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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것 ​​ ​일본식 밥그릇(다이소 2000원)과 도마(7000원). 도마는 다른 곳에서 ​구입 한 것인데 다이소에 마호가니 도마가 여러 종류 싼 가격에 들어와 있어서 하나 더 구입할까 싶다. 2017. 12. 8.
‘갑상선질환 완치 설명서’(이은직) ​나는 ‘갑상선 기능저하증’이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 중에 가장 많은 사람이 앓고 있다는 ‘하시모토갑상선’. 갑상선이 고장나 호르몬 분비가 되지 않기 때문에 약을 먹지 않으면 무기력, 부종, 비만, 골다공증 들의 증상을 나타낸다. 나는 다행히 목 주위가 부어올라 이 병을 아는 분의 눈에 쉽게 띄었고 검사 후 약을 먹은지 15년쯤 된다. ‘신지로이드’라는 약을 한두 달에 한 번 하는 혈액검사후 약을 조절하여 먹는다. 최근 1년간은 한 알씩 먹고 있었는데 몸에 붓기가 심하여 큰 병원으로 갔다. 여러가지 피검사를 하고 약을 다시 처방 받았다. 이 의사샘 말로는 두 알을 처방 받아 그때 그때 나더러 조절해서 먹으라고 했다. 움직임이 많은 날은 두 알, 쉬는 날은 한 알 또는 한 알 반. 그리고 탄수화물을 줄이라.. 2017. 12. 7.
‘제가 좀 별나긴 합니다만...’(쥘리 다셰) ​유튜브에서 강의를 듣고 읽게 되었다. 그림책이어서 쉽게 읽히고 ‘아스퍼거 증후군’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자신을 이해하고 있는 모습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인다는 것이... 나는 어려웠다, 내가 정상인임에도 불구하고. 나를 나답게 하는 것은 먼저는 나 자신이 나를 인정하고 사랑하는 것이다. 그런 후에야 나의 강점을 살린 무언가가 시작되는 것이다. ​ *​이번에 빌린 책들은 죄다 두껍고 무게가 있는 책이라 손목이 좀 아프다. 2017. 12. 7.
공문처리 요즘은 기간제 교사라도 공문처리를 다 맡긴다. 어제 내가 맡았던 여러 업무중 하나의 결과보고서와 정산서를 제출해야 한다는 공문이 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건 누구에게 맡길 수가 없다. 갑자기 병가 들어오면서 사용하지 못했던 협의회비 처리를 위해 실장님, 교감선생님 통화 후 협의회 장소 두 곳, 간식, 식사비 관계등의 주문으로 여러 차례 통화하며 시간을 보내고. 정산서 작성하느라 일년치의 품의내용과 집행내용을 하나 하나 세어가며 작성. 특별교부금과 학교예산이 섞여 집행되어서 도교육청 담당자와 통화. 예산이 섞인 부분 다시 추출해 내고 아직 집행되지 않은 부분만 빼고 정산서 작성... 품의 올린 것 보면서 강사섭외 행사계획, 예산요구, 장소섭외, 물건구입, 그리고 정산서까지. 이런거 교사가 하는거 맞겠지?.. 2017. 12. 6.
엄마를 위해서 ​오늘은 속도를 좀 내어 걸어서 서부시장까지 가보기로 했다. 중간에 이마트 들러서 잠시 쉬고 아름다운 가게도 잠시 기웃거렸다. 빈이가 좋아하는 수크림빵을 사고 지난번 엄마가 말한 무릎에 좋다는 ‘우슬’이라는 약초를 구입할까해서 건재약방을 들렀다. 우슬로는 약효가 없다고 하셔서 우슬과 스무가지 정도의 약재를 넣은 무릎 통증에 좋다는 약을 짓기로 했다. 75세, 고혈압이 있다고 좋게 지어달라고 부탁에 또 부탁을 하고 찻물에 넣게 택배 상자에 우슬 몇 뿌리를 잊지말고 꼭 넣어달라고 부탁하고, 택배주소를 남기고 나왔다. 서부 시장에서 35년 장사를 했다는 노부부. 돈을 지불한 영수증은 안주시냐고 했더니 명함 뒤에 한자로 완불했음을 적어 주신다. 오랜 세월 신용으로만 장사를 하신걸로... 그렇게 믿기로 했다. ​​ 2017. 12. 5.
