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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으로 나타나는 하나님의 나라(고린도전서 4장 20절)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능력에 있음이라" 바울이 개척한 고린도 지역은 학술가 웅변가 변론자 등 말로서는 똑똑한 사람들이 많은 지역이었습니다.그야말로 말 잘하는 사람들로 채워진 지역이었습니다. 바울이 고린도를 떠난후 고린도 교인들은 바울을 비난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말 잘하는 그들의 눈에는 단순한 진리를 반복적으로 가르치는 바울의 가르침이 만족을 줄 수 없었기에 바울의 가르침은 진리가 아닐것이라는 말을 하고 다녔습니다. 이말을 전해듣고 쓴 편지가 고린도전서입니다. 고린도전서에서 바울은 자신이 곧 고린도에 갈 것이며 자신이 갔을때 그들의 말이 아닌 능력으로 그들이 믿는 믿음의 증거를 대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능력에 있습니다. 말로 떼워버리는 현대인의 신앙.. 2008. 9. 29.
지금 내게 필요한 것 (그사랑 얼마나) 그사랑 얼마나 다 표현못해도 나 표현하리라 다 고백못해도 나 고백하리라 다 알 수 없어도 나 알아가리라 다 닮지 못해도 나 닮아가리라 ** 그 사랑 얼마나 아름다운지 그 사랑 얼마나 날 부요케 하는지 그 사랑 얼마나 크고 놀라운지를 그 사랑 얼마나 나를 감격하게 하는지 2008. 9. 29.
today 휴식 저녁 치자꽃나무 전화목소리 공원 웃음 고운미소 장보기 동행 축구 vision 우유 두부 샌드위치 미역줄기볶음 되돌아가기 웃음 2008. 9. 28.
여름의 문을 지나 가을로 딱 하루 사이에 계절이 여름과 가을 사이에 있는 문을 넘어간 듯 추워졌습니다. 여름의 길을 지나 가을의 문으로 들어서기 무섭게 이렇게 추워질 줄은... 꼭 변심한 애인 마음 같다는 생각을 하다가. 변심한 애인이라? 써 놓고 가만 생각해보니 변심한 애인도 따뜻하게 보듬어가며 사는 사람도 있어서 이 말은 꼭 어울리는 표현은 아닌 것 같습니다. 여름 옷을 하나하나 걷어내고 장롱 깊숙히 잠들어 있는 가을옷을 꺼내겁니다. 우리집에 가을은 장롱 속부터 먼저 찾아왔습니다. 2008. 9. 27.
가을이 오면 이 다섯글자를 떠올리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건 가을이 오면~이렇게 시작하는 노래와 은행나무 단풍과 내 블로그의 가을영상입니다. 가을입니다. 2008. 9. 27.
기억 아이 둘을 낳고 기르며 또 직장 생활을 하는 나는 내 생활이 힘겹다는 생각을 자주합니다. 직업 또한 아이들을 기르는 일이라 항상 아이들 돌보는 것이 내 일입니다. 언제 부터인지 일상의 기억들을 잊어버립니다. 아주 중요한 경험들, 꼭 기억해 두고 싶은 일들, 때론 그 느낌도 깡그리 잊어버릴 때가 있습니다. 자주 기록으로 남겨놓긴 하지만 그때의 감정까지 자세히 적어놓지 않으면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내 인생 사는 날 동안 중요하고 기억하고 싶은 일이 분명 더 많이 기다리고 있겠지만... 좋은 기억들이 있었다는 것조차 잊을까봐 답답합니다. 나는 어제 나누었던 진지하고 소중했던 대화도 기억하지 못합니다. 분명 내 속에 있는 이야기만, 진실된 이야기만 솔직하게 했는데도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그 기억 붙잡아두기 .. 2008. 9. 26.
내조국 대한민국- 좀 그렇다. 직장에서의 업무를 처리하다보니 외국인, 특히 우리나라보다 잘 산다고 생각되어지는 외국인에 대한 국가의 친절도가 과하다 싶어 부아가 납니다. 보수, 근무조건, 세금 혜택 등 모두. 내나라 젊은이에게 주어져야 할 혜택은 눈 씻고 봐도 없으면서 외국인에게는 이토록 관대한지... 내 나라 내 조국 대한민국 싫어지려한다. 2008. 9. 25.
