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14. 9~12 몽골 파견교사105 몽골-21일차(2014.9.24)'Delhi Darbar'라는 인도음식점(서울의 거리) 오늘은 수업이 5시간 있는 날이다. 시간이 좀 분산되어 일주일 내내 골고루 들어있기를 원했지만 초중고 수업을 모두 맞추다 보니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아 짜주는 대로 그냥 두었더니 몸이 고생이다. 짧은 만남이니 한국에 대해 많은 것을 알려주고 싶어 수업시간에 한껏 욕심을 내다 보니 3시간 정도하면 들고 다니는 생수도 바닥이 나고, 다리도 아프고, 몸은 극도로 가라앉아버린다. 통역도 마찬가지로 힘들것이다. 다음에 맛있는 것 사주어야겠다. 오늘 처음으로 20대처럼 보이는 여선생님을 만났다. 오후에는 UB에 있는 샘들을 만나서 인도 음식을 먹었다. 국영백화점(이히 델구르)바로 맞은 편 2층에 'Delhi Darbar'라는 인도음식점이었는데 몽골와서 처음으로 거리끼는 마음 없이 먹었던 식당이다. 7명이 모여 넓은.. 2014. 9. 25. 몽골-20일차(2014.9.23화) 오늘 울란의 날씨 -1/15. 낮엔 따뜻하겠다.바람만 불지 않으면. 어제 학교의 교장, 교감 샘들, 통역 이랑 한국식당에서 식사를 한다고 하였다. '옹가네'. 옹색하기 그지없는 한국 반찬과 한국식당이지만 역시 냄새나는 소고기(우그링마흐)가 나왔고 돼지고기와 돼지고기 김치볶음이 나왔다. 삽겹살도 아주 조금 굽기도 하였다. 한국의 교육제도 드라마에서 나오는 것들에 대한 질문이 오고갔다. 한국 드라마에서 외출해 들어와서 그 옷을 입고 그냥 자는 모습이 나오니까 한국 사람들은 외출복을 그대로 입고 자는 줄 알고 계셨다. 드라마니까 그렇다고 말씀드려서 한바탕 웃고.역시나 한국교사에 대한 월급이 얼마인지에 대한 질문이 오고가고... 월급이야기는 협력교사가 한국에서 입수해 온 지식으로 이야기를 해버려서. 많은 액수 .. 2014. 9. 23. 몽골-19일차(2014.9.22월) 울란바타르 오늘 날씨 -7/13. 오늘도 해먼 바짝 나면 낮에는 따뜻할 수도 있겠다. 어제는 낮기온이 7도 였는데 파카 입고 목도리를 해도 추웠다. 오늘은 좀 나아지면 좋겠는데 주말엔 낮기온도 모두 10도 이하라 서서히 추워질 모양이다. 수업은 3시 시작! 9시까지 학교 오라고 했지만 2시 40분까지 학교에 갈 생각이다. 오늘은 혼자 오전 시간을 보내고 통역과 연락해서 학교에 가야할 것 같다. 6학년 들의 한국어 수업이 있는데 자기 이름을 한국어로 써 보고 한복도 입혀볼 생각이다. 오전 내내 집에서 폰의 사진을 컴퓨터로 옮겼다.내가 하는 일이 아주 단순하고 신경 쓸 일도 작지만 잊어버리는 일이 하나씩 생긴다. 이번엔 협력교사 동의서를 받아놓지 않았다는 걸 알았다. 돈을 얼마나 사용했는지도 기억이 나지 않.. 2014. 9. 22. 몽골-18일차(2014.9.21) 오늘 울란의 날씨는 -3/8. 기온은 이렇게 나오지만 바람이 불지않고 해가 나오는 날은 정말 따뜻하다. 어제 투브아이막에서 온 샘 두분이 우리집에서 자고 아침엔 미역국을 끓여 주었다. 나는 속이 불편해서 밥을 먹지 않았다. 어제 연순샘이 사준 사과가 정말 맛있다. 우리나라의 자두만한 크기의 사과다. 교회에서 예배 드리고 점심(비빔밥) 먹고 간등사에 갔었다. 라마불교의 절이고 600명의 승려가 수도를 하는 곳이라는데 승려보다는 비둘기 공원이라 불러도 될 것 같다. 