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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 하빈389

아들이 왔다. ​7개월 만에 하림이가 무거운 배낭을 앞뒤로 매고 새벽 12:30 조용히 들어왔다. ​ 2018. 2. 1.
하림이 이야기 ​멕시코 바칼라르 라는 작은 도시에 있다고 사진을 보내 온 하림이. 또 물이구나. 이번 여행에 있어 스쿠버다이빙은 하림이에게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나라를 이동할 때마다 또 도시를 이동할 때마다 보내 온 사진은 온통 바다다. ​ 2018. 1. 24.
하빈 ​​​​​ 장난기 발동~ 2018. 1. 23.
하림이 이야기 ​쿠바 여행중인 하림이에게 간만에 톡이 왔다. 히론이라는시골에 있다고 했다. 지난번 카드 정지시켜 달라고 연락하고 열흘만이다 이번엔 돈을 좀 부쳐 달라고 연락이 왔다. 하나카드 분실하자 정지시키고 나니 신한카드 은행 잔고가 바닥이 난 모양이다. 잘 지낸다고 웃는 얼굴의 사진을 보내왔다. 이녀석은 힘들수록 더 웃는다. ​ 2018. 1. 3.
하빈 그림 ​ ​검은색 종이에 하얀색 색연필로 그린 그림. 2018. 1. 2.
하빈이의 ‘다독상’ ​ ​하빈이는 도서부 부장이다. 하빈이가 점심시간마다 돌아가며 도서관을 지켜야하는 이 일을 하는 이유는, 도서관의 신간을 제일 먼저 읽을 수 있는 특혜가 주어진다는 것. 게다가 올해 하빈이 담임 샘은 도서부담당이시라 도서관 문을 열고 닫고 서가정리 하고 이런 일을 많이 한다고 했다. 중등은 초등에 비하면 일처리를 참 쉽게 한다. 다독상으로 도서상품권을 가져왔길래 “상장은?” 하고 물으니 상품권만 주더란다. 상품권만 있으면 된단다. 초등 같으면 상장만 만들었겠나 상품권 봉투에도 학반과 성명을 라벨지에 출력해 붙여서 보냈겠지... 이렇게 연필로 학반 이름만 써서 보냈겠나. 아이에게 축하만 해야하는데 그 말보다는 왜 내 눈엔 이런게 자꾸 비교가 되고 한숨이 나는지. 이렇게 해도 되는데...내가 사는 나라는 안.. 2017. 12. 27.
긴 여행중에 한 번은 겪는다는 일 ​​ ​하림이 여행 떠난지 4개월이 훌쩍 지났다. 인도, 이집트, 에티오피아를 지날 때 인터넷으로만 들었던 흉흉한 이야기들. 잠시 함께 여행한 친구가 깜빡 졸다가 베낭을 통째로 잃어버렸다는 이야기를 들려줄 때도 가슴 아픈 이야기지만 내 아이에게 일어난 일이 아니기에 안도하며 또 감사했다. 쿠바에서는 연락 안될거라던 하림이가 카톡을 보내왔다. 카드를 정지시켜 달라는... 그리고 폰도 잃어버렸다는 이야기... 카드사에 전화해서 정지를 시키는데 심장이 벌렁벌렁했다. 잘 지낸다는 말만 하는 아이에게 사랑한다는 말 이외에 더 무슨 말을 할 필요가 있을까? 몸 상하지 않은걸로 족하다. 고생 엄청하고 잊지 못할 가슴 떨리는 경험을 하고 또 많은 일들을 겪은 후에 그런 후에 돈 떨어지면 오겠지. 2017. 12. 22.
하빈이가 아프다. ​어제 빈이는 학교 마치고 집에 와서 부터 어지럽다고 했다. 병원 가자고 해도 안간다더니 밤새 고열에 시달리고 아침에는 어지러워서 일어나지도 못했다. 함께 소아청소년과 같더니 대기번호 32번이란다. 빈이가 힘들어해서 맞은편 돌팔이 내과로 갔다.독감검사 결과 다행히 독감은 아니라고 한다. 엉덩이 주사 맞고 약 지어서 집에 왔다. 의사샘은 가래가 찬다고 해도 목안 검사도 안하셨다. 괜히 돌팔이가 아니다. ​ 2017. 12. 21.
