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1940 빈이하고 강변 자전거 타기 오늘로 중간고사를 끝낸 하빈이 시험의 긴장이 아직도 가시지 않았는지 저녁 생각이 없단다. 아이 데리고 내일 캠핑 음식도 살겸 해서 강변으로 달린다. 오랜만이다 빈이랑 이렇게 강변을 달리는 일. 이번 주 학원은 몽땅 빠지기로 결정을 했다. 2017. 5. 2. 학교 생일 직원들과 선암사 등산하는 날. 난 체력도 안될 뿐더러 족저근막염 때문에 선암사 송광사 둘러 보기만 하기로 결정했다. 다섯명의 직원이 등산을 포기하고 함께 절 주변을 걸었다. 선암사의 오월은 눈이 부시다. 좋다. 점심은 송광사로 넘어 와서 먹었다. 선암사에서 차로 40분 정도 걸리는 듯 하다. 송광사는 오래 전 와 본 적이 있는데 기억이 하나도 나질 않는다. 하여간 잘 보고 숲에서 좋은 바람 많이 쐬고 왔다. 2017. 5. 1. 기억함 진주 ESF회관 개관 예배에 참석했다. 몇 년 만에 온 것 같다. 시작 시간보다 좀 일찍 도착했다. 목자님과 식사를 하고 형제 자매들과 인사를 나누고 목자님을 뵙고 말씀을 듣고 반가운 마음을 나누고... 학생들이 거의 없다는 것이 맘에 걸린다. 2017. 4. 30. 하나님의 공의 미가 6장 [NIV] 8 He has showed you, O man, what is good. And what does the LORD require of you? To act justly and to love mercy and to walk humbly with your God. 아침 저녁으로 며칠 동안 내 마음을 심히 격분케 하는 학부모가 있다. 마음이 상해 이 사람 저사람을 붙들고 미움의 마음을 표하고, 뒷담화도 하고... 그러고도 마음이 가라앉지 않아 점심도 굶고 관리자에게 하소연을 하고... 그러고 밤이 되자 낮의 내 행동에 후회가 몰려왔다. 왜 침묵하지 못하고 하나님의 심판을 기다리지 못했나! 새벽시간에 미가서 6:8 말씀을 들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공의는 나에게 잘못한 사람을 욕하는.. 2017. 4. 30. 기도의 비밀 기도하는 자만이 기도의 신비롭고 놀라운 그 비밀을 알 수 있다. 하나님과 나 사이에 아무도 알 수 없는 놀라운 추억이 하나 만들어졌다. 사실 이 사건은 너무 놀랍고 놀라워서 아무하고도 나누고 싶지 않은 사건이다. 기록을 해 놓은 이유는 오로지 나의 기억력 때문에 이를 기억하기 위함이다. '자전거 도난사건에 모든 일이 순조롭게 해결되도록 전적으로 개입하신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 2017. 4. 30. 함안 입곡군립공원에서 언제부터 와 보고 싶었던 곳인데 오늘 네비 찍어서 와 보니 집에서 45분 가량 걸린다. 이런 아름다운 곳이 인근에 있었다니. 저수지와 공원, 산책로, 야산이 아름답게 어우러진 곳이다. 봄 산책 목록에 추가. 2017. 4. 22. 열심이 과했나? 우리반 남자아이들 중 몇 명은 통제가 되지않을 정도로 난하다. 아침 독서시간부터 화장실에서 노는 남자 아이 두 명을 불러 지적을 하고 타일렀다. 수업시간에도 화장실을 가면 기본 오분 십분씩 나가 놀다 들어온다. 시간 시간 또 지적을 하고 혼을 냈다. 5교시에는 가방을 모두 챙겨 나와 운동장에서 달리기를 했다. 화단을 돌며 봄 꽃도 소개하고. 집에 보내기 전 알림장 검사를 했는데 한 녀석이 알림장 안가져왔다기에 교실로 보냈더니 다른 한 녀석도 알림장 안가져왔다고 따라 올라간다고 했다. 분명 둘이 교실에서따로 만나 놀고 싶어서 그런다 싶어 가방을 가져오랬더니 가방에 알림장이 그대로 들어있다. 거짓말 할거면 학교도 오지말고 가라고 했다. 이녀석 집에 가는 길에 엄마에게 전화를 해서 엄마는 놀래서 또 나에게 .. 2017. 4. 20. 진주성의 봄 진주성에 봄이 한 가득. 2017. 4. 16. 빈이랑 나 시험 기간 앞두고 공부하러 도서관 다니는 빈이가 점심 먹으러 와서 잠시 쉰다. 그 옆에 나도 누워 본다. 2017. 4. 15. 진주 남강 투어 이 봄을 2주 정도는 더 즐길 수 있으려나. 햇살이 더 강해지기 전에 자전거를 타고 봄 구경 하러 달렸다. 집 앞 남강 둔치에서 천수교 지나 망경 동 내동 쪽 둔치 길로 해서 희망교를 지나 집으로. 