야생초편지-고마이, 여뀌 황대권이 쓴 '야생초 편지'는 남편이 산이나 들을 다닐 때마다 새롭게 발견한 풀이름을 찾기위해 늘 가까이 두고 있는 책입니다. 남편은 시골에서 자랐는데도 그 흔한 냉이, 꽃다지 등도 구분하지 못합니다. 그런 그가 이 책을 읽으며 고들빼기, 꽃다지, 방가지똥, 딱지꽃, 여뀌 등의 이름을 실제 식물과 비교해 가며 알아가고 있습니다. 내가 필요해서 구입한 책인데도 숫제 자기 교실에 두고 선 집으로 가져오지도 않습니다. 며칠전 북천 개울가에서 발견한 풀이름을 알아보기 위해 책을 달라고 하니 며칠을 내주지 않고 버티다 어제야 들고 왔습니다. 그래서 나도 이책을 교실로 가져와 버렸습니다. 북천의 개울가에 흐드러지게 핀 이 꽃이름은 '고마이', 또는 '고마리'라고 불리는 풀입니다. 그 모습에 썩 어울리는 이름은 아니.. 2008. 9. 25.
콩, 코스모스 농협을 가기위해 골목길을 가다보면 희안한 풍경이 있다. 보통의 콩은 땅을 벗삼아 살아가는데 이 콩은 높은 담벼락에 기대어 살고 있다. 그런데도 꼬투리를 만들고 콩을 맺었다. 교문만 나서면 말 그대로 코스모스 천지. 여긴 학교 뒷뜰의 울타리. 꽃으로 만든 울타리! 2008. 9. 24.
미국 대선 후보 수락 연설을 들으며 나는 정치에 별 관심이 없는 사람입니다. 관심이 없다기 보다는 '기대가 없다.'는 말이 더 정확한 표현일 것입니다.존경 받을 만한 정치가가 없는 우리 나라의 현실이 싫기도 하고, 그런 정치가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우리의 국민성이 싫기도 합니다. 버락 오바마의 연설을 들으며 수준 높은 민주주의의 실체를 봅니다. 가족을 중시하는 그들의 문화와 경쟁자의 장점을 칭찬할 줄아는 배려와 그곳에 모인 사람들의 후보에 대한 열렬한 지지와 강렬한 사랑을. 제 손으로 세운 지도자를 탄핵하는 이 나라! 남 탓하기에 급급한 지도자! 남의 나라 대선 후보의 연설을 들으며 한없이 부럽습니다. 언제쯤 이 땅에도 이런 아름다운 민주주의의 꽃이 필까? 내 아이들 세대의 대한민국은 지금의 이런 모습은 아니면 좋겠습니다. 2008. 9. 24.
자유함 많은 사람의 기도와 눈물과 사랑으로 나는 조금씩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로버트 김의 글을 읽으며 '자유함'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합니다. 현재 내게 차고 흘러 넘치도록 부어진 축복들을 묵상합니다. 내게 차고 넘치도록 부어진 이 축복들이 남에게 흘러 들어가기를... 흘려 보내기를 즐겨하는 사람이기를 기도합니다. 2008. 9. 23.
웃음을 만드는 사람 북천학교로 부임한 날의 첫인상을 아직도 또렷이 기억할 수 있습니다. 잘 손질된 학교 화단과 아름드리 자란 향나무가 주는 간결함을 기억합니다. 마치 살림 잘 하는 여자가 차려낸 밥상처럼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정갈한 맛. 학교 식구들 중 유난히 부지런한 한 남자가 만드는 교정은 항상 미소를 짓게 만듭니다. 그는 알지 못하지만, 그는 많은 웃음을 만드는 사람이고 그래서 웃음으로 배부르게 하는 사람입니다. 2008. 9. 23.
북천 코스모스 메밀꽃 축제 2008. 9. 22.
하빈운동회 유치원! 마지막 운동회! 2008. 9. 22.
안다는 것 누구가를 안다는 것은 누군가에 관해서 안다는 것과 섞여서 사용되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누군가를 안다는 것은 그 사람에 대해 안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그사람에 관한 지식이나 , 정보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그 사람을 경험하여 아는 것입니다. 내가 예수님을 안다고 할 때 그 '앎'은 내가 경험한 예수님을 아는 것이지 '예수님에 관한 지식'을 아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특히 사람의 인격에 관해서는 경험하지 않으면 알 수 없습니다. 같이 살아보지 않으면 그 사람을 알 수 없습니다. 예수님을 경험하고 싶어졌습니다. 바울이 고백한 것처럼 내 안에 예수님이 살고 예수님 안에 내가 살기를 기도합니다. 그리하여 예수님을 경험하고 알기를 원합니다. 2008. 9. 21.
