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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빈155

하빈 기말 시험 하루 앞두고... ​이런 생각이 든다. 이렇게 공부를 안하는대도 성적이 나오긴 한다는게 신기하다. 시험기간 중에도 여전히 게임을 하고 귀에는 항상 이어폰이 꼽혀 있다. '조그만 더 열심히 해주면...'하는 마음을 비우고 나니 마음이 힘들진 않지만 참 안타깝긴 하다. ​​​ 2018. 7. 3.
하빈이 조별 과제 ​하빈이 혼자 전지에 사회 조별과제 작업을 하고 있다. 전지에 글자를 깨알 같이 쓰길래 이러면 발표할 때 글자가 안보이지 않냐고 하니 발표는 안하고 제출만 한다고 한다. 그런데 왜 왜 전지에 작업을???? 야자 마치고 학원 가고 주말에도 학원 다니는 아이들에게 모여서 과제를 조사하고 모여서 전지에 작업을 해서 제출하라는 ... 조별로 평가를 하면 시간 절약도 되서 그런가? 현실성 없는 과제 제출 방식이다. 게다가 이런 과제 제출은 결국은 가족의 열심 점수가 클 듯 싶다. 그리고 인쇄소에 프린팅 맡겨도 된다고 했다니... 참. 부끄러운 교육 현실이다. 맞춤법도 틀려가며 아들은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몇 시간 째 칸을 지어 글을 쓰고 있다. ​​ 2018. 6. 26.
하빈이가 만든 뱃지 2018. 6. 16.
내가 선택한 행복 ​​​ (내가 선택한 행복) 혼자 쉬는 오늘, 뭘 할까 이것 저것 생각도 해봤지만 역시 내가 행복할 때는 이 모습을 지켜 볼 때다. 나는 행복하다. 2018. 5. 1.
고등학교 교육과정설명회 ​하빈이 교실에서 담임과 두 시간 정도 진행된 교육과정 설명회. 담임소개-학교생활-대입설명-학부모상담 순으로 진행. 담임교사의 말을 듣고 있는 동안 자꾸 화가 났다. 교실 한 자락 그 어디에도 아이들의 인권 이런 단어는 없었다. 고등학교는 오직 공부. 오직 수능. 그리고 오직 합격. 그 외에는 아무 것도 아니고 아무 의미도 없었다. 이 숨막히는 현실 속에서 내 아이가 살아가는구나. 담임선생님과의 상담 때는 아이가 하고 있는 미술 영역의 진로를 포기하게 했다. 이 이야기는 하빈이도 나도 늘 불안함을 느끼는 영역이다. 대학 교수에게 하빈이의 작품을 보여보고 능력이 있다고 하면 하빈이가 그 길을 가겠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는 그만 두게하라고... 밤에 귀가한 하빈이에게 상담이야기를 그대로 들려주었다. 하빈이는 .. 2018. 3. 18.
쌀국수와 커피 ​어제 저녁으로 먹은 미스사이공 쌀국수 한 그릇 4200원, 오늘 낮에 마신 스타벅스 커피 한 잔 4100원. 이런 가격 차이가 항상 불편하고 불합리하다 생각되은 건 내가 촌스러워서 그런가? ​​​​ 2018. 2. 20.
하빈이 바디 쿠션 ​오랜만에 하빈이에게 선물을 했다. ​​​ 2018. 2. 11.
아름다운 저녁 ​허리 통증이 좀 가라앉자 하림이 이야기도 좀 듣고 싶고 산책도 하고 싶어서 금요 시장을 가자고 했더니 장바구니용 백팩을 매고 동행을 한다. 산책으로 급격히 체력이 저하되면서 저녁은 하림이가 준비. 설거지는 하빈이가. 마무리도 엉성하고 싱크대 주변이 설거지를 한게 맞나 싶어도 아름다운 저녁이다. ​​ 2018. 2. 2.
하빈 ​​​​​ 장난기 발동~ 2018. 1. 23.
