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1939 성령을 왜 구하는가? 긴터널을 뚫거나 100층이상의 높은 건물을 지을 때에는 인공위성의 GPS를 사용해 측량을 하고 공사를 시작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육십령 터널도 그렇게 뚫었고 오차가 10cm정도라는 이야기를 버스기사로부터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2,3층의 건물을 짓는데 인공위성의 GPS를 이용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왜 나는 성령을 간구하는가? 왜 나에게 오기를 간절히 사모하는가? 성령이 있는지 확인하려고 구하지는 않을 것인데... 내가 간절히 구하는 이유를 물어봅니다. 나의 힘으로 감당할 수 없는 큰 일에 성령님의 힘을 구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내가 이루고자 하고 하고자 하는 그 일이라는 것이 어떤 일인가? 성령님의 도움이 필요한 일인가? 그런 일을 계획은 하고 있는지 생각해봅니다. 내가 성령을 구하는 것이 합.. 2008. 10. 14. 오직 믿음으로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로마서 1장 17절) 2008. 10. 14. 제자리 무엇이든 제자리에 있을 때 가장 아름답습니다. 어색하지도 않고 불안하지도 않으며 마음이 불편해지지도 않습니다. 2008. 10. 8. 내 몸 밖에 또 다른 나의 심장 이 아이들을 만나기 전에는 엄마가 되는 것이 그토록 행복한 일인줄 미처 알지 못했었다. 그리고 내가 누군가를 그토록 사랑하게 될 줄 결코 알지 못했었다. 이 아이들을 만나기 전에는... 2008. 10. 8. 사랑 좋은 교사 삼척 정라초 권일한 선생님이 2003년에 담임한 3학년 민정이라는 아이를 위해 기도해 달라는 소식을 좋은 교사 저널에 실었습니다. 이제 중3인데 암이라 합니다. 두 세달 뒤면 죽는 답니다. 본적도 들은 적도 없는 그 아이를 위해 나도 권선생님의 마음이 되어 울며 기도합니다. 민정이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게 해달라고 기왕이면 살아나게 해 달라고. 2008. 10. 7. 산책길에-금목서 향기 식구들 저녁 먹는 것 보고 산책을 나왔습니다. 언제 심기웠는지 소나무섬 가장자리를 따라 금목서가 빙 둘러 서 있습니다. 그 향기가 얼마나 진한지 벤치에 한참을 앉았다가 돌아왔습니다. 배영학교 근무시절. 학년말에 학교에 건의 사항을 적어내라기에 학교가 너무 삭막하니 향기가 멀리 퍼지는 키 크지 않은 꽃나무를 심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낸 적이 있었습니다.시간이 많이 흘러 그 일을 까마득한 기억 저편으로 보내버린 어느날 교장 선생님께서 점심시간 교실을 방문하셔서 "김선생님이 건의한 대로 그런 나무 심었는데, 어때요?" 하시며 밖을 가리키셨습니다. 그때 원형화단에 심겨진 나무가 금목서였습니다. 9월말이나 10월초에 개화하여 한 달 넘게 교정을 향기로 가득하게 채웠던 그 향기를 기억합니다. 그때 들은 이야기로는 .. 2008. 10. 6. 기도문 사랑이신 하나님 아버지, 죄로 인해 죽을 수 밖에 없는 저를 예수님 믿게 하시고, 구원하셔서 하나님 나라 백성 삼아주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 하나님 앞에서의 매일 매일의 삶이 하나님을 더 알아가고 닮아가는 삶이 되기를 원합니다. 이 땅 가운데서의 죄인의 삶이 하나님 나라에 합당한 모습 되게 하시고 그 나라를 소망하고 꿈꾸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저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나 한사람을 채우고 넘쳐 흘러, 주위의 영혼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게 하시고 주님이 이 세상의 주인되심을 선포케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이 충만한 자 되기를 소원합니다. 