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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15분 정도 일찍 퇴근을 합니다. 아무에게 말 하지않고 그냥 퇴근합니다. 물박물관 앞을 지날 때가 5시. 주차하고 옷 갈아입고 등산화 신고 집을 나올 때가 5시 25분. 혼자 가을산을 오릅니다. 오르는 동안 대부분의 사람들은 산을 내려오고 있습니다. 천천히 오릅니다. 자연의 섭리를 따라 푸른 풀들은 시들고 나무들은 잎사귀를 물들이고 또 떨구고 그렇게 살아갑니다. 어제부터 줄곧 '어거스틴의 삶'을 생각합니다. 당연히 내것이라 여기는 것. 건강, 사랑, 남편, 아들, 가치관, 돈, 직업, 생명까지. 빌려쓰고 있다는 것, 주인이 따로 있다는 것. 마음에 새깁니다. 잊지 않도록. 2008. 10. 21.
당신은 예수님을 만났습니까? (마가복음 10장 23절~25절) 사람이 일반적으로 행하고 있는 일 중 하나님의 마음을 흡족하게 하는 것은 '선을 행하는 것'일 것입니다. 이 부자 청년도 자기가 이렇게 살았는데 천국 갈만 하지 않느냐는 확인을 받기 위해 예수께 나아왔습니다. 그의 말을 들은 예수님은 그의 삶을 듣고 사랑하였다라고 하였습니다. 곧바로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재물을 다 팔고 빈손으로 나를 따르라 하셨는데 그는 심히 근심하고 돌아갔습니다. 이 말씀을 제자들에게 하였을 때 제자들은 심히 놀라고 놀랐다고 하였습니다. 우리가 천국을 모두 다 갈 것이다 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오해입니다.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은 굉장히 쉽고도 또 굉장히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이부자 청년이 하는 행동이 오늘날 맞춤형 크리스쳔의 모습입니다. 예수님은 빈손으로 나를 따르라고 하셨습니.. 2008. 10. 20.
로마서 1장 16절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하나님께서 주신 이 복음을 믿는 자에게, 이 복음은 분명 능력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또한 저희가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하나님께서 저희를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어 버려두사 합당치 못한 일을 하게 하셨으니 (28절)" 야곱의 환도뼈를 탈골시켜 평생을 절름발이로 살게 하셨던 하나님은 그를 사랑하셨습니다. 로마서 1장 28절의 하나님의 경고는 섬뜩합니다. '내어 버려둠'! 하나님의 강력한 심판의 메시지 입니다. 인간의 눈으로 형통해 보이는 그것이 하나님의 눈에는 결코 형통함이 아님을 봅니다. 2008. 10. 16.
웃는 나 나를 오랜만에 만나는 사람들이 똑 같이 하는 말. "무슨 일 있었어?" 무슨 일이 있긴 있었습니다. 그래도 웃습니다. 2008. 10. 16.
험난한 세월을 보냈던 야곱 내가 천국가면 만나보고 싶은 사람 요셉의 아버지 야곱. 그는 엄마의 태중에서 형 에서의 발목을 잡고 나왔으며 아버지로부터 형 에서가 받을 축복을 가로챈 후 사기꾼 같은 외삼촌 라반의 집에서 양을 치고 지냈으며 그곳에서 아내 레아와 라헬을 얻었고 또한 라반을 속이고 그의 권속들을 데리고 그곳을 빠져나오다가 그를 축복하지 않는 하나님의 사자와 씨름하다가 탈골이 되어 평생을 절름발이로 살았으며, 그일 이후로 그는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하면서도 그의 인생은 속고 속이며 딸이 강간을 당하고 사랑하는 아들 요셉이 형제들의 시기로 인해 노예로 팔리는 험난한 세월을 보냈습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 2008. 10. 14.
