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3937 도서관 신규도서의 첫 독자 한 달 전쯤 서부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희망도서를 신청했더니 책 대출하라는 문자가 왔다. 아파트 당첨보다도 더 기분 좋음. 새로이 비치 될 책의 첫 독자가 되다. 2015. 12. 17. 진주에도 눈이 눈이라기 보다는 우박에 가까운 눈이 내리더니 곧 진눈깨비로 바뀌고 몸에 닿으면 곧장 물로 변한다. 그래도 이렇게 펑펑 날리는 눈을 언제 또 보겠어. 그래서 걸어 본다. 2015. 12. 16. 김치찌개 어젯밤에 '알토란'이라는 프로를 보다가 김치찌개 하는 법을 우연히 보게되었다. 나는 김치찌개를 싫어한다. 끓일 때 나는 시큼한 냄새도 싫고 시큼털털한 그 맛이 이상하게 싫다. 그런데 어제본 그 찌개방식대로 한 번 끓여보고 싶어졌다. 1.김치는 크기 그대로 냄비에 담는다. 2. 김치 1/2포기에 식용류 1숟가락, 참기름 1숟가락, 파, 설탕(나는 설탕 대신 사과 1/2쪽을 넣었다.) 3. 김치에 멸치 육수를 부어 먼저 익힌다. (나는 다시마 육수를 사용) 4. 김치가 익는 동안 돼지 목살을 양념한다.(고춧가루, 마늘, 참기름) 5. 김치가 충분히 익었을 때 돼지 고기를 넣고 다시 끓인 후 먹는다. 생각보다 맛있고 기름이 들어가서 김치도 엄청 부드러웠다. 빈이가 엄청 좋아한다. 사과를 넣었.. 2015. 12. 14. 기분이 계속 별로다 오늘은 사람들과 거의 이야기도 하지않고 조용히 일만했다. 기분이 계속 별로다.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려나... 엄마께 전화를 했지만 받지 않으시고... 지난번 서울 갔을 때 엄마에게 말로 짜증을 내고 있는 언니를 눈으로 보고나니 언니가 불편하다. 다음엔 서울을 올라가도 언니집에는 들르고 싶지 않다. 기분이 계속 계속 별로다. 비가 자주 온다 오늘 밤엔 강가에 한 치 앞도 분간이 안될만큼 안개가 자욱하겠다. 2015. 12. 14. 볕 따스한 주일 오후 해가 베란다를 지나고 거실을 지나고 부엌 식탁의자 있는 곳까지 깊숙이 들어와 있다. 온몸에 온통 햇살을 받으며 낮잠을 한 시간쯤 잤다. 그리곤 밖에서 자전거를 탔다. 무릎이 좀 시큰거리긴 해도 지금 내가 선택할 수있는 유일한 운동이다. 바람을 가르며 습지원까지 달렸다. 곧 또다시 추워지겠지? 12월이니까. 산책하는 동안 하림이에게 전화가 왔다. 남들은 '군대간 아들 걱정이 많죠?' 라고 물어오지만 나는 이상하게 안심이 된다. 대학생활을 할 때 보다 훨씬 안심이다. 하림이 군대 가 있는 동안 남은 학기 등록금을 모아보려했지만 쉽지 않다. 어디에 돈이 들어가는건지 한 달 생활을 하고 나면 남는 돈이 그리 많지 않다. 한 달을 살고 남은 돈을 저축하려는 내 사고에도 문제가 있겠다 하겠지만 난 그게 옳다 싶.. 2015. 12. 13. 화목 하나님과의 관계가 바르다는 것은 하나님과 화목하다는 뜻이고 이것은 '하나님'을 생각할 때 마음에 거리낌이 없는 것을 말한다. 하나님과 화목하다는 말은 나아가 사람 즉, 부부 가족 동료들과 화목하다는 뜻이다. 그들의 이름을 떠올릴 때 마음에 거리낌이 없는 상태인 것이다. 그런데 마음에 미워하는 사람, 도저히 사랑할 수 없는 사람이 있을 때, 성령님은 이런 화목을 가능하게 하시는 분이다. 내 마음 가운데 하나님의 능력으로 인해 수평적인 사람의 관계에서도 특히 가족과 화목함이 있으면 좋겠다. 2015. 12. 13. 시간들 어제 언니와의 통화로 마음은 역시나 찝찝한 상태로 주일을 맞았다. 오랜만에 컴퓨터를 켰다. 집에서는 거의 컴퓨터를 켜지 않는다. 글쓰기도 대부분 폰을 이용하고 ... 