하빈이의 ‘다독상’ ​ ​하빈이는 도서부 부장이다. 하빈이가 점심시간마다 돌아가며 도서관을 지켜야하는 이 일을 하는 이유는, 도서관의 신간을 제일 먼저 읽을 수 있는 특혜가 주어진다는 것. 게다가 올해 하빈이 담임 샘은 도서부담당이시라 도서관 문을 열고 닫고 서가정리 하고 이런 일을 많이 한다고 했다. 중등은 초등에 비하면 일처리를 참 쉽게 한다. 다독상으로 도서상품권을 가져왔길래 “상장은?” 하고 물으니 상품권만 주더란다. 상품권만 있으면 된단다. 초등 같으면 상장만 만들었겠나 상품권 봉투에도 학반과 성명을 라벨지에 출력해 붙여서 보냈겠지... 이렇게 연필로 학반 이름만 써서 보냈겠나. 아이에게 축하만 해야하는데 그 말보다는 왜 내 눈엔 이런게 자꾸 비교가 되고 한숨이 나는지. 이렇게 해도 되는데...내가 사는 나라는 안.. 2017. 12. 27.
하빈이가 아프다. ​어제 빈이는 학교 마치고 집에 와서 부터 어지럽다고 했다. 병원 가자고 해도 안간다더니 밤새 고열에 시달리고 아침에는 어지러워서 일어나지도 못했다. 함께 소아청소년과 같더니 대기번호 32번이란다. 빈이가 힘들어해서 맞은편 돌팔이 내과로 갔다.독감검사 결과 다행히 독감은 아니라고 한다. 엉덩이 주사 맞고 약 지어서 집에 왔다. 의사샘은 가래가 찬다고 해도 목안 검사도 안하셨다. 괜히 돌팔이가 아니다. ​ 2017. 12. 21.
토요일 아침 ​의사의 충고에 따라 따뜻할 때쯤 외투를 입고 10분 걷기를 하기 위해 아파트 밑 공원에 내려왔다. 이렇게 아름답다니~​ 잠시 단풍구경 하고 올라오는 길에 빈이를 만났다. 빈이는 이제 학원을 세곳이나 다닌다. 디자인을 하고 싶은 하빈이는 영어 수학 학원이외에 시내에서 미술을 본격적으로 공부할 학원을 등록하여 다니고 있다. 얼마 걷지도 않았는데 허리가 아파와 다시 누웠다. 그래도 아름다운 가을햇살 아래 잠시라도 걸을 수 있음에 감사하다. ​​​​​​ 2017. 11. 11.
하빈이 ​아파도 집에 있어서 좋은 건 빈이 간식 먹는 걸 볼 수 있다는 것. 언제 이리 컸나! ​​​​​ ​​​​ 2017. 11. 8.
추석 연휴 1일차(하동북천, 중앙시장 대호김밥, 한국의류타운, 한국양화 총판) ​연휴가 시작되는 이틀 전까지도 해외여행을 찾아보고 있었다. 그런데... 연휴는 그냥 왔다. 사실 나는 어제부터 행복했고 오늘은 더 행복하다. 더욱 행복한 것은 북천 코스모스 보고 있을 때 걸려온 한 통의 전화였다. 갈등과 오해를 잠재우는 전화. 어제 일찍 잠자리에 든 탓에 가뿐한 몸으로 새벽기도를 다녀왔다. 불신앙은 죄인데 특히 교만과 하나님께 숨김의 죄에 대해 묵상을 했다. '나는 하나님 앞에 진실하고 싶고 투명하고 싶습니다.' 아침은 지난 번 부산여행에서 구입한 삼진어묵으로 어묵탕을 먹었다. 빨래를 했고 말씀을 한 번 더 생각해 보고 그리고 집안일을 한 시간쯤 하고. 북천 코스모스를 보러 길을 떠났다. 오길 잘했다. ​​​​​ ​ 점심 때쯤에 집에 돌아와 남편은 산행을 가고 나는 .. 2017. 9. 30.
