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3943 이런 종류의 사람 이런 사람들이 있다. 직장에서 거짓으로 아프다고 핑계를 대고 조퇴를 맞고는 미용실에서 머리를 하고 나오는 그 사람과 산책하고 오다가 눈이 딱 마주쳤다. 아무생각없이 예의 그대로 웃으며 인사를 했더니 이 분이 아하 하더만 바로 아픈 척을 또 한다. 난 별생각 없었는데... 걱정이 되는 것은 이 사람이 자신의 거짓을 숨기기 위해 나에대해 미운 말을 하고 다닐 것 같은 생각이 드는 거다. 이미 나는 이런 사람을 겪고 있다. 또 불편한 일이 생길 것 같다. 2015. 12. 23. 엄마와 고향집에서 엄마가 땅 매매 문제로 고향집에 오셨다. 그간 지나 온 이야기가 오가고 속상했던 일, 기쁜 일, 이야기 이야기 이야기들이 타닥타닥 타들어가는 밤. 엄마가 있어서 좋다. 밤 늦게 집에 오는 길. 몇 번 이나 이길을 웃으며 오가게 될까? 2015. 12. 20. 숯불사랑 로마서 12:20 에는 숯불사랑이라는 단어가 나온다. 원수나 나에 대해 악담을 하고 악행을 하는 자들에게 똑같은 방법으로 대하지 말고 선으로 악을 갚으라 권면하고 있다. 어제 그 사랑을 실천해 보았다. 나에 대해 욕하고 비난하는 소리를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선물을 보냈다. 마음을 먹기가 힘들지 하는 방법은 정말 간단하다. 2015. 12. 19. 누군가의 수고로 우리는 존재합니다. 내가 작은 후원을 하고 있는 복지단체에서 소식지가 왔다. 이 단체를 이끌고 있는 선생님을 좋아하고 존경한다. 선생님은 세상 가운데서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분이다. 선생님의 글에는 인생이 담겨있어 오랫동안 기억속에 남는다. 2015. 12. 18. 법원. 등기. 상속 집 근처에 법원이 있지만 난생처음 와 본다. 고향 엄마 집 가까이 산 아래에 정말 조그마한 땅이 하나있는데 이번에 동네 사람이 집을 지으려고 이땅을 사고 싶다고 한 모양이다. 땅을 팔려고 보니 땅 주인이 돌아가신 아버지 이름이란다. 벌써 이십년도 지난 일인데. 돌아가신 분으로 부터 일단 상속을 받고 등기 이전을 한 후 엄마가 다시 매매를 해야하는 모양인데 엄마에게 모두 상속을 하려고 하니 엄마와 자식들의 위임장. 기본증명서. 주민등록등본. 가족증명서. 인감증명서. 신분증. 도장이 필요하고 위임장과 상속서류도 작성해야한다. 법원 등기소와 세무서를 왔다갔다하며 이 일을 봐야 할 것 같은데 나이도 많아 눈도 어둡고 몸도 불편한 엄마 혼자서 이 일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싶다. 그리고 법원 등기소 직원은 .. 2015. 12. 18. 사람은 누구나 보고 싶은 대로만 보고 듣고 싶은 대로만 듣는다. 하빈이 학교에서 금요일 학예발표회를 하는 모양이다. 하빈이가 아침에 "엄마 공연 보러 오늘 올 수 있어요?" 하길래 수업 있어서 못간다 답했다. 점심 먹고 곰곰 생각해보니, 학교가 멀리 있는 것도 아닌데 걸어서 오분 거리에 아들 학교를 두고 못간다 한 것이 미안해서 가볼까 하고 홈페이지에서 시간을 알아보니 내일이 공연이다. 하빈이는 오늘인 줄 알고 등교를 했다. 집에 돌아온 빈이에게 "공연은 어땠어 ?" 하고 물으니 아무런 주저함도 없이 아무렇지도 않게 "내일이던데요."라고 답한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선생님이 내일 아침 8시 50분까지 학생실내체육관으로 바로 오라고 했다고 한다. 