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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북천 북천에 다녀왔다. 해마다 이맘 때 쯤에 늘 들르는 곳이다. 메밀이 하얗게 꽃을 피워내고 코스모스는 이제 꽃몽오리를 터뜨리는 중이다. 요즘 나는 온 몸 여기저기 헐고 상태가 썩 좋지않다. 몸을 핑계하고 집에 있긴엔 너무도 아까운 날씨라 잠깐 걷는 일로도 쉬 피로해 졌다. 학교 느티나무 평상에서 점심을 먹고 곧바로 집으로 돌아왔다. 2020. 9. 19.
선물 직장을 다니면서 부터 적은 물질이지만 오랫동안 돕고 있는 단체가 있다. 우리 아이들 어릴 때는 아이들과 함께 방문도 했었고 그 일을 시작하신 선생님도 알고 있다. 그런 단체에서 선물을 보내주셨다. 요며칠 쭈욱 퇴근하고는 파김치가 되어버린다. 달리 바뀐 일도 없는데...눈 뜨기도 힘들만큼 피곤하다. 그런 일상에 반짝. 기쁨으로 한순간 마음의 등불에 불이 켜진다. 감사한 마음으로 받습니다. 2020. 9. 17.
지리산 대원사길 지리산 대원사길을 걸었다. 집에서 10시에 출발하여 대원사 일주문에 주차하고 옛 가랑잎초등학교 자리까지 걷고 점심 먹고 내려왔다. 내 발 상태가 신통치 않아 빨리 걷지는 못했다. 거닐었다 하는 편이 맞겠다. 김집사님 차로 편하게 다녀왔는데 오는 길은 어천계곡 있는 곳으로 돌아서 왔다. 2020. 9. 12.
비 오는 토요일 토요일 아침에 빈이 도시락 사서 학원보내고 잠깐 산책을 했다. 집에 와서 간단하게 점심거리 챙겨서 진양호 가족공원에서 외식을 했다. 조용하니 쌀쌀하니 좋았다. 점심 먹고 가만히 있으니 제법 쌀쌀해서 오래 있지는 못했다. 2020. 9. 6.
어떤 선물3 토요일 아침 ‘아침에 집 앞에 조용히 배달하고 갑니다.’라는 톡과 함께 선물이 배달되어 왔다. 캘리 쓰시는 손목사님께서 남편 승진 선물로 새학교 생활을 기념하며 성구를 담은 글을 써 주셨다. 하나님의 마음을 담은 귀한 선물을 받았으니 받은대로 흘려보내며 살아야 함을 기억해야 한다. 2020. 9. 6.
코다리조림 코다리조림은 싸 하게 추워져야 코다리 육질도 단단해지고 감칠 맛도 깊어지고 맛있어진다. 마트에 작은 것 한 마리에 1000원 하길래 남아있는 4마리 모두 담아 왔다. 1.코다리를 자른 후 씻는다. 2.멸치 육수에 코다리+고춧가루+진간장+마늘 듬뿍+생강(비린내 없애는데는 최고의 재료다) 3. 살이 익을 때까지 조린다. 나는 국물을 훙덩하게 해서 떠 먹는 걸 좋아하니 육수를 많이 잡았다. 고춧가루가 살짝 매운 맛이 나니 고추는 생략. 2020. 9. 4.
열폭 중인 첫째 데리고 코로나가 아니었다면 이번 주부터 병원실습 중이었을 첫째. 4학년 간호학과 전체를 몇 개 병원에 팀을 나누어 실습중인데 첫째가 실습하기로 한 병원은 실습 학생 받기를 거부했다고 했다. 그 와중에 실습 팀을 받은 병원도 있고... 이게 문제가 되어 실습을 가지 않는 팀은 과제 폭탄을 받았고 그 와중에 교수는 실습을 간다 안간다 말 바꾸기를 하루에도 여러번... 어젯밤 다시 실습이 이루어질지도 모른다는 연락을 받고 기숙사 짐을 꾸리고 팀플을 하고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었다. 열 식힐 필요가 충분해서 베스킨 쿼터로... 2020. 9. 2.
