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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나잇 라이브러리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매트 헤이그, 인플루엔설) 죽음을 결심한 노라는 죽기로 한 날 자정에 비현실적인 경험을 하게 된다. 노라는 비현실적이라 생각하는 가운데 출구를 찾을 수 없는 도서관에 있게 되고 거기서 학생시절 사서였던 엘름 부인을 만나게 된다. 그 도서관은 노라의 인생으로 만들어진 도서관이었다. 엘름 부인은 노라에게 '후회의 책'을 보여주며 노라가 태어나 지금까지의 후회가 모두 적혀 있음을 알려준다. 노라는 후회의 책에 적혀 있는 삶을 살아볼 기회를 얻게 된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수영선수, 뮤지션, 빙하학자, 남자 친구 덴과 결혼하여 시골에서 펍을 운영하기도 하며, 자신의 고양이 볼테르의 죽음을 알려주었던 의사 에쉬와 결혼하여 몰리라는 딸을 낳고 루소를 연구하는 사람으로 사는 삶도 경험하게 .. 2021. 11. 30.
남편 생일 수업 마치고 조퇴를 하고 볕 좋을 때 자전거를 탔다. 빈이가 집으로 오고 함께 저녁을 먹고 케이크에 불을 밝혀 축하를 했다. 미역국도 나물도 생선도 준비하지 않은 조용한 생일날. 2021. 11. 26.
학년말 하소연 참 희안한 것이 평소에 학교 또는 담임에게 있었던 불만을 참고 있다가 학년말에 하소연 하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된다. 이제 볼 날 얼마 아니라는 거지. 어떤 경우건 학교나 교사를 흔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갈 수 밖에 없다. 부모님이야 자기 아이 하나만 보고 그 말을 듣고 믿고 하겠지만 교사는 그럴 수 없다. 작은 학교이다 보니 한 아이 이야기로 학교 전체가 연루가 되고 고학년 전체의 문제가 되어 함께 흔들린다. 출근 시간부터 하루 종일 여기 수군 저기 수군 하는 소리로 시끄럽고 머리도 아팠다. 내 아이 귀하면 남의 아이도 귀하고 내 아이 나쁜 습관이 않바뀌는 것 보면 남의 아이 나쁜 버릇도 그럴거라 생각을 못하시는지. 교사가 말하면 아이가 제깍 바뀔거라 말하는 이 분을 어찌할꼬. 아이가 바뀌지.. 2021. 11. 25.
가을 공원 산책 저물어 가는 가을 길을 걸었다. 2021. 11. 22.
가을 공원 산책 저물어 가는 가을 길을 걸었다. 2021. 11. 21.
주말 내내 반찬을 만들었다. 2021. 11. 21.
빈이가 왔다. 토요일 집에 오고 싶다고 하더니 빈이가 왔다. 마음이 좋지 못한가? 말수도 줄고. 전화기통 붙들고 있더니 그런 일도 없어지고. 2021. 11. 21.
소퍼백 당근에서 소퍼백을 구입했다. 이만원. 일주일 전에 채팅으로 관심을 보였더니 원래 4만원으로 올린 가격에는 아무도 연락을 않했는지 어젯밤 나에게 이만원에 구입하지 않겠냐고 채팅이 왔다. 퇴근하고 자전거 타고 시내 가서 받아왔다. 역시나 좀 무겁다. 2021. 11. 18.
월급날 나 혼자라도 잘 먹고 잘 살기로 했다. 2021. 11. 17.
빈이를 기다린다 빈이가 좋아하는 대봉감. 베란다에 조르르 늘어놓고 익기를 기다린다. 빈이를 기다린다. 2021. 11. 16.
만추 누림 2021. 11. 16.
바빴다. 퇴근하고 다섯시부터 공원길을 이십분 걸었다. 스티로폼 박스에 모래와 상토를 섞어 수국 삽목을 했다. 안부 전화 한 통 돌린 후 일곱시 삼십분까지 냉동실 정리를 하고 피곤한 저녁을 먹었다. 어제 삶아 얼린 겨울초 때문에 냉동실 정리를 해야만 했다. 피곤하다. 2021. 11. 15.
