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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방까페 ​​​ ​오랜만에 친구가 2시 예배시간에 교회로 왔다. 무리를 해서 함께 예배를 드렸다. 차 한잔은 누워서 이야기 할 수 있는 쪽방까페에 왔다. 오면서 롤링핀 들러 빵도 샀다. 바닥이 금방 따뜻해졌다. 두시간 정도 수다를 떨었다. 반가운 얼굴이다. 2018. 1. 1.
머리를 잘랐다. ​단발 머리로 머리를 기르는 중이다. 머리를 매달 다듬어 가고 있는 중인데 거의 원하는 스타일에 접근하고 있다. 이슬톡톡에 나오는 스타일의 머리로... ​​​ ​ 2017. 12. 30.
왕뜸, 침 ​​​ ​발이 얼음처럼 차서 왕뜸, 그리고 발등이 아파서 침. 침 맞고 나니 더 아프다. 2017. 12. 29.
하빈이의 ‘다독상’ ​ ​하빈이는 도서부 부장이다. 하빈이가 점심시간마다 돌아가며 도서관을 지켜야하는 이 일을 하는 이유는, 도서관의 신간을 제일 먼저 읽을 수 있는 특혜가 주어진다는 것. 게다가 올해 하빈이 담임 샘은 도서부담당이시라 도서관 문을 열고 닫고 서가정리 하고 이런 일을 많이 한다고 했다. 중등은 초등에 비하면 일처리를 참 쉽게 한다. 다독상으로 도서상품권을 가져왔길래 “상장은?” 하고 물으니 상품권만 주더란다. 상품권만 있으면 된단다. 초등 같으면 상장만 만들었겠나 상품권 봉투에도 학반과 성명을 라벨지에 출력해 붙여서 보냈겠지... 이렇게 연필로 학반 이름만 써서 보냈겠나. 아이에게 축하만 해야하는데 그 말보다는 왜 내 눈엔 이런게 자꾸 비교가 되고 한숨이 나는지. 이렇게 해도 되는데...내가 사는 나라는 안.. 2017. 12. 27.
크리스마스 선물 ​글로 남기지 않을까하다가 요즘은 기억력이 너무 떨어져서 적어본다. 크리스마스의 기적은 신기하게도 성탄예배를 드리고 나서 허리가 아프지 않다는거다. 어제는 부엌 청소도 했다. 빨래도 하고. 24일만해도 계속 허리가 무겁고 엉덩이 안쪽은 통증이 있었다.그런데 선물같이 기적같이 통증이 사라졌다. 하나님이 내게 주신 크리스마스 선물, 크리스마스 기적! 나만 알 수 있고 나만 느낄 수 있는 선물이다. 참 감사하신 하나님. 2017. 12. 27.
2017년 크리스마스에는 ​2017년 ​크리스마스에는 하빈이와 함께 예배를 드렸다. 예배 내내 몇 번씩 하품을 하는 하빈이가 우습기도 하고 따라와 앉아있는 모습이 기특하기도 하고. 점심은 마이스시에서 점심특선 2개, 스페셜1개. ​​​​​​ ​그리고 나는 잠을 잤다. 저녁 먹고 남자들은 스타워즈 보러 CGV 가고 ​ ​나는 혼자 쉬었다. 돌아오는 길에 빈이가 아이스크림케잌을 사왔다. ​​​ 빈이랑 두 세 스푼 떠 먹고 냉동실행. 하림이는 잘 지내고 있을까? 2017. 12. 25.
