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937 고신대학교 크리스마스 트리 축제 2008. 12. 31. 내가 내가 이렇게 가볍고 가벼운 존재인 줄 띠끌보다도 더 하찮을 수 있음을 그저 바람에 날리는 그런 아주 가볍고 미세한 먼지나 별 차이가 없는 존재인 것을... 내 속에 하나님이 계시지 않으면 나는 얼마나 무가치한 존재인가를 내눈으로 보는 날입니다. 예전에 나는 그분을 사랑했습니다. 내 온 몸으로 그분을 호흡하기를 간절히 소망했습니다. 내 안에 그분이 살기를 원했습니다. 지금 나는 그분 보다 더 사랑하는 것들이 많아 그분을 그저 좋아하기만 합니다. 다시 그분을 뜨겁게 만나고 사랑하고 싶습니다. 예수님 만나고 싶습니다. 2008. 12. 28. 방학 1주를 보냈습니다.(12월 28일) 마음만 분주한 가운데 방학 한주를 보냈습니다. 24일부터 아프기 시작한 하림이는 아직 별차도 없이 방안에서 꼼짝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주동안 나는 무엇을 했나 하나하나 손 꼽아가며 짚어봅니다. 사이버 연수도 신청해놓고 1강만 듣고 그대로, 읽기 시작한 책도 처음 그대로, 정리하리라 마음 먹은 창고 안도 그대로. 한주동안 무얼하며 지냈는지 한 일은 기억에 없지만 마음먹은 일들을 하지 못한 것은 눈에 그대로 보입니다. 눈을 감고 내 영혼의 소리를 들어봅니다. 내가 진정 하고 싶어하는 나의 내면의 소리에 귀기울입니다. 2008. 12. 28. 남아프리카에서 온 최은주 선교사 오후예배는 남아프리카에서 사역하고 있는 최은주 선교사님의 선교 보고를 들었습니다. 마흔을 넘긴 미혼의 여선교사님 속에 있는 열정과 사랑을 보았고 무엇보다 나를 눈물나게 한 것은 그녀의 오로지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었습니다. 법적으로 일부다처제가 허용되며 그로인해 인구의 절반 이상이 에이즈 환자인 나라. 하지만 그들의 예배와 철야기도 동영상을 보며 그들의 힘과 무한한 가능성을 느낍니다. 성령이 충만한 살아있는 예배를 드리고 있는 사람들 속에서 그들과 동행하시는 하나님을 눈으로 보았습니다. 그들은 온몸으로 하나님을 찾고 구하고 바라고 또 간절히 하나님 만나기를 사모하고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나는 어떠한가? 예수님 오늘 이시간에 오신다면 나는 준비가 되어있는가? "예수님 아직 때가 아닙니다. 잠시만요." 나는 .. 2008. 12. 28. 문득 김용택님의 참좋은 당신이 떠오릅니다. 참 좋은 당신 어느 봄날 당신의 사랑으로 응달지던 내 뒤란에 햇빛이 들이치는 기쁨을 나는 보았습니다 어둠 속에서 사랑의 불가로 나를 가만히 불러내신 당신은 어둠을 건너온 자만이 만들 수 있는 밝고 환한 빛으로 내 앞에 서서 들꽃처럼 깨끗하게 웃었지요 아, 생각만 해도 참 좋은 당신. 2008. 12. 26. 선물은... 행복이고 웃음입니다. 생각만해도 절로 웃게 만드는 마법입니다. 2008. 12. 26. 방학 첫째날 방학식 끝내고 사천대교 연육교를 건너보고 다시 삼천포로 건너와 노산공원 근처에서 회를 먹었습니다. 마음 편하게 맛있는 회도 많이 먹고 진주로 넘어와서 남강가 예술 회관 근처 전통 찻집 무현금(?)에서 차를 마시며 한학기의 회포를 풀었습니다. 차 안에서 오래 지내서인지 편하지 않은 의자 탓인지 많이 먹은 식사 탓인지 자기 전에 약을 먹고 아침에 연달아 약을 먹었는데도 피곤으로 몸을 가눌 수 없습니다. 남편과 하림이가 학교로 가고 하빈이는 혼자서 동화를 듣다가 학습지를 하다가 또 장난감을 가지고 그렇게 놀고 있습니다. 