주일 예배 ​주일 예배를 본당에서 못 드리고 찬양대실에 앉아 영상을 보고 예배를 드렸다. 그곳에서 예배를 드리는 사람은 나 뿐일줄 알았는데 서른 명 가까이 함께 예배를 드렸다. 대부분 다친 사람이거나 학생들이었다. 찬양대석은 의자의 앉는 부분과 등받이 부분의 쿠션이 본당보다 폭신해서 편안했다. 방송으로 예배를 드리니 어색하기도 했고 예배드리는 분들이 찬양을 소리내어 부르지 않으니 그것도 이상했다. 말씀 본문은 로마서 마지막장 이었다. 바울이 로마서를 마감하며 동역자들ㅇ 이름을 죽 나열하다가 갑자기 이단에 대한 경고를 한다. 바울이 마지막에 이단에 대한 경고를 해야할 정도로 이단 문제가 그 시대에도 심각했나 보다. 인터넷 예배와 교회에서 방송으로 드리는 예배의 차이는 무엇일까? 2017. 12. 3.
라라랜드 ​​ ​음악도 아름다웠지만 뉴욕의 사계와 남여 두 주인공... 무엇보다 마음을 애틋하게 만든 것은 각자의 꿈을 쫓아 꿈을 향해 달리다 보니 언제나 사랑할거라 했던 말들은 시간과 함께 그대로 흘러가버렸다. 자신의 꿈을 쫓아 살아가던 5년 후 . 배우 미아는 결혼해 딸을 두었고 세바스챤은 자신의 꿈대로 째즈밴드를 만들어 째즈바를 운영하게 되었다. 그 바의 이름은 미아가 지어준 이름으로 짓고. 어느날 째즈 음악 소리에 이끌려 남편과 함께 째즈 카페를 들렀던 미아. 미아를 본 세바스챤. 세바스찬의 피아노곡에 만남에서 부터 지금까지의 삶의 희망사항이 그려지고... 그 곡을 들으며 미아는 남편과 자리를 뜬다. 연주를 마친 세바스찬과 출입문쪽에서 선 미아의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 인생은 그렇게 흘러간다. 2017. 12. 3.
라샘, 느티나무도서관, 자전거조형물 ​대학원 동기 라샘은 나보다 나이가 10살은 더 많지 않을까 싶다. 내가 아프다는 이야기를 듣고 빈 강의 시간에 우리 집을 다녀가셨다. 남편이 알면 기절할 일이지만 나는 샘을 차마 주문한 음식을 드시게 할 수가 없어서 있는 반찬으로 점심상을 차렸다. 갓 한 밥은 언제나 맛나지 않은가! 고맙게도 두 사람다 맞나게 먹어주었다. 밥먹고 나니 벌써 일어날 시간이 되어서 샘은 강의 가시고 류샘이랑 누워 있다가 류샘이 아는 개인 도서관(느티나무도서관)에 잠깐 들었다. 도서관이라 하기엔 책 권수가 그렇지만 자신의 집 한 부분을 언제든 오픈하여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는 삶이 색달라 보였다. ​ ​금요장 서는 날이라 장 주변으로 산책을 갔다가 톳을 사가지고 돌아왔다. 오는 길에 동사무소 앞에 전에는 보지 못했던 조형물.. 2017. 12. 1.
몸으로 하는 실험 (허리디스크) ​일터로 복귀를 못했으니 평소대로 움직이면 허리가 얼마나 아플지 아니면 괜찮을지 판단할 수 없다. 삼십 분씩 두 번의 산책과 잠깐의 자질구레한 움직임 이외에는 거의 대부분 누워있다. 일상을 조금씩 회복하고 싶어서 오전에 육수를 만들어 국을 끓였는데 허리가 불편해져서 바로 쉬었다. 앉아 있는 시간은 하루 종일 20분 정도 될까, 오늘은 산책 시간 90분, 서 있는 시간 60분, 앉아 있는 시간 20. 그외는 모두 누워지낸다. 누워 지낸지 거의 한 달이다. ‘나아지겠지?’ 이런 생각을 하면 막연하게 불안하고 두려워진다. (내 몸 공부) 요통과 관련된 책을 여러 권 읽고 강의도 인터넷으로 듣고 있다. 갑상선에 대해서도 공부를 좀 해 볼 참이다. 붓기가 심한 내게 내과샘이 내린 처방은 약의 양을 .. 2017. 11. 30.
