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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푸치노 마시는 중 이 사진 맘에 든다. 걸리적 거리고 불편해서 반지는 거의 하고 다니지 못한다. 반지 없는 내 손가락에 눈이 자꾸만 가네.... 2009. 12. 18.
선물-사랑을 받았습니다. 마음을 담은 글과 함께 받은 영화표. 사랑을 받았습니다. 나도 사랑할 수 밖에... 2009. 12. 18.
노고단 2009. 12. 18.
노고단 갔을 때 너무도 마음에 드는 사진. 내리는 첫눈 보고 있으니 노고단에서 보았던 그눈이 보고 싶어져서 지난번 찍은 사진을 꺼내보았습니다. 2009. 12. 18.
2009 첫눈 내리는 날 오랜만에 고기를 먹고, 더 오랫만에 '커피 민'에 들렀습니다. 날씨 탓인지... 2009. 12. 18.
아들-내 보물-너무 가까이 있기에 가끔은 그 가치를 잊을 때가 있다. 2009. 12. 18.
블루마운틴 한 잔 라따뚜이를 생각나게 하는 커피. 2009. 12. 16.
황홀 아주 잠깐 누릴 수 있는 것이라 더 황홀한 낙조... 짧아서 더 아름답게 느껴지나보다. 2009. 12. 16.
LIFE IS... 깊은 밤. 밖을 내다보고 있으니 어릴 적 생각이 납니다. 혼날 일이 거의 없긴 했지만...그래서 드물게 혼이 나는 날은 더 서러웠던 어린 시절. 어느 여름날, 부모님께 혼나고 저녁도 먹지않고 대문 밖에 쪼그리고 앉아서 울던 기억. 바깥 어두운 곳에서 집안을 보고 있으면 밝은 그곳은 내가 있을 곳이 아니란 생각에 도망을 가버릴 까 하고 고민했던 밤이 있었음을 기억합니다. 온전히 내가 잘못해 놓고도 잘못을 인정하기 싫어서 알 수 없는 분노를 엉뚱하게 풀어보려했던 기억들. 그때는 어떻게 울음을 그치고 집에 들어가 잠을 잤는지 기억이나지 않습니다. 아마도 엄마가 날 찾아 데리고 들어가셨거나 아니면 울다 지친 내가 몰래 집에 들어가 잤겠지... 다음날엔 다 잊어버리고 따뜻해 보였던 그집에 내가 들어가 지내왔습니다.. 2009. 12. 16.
월요병 이런 병이 있다는 이야긴 들었는데... 이 병에 감염된 것 같은 하루를 보냈습니다. 요즘 들어 수술한 오른쪽 무릎이 불편하고 통증도 있습니다. 피뽑는게 무서워 차일피일 미루다 약이 딱 하루분 남아서 하는 수 없이 병원을 들렀습니다. 집에서 일할거라 가져온 일거리는 꺼낼 생각도 하지 않고 뚫어져라 쳐다보기만 하고 있습니다. 마음을 잡아야하는데... 자꾸만 나태해지고 게으름을 피우려고 하고 있습니다. 2009. 12. 14.
봄날 같은 12월의 어느 날 토요 휴업일, 기말 끝낸 하림이는 교회 아이들과 약속이 있다하고,하빈이는 난생처음 생일 초대를 받아 들떴고, 남편은 지리산 갈거라더니... 9시 반쯤 눈을 떴는데 집에 있습니다. 아이들이 아침을 먹든 말든 오늘은 아무거나 먹고 싶은 거 먹기로 했고, 난 늦게 일어날거라 말했더니 아무도 날 깨우지 않아 늦게까지 잤습니다. 남편이 노고단 가자고 해서 따라나섰습니다. 요즘 들어 멀미가 심해진 나를 배려해 남편이 고속도로를 이용해 노고단을 갔는데 난 몇 번이나 오간 그 길을 기억하지 못합니다. 길에 대해선 정말 지도 속의 선만큼 복잡해져 버립니다. 1시간 40분을 열심히 달려 노고단 아래 성삼제에 도착했습니다. 가는동안 자주 야영했던 '달궁 야영장'에 들러 커피를 마시고 노고단을 올랐습니다. 겨울 노고단엔 눈꽃.. 2009. 12. 13.