내가 제일중학교 홈페이지에서 확인한 내용과 달라서 다시 확인해보라고 했다. 친구랑 통화한 빈이 "내일 학교로 8시 50분까지.. 2015. 12. 17. 도서관 신규도서의 첫 독자 한 달 전쯤 서부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희망도서를 신청했더니 책 대출하라는 문자가 왔다. 아파트 당첨보다도 더 기분 좋음. 새로이 비치 될 책의 첫 독자가 되다. 2015. 12. 17. 진주에도 눈이 눈이라기 보다는 우박에 가까운 눈이 내리더니 곧 진눈깨비로 바뀌고 몸에 닿으면 곧장 물로 변한다. 그래도 이렇게 펑펑 날리는 눈을 언제 또 보겠어. 그래서 걸어 본다. 2015. 12. 16. 김치찌개 어젯밤에 '알토란'이라는 프로를 보다가 김치찌개 하는 법을 우연히 보게되었다. 나는 김치찌개를 싫어한다. 끓일 때 나는 시큼한 냄새도 싫고 시큼털털한 그 맛이 이상하게 싫다. 그런데 어제본 그 찌개방식대로 한 번 끓여보고 싶어졌다. 1.김치는 크기 그대로 냄비에 담는다. 2. 김치 1/2포기에 식용류 1숟가락, 참기름 1숟가락, 파, 설탕(나는 설탕 대신 사과 1/2쪽을 넣었다.) 3. 김치에 멸치 육수를 부어 먼저 익힌다. (나는 다시마 육수를 사용) 4. 김치가 익는 동안 돼지 목살을 양념한다.(고춧가루, 마늘, 참기름) 5. 김치가 충분히 익었을 때 돼지 고기를 넣고 다시 끓인 후 먹는다. 생각보다 맛있고 기름이 들어가서 김치도 엄청 부드러웠다. 빈이가 엄청 좋아한다. 사과를 넣었.. 2015. 12. 14. 기분이 계속 별로다 오늘은 사람들과 거의 이야기도 하지않고 조용히 일만했다. 기분이 계속 별로다.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려나... 엄마께 전화를 했지만 받지 않으시고... 지난번 서울 갔을 때 엄마에게 말로 짜증을 내고 있는 언니를 눈으로 보고나니 언니가 불편하다. 다음엔 서울을 올라가도 언니집에는 들르고 싶지 않다. 기분이 계속 계속 별로다. 비가 자주 온다 오늘 밤엔 강가에 한 치 앞도 분간이 안될만큼 안개가 자욱하겠다. 2015. 12. 14. 볕 따스한 주일 오후 해가 베란다를 지나고 거실을 지나고 부엌 식탁의자 있는 곳까지 깊숙이 들어와 있다. 온몸에 온통 햇살을 받으며 낮잠을 한 시간쯤 잤다. 그리곤 밖에서 자전거를 탔다. 무릎이 좀 시큰거리긴 해도 지금 내가 선택할 수있는 유일한 운동이다. 바람을 가르며 습지원까지 달렸다. 곧 또다시 추워지겠지? 12월이니까. 산책하는 동안 하림이에게 전화가 왔다. 남들은 '군대간 아들 걱정이 많죠?' 라고 물어오지만 나는 이상하게 안심이 된다. 대학생활을 할 때 보다 훨씬 안심이다. 하림이 군대 가 있는 동안 남은 학기 등록금을 모아보려했지만 쉽지 않다. 어디에 돈이 들어가는건지 한 달 생활을 하고 나면 남는 돈이 그리 많지 않다. 한 달을 살고 남은 돈을 저축하려는 내 사고에도 문제가 있겠다 하겠지만 난 그게 옳다 싶.. 2015. 12. 13. 화목 하나님과의 관계가 바르다는 것은 하나님과 화목하다는 뜻이고 이것은 '하나님'을 생각할 때 마음에 거리낌이 없는 것을 말한다. 하나님과 화목하다는 말은 나아가 사람 즉, 부부 가족 동료들과 화목하다는 뜻이다. 그들의 이름을 떠올릴 때 마음에 거리낌이 없는 상태인 것이다. 그런데 마음에 미워하는 사람, 도저히 사랑할 수 없는 사람이 있을 때, 성령님은 이런 화목을 가능하게 하시는 분이다. 내 마음 가운데 하나님의 능력으로 인해 수평적인 사람의 관계에서도 특히 가족과 화목함이 있으면 좋겠다. 2015. 