결혼기념일 ​​ ​사실 나도 오늘이 결혼기념일인지 잊어버리고 있었다. 오후 4시쯤에 기억이 났다. (남편): 결혼기념일 선물로 가지고 싶은 것 말해봐, 내가 사줄게! (나): 그런거 없어요. 둘이서 밤에 와인바에 한 번 들러봅시다. 저녁 식사는 남편은 회식이 있어 거기로 가고 나는 빈이와 함께 삼겹살구이. 이렇게 먹어도 섭섭함이 없는 그런 나이가 되었다. 저녁 먹고 나는 잠시 잠이 들었다. 새벽에 비가 오려고 그랬는지 내내 무릎이 쑤시고 아파서 아침 여섯시쯤에야 잠이 들었었다. 밤 아홉시쯤 와인바 갈려고 나왔다가 문득 하림이 알바하던 디들리밥이 생각나 거기로 가보자 했다. 하림이 간식 가져다 주러 두 세 번 들렀었는데 그때 함께 일했던 아이가 나를 기억하며 인사를 했다. 작은 케잌도 가져다 주고. 나도 남편도 맥주.. 2017. 12. 24.
‘카모메식당’-무레 요코 ​​ ​이 소설로 된 영화를 티비에서 할 때마다 꼭 한 번 시간내서 처음부터 끝까지 찬찬히 봐야지 하고 있었는데 좀처럼 그럴 기회가 없다가 소설로 먼저 읽게 되었다. 일본인 미혼 여성인 30대 사치에, 40대 미도리, 50대 마사코가 각자의 사연을 가지고 핀란드의 카모메식당에서 함께 일을 하게 되는 과정과 그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로 소소한 감동이 있는 소설이다. 일본소설은 일본 특유의 향이 나는 것 같다. 꼭 향나무로 만든 향냄새 같은. 책 ‘츠바키문구점’에서도 오니기리가 나오고 카모메식당의 여주인 사치에도 오니기리를 매번 핀란드인에게 권하는 장면이 나온다. 우리나라로 치면 삼각 김밥 같은. 그러면서 가격은 생각보다 비싼. 그런 음식이 오니기리 같다. 일본인이 아니니 가정집에서 소풍이나 운동회때 마다 먹.. 2017. 12. 24.
‘츠바키문구점’-오가와 이토 ​구입해서 읽어볼까 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읽고난 후 책보관도 생각해야하니... 도서관에 대출 예약을 했다. 한 달 넘게 기다려서 받았다. 지은이 오가와 이토는 나보다 두 해 늦게 태어났다. 먼저 ‘달팽이식당’을 이름이 예뻐서 읽게 되었는데 잔잔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서 이책도 읽게 되었다. ​​​​ 일본의 일상적인 변두리 정서를 느끼게 해 준 책이고 특히나 올 여름 일본 삿뽀로, 비에이 , 후라노, 구시로 지역 여행이 이 책의 배경을 상상할 수 있는데 한 몫을 했다. 츠바키문구점 이야기는 간판은 문구점이나 대필을 부업으로 하는 포포와 포포 주변 인물들의 소소한 이야기이다. 이야기는 주로 대필 일을 맡으면서 일어나고 전개되는데 가장 인상적이었던 대필 이야기는 15년을 함께 산 부부가 아내의 외도로 이혼을 .. 2017. 12. 23.
긴 여행중에 한 번은 겪는다는 일 ​​ ​하림이 여행 떠난지 4개월이 훌쩍 지났다. 인도, 이집트, 에티오피아를 지날 때 인터넷으로만 들었던 흉흉한 이야기들. 잠시 함께 여행한 친구가 깜빡 졸다가 베낭을 통째로 잃어버렸다는 이야기를 들려줄 때도 가슴 아픈 이야기지만 내 아이에게 일어난 일이 아니기에 안도하며 또 감사했다. 쿠바에서는 연락 안될거라던 하림이가 카톡을 보내왔다. 카드를 정지시켜 달라는... 그리고 폰도 잃어버렸다는 이야기... 카드사에 전화해서 정지를 시키는데 심장이 벌렁벌렁했다. 잘 지낸다는 말만 하는 아이에게 사랑한다는 말 이외에 더 무슨 말을 할 필요가 있을까? 몸 상하지 않은걸로 족하다. 고생 엄청하고 잊지 못할 가슴 떨리는 경험을 하고 또 많은 일들을 겪은 후에 그런 후에 돈 떨어지면 오겠지. 2017. 12. 22.