물 먹은 솜마냥 몸이 그렇습니다. 커피를 아주 진하게 한잔 타서 마시고 다시 모니터를 마주하고 앉았습니다. 오늘은 2008년 12월 23일 겨울방학 첫째날. '아름다운 자신감' 책을 다시 읽어.. 2008. 12. 23. 12월 22일 오늘은 히히히 방학하는 날!!!! 이날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릅니다. 유난히 몸도 마음도 지친 2008년. 쉼과 재충전을 기대하며 설레이는 마음으로 방학을 맞이합니다. 아이들이 과학실로 내려가고 빈 교실을 혼자서 청소합니다. 2008. 12. 22. 흙 가까이 출근하여 신발장에 신발을 벗어놓고 교무실 문을 여는 그 순간부터 정신 없는 하루 일과가 시작됩니다. 아이를 가르치는 교사가 아니라 행정실 직원처럼 서류를 정리하고 복사하고 챙기고 다른 사람에게 넘기고 결재 누락된 것 수정할 것 챙기느라 오전은 눈코뜰새 없이 바빴습니다. 언젠가 모임에서 "짬을 내서 아이를 가르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다소간 그런 느낌이 없는 건 아니지만 하여간 가르치는 일에 집중하지 않는 건 사실입니다. 방학은 서류처리와 함께 옵니다. 눈알 핑핑 돌아갈 만큼 바쁘고 나면 방학은 오긴옵니다. 점심시간은 무조건 쉬려고 합니다. 아무리 바빠도 아무리 급한 일이 있어도 무조건 접어둡니다. 살기 위해서 숨쉬기 위해서. 오후 수업 마치고 원어민 교사의 도우미 역할도 접고 뒤뜰 잔디 심는.. 2008. 12. 18. 예수님은 누구신가? (마태복음 1장 16절 ~ 21절) 교회는 세상이 살아가는 방식대로 살아가는 곳이 아닙니다. 있는 모습 그대로를 마음껏 드러낼 수 잇는 곳이어야 합니다. 교회가 세상이 살아가는 방식으로 살아가는 곳이라면 아마도 우리는 더 치장하여야 한다고 더 좋은 옷을 입어야 하며 더 고상을 떨어야 한다고 말할 것이지만 예수님 그분께서 우리를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한다고 하셨기에 교회 안에 있는 우리도 그러해야합니다. 예수님의 출생만큼 비극적인 출생은 없습니다. 캐롤에 나오는 것처럼 주님 나신 그날은 결단코 고요한밤 거룩한 밤이 아니었습니다. 본문의 말씀처럼 유대인들을 두번째로 놀라게 한사실은 성령으로 잉태되었다 하는 것이었습니다.성령으로 잉태되었다함은 하나님이 정자가 되어 인간의 난소에 있는 난자와 결합하였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나님이 정자가 될 수 .. 2008. 12. 15. 음~ 무슨 일을 하든, 어디를 가든, 무엇을 먹든, 무슨 생각을 하든 오늘은 혼자 하는건 다 싫은 날이다. 2008. 12. 15. 조금전에 내가 쓴 비공개글을 읽다가 최근에 쓴 글 몇편을 지웠습니다. 사소한 것도 기억해 두고 싶어 쓴 글인데 그 사소함이 싫어졌습니다. 2008. 12. 15. 종이 한장 종이 한장으로 웃고 떠들고 추억을 쌓아온 곳에서 마음을 거두라한다. 마음이 좀 그렇다. 2008. 12. 15. 추운날 마음이 추워서 그런지 몸이 더 추운 날입니다. 내가 근무하는 이곳 하동의 바깥 온도는 현재 -4도입니다. 2008. 12. 15. 마음을 정해야겠다. 많은 믿음의 선배들이 그러했던 것처럼! 답없는 생각은 그만하고 마음을 정해야겠다. 상황에 따라 형편에 따라 감정 가는데로 마음 움직일 것이 아니라 정해야겠다. 2008. 12. 11. 이전 1 ··· 232 233 234 235 236 237 238 ··· 26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