채소 달걀볶음 냉장고에 있는 채소를 몽땅 꺼내서 채썬다. 양파, 숙주가 들어가면 아삭한 식감이 좋아진다. 오늘 재료는 양파, 피망, 자주색양배추, 느타리버섯, 당근. 팬에 식용류 두르고 채소 볶다가 한 쪽 밀어 놓고 달걀물 풀어 스크램블 만들고 함께 섞어 잠깐 더 볶으면 끝. 간은 소금으로 먹을 때 후추 조금. 2020. 9. 1.
비빔국수 시판 열무비빔국수면과 양념장에 채소와 과일 고명. 2020. 8. 30.
콩국수 2020. 8. 30.
여름나물 반찬 (고구마줄기, 노각, 가지 이용) 4종 직장에서 고구마줄기와 노각, 가지를 얻었다. 얻은 식재료는 받은 그 날에 요리하지 않으면 냉장고에서 굴러다니다가 썩을 것이 분명하기에 퇴근 하자마자 반찬으로 만들었다. 1.고구마줄기는 삶아서 반은 초무침, 반은 조갯살과 함께 마늘 넣고 간장 넣어서 참기름에 볶기 2.노각은 아삭 아삭 거리며 먹고 싶어서 소금에 절이지 않고 참기름에 조갯살과 마늘 넣어 볶기 3. 가지는 고구마줄기 삶는 물에 먼저 삶아 건져내어 국간장, 마늘, 참기름, 깨소금으로 뚝딱 무쳐내기 약 40분쯤 걸려서 4가지 모두 완성. 2020. 8. 28.
황매산 아침 풍경(2020.8.22.토) 새벽에 비가 후두둑 하고 지난 탓인지 아침의 황매산엔 안개가 자욱하고... 다들 잠이 들었길래 아침6시 혼자 황매산에 올랐다. 나무도 보고 풀도 보고 산에서 내려오는 물에 발도 담그고... 주차장까지 왔더니 하림이가 어디냐고 전화를 했다. 다른 길로 해서 산 중턱까지 다시 올랐다가 사진 찍으며 천천히 내려왔다. 2020. 8. 24.
장어구이 주일날. 허리가 살짝 불편해서 집에서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렸다. 교회로 가는 남편에게 예배 마치고 오는 길에 장어를 1.5kg 사오라고 부탁했다. 빈이는 그림 그리러 가고 하림이와 함께 에어컨 틀고 장어를 구워 먹었다. 장어 빨간 양념과 깻잎, 양파, 소금, 후라이판만 준비하면 근사한 장어 구이가 완성된다. 셋이서 시원하고 맛있게 먹었다. 2020. 8. 24.
황매산캠핑 퇴근하고 부랴부랴 짐을 챙겨서 도착한 황매산오토캠핑장. 해질무렵 도착해서 그런지, 날이 흐려서 그런지 시원하다. 가장 좋은 자리 56번사이트. 아래 윗집 사람들도 조용조용하니 너무도 좋음. 나 혼자 잠깐 잠깐 사용할려고 구입한 패스트캠핑원터치텐트(3-4인용)도 설치했다. 방수 기능은 없다고 보는 것이 맞겠고 1박 때 사용하려면 타프 밑에 설치해야 밤 이슬을 피할 수 있다. 내 손으로 접고 펴고 이동도 자유로우니 나한테는 딱인 텐트임에는 틀림없다. 하림이가 은하수를 보았다길래 나왔더니 그새 구름이 끼어 별은 사라지고 없다. 2020. 8. 21.