책을 읽으려고 무진 애를 쓰고 있는 중이다. 교회 옮기고 나서 아직 한가한 아침 시간이 익숙하지 않다. 예전 같으면 7시 좀 지나면 서둘러 준비해서 8시 5분에는 집에서 출발해야 하는데 지금은 아침 먹고, 풍경보며 여유있게 커피 마시고, 청소하고 음악 듣고 해도 시간이 엄청 남아있다. 아직은 어색한 시간들이다. 간만에 내 블로그 컴퓨터로 들어와서보니 컴퓨터로 보는 블로그는 스킨이 미웁게 생겼다. 2015. 12. 13. riding a bike 오전에 결혼식 갔다가 남편은 시험을 치러 가고, 빈이랑 둘이서 자전거를 탄다. 파란 하늘 아래. 2015. 12. 12. Habin's breakfast Habin loves cooking. In the morning he makes egg sandwitches. Cool~~. I think he'd be a chef. 2015. 12. 12. 쉰으로 가는 길에 몸의 이곳 저곳이 낡고 닳고 하면서 병원 문턱을 하루가 멀다하고 넘어다닌다. 몸무게가 갑자기 3kg 늘고 붓기는 심해지고 그리고 무엇보다 어지럼증은 가뜩이나 힘든 무릎 발목의 고통을 더 가중시키고 운동은 꿈도 못꾸게 만든다. 몸이 이상해서 지난주에 다시 피검사를 했다. 빈혈 수치는 7. 지난 번 보다 더 떨어졌다. 무엇보다 호르몬 조절 기능이 고장나면서 수치가 오르락 내리락거리며 몸을 망가뜨리고 힘들게 하고 있단다. 빈혈 약을 바꾸고 갑상선 약은 늘리고 50일 후에 다시 피 검사를 해 보기로 했다. 살짝 한숨나는 오후. 2015. 12. 11. 하늘 이런 하늘에는 하얀색 잉크가 나오는 펜을 들고 속에 있는 이야기를 풀어놓고 싶다. 속 시끄러운 이야기, 무안한 이야기, 슬픈 생각들이 저 구름 뒤로 흔적도 없이 숨어버리겠지. 그럼 난 공기보다 더 가벼운 걸음을 하고 걸어갈텐데... 2015. 12. 10. 구글 설문 만들기 직장에서 내년도 교육과정 편성을 위한 학생, 학부모, 교사 설문을 하고 나면 통계를 내달라고 한다. 그래서 후배 교사와 함께 구글에서 설문지를 만들어 사람이 일일이 계산하는 통계의 번거로움을 없앴다. 나하고 상관없다 싶으면 나 앉아 있어도 될 일이지만 무슨 일이든 배움이라는 것은 사소하고 작은 것이라 할지라도 그 자체로 신선함과 기쁨이 있다. 2015. 12. 10. 나 2015. 12. 10. 친구함에 대해서 오래전 동료였다가 직장이 달라짐에 따라 친구로 남게 된 사람이 있다. 종교가 같고 관심사가 비슷한 부분이 있어 간간히 커피숍에서 만남이 이어졌고 그 후에 친구가 개인적인 문제로 고통 당할 때 오랜기간 이야기를 들어주고 입원한 병원을 찾아가 자주 문병을 했고 집으로 와달라 할 때는 시간을 내어 달려가 이야기를 들어주었다. 친구를 괴롭히는 사람을 함께 미워했고, 직장에서 부당한 일을 저지르는 관리자를 함께 욕하기도 했다. 내신을 내어 직장을 옮기려 할 때 자신의 마음을 강하게 하고 싶다 할 때는 또 강한 어조로 결심을 굳히게 도왔다 생각했다. 그런데 이 친구의 결정은 항상 나에게 이야기 한 반대의 결정이었다. 자신을 괴롭히는 사람을 고소하고 싶다하여 함께 경찰에 연락해서 방법을 찾고 준비할 것들을 의논하였지.. 2015. 12. 9. 평생감사-전 광 올케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보내 준 책이다. 이러저러한 몸의 통증으로 우울한 날들이 계속되는 나를 위로하고픈 올케의 마음이 담긴 책이다. 올케는 감동 깊게 읽었다는 데... 읽으면서 드는 생각은 '난 감동이 없는 사람이구나!'싶다. 2015. 12. 9. 뽁뽁이 주택에 살고 있는 직원이 집 창문에 뽁뽁이를 붙였더니 실내 온도가 잘 유지 된다고 해서 나도 뽁뽁이 주문해서 뒷 베란다 창과 내가 사용하고 있는 방 창문과 안방 창문 4개중 2개에 뽁뽁이를 붙였다. 