하빈이가 아프다. ​어제 빈이는 학교 마치고 집에 와서 부터 어지럽다고 했다. 병원 가자고 해도 안간다더니 밤새 고열에 시달리고 아침에는 어지러워서 일어나지도 못했다. 함께 소아청소년과 같더니 대기번호 32번이란다. 빈이가 힘들어해서 맞은편 돌팔이 내과로 갔다.독감검사 결과 다행히 독감은 아니라고 한다. 엉덩이 주사 맞고 약 지어서 집에 왔다. 의사샘은 가래가 찬다고 해도 목안 검사도 안하셨다. 괜히 돌팔이가 아니다. ​ 2017. 12. 21.
세부-보홀 여행(숙소예약) ​수술 후 몸 상태가 별로여서 (의사샘은 따뜻한 나라 여행은 좋다하심)미루고 미루다 오늘에야 세부-보홀 숙소 예약을 했다. *비행기:에어부산 1인 왕복 27만원 *숙소 아고다에서 예약-2인 1실은 싼 방도 많은데 성인3인 1실 검색하면 가격이 껑충 껑충 . 예약1) 2018년 1월 5일 새벽 0:30 막탄공항도착: sugbutel family hotel(3인 1실 조식포함 50,294원) 낮의 교통상황이 어떨지 몰라 새벽에 막탄공항에서 세부여객터미널 근처까지 내려오기로 함. 오전에 여객터미널 근처의 유적지를 살펴보고 점심 때 쯤에 보홀로 넘어갈 계획이다. ​ 예약2) 1월 5일~8일 보홀로 이동(오션젯이용) Blue Ocean Bohol Beachfront Resort 8개의 방을 가진 조그마한 리조트,.. 2017. 12. 20.
다스크 고주파열치료술, 신경성형술 29일차 ​​ ​병원에서 처방해 준 약이 독하기도 하고 아침에는 어지러워 정신도 없고 해서 이틀간 약을 먹지 않았다. 허리가 약 먹을 때보다는 아프단 생각이 든다. 물론 수술 전의 아픔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생활이 불편하다. 이 상태로 직장 복귀는 어렵다 싶고...​ 마음이 불안하다. 울고 싶기도 하고. 10시쯤 약을 먹었다. 지금은 아침보다 훨씬 나은감이 있지만 그래도 아프다. 내가 한 시술의 그 어디에도 이 시술에 대한 부작용에 대해 찾을 수는 없는데... 남들은 일상도 누리며 즐겁게 사는데 왜 이게 안되는지 의문이다. 2017. 12. 19.
하림이 ​​​​ ​​쿠바에 도착했을거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직 캐나다라고... 페이스톡이 왔다. 캐나다의 수도 오타와 공항엔 참새도 보이고...꼭 버스터미널 같은 분위기다. 오타와에서 토론토를 경유하여 다시 쿠바 수도 하나비로 이동할 모양이다. 쿠바에서 3주를 보내고 멕시코 3주, 시카고에서 1월 31일 상해 경유해서 인천으로 올 계획이라 했다. 오타와에는 공항 라운지가 없다고 했다. 1시간 23분 동안 통화를 했다. 저녁시간이어서 밥을 먹으며 통화를 했다. 긴 통화 덕분에 학원 마치고 돌아온 하빈이 얼굴도 아주 잠깐 보고... 2017. 12. 18.
