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빈155 빈이하고 강변 자전거 타기 오늘로 중간고사를 끝낸 하빈이 시험의 긴장이 아직도 가시지 않았는지 저녁 생각이 없단다. 아이 데리고 내일 캠핑 음식도 살겸 해서 강변으로 달린다. 오랜만이다 빈이랑 이렇게 강변을 달리는 일. 이번 주 학원은 몽땅 빠지기로 결정을 했다. 2017. 5. 2. 하빈이 감기가 심한대도 독서실에서 공부를 하겠다는 하빈이. 아침도 점심도 먹는 둥 마는 둥. 초밥 먹고 싶대서 정말 정말 오랜만에 이마트에 왔다. 초밥과 어묵 우동. 하빈이와의 짧은 데이트. 2017. 4. 22.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은가? 퇴근길에 하빈이에게 전화를 했다. 어제가 월급 날이었는데 출장가느라 맛있는것 못 먹고 넘어가서 오늘 먹을까하고. 어디냐고 하니까 어디란 말은 없고 친구랑 노는 중이란다. 다시 어디냐고 물으니 pc 방이란다. 낼모레가 중간시험인데...마음이 안좋은건 사실이다. 빈이가 얼마나 스트레스가 쌓였으면 그럴까? 생각하다가도 괘씸하다. 마음이 배신감으로 슬퍼진다. 애 오면 아무말 않기로 마음을 정했는데. 혼자 저녁 먹으라고 했더니 엄마는 왜 않먹냐고 하길래 너 게임방 갔다는 소리 듣고 마음이 안좋아서 밥 생각이 없다고 했더니 고개 푹 숙이고 밥만 꾸역꾸역 먹고 있다. 어차피 일어난 일에 이런 말은 의미 없는데 이런 말이 불쑥 튀어나와 버렸다. 어떻게 하는 것이 지혜로운 방법일까? 2017. 4. 18. 빈이랑 나 시험 기간 앞두고 공부하러 도서관 다니는 빈이가 점심 먹으러 와서 잠시 쉰다. 그 옆에 나도 누워 본다. 2017. 4. 15. 아들들이 온다. 봄바람처럼~~ 한 집에 살고 있지만 하림이는 같이 사는 지도 모를 정도로 얼굴을 볼 수가 없다. 생활이 완전히 반대라서. 시내 근무의 장점을 오늘 십분 활용해서 4:30 사해방에서 탕수육 미팅을 잡았다. 삼십분 얼굴 보고 하림이는 알바하러 빈이는 친구 만나 학원가기 전 노래방 타임 가지러. 난 오랜만에 금요 시장에 들렀다. 사는게 참. 이게 맞나. 싶기도 하고. 2017. 3. 31. 미식가 하빈 비 오는 날엔 비에 어울리는 음식을 먹어야 한다면 어묵 우동을 끓인 하빈. 혼자서 창의적인 요리도 잘 해먹고 미각도 뛰어나다. 2017. 3. 20. 저녁밥 오랜 시간 아이들 먹거리는 내 손으로 만들었다. 아이 둘 키우며 반찬을 사거나 국을 사서 먹인 적이 없다. 솜씨 없는 음식이라도 아이들은 맛있게 먹었고 나는 또 열심히 만들었다. 요즈음 몸 관리를 하는 하림이는 생식 위주로 식사를 하고 밥과 같은 탄수화물과 염분은 극소량만 섭취하니 밥을 먹지 않는다는 표현이 맞겠고. 모든게 귀찮아진 남편은 아침은 시리얼과 우유, 저녁은 국이 있어도 반찬을 여러개 만들어 놓아도 먹고 싶은 반찬 한 두 가지로 식사를 끝낸다. 어떨 때 보면 나와 빈이와 한공간에 있어도 시간을 맞춰 함께 밥 먹는 걸 귀찮아 하는 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남편은 주로 혼자 밥을 먹을 때가 많다. 남편은 혼자이기를 좋아한다. 빈이와 나 둘이서 시간을 맞춰 아침과 저녁을 함께 먹는다. 오늘은 퇴근하.. 2017. 3. 13. 아들 열흘 후면 하빈이는 만 15세. 하림이는 23세. 많이 키워 놓았다. 11시쯤 하빈이는 아빠를 따라 1일 캠핑을 떠나고 하림이는 알바 대타 뛰러 나가고 혼자 남았다. 2017. 3. 1. 하빈이 빈이는 키가 170cm정도 된다. 키만큼 마음도 자라고 유머도 자랐다. 봄코트라며 이불 둘러쓰고 워킹하더니 카메라 보고 피한다. 2017. 2. 25. 빈이는 라면 끓이는 중! 빈이는 키가 168cm, 몸무게가 53kg. 아마 지금은 170cm 가까이 되는 듯 하다. 