살고 있는 아파트는 그리 추운 편은 아니지만 그냥 붙여보고 싶어졌다. 퇴근하고 배달되어 온 11T(엄청난 두께다)뽁뽁이의 치수를 재고 잘라서 물과 세제 섞은 물을 뿌려 혼자서 몽땅 해치웠다. 또 발목이 씨끈거리가 시작한다. 내일은 또 다시 병원을 가야 할까보다. 2015. 12. 9. 택배 엄마와의 약속대로 점심시간에 고구마 택배를 보냈다. 무려 30kg이나. 그래서인지 무릎이 욱신거린다. 너무 무거운 짐을 끌어서 인가보다. 하림이가 크리스마스에 휴가 나와서 서울에서 입을 옷도 함께 보냈다. 군대 가 있는 아들이 무슨 무슨 옷을 챙겨달라는 둥, 렌즈를 보내고, 새 코트를 주문 받아서 구입하고 ... 이런 일을 내가 하게 될 줄은 몰랐다. 엄마는 힘들다. 아참 동료의 추천으로 창문에 붙일 뽁뽁이를 주문했다. 방안 기온이 2-3도는 올라간다니 기대해봐야지. 나는 11T로 10m주문. 그리고 학교에선 서울에서 보낸 연수교재 택배 보낸것을 받았다. 택배의 날. 2015. 12. 8. 적나라하다 날이 더 추워지기 전에 퇴근하면서 이삼십분 정도 공원을 산책한다. 나는 크리스챤임에도 불구하고 너무도 적나라한 이런 모습엔 이상하게 거부반응이 인다. 왜일까? 벽에 십자가를 그려넣고 불이 들어오게 하여 지나가는 사람 누구나 이 집이 무엇을 하는곳인지 누구를 믿는지 볼 수 있도록 지어진 집인데. 교회 꼭대기의 십자가나 다를바 없는데 꼭 이단의 집회 장소 같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가 뭘까? 어느 무리든지간에 무리의 지도자에게는 보다 높은 도덕적 잣대를 가져다대는데 이것은 무리의 대표의 도덕성이 이 집단의 도덕성을 대표하기 때문이다. 교회의 목사나 지휘자에게도 동일하여 신앙의 순수성이나 깊이가 일반 성도 보다 더 요구된다. 그런데 내가 아는 성가대 지휘자는 음주가무를 즐긴다. 찬양은 세상의 음악이 아니라 영.. 2015. 12. 8. 교회, 성도 18년 가까이 다니던 도동교회에서 성북교회로 옮겼다. 교회가 혼란스러울 때, 마음을 함께 하지 못하고 옮기게 되어 미안함이 많다. 그런 가운데 새로이 등록한 교회에서 일종의 환영식이 있었다. 말씀과 축가와 식사 교제를 하고 말씀이 적힌 예쁜 컵을 선물로 받았다. 축가가 생뚱 맞게도 You raise me up. 환영식에는 좀 무거운 곡이다. 게다가 모임 장소로 출발하기 전에 강집사님의 전화를 받은터라 마음이 많이 울적했다. 다행히 바나바이신 분이 마음을 편하게 해 주신다. 성도 '거룩한 무리'. 남편이 소개할 때 자유롭고 싶어서 교회를 옮겨 왔다고 말했다. 하나님의 마음을 본받는 자는 마음이 시원하다고 했고 자유함이 있다고 했는데 교회를 옮겨서가 아니라 자유함이 있기를 갈망한다. 커.. 2015. 12. 8. 김장 어제 서울 출장 간김에 양주로 가서 하림이 얼굴보고 밤 늦게 진주 도착. 잠깐 졸다 잠이 깼는데 내가 사랑하는 영화 '오만과 편견'을 방영하는 거다. 무리다 싶으면서도 새벽 두시가 되도록 영화를 봤다. 아침에 8시에 눈 떠서 김치통 챙기고 김치 냉장고 대충 챙기고 정말 정신 없이 예배를 드리고 김장을 하러 어머니 집으로 갔다. 어머니께서 거의 일주일 전부터 배추를 준비하고 양념을 만들고 다 준비해 놓은 상태에서 배추에 양념을 바르는 일만 하는 대도 허리가 끊어지는 듯 아프고 어깨가 내려앉는 것 같았다. 오후 세시반쯤에 김장은 끝이 났다. 어머니 김치는 여전히 좀 짜지만 맛은 있다. 그리고는 온몸이 누운 상태로 저녁도 굶고 쉬기만 한다. 어머니께서 계시지 않으면 나도 김장을 안하게 될 것.. 2015. 12. 6. 이전 1 ··· 105 106 107 108 109 110 111 ··· 19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