지리산 '노고단' 2009. 12. 12.
비오는 날 깊은 밤 플룻연주를 들었습니다. 내리는 비와 와인과 함께... 이집 이사와서 좋은 점 한가지,비소리 마음껏 들을 수 있다는 것과 나뭇가지에 땅에 비 떨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2009. 12. 11.
말만 무성한 사람 한 직종에 30년 이상을 종사하고도 그 분야에 전문가 소리를 듣지 못한다면 그 이유는? 아마도 1. 그 직종의 일이 매우 변화 무쌍한가 보다. 2. 하고 있는 일이 '전문가'란 소리를 들을 만큼의 일이 아닌가 보다. 3. 30년을 지내오면서 일에 대해 그저 그저 별다른 노력 없이 보냈는가 보다. 4. 능력을 갖추지 못하였는데도 한 직종에 근무를 하였다면 퇴출의 염려가 없는 직종이거나 아무도 원하지 않는 직종인가보다. 나에게 이질문을 던져봅니다. 난 이 일에 16년, 올해 지나면 17년 되니까 전문가인가? 여러가지 매체로, 글로, 자신의 의견을 강하게 주장하고 거침없이 말하는 요즘의 문화. 나도 거침없는 말투로 내 의견 말할 수 있고, 고개 빳빳히 치켜들고 대들 수도 있었지만 나는 더 이상 그럴 가치를 느.. 2009. 12. 11.
2009년 이렇게 지나간다. 2009. 12. 10.
모카신 나는 겨울이 되면 유난히 발과 손이 찹니다. 건조한 날씨 탓에 손, 발 모두 갈라지고 피가 나기 때문에 겨울엔 피부과 처방을 받은 연고나 크림을 사용해야 합니다. 특히 발은 피돌림이 잘 되지 않는지 따뜻한 방에 있지 않는 한은 항상 발이 시립니다. 3주 전인가 인터넷에서 실내용으로 신을 모카신을 주문했는데 그 쇼핑몰에 회원 가입도 하지 않고 돈만 입금하고 무작정 기다렸는데... 사실 그 쇼핑몰 이름도 잊어버려서 3주가 지나도 물건을 받지 못했지만 달리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드디어 어제 이것이 왔습니다. 신의 바깥천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골덴' 소재이고 안에는 털이 전체로 들어있습니다. 바닥이 너무 얇은 것 빼고는 다 만족스러운 신발. 2009. 12. 10.
사랑스런 아이 아빠 생일 선물 산다고 아침부터 가방에 돈 만원을 챙겨든 아이는 학교를 마치고 학원을 거쳐 다시 집으로 와서 자전거를 타고, 자신이 기억하는 길로 양말 선물을 사러 간 모양입니다. 가다가 길을 잃었고 선물 사려고 했던 마음은 접고 케잌을 사기로 마음을 바꾸었나 봅니다. 빠나미에서 만원짜리 쵸코 케잌을 들고 행복했을 아이를 생각하니... 아마 그 케잌은 만원이 넘었을 터. 분명 마음씨 좋은 주인이 케잌을 내 주었을 것이고... 자전거타고 케잌상자 들고 집으로 돌아오는 아이는 구름 속을 달려오는 것 같았을 테지... 그런 사랑스런 아이와 살고 있습니다. 2009. 12. 9.
민들레 영토 흙 한줌 없는 시멘트 바닥에 단단히 뿌리를 내리고, 억척 같이 돋아 그 생명력을 내 뿜고 있는 민들레를 보았습니다. 그 생명력...공기 같은 거라면 그 옆에서 실컷 마시고 왔을텐데... 2009. 12. 9.
폰안의 사진들 2009. 12. 9.
사진 한장 그리 오래되지 않은 과거에 찍은 사진 한장. 참 열심히 수업했던 기억이 선명하다. 내가 사랑하는 내모습. 2009. 1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