빛나는 아이들 화요일 수업이 끝날 무렵 아이들과 둘러앉아 과자를 먹었다. 모든 것이 놀이인 아이들. 배꼽 빠지게 웃고 수업을 마쳤다. 2021. 11. 10.
면사랑 화요일 퇴근 무렵에 이집사님이 같이 밥 먹자고 연락을 해왔습니다. 혼자 공원을 한 바퀴하고 전부터 가보자 가보자 하면서 못 가봤던 생면으로 국수를 만든다는 '고프면' 가게에 함께 들렀습니다. 가게 외관만큼 너무도 깔끔한 국수 가게라 한 번의 경험으로 족할 듯. 국수 따뜻하게 먹고 함께 공원 한 바퀴 더 하고 헤어졌습니다. 가을이 깊어갑니다. '고프면' 국수맛은 면: 얇은 생면이라 국수보다는 일본라멘을 만들면 좋을 듯 하고 육수: 너무 단백해서 멸치육수에 길들여진 나의 입맛에는 그닥. 국수는 푸짐한게 맛인데 그런 느낌은 아니고 첫음부터 끝까지 한국음식 보다는 일본 라멘느낌. 군더더기 일도 없는 국수와 반찬. 2021. 11. 10.
식사 어제 퇴근무렵 방샘이 밥을 사겠다 했다. 피곤하기도 해서 우리집에서 먹자고 했다. 맛있는게 있냐고 하길래 우리집에는 렌지 쉐프가 있어 걱정 없다 했다. 렌지로 냉동밥 데우고 연두부 데우고 달걀찜해서 아보카도, 파김치, 멸치조림으로 밥을 먹고 우롱차를 마셨다. 그리고 촉촉한 가을 밤 공원을 걷다 돌아왔다. 아름다운 저녁이었다. 2021. 11. 9.
아들 11월 첫 주말에 아들을 만나러 인천을 방문한 이유는 아들 생일을 축하하기 위함도 있었지만 퇴사를 결정한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주기 위함이다. 들어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첫 직장 그 시작이 아름다웠던것처럼 이곳에서의 마무리도 아름답기를 기도한다. 2021. 11. 9.
집으로 돌아 가는 길 빈이는 아침도 먹는 둥 마는 둥 하고선 어젯밤 늦게까지 만든 빼빼로 들고 수원으로 출발했다. 우리는 출발 시간 보다 한참 일찍, 하림이 집을 나왔다. 함께 택시 타고 터미널 물품 보관함에 가방을 맡겨두고 인근 공원길을 걸었다. 가을이 정말 곱고 곱다. 오랜만에 느끼는 느긋한 가을이다. 아이는 퇴사문제로 고민이 많다. 마음은 퇴사가 확실한데 감정은 아직 질척이는 중인듯 싶다. NC푸드코트에서 점심을 먹고 진주 가는 버스에 오른다. 2021. 11. 7.
하림이를 만났다. 빈이가 청주 오는 버스를 놓쳐서 대안으로 천안으로 가서 인천으로 오기로 했는데 그 와중에 하림이가 인천으로 오는 다른 코스로 안내하는 바람에 만나는 장소가 꼬이고 빈이 폰은 꺼지고. 그야말로 우여곡절 끝에 빈이를 만났다. 송도 센트럴파크 구경하고 저녁은 하림이가 참치회를 쏘았다. 친구 승훈이도 합류. 저녁은 달달구리 퍼 먹으며 마무리. 2021. 11. 6.
반 아이가 찍어 준 사진 아이들과 사진을 찍고 있으니 우리반 아이가 내 사진도 찍어 주겠다고 한다. 폰에 조르르 붙어서 각자 훈수를 둔다. 이렇게 해서 하늘 좀 나오고 낙엽 많이 나오고 가을 햇살이 고운 사진이 나왔다. 올해의 아이들은 정말 사랑스럽다. 2021. 11. 6.
하림이 만나러 가는 길 지난 목요일 하림이 생일을 기념하며 가족들이 인천에서 뭉치기로 했다. 7시 고속버스 타고 가는 중. 청주에서 올라 오는 하빈이는 좀 늦을 모양이다. 가을이다. 2021. 1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