2017. 여름방학 마지막 야유회(송정숲) ​새벽기도 다녀와서 자전거 타고 중앙시장에서 전어와 조개, 땅콩을 구입해 와서는 잠시 잠이 들었다. 11시까지 잠을 자버린 모양이다. 부랴부랴 짐을 챙겨 슈퍼에 들러 하빈이 간식과 새우, 목살을 구입해 대포숲으로 출발~ 남편이 차 안에서 슈퍼 간 나를 기다리면 난 미친 듯 쫓기며 물건을 구입해 나온다. 기다리는 걸 남편이 제일 싫어하는 걸 알기 때문에 괜히 예민해지고 맘이 조급해진다. 그렇기 때문에 함께 슈퍼를 오는 일은 없지만 오게 될 일이 생기면 나는 이제부터는 내가 차에 남고 슈퍼는 남편이 가는 걸로 혼자서 정했다. 진작부터 이랬어야 했다. 대포숲은 올해부터 시설을 정비해 1일 또는 1박 사용료가 3만원이라고 해서 송정숲으로 가서 늦은 점심 먹고 내내 자다가 저녁으로 조갯국 끓여 먹고 왔다. ​ ​.. 2017. 8. 27.
바람이 불어서 ​바람이 불어서... 침대와 한 몸이 되어 주구장창 폰만 보고 있는 빈이를 데리고 자전거를 탔다. 모든 것이 풍요의 시대에 자라는 이 아이들은 맛있는 음식으로도 새로운 영화로도 그들의 눈을 폰에서 떼어낼 수가 없다. ​​ 2017. 8. 24.
마이스시(초밥) ​점심 특선으로 초밥 9개에 우동이나 알밥 중 선택. 1인 8000원. 가격도 사랑스럽고 맛도 좋다. 예약도 가능~ 맛있는것 먹여놓았더니 곧장 게임방 간다고 나서는 빈이. 아우~ ​​​​​​​ 2017. 8. 2.
빈이하고 나하고 ​어제 늦게 비가 한 줄기 내린 탓에 아침이 선선하다. 새벽기도 다녀와서 빈이 깨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빈이는 일곱시가 다 되 가는데 한 밤중이다. 아침은 어제 도착한 토스터기 사용해 보기로 해서 걱정이 없다. 오늘은 아침 먹고 병원 두 곳 검사와 점심 약속이 있다. 방학 하자마자 시작되는 병원 투어. ​ ​ 빈이 이마에도 여드름이 생겼다. 남편은 1박2일 여행 떠나고 하림이는 인도에... 조용한 아침을 즐긴다. 커피 한 잔 해야지~ 2017. 7. 26.
부담 백배 극예민 모드 하빈이 ​학기말 시험을 앞두고 있는 하빈이는 예민모드! 폭염주의보가 내렸다고 한다. 하빈이가 주일 오후 빙수 먹고 싶다고 모두 가야한다고 해서 설빙으로. 그리고 자기가 먹고 싶은 인절미빙수로 주문. 명랑핫도그 들렀다가 집으로 왔다. 다행히 하림이가 함께 해 주어서 하빈이는 형이 함께 있다는 그 사실만으로도 행복했으리라. 이 와중에도 절대권력을 자랑하는 남편은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집에 남았다. 남편은 우리 집에서 아직 권력의 지존이다. 자기 맘대로 하고 싶은대로 한다. ​​​​​​​ 2017. 6. 20.
팔영산오토캠핑장 ​경상도쪽의 캠핑장이 시장통 같다면 이곳은 정말 한적 한적. 금~ 토 1박 2일 B4번. 생긴지 얼마되지않아 모든 시설이 깨끗하고 음료 자판기와 캠핑장 위쪽에 아이스크림 가게도 있다. 고흥 능가사를 통과하면 바로 나오는 캠핑장 전기사용하고 1박에 2만원. 데크가 큰 편이고 차는 주차공간이 따로 정해져 있다. 날이 맑아서 북두칠성 북극성이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보였다. 빈이랑 진주에서 하동 IC 나와서 합류. 1시간 10분 정도 더 달려 도착. 우리집에서 가면 1시간 30분이면 충분하다. 새벽에 4:20분쯤 등산객 고함소리,닭울음소리, 절 종소리. 새벽잠을 자기엔 부적절한 장소이고 여름엔 피해야할 곳이다. 그늘이 없다. 그 외엔 봄 가을은 정말 아름답고 한적하고 일단 조용하다. ​​​​​​​​​​ ​​​​.. 2017. 5.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