또한 세상을 향한 놓지 못한 끈을 놓을 수 있는 용기도 허락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008. 10. 6. 심장에 대한 감사 뉴스에서 연일 보도되고 있는 톱스타의 자살 기사는 귀를 기울이고 있지 않는데도 듣게 되어집니다. 힘든 일을 겪게 되면 누구든 한번쯤은 생각하게 되는 삶을 포기하는 방법, 그래서 삶과 죽음은 동전의 양면처럼 함께 붙어 있습니다. 아침부터 불규칙적으로 뛰고 있는 심장 때문에 손이 떨릴만큼 불안하고 초조하긴 하지만, 엄마 뱃속에서 열달, 1971년 3월 16일 이후로는 세상 가운데서 단 1분도 쉬지 않고 날 위해 열심히 뛰고 있는 고마운 내 심장! 2008. 10. 6. 의문 1. 어제 직원체육을 하고 나는 우리편이 이겼다고 생각했다. 간단한 저녁내기를 했기에 저녁 먹으며 회비를 걷는 그 순간까지도 나는 우리팀이 이겼다고 생각했다.열심히 같이 배구를 했는데 왜 나는 이겼다고 생각한거지? 2. 어제 직장 동료로 있는 후배가 맘을 엄청 상하게 했다. 그런데 그 후배가 오늘 내게 와서는 다른 사람과의 사이에서 있었던 자기 맘 상한 하소연을 한다. 자기 말로 다른 사람이 맘 상한건 모르는 사람이 남의 말에 자신이 맘 상한건 너무나도 잘 느낀다는 것이 나로서는 도무지 이해가 가지않는다. 남의 그런 말에 자기가 아프면 남도 자신의 그런 말에 아프다는 걸 알 수 있지 않을까? 3. 어제 그렇게 맘이 상했는데도 오늘은 그 후배가 밉지 않다. 나는 생각이 있는 사람인가? 하지만 난 , 사실 .. 2008. 10. 2. 일이란게 참 어제 오늘 부담으로 마음이 눌리는 날! 어제는 후배 덕에 오늘은 상사 덕에. 나는 세상의 그 어떤 가치로운 것보다 사람이 가장 존중되어야 된다고 생각하고 그 어떤 것보다 사람 마음을 상하게 하는 것이 제일 싫습니다. 일보다 사람이 우선! 나의 일처리 방식입니다. 하지만 그 방식을 늘 고수 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일을 우선시 하지 않았는데도 그 사람이 내 마음을 헤집어 놓을 땐 나의 일처리 방식을 때론 포기하고 싶어집니다. 신경을 너무 쓴 탓에 아직도 가슴은 벌렁거리고 머리는 터질 것 같습니다. 어제 나의 이야기를 들은 남편은 늘상 맘 약한 나를 위해 강력한 어투로 이런 이런 말을 해야하며 이런 표정을 짓고 ~~~ 항상 이렇게 충고하지만 내가 그럴 수 없을거란걸 나도 남편도 잘 알고 있습니다. 2008. 10. 2. 까마득한 후배 덕에 속이 까맣게 타다 직장에서 일을 하다보면 혼자하는 일과 함께 해야만 하는 일이 있습니다. 혼자 일을 할 땐 아무 문제 되지 않는 것들이 함께 일을 하다보면 부딪힘을 겪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오전에 처리할 일이 있어 두사람에게 일을 부탁하였습니다. 세사람이 작업한 일을 모아 결제를 올리는 일이 내업무이기 때문에 가능한 오늘 처리하고 싶었습니다. 한사람은 오전에 처리하여 내손에 결과물을 던져주었습니다. 다른 한사람은 점심시간이 지나도 일과가 마칠때가 되어도 감감 무소식 입니다. 혹시 일이 다 되었나해서 물어보니 아직 시작도 않했다합니다. 그럼 내일까지 줄 수 있냐고 하니 "노력은 해 볼게요." 하며 눈도 마주치지 않고 미안한 기색도 없이 그럽니다. 순간.아! 얼마전 나보다 한참 선배가 이 후배와 일을 하다 맘 상한 .. 2008. 10. 1. 남편이 말하기를 며칠간 뾰족하고 까칠했던 남편이 어제는 이야기를 하자고 합니다. 남편은 부부라도 남편이 또는 아내가 서로의 소유가 아니라는 말을 합니다. 난 계속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사람은 사람의 소유가 될 수 없습니다. 아무리 사랑하는 관계라 할지라도 소유가 되고 싶어 할지라도 되어지질 않고, 소유하고 싶어할지라도 소유할 수가 없습니다. 2008. 