성령을 왜 구하는가? 긴터널을 뚫거나 100층이상의 높은 건물을 지을 때에는 인공위성의 GPS를 사용해 측량을 하고 공사를 시작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육십령 터널도 그렇게 뚫었고 오차가 10cm정도라는 이야기를 버스기사로부터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2,3층의 건물을 짓는데 인공위성의 GPS를 이용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왜 나는 성령을 간구하는가? 왜 나에게 오기를 간절히 사모하는가? 성령이 있는지 확인하려고 구하지는 않을 것인데... 내가 간절히 구하는 이유를 물어봅니다. 나의 힘으로 감당할 수 없는 큰 일에 성령님의 힘을 구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내가 이루고자 하고 하고자 하는 그 일이라는 것이 어떤 일인가? 성령님의 도움이 필요한 일인가? 그런 일을 계획은 하고 있는지 생각해봅니다. 내가 성령을 구하는 것이 합.. 2008. 10. 14.
가을날 학교뒤뜰 볕좋은 가을날 학교 뒤 뜰. 오랫동안 내가 좋아하는 곳이었다. 2008. 10. 14.
오직 믿음으로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로마서 1장 17절) 2008. 10. 14.
하빈이 가을 소풍 유등 축제 기간에 하빈이 가을 소풍을 북천아이들과 함께 진주성으로 왔습니다. 이진규선생님이 예쁜 사진을 찍어주셨습니다. 2008. 10. 13.
awakening 2008 love 진주 2008. 10. 13.
제자리 무엇이든 제자리에 있을 때 가장 아름답습니다. 어색하지도 않고 불안하지도 않으며 마음이 불편해지지도 않습니다. 2008. 10. 8.
내 몸 밖에 또 다른 나의 심장 이 아이들을 만나기 전에는 엄마가 되는 것이 그토록 행복한 일인줄 미처 알지 못했었다. 그리고 내가 누군가를 그토록 사랑하게 될 줄 결코 알지 못했었다. 이 아이들을 만나기 전에는... 2008. 10. 8.
사랑 좋은 교사 삼척 정라초 권일한 선생님이 2003년에 담임한 3학년 민정이라는 아이를 위해 기도해 달라는 소식을 좋은 교사 저널에 실었습니다. 이제 중3인데 암이라 합니다. 두 세달 뒤면 죽는 답니다. 본적도 들은 적도 없는 그 아이를 위해 나도 권선생님의 마음이 되어 울며 기도합니다. 민정이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게 해달라고 기왕이면 살아나게 해 달라고. 2008. 10. 7.
볕 좋은 가을날 옷장을 정리하다보니 입지 않고 보관만 하는 옷이 태반입니다. 내 손으로 구입한 옷은 자주 입게 되지만, 선물 받은 옷은 아무리 비싼 옷이라도 내 취향이 아니라 그런지 자리만 차지하고 있고, 직업이 그래서인지 편안하고 활동적인 옷만 입게 됩니다. 오랜만에 생활한복 입어봅니다. 2008. 10. 7.
산책길에-금목서 향기 식구들 저녁 먹는 것 보고 산책을 나왔습니다. 언제 심기웠는지 소나무섬 가장자리를 따라 금목서가 빙 둘러 서 있습니다. 그 향기가 얼마나 진한지 벤치에 한참을 앉았다가 돌아왔습니다. 배영학교 근무시절. 학년말에 학교에 건의 사항을 적어내라기에 학교가 너무 삭막하니 향기가 멀리 퍼지는 키 크지 않은 꽃나무를 심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낸 적이 있었습니다.시간이 많이 흘러 그 일을 까마득한 기억 저편으로 보내버린 어느날 교장 선생님께서 점심시간 교실을 방문하셔서 "김선생님이 건의한 대로 그런 나무 심었는데, 어때요?" 하시며 밖을 가리키셨습니다. 그때 원형화단에 심겨진 나무가 금목서였습니다. 9월말이나 10월초에 개화하여 한 달 넘게 교정을 향기로 가득하게 채웠던 그 향기를 기억합니다. 그때 들은 이야기로는 .. 2008. 10. 6.