독서 수업 (독서 수업-단어수집가, 피터 레이놀즈) 1.실물화상기를 활용하여 ‘단어수집가’책 함께 읽기 2.그림을 충분히 감상할 수 있도록 천천히 읽기 3.칠판에 함께 나누고 싶은 주제 3-4가지 기록하기(기분좋아지는 말, 소중한 단어, 간단하지만 힘이 센 말, 제롬이 날려보낸 단어 중 내가 수집하고 싶은 나만의 단어 등) 4.자신의 이야기로 발표하기 (좋았던 점) *수업하는 동안 아이들의 표정이 너무도 행복해 보여서 나도 덩달아 행복했다. *소중한 단어로 가족이나 친구, 꿈 등을 이야기하며 그 말들의 가치를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힘이 센 말은 역시나 기대했던 대로 괜찮아, 사랑해, 고마워 같은 긍정과 격려의 말이었는데 이 말을 들었을 때의 기쁨도 나누고 그런 말을 자주 하는 사람이 되기로~ *수업 후 .. 2020. 8. 21.
2020.8.19.여름방학 마지막날 개학을 앞두고 방학 마지막날을 어떻게 보낼까 하다가 각자 하고 싶은 일을 하기로 했다. 아침밥 먹으며 하림이가 물었다. “엄마, 저랑 석갑산 가실래요?” 그렇게 아주 오랫만에 석갑산에 올랐다. 돌아오는 길에는 맥도날드에 들러 옛날 추억도 떠올리고 더위도 식히고... 내 눈에는 여전히 아이인데... 언제 이렇게 커버렸누... 2020. 8. 19.
집 구하기 이른 아침 남편과 아들은 남편의 발령지 인근에 집을 구하기 위해 양산으로 출발했다.왕복 4시간이 걸리는 장거리여서 나는 따라 갈 수 없었다. 하나님께서 이들 먼저 가셔서 가장 합당한 집으로 예비해 놓으시길 기도드렸다. 개학을 앞두고 나는 오전에 학교에 출근을 했었다. 2학기 교과서와 학습준비물을 정리했다. 점심 때 쯤에 합리적인 가격에 적당한 곳에 적당한 방이 나서 선금을 지불했다며 아들이 face time 으로 방 내부와 창문으로 멀리 보이는 근무지를 보여주었다. 내가 따라가지 못했어도 아들이 함께해서 마음이 든든했다. 점심은 오랜만에 연락 온 류샘과 북촌에서’빠가사리매운탕’(2인 4만원,공기밥 별도)을 먹고 그 옆집에서 달고나커피를 마셨다. 잠깐 만나고 헤어졌다. 참 감사하신 하나님. 2020. 8. 18.
발령 어제 발령난 학교까지 나오자 남편은 분주해졌다. 부임할 학교에 전화를 드려야했을 것이고 본교에도 인사를 드리고 반 아이들에게 인사를 하고 학부모님께 인사를 하고 동학년 선생님들과 인사를 하고 새롭게 부임할 학급담임에게 사무 인계를 하고... 짐을 정리하고... 퇴근 시간이 훌쩍 지난 시간에 파리한 얼굴로 집으로 돌아왔다. 2020. 8. 15.
하림이하고 나하고 강주 연못 한바퀴하고 연못가에 자리잡은 LOTUS COFFEE 방문. 좋은 곳에서 맛난 음식 먹는게 행복이라며 이게 돈 버는 이유라며... 좋다 좋다를 연발하며 들렀던 커피가게. 점심은 군에서 휴가 나온 장화와 신안동 돼지국밥에서 순대국밥. 하림이가 바르게 잘 자라주어 감사하고 고맙다. 2020. 8. 12.
8월의 네 번 째 책-에이트, 이지성, 차이정원, 271쪽 학기 중에 몇 번 읽으려고 시도하여 띄엄띄엄 보기도 했지만 요참에 맘 먹고 읽어내려간다. 작가의 ‘꿈꾸는 다락방’,’리딩으로 리드하라’를 통해 글 스타일이 익숙하리라 예상하고 읽는 책. 2020. 8.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