나무에다 소원을 말하고 나무에 매달린 통에 돈을 넣는다. 울란바타르 시내에 피자헛 가게가 있다. 피자를 시키면 콜라가 같이 나오는데 피클은 나오지 않는다. 미디엄가격이 25000투그릭, 라이지 사이즈는 30000투그릭이니 싼 가격은 아니다.슈퍼슈.. 2014. 9. 21. 몽골-17일차 (2014. 9. 20) 마음을 가능한 좋게 가지려 하는데 자꾸만 가라앉는다. 빨리 자버려야겠다. 아침에 학교에 잠시 들렀다가 보길도에서 오신 샘 만나러 수흐바타르광장에 가보기로 했다. 10시까지 오기로 한 통역은 11시가 되어도 나타나지 않았다. 집까지 버스를 타고 들은 기억만 더듬어 징기스칸 호텔을 지나 걸어가며 사진을 보여주고 물어서 광장을 찾아갔다. 걸어서 30분 거리에 반가운 한국사람들이 있었는데 혼자 외롭게 지냈나보다. 선생님은 내가 추천한 굴야시 먹고 나는 3950투그릭하는 샐러드와 1000투그릭하는 빵을 먹었다. 하나로 마트에 들러 일미를 15000투그릭 주고 샀다. 샘집에 들러 커피 한잔하고 몽골사과도 먹고 샘이 집에 오는 길의 반을 데려다 주셨다. 마르코폴로가 지나간 길이라는 길도 지나고 가을이 완연한 공원도 .. 2014. 9. 20. 몽골음식-아롤,고기 수업마치고 뒷문 쪽으로 직원들이 비닐 봉지을 들고 막 뛰어간다. 나도 따라가 보았다. 육고기를 많이 먹는 몽골 사람들은 고기를 대분분 이렇게 산다. 그리고 생긴 모양이나 색은 딱 빨래비누인데 맛은 요플레에 아무것도 안넣은것을 말려 놓은 것 같은 아롤. 치아에도 좋고 위장에도 좋다고 한다. 나는 도무지 즐길 수 없는 세콤하면서 우유의 비릿한 맛이 같이 나는 음식. 2014. 9. 20. 몽골-16일차(2014.9.19)교사농구대회 울란바타르 0/18도. 여긴 일교차가 보통 18도 이상이다. 하루에 봄 여름 가을 겨울이 공존한다. 두시간 수업이 들었는데 학교에 5시까지 있다는건 고역이다. 그것도 말할 사람이 전혀 없다는 것은 더더욱. 10학년 수업은 한국어 수업인데 아이들이 한복에 대해 물어서 한복을 입혀보았다. 모두들 그 화려함에 놀란다. 내 한복이 좀 화려하긴 하지. 수업 마치고 잠깐 선생님들의 농구 경기를 구경했다. 엄청 무시무시하게 농구 경기를 한다. 몽골의 고기의 힘. 2014. 9. 19. 몽골-15일차(9월 18일 목요일) 아침에 욕실 물내려가는 것이 막혀 기사를 기다렸지만 오지 않았다. 뭉근체측이 집에 와서 오늘 학교에서 처리해야할 여러가지 일에 대해 자세하게 알려주었다. 오늘은 학교에 교수활동지원비를 전달하는 날이다. 이 돈은 몽골교사 1달치 월급정도 된다고 하다. 물론 몽골 교사들의 월급은 매우 적다. 아침에 초등학교에 들러 협력교사 알틍수지를 만나 교육활동 계획 이야기를 나누고 다시 한국어 수업을 한 후 점심도 굶고 교장실에 돈을 전달했다. 3시가 넘도록 문화활동 계획을 의논했다. 급기야 초긴장을 하고 회의에 참석했던 통역은 식당으로 나와버렸다. 그중에는 나에게 다 전달되지는 않았지만 통역을 기분 나쁘게 하는 말이 있었나보다. 맘 착한 뭉근이 견디지 못했으리라. 통역더러 노골적으로 밥을 사라는 요구도 있었다. 학교가.. 2014. 9. 18. 몽골-14일(9월 17일 수요일)월드비젼기부학교 학교와 껄끄러운 일이 생기자 학교 안에서 있고 싶은 마음이 없어져서 본교건물에서 2km떨어진 교실 세개의 학교(world vision이 지어준 건물)로 수업을 갔다. 당초에는 3~4시간만 하고 올 생각이었는데 어찌하다보니 3시 40분까지 6시간 수업을 하게 되었다. 