교육에 AS가 없는 탓입니다. 작년에 담임했던 아이가 교실 밖에 나와 있습니다. 말썽 잘 피우는 녀석이 또 담임 선생님을 화나게 한 모양입니다. 작년에 나도 이 아이 때문에 삼월에는 많이도 울었습니다. 아이를 품을 수 없어서 사랑할 수 없어서 많이 울고 아이 이름부르며 기도도 많이 하였던 기억이 납니다. 결국 아이가 변화된 것이 아니라 나의 인격이 변화되어 이아이를 이해할 수는 없었지만, 그 아이를 있는 모습 그대로 인정할 단계쯤에 학년을 올려 보내게 되었습니다. 패이고 굽고 모난 아이의 인격 탓에 가까이 지내는 친구도 교사도 마음을 많이 다칩니다. 나도 그 아이 그 모습 용납되지 않아 많이 힘들어 했으면서 그 아이 밖에 나와 있는 모습 보니 괜스레 화가 납니다. 그리고 그 선생님이 미워지는 겁니다. 하지만 난 그 아이의 선생님께는 .. 2008. 9. 19.
눈 앞에 펼쳐진 세상 오늘은 눈과 귀가 함께 즐기는 날입니다. 아이들 데리고 하동문화예술회관으로 합주대회 가는 길! 내 눈 앞에 펼쳐진 꽃세상. 인간이 만든 어떤 형용사로도 표현하기엔 부족한 자연의 아름다움! 아름답습니다. 보는 것이 화려하니 마음도 화려해집니다. 예술회관에 도착해서 합창을 들었습니다. 난 합주보다는 합창이 좋습니다. 오늘 들은 소리가 훌륭한 소리라 평할 순 없지만 수십명이 마음을 모아 내는 목소리를 들으면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혼이 담긴 소리라 아름답습니다. 쌍계초등학교에서 리코더로 연주한 rain drops keep falling on my head 곡은 리코더와 잘 어울리는 곡이란 생각이 듭니다. 연주도 훌륭했습니다. 누가 지도를 하셨는지 궁금해서 물었더니 독일유학까지 다녀오신 목사님 사모님이 지도를 하.. 2008. 9. 18.
내 마음의 필터 아주 오래전에, 사용한 후의 정수기 필터를 본 적이 있습니다. 새 것은 하얀색이었는데 사용한 후의 필터는 붉은 색에 가까웠습니다. 이 필터가 제 기능을 잘 해주어 내 몸 속에 들어올 더러운 것들이 걸러지는구나 싶었습니다. '내 마음 속에도 이 필터가 있어 눈과 귀와 입으로 시궁창 같은 소리와 더러운 것을 보게 될지라도 나는 항상 맑은 물 같은 소리를 낼 것이다.'라고 다짐한 적이 있습니다. 내 마음에 이 필터의 작동를 꺼둔지 오래되었다 싶습니다. 물론 작동하고 있었을지라도 내가 일부러 사용하지 않은 탓도 있겠지만. 내 속에 맑은 물소리 나기를 소원합니다. 맑고 많은 물소리로 가득하기를 소원합니다. 정확한 언어로 많은 이야기를 주고 받으면 오해가 없을 줄 알았습니다. 침묵하지않고 말을 하면 해결 될 줄 알.. 2008. 9. 17.
눈 앞이 환합니다. 코스모스 덕에 살짝 눈만 돌리면 눈앞이 환합니다. 이층에서 보면 아찔할 정도로 예쁩니다. 몸이 좀 이상합니다. 마음대로 안되는게 늘어가는 것 같습니다. 마음 바꿀 생각은 않고, 엉뚱한 핑계만 대고 있습니다. 마음만 바꾸면 이상할 것도 뭐 그리 억울할 것도 없는데... 2008. 9. 17.
자기 의-노고단을 오르며-꿈 꿉니다. 노고단을 오르며 잡다한 생각들을 버리고 몇가지 생각을 정리하였습니다. 대부분이 나에 대한 것. 엄밀히 말하자면 잘못된 나의 생각과 행동들을 바로잡는 노력입니다. 그 첫째가 '나의 의'입니다. 링컨이 밤늦게 집에 오는 길에 수렁에 빠진 돼지를 보았습니다. 옷을 버릴것 같기도 하고 귀찮고 피곤하기도 해서 돼지의 허우적거림을 보고도 그냥 지나쳐왔습니다. 잠자리에 누웠는데 좀전에 지나쳐 온 그 돼지가 눈앞에 어른거려 옷을 입고 온 길을 다시 가서 그 돼지를 구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잠자리에 누운 링컨은 가슴이 뿌듯했고 자신이 괜찮은 인물이란 생각에 만족스러웠습니다. 링컨은 그 생각을 하다가 불현듯 자신이 얼마나 위선자인가 하는 생각을 하였다고 그의 자서전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때는 몰랐는데, 이해하지 못했.. 2008. 9.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