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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도착 학교 도서실에 새책이 도착했다. 일단 '손때 묻은 나의 부엌'과 '죽은 자의 집청소'부터 시작. 2021. 4. 30.
묵상-약속에 대하여 (약속에 대하여) 아침에 창세기 10장 21-29절 말씀을 보았습니다. 계속되는 바로의 '약속 깨뜨리기'를 유심히 보았습니다. 1. 바로는 약속 어기기를 말 그대로 밥 먹듯이 또는 손바닥 뒤집듯 합니다. 바로는 생각하기를 '나는 그래도 돼.'라고 생각하는 듯 여겨졌습니다. 2. 바로는 하나님을 전혀 알지 못하여 애굽의 신들과 같이 (자기를 지키는 도구로써의 신) 하나님을 자기 마음대로 해도 되는 신이라 생각한 것 같습니다. 3. 모세가 하나님의 이름으로 나아와 하나님의 이름으로 말하고 행하였지만 바로는 이 말과 약속을 하나님과의 약속이 아닌 사람과의 약속으로 가벼이 여긴 것 같습니다. 4.지금의 나는 바로와 다른가? 나는 하나님을 바르게 알고 있는가? 내 맘대로 하나님을 단정하고 믿노라 하지는 않는가? .. 2021. 4. 29.
빈이와 빈이와 저녁을 먹었습니다. 메밀면 소스에 찍어 먹고 싶다더니 금새 맘을 바꾸어 소바처럼 온면으로 먹고 싶다고 합니다. 육수 만들어 대충 대충 흉내만 냈는데 "엄마, 정말 맛있어요, 진짜 진짜 끝내줍니다."를 연신 외쳐대는 아이 덕에 함박 웃으며 식사를 했습니다. 차를 마시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톨스토이에 대해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안나 까레리나, 부활, 그러다 자연스레 주일날 대학부 예배 이야기로 넘어 가고, 천국이야기, 라면 이야기가 나오고... 이야기는 구불 구불 천상과 지상을 오가며 과거와 미래를 휘돌아 길게 길게 이어졌다 끊기고 또 이어지고... 빈이와의 대화는 꼭 널뛰기 같습니다. 2021. 4. 29.
영어수업-같은 문장 카드를 찾아라 원어민과 함께 하는 영어 수업은 대부분 컴퓨터를 이용해서 진행된다. 그래서 나 혼자 진행하는 영어 수업은 가능한 아이들의 몸을 움직여 복합적인 수업을 진행한다. 4단원 Don't do that. 3차시 게임 활동은 7분 동안 '같은 문장 카드를 찾아라!'로 진행. *모둠 인원(4-5명) *게임 방법 1.A4용지 1/4크기에 배운 문장을 적는다. 각자 2장씩. (한 장은 그림으로 해도 좋지만 시간이 많이 걸리니 생략) 2.카드를 책상 위에 펼쳐 넣고 둥글게 원을 만들어 원밖을 보고 둥글게 둘러 선다. 3.한 사람이 카드 한 장을 숨기고 나머지 친구들은 한 장이 없어진 카드을 집어 들며 문장을 소리친다. 4.이 때 맞추면 맞춘 사람이 1점, 틀린 카드를 집었으면 카드 숨긴 사람이 1점을 얻는다. 2021. 4. 29.
달콤 아침 2021. 4. 29.
모종 심기 점심 시간에 학교 텃밭에 오이 모종 2개 더 심었다. 우리반이 가꿀 식물은 고추 4포기(2000원), 대추토마토 3포기(2000원), 당귀 모종 2개(1000원), 오이 2포기(1000원)다. 당귀는 살런지 어떨런지. 2021. 4. 27.
함양 상림 공원 청보리밭 연을 캐낸 자리에 보리를 심었더라. 연보다 이쁘진 않더라. 가는 길에 수동 들러서 어탕도 먹었어. 2021. 4. 25.
새 냉장고 부엌이 심하게 좁아지고 벽이 생긴 그런 느낌. 870리터 깊이 91cm의 위엄 위험(?) 2021. 4. 23.
향기 퇴근하고 잠깐 자전거를 탔다. 산강마을 가는 길에 산자락에서 등나무꽃 가지 하나 잘라 담고, 유채꽃도 몇 대 잘라 담아서 돌아왔다. 2021. 4. 23.