‘허리 무릎 관절 통증 수술없이 고칠 수 있다.’-이건목지음 ​​ 서울 원광한방병원 병원장 이건목. 책을 읽고 있으면 중국의 명의 였다는 화타가 생각난다. 제목 그대로 허리 무릎 관절의 통증을 수술없이 침으로 다스리는 침술의 대가이다. 중국에서 배워온 침을 연구하여 자신만의 침술로 개발하신 분이다. ​​이 책엔 성공사례가 수두룩하다. 물론 당장 침을 맞고 회복되어 몇 년 후 다시 재발해서 오는 경우도 있긴하지만...​​ 2017. 11. 29.
퇴원 안내문 ​신경외과샘 맘에 안든다 투덜거린적 많았는데 환자한테는 정말 꼼꼼하시다. 퇴원 약봉지 정리하다가 그 안에서 발견한 지시사항. ​​ 2017. 11. 29.
아직은 무리구나, ABL화상서류접수 ​​ (마​​​​​​음은 뻔한데...) 아침 7시. 식구들 식사하는 시간에 나도 일어났다. 몸이 견뎌내나 실험을 하고 싶어서. 식구들 밥먹는 동안 자잘한 부엌살림살이를 정리했다. 세제를 뿌려 가스렌지 위와 싱크대 한쪽도 닦았다. 하빈이에게 세탁기를 돌려달라고 했다. 아침에는 서가 두 칸만 정리를 해볼 참이었다. 일어나서 딱 1시간 30분 움직였고 서가는 한 칸도 정리 못한채 허리가 불편해져 다시 누웠다. 서가에 영어책을 보니 다시 영어공부를 시작해볼까 싶었는데 다 관두고 쉬기로 했다.몇 십만원씩 주고 탭이랑 함께 구입한 책들인데... 한꺼번에 구입하면 공부는 안된다는 뼈져린 교훈을 주는 증거물이다. (ABL생명 보험금 화상청구) 알리안츠생명보험에 제출할 서류를 정리했다.(청구서, 동의서, 신분증, 입퇴원.. 2017. 11. 28.
‘백세허리’(정선근)을 읽고 이책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재활의학과교실교수가 요통환자, 디스크 환자를 보며 임상 실험, 연구한 내용을 바른 자세 나쁜자세, 좋은 운동 나쁜 운동 중심으로 나뉘어 운동으로 치료하는 방법을 쓴 책이다. 내가 ​이 책을 수술하기 전에 읽었다면 그래도 수술했을까? 그래도 수술했을지 싶다. 가장 큰 이유는 길게 (1년~1년6개월)지속되는 요통을 견뎌낼 자신이 없기에. 이 책을 읽고 놀랐던 것은 내가 내 몸에 좋을거라고 예상하고 행했던 다양한 스트레칭의 대부분이 디스크에 문제가 있던 나에게는 병을 더 악화시키는 나쁜 자세, 나쁜 운동이었다는 사실이다. 나의 mri상 디스크의 문제는 4,5번 뼈 사이의 디스크 돌출, 수액도 흘러나와 있고 그 밑의 디스크고 나빠지고 있는 중이라 했다. 이 책대로 한다면 내가 할 수 .. 2017. 11. 26.
백년허리, 허리디스크에 이로운 운동 ​출처:백년허리 ​​ 2017. 11. 26.
요통, 허리디스크에 해로운 운동 ​​​​출처​:’백년허리’(정선근) ​​​​​​​​​​​​​​​​ 2017. 11. 26.
삶에 대해 (살아있음에 대해) ​​볕 좋은 오후 1시30분. 30분간 산책을 했다. 아프고 나니 느껴지고 보여지는 것들이 달라진다. 고통이 가득한 병실에서는 외모나 직업이나 학식이나 재주는 아무 의미가 없었다. 그저 상태가 좀 나아지고 있는 사람이 부럽고 나아져서 퇴원날짜가 오늘이거나 내일인 사람이 세상 부러운 사람이었다. 세수를 안해도, 일주일 머리를 안감아도 당연한 곳. 병원에서의 식사는 맛이 아니라 생명 연장, 생명 유지, 나아지기 위한 몸부림이었다. 아픈 사람의 모습은 어쩌면 태어났을 때의 모습과 가장 가깝지 않을까 싶다. 병원에서의 생활은 어떤 것으로도 남을 의식할 필요가 없는 시간이었다. 살기위한 나아지기 위한 본능만 남아있었다. 그런면에서 보면 병실에 있는 동안 마음이 편했던 것 같기도하다. 가장 기본에 충실한 삶. 먹고.. 2017. 11. 25.