한국 문화수업 중 옷(한복)에 대한 수업을 하고 저학년은 '곰세마리' 노래를 가르쳐주고 고학년은 한국에 대해 질문을 받고 민요 '아리랑'을 들려주는 수업을 하였다. 세계 어디를 가도 한복은 눈길을 끌 것이다. 아이들도 그러하였지만 담임선생님께서 한복을 입어보시고는 벗으려하지 않으셨다. 한복을 입으면 그 화려함에 마치 누구나 공주가 된 듯한 착각을 하게되나 보다. 아이들의 얼굴이 눈에 밟혀 6교시를 연속으로 하게되었다. 6교시의 휴유증은 크다... 2014. 9. 18. 몽골-13일차(2014.9.16) 맘이 불편한 며칠을 보내고 있다. 사건의 시작은 이렇다. 출근 첫날부터 짜여진 수업시간표에 오후수업이 6시에 마치게 되어 있는 것이 있었다. 이 한 시간만 옮겨달라고 하였더니 1주일을 해보고 그 후에도 조정할 수 있으니 일단 수업부터 하라고 하였다. 일주일 수업을 한 후에 그 한시간을 옮겨 달라고 하였더니 못한다고 하는 것이다. 협력교사에게 말하고 교장에게 말해도 않되자 itpd에 이야기를 하게되었다. 노민의 전화를 받은 교장샘은 시간표 붙여서 넣어주고 월요일 6시에 마치는 수업도 없애주지만, 그 대신 수업이 있든 없든 9시 출근하고 4시 퇴근하며 출퇴근시에 교감샘께 보고하고 출근부 쓰고 점심 먹으러 갈 때도 보고를 하라고 하는 것이다. 출석부를 쓰라고 하고 출석부에 수업한 내용을 모두 기록하라는 것이다.. 2014. 9. 17. 몽골-12일차(2014.9.14주일-울란바타르 한인교회) 아침 10시, 투브아이막샘들과 선교사님을 만나서 현지교회를 둘러보았다. 몽골 정장차림을 하고 안내하시는 현지교인. 울란바타르 한인교회는 몽골에서 유일하게 주보를 찍어내는 교회로 예배를 마친 후에 코이카,코스피,한국어홈스쿨링교사, mk교사 등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식사를 하였다. 제대로 된 콩나물 국밥! 한 그릇 싹 비웠다. 자전거로 세계를 둘러보고 있다는 30세의 청년도 만났다. MK선생님들이 청년대학부 행사를 간다길래 말이 하고 싶어 청년대학부 학부모 나이인 나도 함께 따라 나섰다. 장소는 테를지! 운좋게 절묘한 시기에 테를지를 가보게 되었다. 차는 교회에서 빌려서 나는 승마 비용 6000투그릭만 내면 되었다. 교회 집사님이 여행사를 운영해서 엄청 싼 가격에 말을 한 시간 타고 테를지를 둘러보게 되.. 2014. 9. 14. 몽골-10일차(9월 12일 금요일) 7시 15분쯤에 집을 나섰다. 오늘은 아침 8시부터 수업이 있는데 처음으로 혼자 버스를 타고 학교로 출근을 하는 날이다. 몽골에서 외국인이 특히 조심해야하는 것은 소매치기라고 만나는 몽골사람마다 주의를 준다. 오늘은 몸에 있는 신체어 (머리, 눈, 코, 입, 팔, 다리, 발)를 배우고 어제 다운 받은 '자음송', '모음송' 을 들려줬다. 이 아이들이 2교시 다른 수업을 듣고 3교시에 또 들어오는데 2교시 마치는 종이 치자 1분도 안되어 교실을 채우고 수업은 다시 시작되었다. 교감선생님의 배려로 금요일 수업은 3교시로 끝내고 퇴근을 해도 된다. 통역샘의 남편이 우리를 태우러 와주어 편하게 귀가를 했다. 통역샘의 남편은 씽크공장을 한다고 한다. 한국의 손잡이나 문을 가지고와서 뒷판은 중국자제를 사용해서 ma.. 2014. 9. 12. 몽골-9일차(참관수업) 아침에 혼자 산사르 터널을 지나 버스를 타러 가고 있는데 통역한테서 전화가 왔다. 자기집에 잘 사용하지 않는 냄비 2개를 들고 택시를 타고 오고 있으니 냄비를 우리집에 두고 출근하자는 것이다. 