12. 13. 시간들 어제 언니와의 통화로 마음은 역시나 찝찝한 상태로 주일을 맞았다. 오랜만에 컴퓨터를 켰다. 집에서는 거의 컴퓨터를 켜지 않는다. 글쓰기도 대부분 폰을 이용하고 ... 책을 읽으려고 무진 애를 쓰고 있는 중이다. 교회 옮기고 나서 아직 한가한 아침 시간이 익숙하지 않다. 예전 같으면 7시 좀 지나면 서둘러 준비해서 8시 5분에는 집에서 출발해야 하는데 지금은 아침 먹고, 풍경보며 여유있게 커피 마시고, 청소하고 음악 듣고 해도 시간이 엄청 남아있다. 아직은 어색한 시간들이다. 간만에 내 블로그 컴퓨터로 들어와서보니 컴퓨터로 보는 블로그는 스킨이 미웁게 생겼다. 2015. 12. 13. riding a bike 오전에 결혼식 갔다가 남편은 시험을 치러 가고, 빈이랑 둘이서 자전거를 탄다. 파란 하늘 아래. 2015. 12. 12. Habin's breakfast Habin loves cooking. In the morning he makes egg sandwitches. Cool~~. I think he'd be a chef. 2015. 12. 12. 쉰으로 가는 길에 몸의 이곳 저곳이 낡고 닳고 하면서 병원 문턱을 하루가 멀다하고 넘어다닌다. 몸무게가 갑자기 3kg 늘고 붓기는 심해지고 그리고 무엇보다 어지럼증은 가뜩이나 힘든 무릎 발목의 고통을 더 가중시키고 운동은 꿈도 못꾸게 만든다. 몸이 이상해서 지난주에 다시 피검사를 했다. 빈혈 수치는 7. 지난 번 보다 더 떨어졌다. 무엇보다 호르몬 조절 기능이 고장나면서 수치가 오르락 내리락거리며 몸을 망가뜨리고 힘들게 하고 있단다. 빈혈 약을 바꾸고 갑상선 약은 늘리고 50일 후에 다시 피 검사를 해 보기로 했다. 살짝 한숨나는 오후. 2015. 12. 11. 하늘 이런 하늘에는 하얀색 잉크가 나오는 펜을 들고 속에 있는 이야기를 풀어놓고 싶다. 속 시끄러운 이야기, 무안한 이야기, 슬픈 생각들이 저 구름 뒤로 흔적도 없이 숨어버리겠지. 그럼 난 공기보다 더 가벼운 걸음을 하고 걸어갈텐데... 2015. 12. 10. 구글 설문 만들기 직장에서 내년도 교육과정 편성을 위한 학생, 학부모, 교사 설문을 하고 나면 통계를 내달라고 한다. 그래서 후배 교사와 함께 구글에서 설문지를 만들어 사람이 일일이 계산하는 통계의 번거로움을 없앴다. 나하고 상관없다 싶으면 나 앉아 있어도 될 일이지만 무슨 일이든 배움이라는 것은 사소하고 작은 것이라 할지라도 그 자체로 신선함과 기쁨이 있다. 2015. 12. 10. 나 2015. 12. 10. 친구함에 대해서 오래전 동료였다가 직장이 달라짐에 따라 친구로 남게 된 사람이 있다. 종교가 같고 관심사가 비슷한 부분이 있어 간간히 커피숍에서 만남이 이어졌고 그 후에 친구가 개인적인 문제로 고통 당할 때 오랜기간 이야기를 들어주고 입원한 병원을 찾아가 자주 문병을 했고 집으로 와달라 할 때는 시간을 내어 달려가 이야기를 들어주었다. 친구를 괴롭히는 사람을 함께 미워했고, 직장에서 부당한 일을 저지르는 관리자를 함께 욕하기도 했다. 내신을 내어 직장을 옮기려 할 때 자신의 마음을 강하게 하고 싶다 할 때는 또 강한 어조로 결심을 굳히게 도왔다 생각했다. 그런데 이 친구의 결정은 항상 나에게 이야기 한 반대의 결정이었다. 자신을 괴롭히는 사람을 고소하고 싶다하여 함께 경찰에 연락해서 방법을 찾고 준비할 것들을 의논하였지.. 2015. 12. 9. 이전 1 ··· 105 106 107 108 109 110 111 ··· 19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