집에 가는 길 ​퇴원이 늦어져 수납하고 잠깐 밖으로 나오니 날씨가 걸을만했다. 수정김밥 들러 하빈이 먹을 김밥을 두 줄 사고, 장미 터널로 해서 공원길로 걸어왔다. 남편 알았으면 폭풍 잔소리를 했겠지. 의사샘이 하루 30분 이상 피곤하지 않을만큼 나누어서 걸어도 된다 하셨다. 공기가 이렇게 좋을 수가... 가을의 끝자락이 아주 조금 남은 듯한 공원을 즐기며 걸었다. ​ 걸으면서 유심히 몸상태를 체크해 본다. 걷고나니 엉치쪽이 약간 아픈 것 같기도 하고. 일단 아파트 입구, 내 자전거보니 무지 반가웠다. 그리고 집. 집에 왔구나! ​​ 2017. 11. 24.
퇴원 (2017.11.24)허리디스크 고주파열시술, 신경성형술 금액 ​일주일간의 병원 생활을 마치고 집으로 간다. 점심 먹고 퇴원약 1주일치, 갑상선약 2주일치를 처방 받아 병원 정산을 기다린다. 점심시간이 겹쳐 1:30 이후가 되어야 정산이 되어 나올 것 같다 한다. 3시쯤 정산이 끝났다. 6인실 7일 입원. 거의 600만원(5,945,000원)에 가까운 금액이다. ​ ​​ 2017. 11. 24.
봉사활동과 부모봉양 봉사활동은 아이들이 자라고 나면 자기만족 겸 노동력의 사회 환원차원에서 그 어떤 것보다 아름다운 일이라 생각된다. 어젯밤 요양원에 있던 할머니가 침대에서 떨어져서 피를 많이 흘리시고 힘이 없어서 병원에 오셨다. 그 할머니는 4남 3녀를 낳으셨는데 남편은 돌아가시고, 첫째 며느리가 팔순의 노모를 모시고 계시다 남편이 돌아가시자 둘째 아들 내외에게 모시고 가라 하셨나보다. 둘째 내외는 어른을 모시지 않고 살다보니 곧 할머니를 요양원으로 모셨나보다. 이 할머니는 정신이 말짱하시다. 하루를 지내며 있어보니 남편되시는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할머니 몫은 남겨두지도 않고 아들 4형제에게만 재산을 분배해 버렸나보다. 자식이 7남매나 있지만 자신의 몫이 없으니 할머니를 돌봐줄 사람이 없어 할머니는 요양병원도 아닌 .. 2017. 11. 24.
입원 7일차(2017.11.24)퇴원하는 날 (집에 가는 날) ​밤새 뒤척이다 아침을 맞았다. 오늘은 집에 가는 날이다. 아침 먹고 7층 가서 혼자 차를 마셨다. (의사 면담) 9시 20분쯤 의사샘이 오셨다. 보조기 착용에 대해 설명하셨고 분리해서 사용하는 법도 설명하시고 당분간은 물을 사용하면 안된다 하셨다. 하루에 피곤하지 않을만큼 삼십분이나 한시간을 나누어서 걸으라 하셨다. 절대 무리는 말고. 1주일 약을 받고 1주일 후 다시 보자고 하셨다. (실밥 뽑기) 실밥을 뽑았다.실뽑은 자리는 방수테이프를 붙여주셨다. 방수테이프를 붙이면 가벼운 샤워는 된다고 했다. 방수테이프를 여유로 세 개 주셨다. 엉덩이쪽의 실밥은 1주일 후에 뽑기로 했다. 엉덩이는 앉으면서 살이 밀리면서 다시 실밥이 터지기도 하기 때문이란다. 피검사를 한다고 다시 피를 뽑았다. .. 2017. 1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