얼굴도 예쁜 내 통역은 마음씨도 예쁘다. 오전에는 초등학교에서 3시간 수업 참관을 하고 오후에는 점심도 굶고 중학생 한국어 수업을 했다. 여기까진 좋았다. 학생들은 늘고 의자는 없고해서 외국교사 담당메니저샘께 갔더니 일년치교육계획과 일년치지도안을 몽땅 짜라는 것이다. 할 수 없다고 했더니 무조건 하라는 것다. 일년계획은 아주 복잡한 표로 되어 있는데 그것도 한국어 몽골어 두가지로 만들어서 내일까지 가지고 오라는 것이다. 결국 몽골교육개발원 노민에게 전화를 걸고 협력교사를 부르고 해서 일이 처리되긴 했는데 나중에 그.. 2014. 9. 11. 몽골-8일차(2014.9.10 목요일) 오늘은 아침 9시까지 출근해서 초등학교 수업을 마치고 나면 12시 30분에 한국어 수업 시작해서 1시 10분에 수업을 모두 마치게 된다. 그 이후에는 자유시간이다. 물론 사무실에 들러서 이것 저것 준비할게 있지만 두세시 안에는 퇴근을 하게 될 것 같다. 집 근처에 주일에 예배드릴 한인교회를 찾아볼까 싶다. 날씨가 너무 건조해서 새벽에 잠을 몇 번씩 깬다. 음식에 민감한 위 때문에 밖에서 지내는 동안은 거의 빵, 쿠키, 생수를 먹고 집에 오면 밥을 엄청 먹게 되니 저녁은 항상 불편할 정도로 많이 먹게 된다. 그래도 항상 배가 고픈것 같기도 하다. 오늘 수업을 위해 아이들이 사용할 한글 자음 모음 조합하는 표를 만들었는데 자가 없다보니 그려놓고도 마음에 들지않아서 다시 그릴까 싶다 . 커피를 한 잔 할까하고.. 2014. 9. 11. 몽골-7일차(2014.9.10수요일) 오전 8시에 집을 나서서 산사르 터널 지나 통역과 만나기로 했다. 방값125만 투그릭을 가져가야해서 돈을 몇 곳에 나누어 담았다. 일찍출발해서 인지 사람이 많이 없어서 무사히 잘 도착. 초등학교에서 수학, 음악, 몽골어 수업을 참관한 후 집 계약서 수정을 위해 기다리다 정전이 되어 계약금은 내일 주기로 하고 좀 이른 시간에 학교를 나왔다. 2부제 중고등학교 수업과 3부제초등학교수업으로 인해 시간표가 매우 복잡하다. 갑자기 정전이 되면 우리학교 골마루는 이렇게 된다. 2부 수업시간에 맞춰 등교하여 입실을 기다리는 아이들. 울란바토르대학 옆에서 마트에서 통역에게 점심을 쏘다. 몽근체측은 뒵튀르라는 양고기, 나는 일본음식 야끼우동을 맛있게 먹고 통역의 친척이 일한다는 놀이방 비슷한 곳과 통역 엄마를 만나고 집.. 2014. 9. 11. 몽골-6일차(2014.9.9 화요일)-첫수업 드디어 학교 가는 날! 맘 좋은 통역이 집 앞까지 데리러 와주어서 출근길이 무섭진 않은데 500투그릭 주고 탄 콩나물시루 같은 버스 안에서 두정거장 쯤 가자 소매치기 당했다는 고함소리가 들렸다. 정말 소매치기가 많은가보다. 드디어 학교 도착! 아주 오랜 후에라도 몽골의 파란하늘은 기억이 날것 같다. 교육 때와는 달리 이주일 참관후 수업이라는 전보와는 달리 첫날부터 한국어 수업을 했다. 아이들의 열의가 대단해서 흐뭇한 시간이었다. 배우고 싶어 온 아이들만 있어서 모든 눈들이 나에게 고정되어 있었다. 아쉽게도 이 역사적인 수업시간은 수업에만 집중하다보니 사진으로 남기지를 못했다. 사진으로 담을 수 없었던 그 감동은 아무도 모르게 내 가슴에만 남겨두기로 한다. 2600명이 생활하는 암갈랑컴플렉스스쿨은 구소련의.. 2014. 9. 9. 몽골-4일차 아침 일찍 눈을 떴다. 일기 예보 상으로는 춥다는데 날씨를 보니 해가 나면 또 더울 것 같기도 하다. 어젠 하루 종일 비가 오락가락 하더니 아침엔 해가 쨍하다. 