족저근막염, 체외충격파치료(1회 12만원) ​​ ​ ​신경외과 진료가는 날이다. 내 허리 수술을 하신 선생님은 다음 주부터 근무하지 않으신다고 하시며 약을 한 달분 처방해 주셨다. 발바닥 통증이랑 허리 아픈거랑 연관이 있냐 물었더니 그럴 수도 있다며 정형외과 가보라 하셨다. 복음병원 제2 정형외과샘은 아주 친절하시고 부드럽게 말씀하시고 무엇보다 환자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신다. 내 발바닥 짚어보시더니 족저근막염이라고 하셨다. 이미 엑스레이는 집 앞 개인병원에서 찍었노라 통증의학과도 다녔노라 말씀드렸다. 주사를 놓으셨는데 통증의학과에서 사용하는 주사와 같지만 놓는 자리가 다를거라 하셨다. 본인은 발수술도 하기 때문에 위치를 더 정확히 알고 있다 하셨다. 2-3개월에 한번씩 이 주사를 통증의학과에서 맞았는데 괜찮을까 걱정된다 했더니 그 정도는 괜찮다 .. 2017. 12. 14.
Selfie ​​ 오랜만에 입술에 색을 입혀보았다.​​ Color boost No.1 입술이 촉촉하니 좋다. ​ 2017. 12. 11.
나오미와 가나코(오쿠다 히데오) ​ ​488쪽에 갈친 두꺼운 소설인데 어제 손에 잡아서 방금 다 읽었다. 지금은 새벽 2시. 일본판 ‘델마와 루이스’쯤 되지 싶다. 물론 나오미와 가나코는 해피앤딩이다. 시작부터 마지막 장을 덮을 때까지 심장이 쫄깃거리게 만든 소설이다. 2017. 12. 11.
남편생일(음력 10월 25일) *남편생일 ​ ​사실 전도 만들고 할게 더 있었는데 9:24에 일어났다. 급하게 밥하고 고기 굽고. 에고 에고. 바빴다. 게다가 약기운에 취해서 어질어질. 케잌 불고 나는 다시 누웠다. 다시 눈을 떴을 때는 12:23. 아무도 없었다. 혼자 산책을 했다. 그 사이 남편은 돌아와서 혼자 점심을 먹고. 오후엔 빈이 옷도 사고 외식도 했다. 빈이는 검은색과 흰색이 섞여 있는 줄무늬 폴라티와 브라운색 니트폴라, 겨울 청바를 샀다. 빈이가 입고 있는 청바지는 여름 청바지여서 항상 마음이 그랬는데 아이 겨울 옷 사고 나니 마음이 푸근해진다. 나도 진청색에 하얀 레이스가 달린 티를 하나 샀다. 남편 생일인데 남편 선물은 빈이가 멜론 노래 100곡 이용권을 선물한게 전부다. 그리고 대호김밥. 남편 말로는 우리 동네 쑝.. 2017. 12. 9.
좋아하는 것-해 저물 때 ​​오후 4:12. 거실과 내가 쉬는 방. 한쪽은 햇빛이 비껴 갔고 한쪽은 햇빛이 머물고 있다. 이렇게 한 순간 반짝 하다 끝날 인생길. ​​​ 2017. 12. 8.
‘1세기 교회 예배 이야기’(로버트 뱅크스) ​ ​​ 1. 예배 책을 읽으며 교회 예배 모습보다는 구역 예배가 떠올랐다. 나눔이 있는 공동체. 2.주일이 제일 바쁜 크리스찬 교회를 옮긴지 2년이 되었다. 그동안 교회 안에서의 나눔은 몇 번 본 교우들과 눈인사 정도를 하는게 나눔의 전부다. 어떤 부서에 소속되거나 봉사를 하고 있지 않으면 교인들을 만날 수도 없다. 다들 섬기느라 너무 바쁘다. 3.은사 분명 하나님은 각자에게 은사를 주시되 다르게 주셨다고 하셨다. 그리고 그 받은 은사대로 섬기라 하셨는데, 주어진 일이나 직분에 지치는 이유는 우리 연약함도 있지만 받은 직분이 은사대로가 아닐 수도 있겠다 싶다. 사실 이 부분은 순종과 함께 좀 헷갈리는 부분이다. 4.나눔 교인수가 좀 된다 싶은 교회들이 대부분 잃어버린 영역이 아닌가 싶다. 5.환대 중국.. 2017. 1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