라면은 이렇게 찌그러지고 낡은 양은 냄비에 끓여야 맛있다는군! 2017. 1. 26. 하림이가 쏜다 시급 알바가 아닌 직원으로 받은 월급으로 점심 쏘는 하림. 둘이서 컵에 물 따르고, 수저도 세팅하고. 동생 국그릇에 부추도 넣어주고. 보기 좋다. 비싼 점심 먹은 날. 2017. 1. 14. 굿바이 2016! 2016년의 마지막 밤. 2017년이 시작되기2시간 전. 사랑하는 사람이 가까이 있고. 하루 하루 새 날이 허락됨이 감사하고 또 기적이다. 새해를 뜬눈으로 맞이하겠다던 녀석은 내 옆에서 송구영신 예배 가기 전에 깨워 달라더니 곧바로 잠이 들어버렸다. 하림이는 출근을 하고. 2016. 12. 31. 하빈이 하빈이는 마음이 여리다.하지만, 이 아이는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서 상대에게 자신의 감정을 차분하게 잘 전달할 줄도 안다. 비록 그것이 마음 아픈 이야기일지라도...오해 없게 해야 할 이야기를 잘 풀어나가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위로하는 방법도 잘 알고 있다. 무엇보다 사랑스런 이 모습! 제 입에 가져가기 전에 사랑하는 사람에게 맛난 걸 먼저 건넬 줄 아는 배려! 2016. 12. 17. 빈이 홀로 서울에 하빈이가 혼자 서울로 갔다. 일찍 고속터미널로만 데려다 달라고만 했다. 새벽 4시 빈이가 나를 깨웠다. 4시 30분 고속터미널 도착. 황당하게도 표가 매진되고 7시 40분 표부터 있다고 한다. 아이의 그 절망적인 표정이란. 엄마인 나는 미동도 없이 아이에게 결정권을 넘겼다. 갈지말지. 단 시외버스로 가는 방법도 있다고 정보를 주었다. 다시 시외버스터미널로. 여기도 상황은 비슷하여 단 한 자리 남은 7시 표를 예매하고 오뎅을 세개 사 먹였다. 그새 빗줄기는 더 굵어지고. 아이는 엄마가 피곤할 걸 걱정해서 혼자 기다릴 것이니 집으로 들어가라고 했다. 현재 5시15분. 나는 엄마다 그럴 수가 없다. 차마 아이 혼자 두고 어찌 등을 돌려 집에 오겠는가! 아이를 태워 일단 집에 왔다. 이른 아침밥을 함께 먹고 .. 2016. 10. 8. 뱀사골 힐링캠핑장 2일차 아침에 남은 사람들이 서둘러 철수를 했다. 점심 때 쯤부터 비는 또 내리기 시작하더니 빗줄기가 굵어지고 그칠 줄 모른다. 마른 장작으로 불을 피우고 남은 음식들을 구워 먹고 라면을 먹으며 비가 잦아지길 기다린다. 잠깐 비가 주춤한 시간을 틈타 짐을 꾸려 내려왔다. 죄다 흙을 뒤집어쓴 캠핑 장비들. 뒷정리에 힘이 엄청 들듯. 2016. 10. 3. 캠핑의 밤 하림이 제대기념 캠핑. 지리산 뱀사골 힐링캠핑장. 오늘밤에 비소식이 있어서인지 6동의 텐트만 있다. 내린 비로 계곡의 물소리 요란한 1박2일 캠핑의 밤이 깊어 간다. 2016. 10. 2. 하빈이 내일부터 3일 동안 중간고사를 치를 하빈이는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이렇게 지내고 있다. 아우!!! 2016. 9. 25. 하빈 빈이는 틈만 나면 그림을 그린다. 폰에도 그리고 스케치북에도 그리고. 2016. 7. 28. 캠핑침대에서 잠든 아이 중 2. 아직 변성기도 오지 않았고 몸도 어린 아이 같다. 마음은 더 더 아이 같은 그런 아이. 2016. 7. 5. 멋진 빈이 요즘 빈이는 그림그리기와 운동에 빠져 산다. 큰 아이 키운 경험으로 빈이를 공부하라고 다그치지 않는다. 시험이 코 앞이라 할지라도. 스스로 하지않는 어떤 일도 특히 공부는 의미가 없어진다. 하빈이는 밤마다 공원길을 달린다. 어제는 산책하고 오는 길에 달리는 아이를 만났다. 사진 찍는 기색이 느껴지면 여지없이 얼굴을 가려 버린다. 2016. 6. 20. 이전 1 2 3 4 5 6 7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