도착한날 울란 날씨가 너무 더워 황당했었는데 2-3일 사이에 무려 17도 정도가 떨어진 샘이다. 여기 사람들은 여름옷과 겨울 파커를 함께 입고 다닌다. 오늘은 울란에서 100km떨어져 있는 관등사라는 절에 갈것인대 2시간쯤 걸린다하여 미리 멀미약을 챙겼다. 어제 울란백화점에서 물건사고 영수증을 받았는데 사실 아직 환율 계산이 빠르지않아 컵라면 하나의 가격이 한국 돈으로 얼마인지 빨리 계산이 안된다. 9시30분에 미니버스를 타고 투브아이막으로 향했다. 허르럭먹는다하여 미리 작은 컵라면 하나를 챙겼다. 관등사라는 절에 가기전에 투브이이막 세컨드라 스.. 2014. 9. 7. 몽골-3일차 어제 밤 부터 내리던 비는 아침에 눈 떠보니 멈추어 있다. 그 비로 먼지가 좀 줄었으려나... 폰 열어보니 빈이가 연락하라는 카톡을 보내와서 휴게실로 나와 잠깐 통화를 했다. 감기 기운이 있어 약 먹었다더니 오늘은 아빠와 병원을 갈 거란다. 그리고 닌자터틀 영화 보러간다고 신이 났다. 조금씩 피곤이 쌓여 간다. 어제는 밤늦게까지 룸메와 학교 이야기를 하고 아이들 이야기를 하였다. 선생님과 이야기를 하다보니 나도 우리반 아이들이 보고 싶다. 오늘 울란의 날씨 아침 8시 30분에 일정이 시작되는데 식당엔 아직 문을 안열었다. 몽골인들의 시간 개념을 실감하는 중이다. 호텔의 아침이 하루 음식중 가장 좋다. 김치가 맵고 괜찮다 해서 밥을 한숟가락 떠왔다. 오전에는 계속 몽골어 공부를 하고 점심은 몽골음식을 먹었.. 2014. 9. 6. 몽골-2일차 죽은 듯 잠을 자고 눈 뜨니 6시다. 구소련시대 지어졌다는 호텔의 장점은 방안에 화장실로 가는 문을 2개 만들어 놓아 자는 사람을 방해하지않게 지어졌다는 것이다. 아침은 호텔에서 과일로. 과분한 식사다. 수박, 사과, 토마토, 카스테라 한 조각, 커피 한 잔. [#_cc903_# 호텔방 안에 구비되어 있는 녹차, 홍차, 커피믹스. [#_mobile_location_#] Itpd건물에서 몽골어 교수 용어 수업을 오전 내내 들었다. 몽골식당에서 먹는 김찌찌개. 조합이 묘하다. 몽골에서 먹는 김찌찌게에서는 몽골냄새(누린내)가 난다. 김치찌게는 그림의 떡.ㅠㅠ 어떻게 김치찌게를 이렇게 만들수 있냐 정말. 오후에는 몽골 대사관에서 나오신 영사로 부터 안전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를 들었다. 그리고 itpd 담당자로.. 2014. 9. 5. 몽골-1일차(2014.9.4 목요일) [#_mobile_location_#] 호텔 조식후, 징기스칸광장, 국회의사당, 몽골국립박물관 방문-오전 몽골전통음식-볶음국수, 슐, 보츠, 반쉬 누린내 많이 난다. 저녁-몽골식샤브 묶은지 김치찌게와 땡초넣은 된장국. 그리고 시원한 멸치육수가 그립다. 몽골담당자 노미다리 는 목포해양대학에서 석사과정을 전공한 매우 성실하고 친절한 사람이다. 이민청에서 지문 등록을 하기로 되어있었는데 이것이 취소되고 간소화되어 오후시건은 여유있게 진행되었지만 더운 날씨와 강한 햇살로 눈이 상당히 피곤했다.오늘 오후 자이승전망대에서 독수리를 들고 사진을 찍었다. 자이승 전망대동상은 몽골에서 가장 높은 동상이고 울란바타르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다음주부터 내가 타고 출근할 트롤리(전기차)도 보았다. 울란의 교통체증도 장난.. 2014. 9. 4. 이전 1 2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