9. 30. 어제는 마음이 왜 그렇게 불안했는지 이유를 알 수 없습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날! 2008. 9. 30. 지금 내게 필요한 것 (그사랑 얼마나) 그사랑 얼마나 다 표현못해도 나 표현하리라 다 고백못해도 나 고백하리라 다 알 수 없어도 나 알아가리라 다 닮지 못해도 나 닮아가리라 ** 그 사랑 얼마나 아름다운지 그 사랑 얼마나 날 부요케 하는지 그 사랑 얼마나 크고 놀라운지를 그 사랑 얼마나 나를 감격하게 하는지 2008. 9. 29. today 휴식 저녁 치자꽃나무 전화목소리 공원 웃음 고운미소 장보기 동행 축구 vision 우유 두부 샌드위치 미역줄기볶음 되돌아가기 웃음 2008. 9. 28. 여름의 문을 지나 가을로 딱 하루 사이에 계절이 여름과 가을 사이에 있는 문을 넘어간 듯 추워졌습니다. 여름의 길을 지나 가을의 문으로 들어서기 무섭게 이렇게 추워질 줄은... 꼭 변심한 애인 마음 같다는 생각을 하다가. 변심한 애인이라? 써 놓고 가만 생각해보니 변심한 애인도 따뜻하게 보듬어가며 사는 사람도 있어서 이 말은 꼭 어울리는 표현은 아닌 것 같습니다. 여름 옷을 하나하나 걷어내고 장롱 깊숙히 잠들어 있는 가을옷을 꺼내겁니다. 우리집에 가을은 장롱 속부터 먼저 찾아왔습니다. 2008. 9. 27. 가을이 오면 이 다섯글자를 떠올리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건 가을이 오면~이렇게 시작하는 노래와 은행나무 단풍과 내 블로그의 가을영상입니다. 가을입니다. 2008. 9. 27. 기억 아이 둘을 낳고 기르며 또 직장 생활을 하는 나는 내 생활이 힘겹다는 생각을 자주합니다. 직업 또한 아이들을 기르는 일이라 항상 아이들 돌보는 것이 내 일입니다. 언제 부터인지 일상의 기억들을 잊어버립니다. 아주 중요한 경험들, 꼭 기억해 두고 싶은 일들, 때론 그 느낌도 깡그리 잊어버릴 때가 있습니다. 자주 기록으로 남겨놓긴 하지만 그때의 감정까지 자세히 적어놓지 않으면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내 인생 사는 날 동안 중요하고 기억하고 싶은 일이 분명 더 많이 기다리고 있겠지만... 좋은 기억들이 있었다는 것조차 잊을까봐 답답합니다. 나는 어제 나누었던 진지하고 소중했던 대화도 기억하지 못합니다. 분명 내 속에 있는 이야기만, 진실된 이야기만 솔직하게 했는데도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그 기억 붙잡아두기 .. 2008. 9. 26. 내조국 대한민국- 좀 그렇다. 직장에서의 업무를 처리하다보니 외국인, 특히 우리나라보다 잘 산다고 생각되어지는 외국인에 대한 국가의 친절도가 과하다 싶어 부아가 납니다. 보수, 근무조건, 세금 혜택 등 모두. 내나라 젊은이에게 주어져야 할 혜택은 눈 씻고 봐도 없으면서 외국인에게는 이토록 관대한지... 내 나라 내 조국 대한민국 싫어지려한다. 2008. 9. 25. 야생초편지-고마이, 여뀌 황대권이 쓴 '야생초 편지'는 남편이 산이나 들을 다닐 때마다 새롭게 발견한 풀이름을 찾기위해 늘 가까이 두고 있는 책입니다. 남편은 시골에서 자랐는데도 그 흔한 냉이, 꽃다지 등도 구분하지 못합니다. 그런 그가 이 책을 읽으며 고들빼기, 꽃다지, 방가지똥, 딱지꽃, 여뀌 등의 이름을 실제 식물과 비교해 가며 알아가고 있습니다. 내가 필요해서 구입한 책인데도 숫제 자기 교실에 두고 선 집으로 가져오지도 않습니다. 며칠전 북천 개울가에서 발견한 풀이름을 알아보기 위해 책을 달라고 하니 며칠을 내주지 않고 버티다 어제야 들고 왔습니다. 그래서 나도 이책을 교실로 가져와 버렸습니다. 북천의 개울가에 흐드러지게 핀 이 꽃이름은 '고마이', 또는 '고마리'라고 불리는 풀입니다. 그 모습에 썩 어울리는 이름은 아니.. 2008. 9. 25. 이전 1 ··· 83 84 85 86 87 88 89 ··· 9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