기도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창세기 18장 20절~33절) 본문의 내용은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기도하는 전과정을 기록한 내용입니다. 그가 얼마나 집중하여 기도했는지 본문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그는 기도에 집중하므로 하나님과 대면하여 설 수 있었고, 가까이 나아갈 수 있었고, 하나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왜 아브라함을 믿음의 사람이라고 하는가? 그는 영원한 하나님의 본향을 사모하였습니다. 그가 돌아 갈 그곳을 사모하였기 때문에 그는 현재의 손해에 의연할 수 있었습니다. 그는 바랄 수 없는 중에 아들 얻기를 구하였습니다.그가 그런 소원을 갖기 까지에는 동기가 있었습니다.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동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는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주신 비젼과 목표를 보았습니다. 아브라함의 기도를 보며 내가 기도하면 내 소원만 하나님께서 가르쳐주.. 2008. 10. 6.
기도문 사랑이신 하나님 아버지, 죄로 인해 죽을 수 밖에 없는 저를 예수님 믿게 하시고, 구원하셔서 하나님 나라 백성 삼아주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 하나님 앞에서의 매일 매일의 삶이 하나님을 더 알아가고 닮아가는 삶이 되기를 원합니다. 이 땅 가운데서의 죄인의 삶이 하나님 나라에 합당한 모습 되게 하시고 그 나라를 소망하고 꿈꾸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저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나 한사람을 채우고 넘쳐 흘러, 주위의 영혼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게 하시고 주님이 이 세상의 주인되심을 선포케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이 충만한 자 되기를 소원합니다. 또한 세상을 향한 놓지 못한 끈을 놓을 수 있는 용기도 허락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008. 10. 6.
심장에 대한 감사 뉴스에서 연일 보도되고 있는 톱스타의 자살 기사는 귀를 기울이고 있지 않는데도 듣게 되어집니다. 힘든 일을 겪게 되면 누구든 한번쯤은 생각하게 되는 삶을 포기하는 방법, 그래서 삶과 죽음은 동전의 양면처럼 함께 붙어 있습니다. 아침부터 불규칙적으로 뛰고 있는 심장 때문에 손이 떨릴만큼 불안하고 초조하긴 하지만, 엄마 뱃속에서 열달, 1971년 3월 16일 이후로는 세상 가운데서 단 1분도 쉬지 않고 날 위해 열심히 뛰고 있는 고마운 내 심장! 2008. 10. 6.
하나님 나라 앞에 선 세 사람(누가복음 9장 57절~62절) 교회 부흥의 제일 중요한 자리에 있는 사람은 목사입니다. 목사의 자기 관리 능력은 교회에 모인 수에 의해 평가 되기도 하는데 목사의 바램은 많은 수가 모이면 좋겠고 그 모인 사람들이 왕성하게 일했으면 하고 바라는 것이 보통의 심정입니다. 예수님 시대에도 많은 사람이 예수 따르기를 원했는데 예수께서는 막상 예수님께 나아오는 사람들에게 까다롭게 대하시기도 하시고 돌려보내시기도 하셨습니다. 1. 예수께 찾아온 첫번째 사람 그는 예수를 따라다니며 예수님의 말의 권세, 위엄, 권위, 이적을 보았습니다. 아마도 그는 예수를 따라다니면 자기 인생이 수지 맞는 인생이 될거라는 생각을 한 듯합니다. "주여 어디로 가시든지 내가 따르리이다" (57절)라고 그가 고백하였을 때 예수께서는 그를 맞아주고, 관리해주고, 환대하고.. 2008. 10. 5.
통영-해저터널 십수년 전에 다녀왔던 통영 해저터널을 다녀왔습니다. 1932년에 만들어진 길이 483m의 그 당시엔 동양최초의 해저터널. 그 당시에 이걸 만들었다는 사실이 신기하기만 하건만. "여기가 지금 바다속이야. 우리가 바다속을 걷고 있어." 라고 하니 하빈이는 연신 "물고기도 보이지않고 해파리도 보이지 않고 , 조개도 보이지 않고....."왕복하는 동안 계속 궁시렁 거립니다. 딴에는 바닷속이라니까 아쿠아리움을 생각했나봅니다. 샐쭉해있는 녀석 위해 등대가 보이는 바닷가에서 잠시 조개를 주웠습니다. 2008. 10.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