 하나있는데 이번에 동네 사람이 집을 지으려고 이땅을 사고 싶다고 한 모양이다. 땅을 팔려고 보니 땅 주인이 돌아가신 아버지 이름이란다. 벌써 이십년도 지난 일인데. 돌아가신 분으로 부터 일단 상속을 받고 등기 이전을 한 후 엄마가 다시 매매를 해야하는 모양인데 엄마에게 모두 상속을 하려고 하니 엄마와 자식들의 위임장. 기본증명서. 주민등록등본. 가족증명서. 인감증명서. 신분증. 도장이 필요하고 위임장과 상속서류도 작성해야한다. 법원 등기소와 세무서를 왔다갔다하며 이 일을 봐야 할 것 같은데 나이도 많아 눈도 어둡고 몸도 불편한 엄마 혼자서 이 일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싶다. 그리고 법원 등기소 직원은 .. 2015. 12. 18. 사람은 누구나 보고 싶은 대로만 보고 듣고 싶은 대로만 듣는다. 하빈이 학교에서 금요일 학예발표회를 하는 모양이다. 하빈이가 아침에 "엄마 공연 보러 오늘 올 수 있어요?" 하길래 수업 있어서 못간다 답했다. 점심 먹고 곰곰 생각해보니, 학교가 멀리 있는 것도 아닌데 걸어서 오분 거리에 아들 학교를 두고 못간다 한 것이 미안해서 가볼까 하고 홈페이지에서 시간을 알아보니 내일이 공연이다. 하빈이는 오늘인 줄 알고 등교를 했다. 집에 돌아온 빈이에게 "공연은 어땠어 ?" 하고 물으니 아무런 주저함도 없이 아무렇지도 않게 "내일이던데요."라고 답한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선생님이 내일 아침 8시 50분까지 학생실내체육관으로 바로 오라고 했다고 한다. 내가 제일중학교 홈페이지에서 확인한 내용과 달라서 다시 확인해보라고 했다. 친구랑 통화한 빈이 "내일 학교로 8시 50분까지.. 2015. 12. 17. 이전 1 ··· 104 105 106 107 108 109 110 ··· 19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