모종심기 아이들과 고추모종 4개, 대추토마토 3개를 심었다. 2021. 4. 23.
빈이하고 빈이하고 이야기를 하고 있으면 빈이는 대화하는 법을 더 익혀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대화의 시작은 상대가 관심있어 하는 가를 살필 수 있어야 하는데... 2021. 4. 21.
전구 찾아 삼만리 오래된 우리 아파트 오래된 화장실 전등 60w짜리를 찾아서 일주일 동안 틈날때 마다 전지재료상,철물점, 대형 마트를 돌아다녔다. 거의 맞겠다 싶어서 끼워보면 소켓이 작거나 유리 뚜껑이 닫히지 않거나. 그러다가 직장 근처 시골동네 철물점에서 찾아냈다. 45w 딱 맞다. 화장실이 환해졌다. 2021. 4. 21.
혼자서 퇴근하고 혼자 냉장고를 보러 갔다. 인터넷 몰은 가격은 착해도 배송 기간이 길어서 매장에서 구입하기로 했다. 대리점과 마트 몇 군데 전화로 가격을 물어보고 적당한 가격에 배송이 가장 빠른 곳에서 구매를 했다. 혼자 둘러보고 혼자 모델도 정하고 혼자 카드 결제를 하고 혼자 돌아와서 혼자 냉장고 짐 정리를 했다. 혼자서. 일 하며 뭔가가 자꾸만 이상한 기분이 들었는데 혼자 해서 그런가 보다. 2021. 4. 19.
아까움이 피곤함을 이기다 피곤해서 냉동실 정리한 것 몽땅 확 다 버릴까 하다가 정말 정말 지치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아까워서 삶고 찌지고 볶고 했다. 재료 소진~ 요리 끝~~~~ 2021. 4. 19.
냉장고에게 이별을 고함 지금 살고 있는 집으로 이사올 때 새 냉장고를 구입해서 이사했다. 둘째는 이 냉장고를 '개국공신'이라 부른다. 우리 가족과 함께 동고동락한 동지다. 지난 이월에 고장이 나더니 이제 더 이상 제 기능을 못하게 되었다. 수리 기사님이 제 수명의 배로 사용한 거라고 수리 보다는 새로 구입하라고 하셨다. 640리터 냉장고 안에 든 것은 꺼내도 꺼내도 끝이 없었고. 어떤 것들은 이런게 있었나 싶기도 했다. 새 냉장고가 들어오는 날 까지 꺼낸 음식이나 식재료를 둘 곳이 없으니 아까워도 거의 대부분을 버려야 했다. 이렇게 비워내며 내 오랜 동지에게 섭섭한 이별을 고했다. 2021. 4. 19.
'소설처럼' 내게 있어 올해 만난 최고의 책이 될 것 같은 예감이다. 책의 첫문장부터 나를 사로잡는다. -'읽다.'라는 동사에는 명령형이 먹혀들지 않는다.- 2021. 4. 17.
진양호 둘레길 진주시에서는 진양호 주변길을 단장중인데 우리가 자주 들르는 우약정 아래도 등받이 벤치가 몇 개 더 놓이고 연산홍이 가득 심겼다. 햇살과 진양호물과 연산홍 벗삼아 걸었다. 공기가 맑지는 않은 그런 토요일 오후. 2021. 4. 17.
불금 2021. 4. 16.
빈이와 돈까스 먹기 탑마트에서 장을 보고 날이 너무도 좋아서 차는 마트 주차장에 두고 잠시 걷다가 돈까스를 먹었다. 빈이 말로는 맨보샤가 열일하는 맛집이라는데 정작 주문은 히레돈까스와 유부우동정식으로 했다. 우동은 내가 좋아하는 메뉴다.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 집에 와서는 또 엄청 먹은... 그 집 돈까스와 우동은 나를 만족시키지 못했음에 분명하다. 왜냐? 이렇게 먹는 걸 보면 말이야. 2021. 4. 16.
부침개 줌 수업 끝나자 마자 성큼 성큼 걸어나와 묻지도 않고 거의 한 장을 뚝딱 해치웠다. 너무 맛있다고. 2021. 4.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