온 세상이 그렇게 반짝거릴 수가 없다. 연두로 반짝 반짝. 짧은 시간이지만 기분 전환으로는 최고다. 2017. 4. 15. 물맷돌도 없으면서 오후에 잠깐 동영상을 보다가 가슴에 확 와닿는 내용이 있었다. 골리앗을 무너뜨린 다윗의 그 물맷돌은 사십일 금식기도로 얻어진 것도 아니고 성경공부를 통해 얻어진 것도 아닌, 양치기라는 보잘 것 없는 자신의 삶에 충실했을 때 삶의 터전에서 얻어진 지혜와 기술이 골리앗을 쓰러뜨렸다는 것이다. 현재의 작은 일에 충실할 때 기회가 주어지면 하나님께서 나를 사용하실 것이라는 말씀이다. 하루 1시간씩 1주일에 4시간 두 아이를 가르치며 나는 이내 힘이 빠졌다. 오늘 가르쳐 되던 내용이 내일이 되었을 때는 원위치이기에. 하지만 오늘의 이 말씀을 의지하여 나는 묵묵히 양들을 쳤던 다윗처럼 알아주는 이 없어도 다시 힘을 내야겠다. 2017. 4. 11. 진주 khao 하림이가 토,일 점심 시간 4시간 동안 알바하는 곳이다. 하림이가 월급날 기념으로 한턱 낸다고 해서 온가족이 함께 했다. 태국 싱가폴 음식인데 우리 입맛에 많이 변형시켜서 거슬리는 맛은 없다. 팟타이 꿍(새우 볶음면) 칠리 크랩 카오팟 까이(닭고기 볶음밥) 칠리크랩소스에 찍어 먹을 프라이드 번과 스팀번을 추가해서 먹었다. 네명이서 오만원. 음료는 자몽에이드와 라임에이드. 각각 7000원씩. 손님이 많다고 해서 다섯시에 갔는데 금새 자리가 만석이 되었다. 나야 워낙 한식 체질이라. 식구들 오랜만에 모두 모인걸로 만족한다. 진양호 한바퀴 휘익 둘러보고 컴백홈. 2017. 4. 9. 진양호 벚꽃 진주에 이보다 아름다운 벚꽃 풍경이 있을까? 게다가 한적하기까지. 2시간 정도 앉았었는데 몸살 기운 때문에 아쉬움 가득히 서둘러 컴백홈. 2017. 4. 8. 벚꽃 길 꽃이 지기 전에 하루에 한 번은 꽃길 걸어주기. 아침 일찍 집을 나와 인적 뜸한 꽃길을 걷는다. 2017. 4. 7. 나를 보는 듯해서... 수업 마치고 아이 둘과 한 시간 정도 공부를 한다. 한 아이는 쓰기와 구구단이 어려워 4학년에서 해야할 곱셈 나눗셈은 올 해가 끝나도 어려울 듯하지만 하루 하루 꾸준히 하려고 한다. 다른 한 명은 매우 느리지만 푸는 방법을 이해는 한다. 매일 매일 제자리 걸음처럼 느껴지지만 꾸준히 해볼 참이다. 아이들 가르치며 내 모습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리 애써도 진전 없는 나의 모습에 우리 하나님도 답답하시겠지... 꽃은 이렇게 이쁜데 마음은 참 갑갑하다. 2017. 4. 4. 동생 내외 오월이면 창녕으로 새롭게 임지를 옮기게 될 동생내외가 지수교회를 탐방하고 잠시 짬을 내어 우리 집에 들렀다. 두 시간 정도의 짧은 만남이다. 함께 저녁을 먹고 차 한잔 마시고 다시 각자의 길로. 2017. 4. 4. 벚꽃앤딩 어제 낮부터 꽃은 핀 듯 보이더니 오늘은 거의 만개한듯 보인다. 가까이 가보면 아직 만개는 아니지만 그래도 이쁘다. 이 꽃 떨어져 날릴 때까지 가능한 걸어보리라 이 길을. 빈이가 아프다. 열이 높다. 이 꽃 필쯤엔 항상 아프다. 빈이도 나도. 그리고... 2017. 4. 3. movie day '미녀와 야수'! 남들은 다 재미있게 봤다는데 난 아무래도 뮤지컬영화는 집중이 덜 되는 듯 해서... 그래도 오랜만에 4명이 모두 모여 영화를 보았다. 결국 빈이는 감기 몸살이 시작되었다. 2017. 4. 2. 남해 두모마을 유채꽃밭 좀 이른감이 있지만 남해 두모마을 유채꽃을 보러 길을 나섰다. 간단하게 준비한 김밥과 미역국을 두모마을 캠핑장에서 먹고 일어섰다. 이 곳도 개발을 시작하는지 몇 해전 캠핑했을 때 봤던 돌담집은 사라지고 팬션 공사가 한창이다. 조금은 실망스러워진 두모마을의 모습. 천천히 쉬다 졸다 하면서 남해 투어 마무리. 꽃이 아직 덜 피어서 그런지 차도 적고 다니기 편하고 괜찮았다. 2017. 4. 1. 감기 어젯밤부터 온 몸이 아프더니 결국은 심한 감기에 걸렸다. 코가 막히고 머리는 지끈거리고 목 안이 엄청 부었다. 수업 마치고 조퇴했다. 병원도 들러 약도 짓고. 한참 나를 괴롭히겠지 감기란 요놈. 2017. 3. 20. 이전 1 ··· 43 44 45 46 47 48 49 ··· 9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