하림이 ​​​​ ​​쿠바에 도착했을거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직 캐나다라고... 페이스톡이 왔다. 캐나다의 수도 오타와 공항엔 참새도 보이고...꼭 버스터미널 같은 분위기다. 오타와에서 토론토를 경유하여 다시 쿠바 수도 하나비로 이동할 모양이다. 쿠바에서 3주를 보내고 멕시코 3주, 시카고에서 1월 31일 상해 경유해서 인천으로 올 계획이라 했다. 오타와에는 공항 라운지가 없다고 했다. 1시간 23분 동안 통화를 했다. 저녁시간이어서 밥을 먹으며 통화를 했다. 긴 통화 덕분에 학원 마치고 돌아온 하빈이 얼굴도 아주 잠깐 보고... 2017. 12. 18.
하림이 ​​이집트 다합에 9월말에 간 하림이는 다른 여행지를 모두 제끼고 그곳에 머물 계획이란다. 인생의 숙원사업이었던 지구한바퀴를 포기하게 한게 뭘까 생각하니 연인밖에는 없다. ​​​​​ 2017. 11. 11.
하빈이 ​아파도 집에 있어서 좋은 건 빈이 간식 먹는 걸 볼 수 있다는 것. 언제 이리 컸나! ​​​​​ ​​​​ 2017. 11. 8.
하빈이 수학 학원 마지막 수업 ​하빈이가 초등학교 때부터 수학을 가르치셨던 수학 선생님과의 마지막 수업을 마치고 선생님으로 부터 외투 선물을 받고 왔다. 선생님과의 이별보다 선물에 마음이 간 하빈이. 선생님 그동안 부족한 하빈이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 사진기만 갖다대면 바람처럼 사라진다. 2017. 10. 31.
하림이- Ethiopia 화산을 가까이서 보고 왔다고 했다. 버스타고 이집트를 넘어가는 계획을 수정하여 비행기를 타고 가기로 했단다. 다행이다. 2017. 9. 21.
여행의 가치 더하기-하림이 이야기 ​케냐에 2주일 머물거라던 하림이는 3주를 그대로 머물고 있다. 무얼하며 지내냐고 하니 이런 사진을 보내왔다. ​ ​ ​ ​ ​ ​하림이는 자신의 삶에 자신이 원하는 색깔을 입혀가며 살아가고 있다. 2017. 9. 7.
케냐에서 걸려 온 하림이 전화 ​케냐 헬스게이트 라는 곳이라며 화상통화를 걸어 온 하림이. 연결상태가 좋지않아 그리 오래 얼굴보지 못했다. 목소리 몇 분 더 듣다가 그마저도 불안정해서 카톡으로만... 그래도 이게 어디냐. 잘 있다니 그러면 된거다. ​ 2017. 9. 1.
바람이 불어서 ​바람이 불어서... 침대와 한 몸이 되어 주구장창 폰만 보고 있는 빈이를 데리고 자전거를 탔다. 모든 것이 풍요의 시대에 자라는 이 아이들은 맛있는 음식으로도 새로운 영화로도 그들의 눈을 폰에서 떼어낼 수가 없다. ​​ 2017. 8. 24.
하림이 2017. 7. 10.
하림이 하빈이 ​형제라서 좋다. 게임 친구! ​​ ​배낭 짐 싼다는 녀석이 동생이랑 게임에 빠졌다. 2017. 7. 8.
하림이와 하빈이 작년 9월말에 제대를 한 하림이는 10월부터 아르바이트를 했다. 오후 5시에 출근해서 새벽 3시까지는 PUP에서 10시간 동안 알바를 하고 주말인 토, 일요일에는 아침 11시에 나가서 3시에 마치는 식당일을 했다. 그리고 다시 PUP으로 출근.그렇게 모은 돈이 1천만원이되자 아르바이트를 그만 두었다. 아들은 7월 13일 중국 칭따오를 경유하여 인도를 시작으로 7개월 가량의 긴 해외 여행을 떠난다. 어떤 나라는 1개월 정도 집을 렌트하여 생활할 모양이다. 부모라 걱정이 앞서는 것이 사실이지만 자신의 힘으로 모은 경비로 목표를 가지고 떠나는 아들을 응원할 뿐이다. 그런 하림이와 떠나기 전 가능한 한 얼굴을 자주 보고 식사도 함께 하려고 애쓰지만 맘 같이 쉽지는 않다. 이 아들은 오랫동안 나의 즐거움이고 자랑.. 2017. 7. 6.
부담 백배 극예민 모드 하빈이 ​학기말 시험을 앞두고 있는 하빈이는 예민모드! 폭염주의보가 내렸다고 한다. 하빈이가 주일 오후 빙수 먹고 싶다고 모두 가야한다고 해서 설빙으로. 그리고 자기가 먹고 싶은 인절미빙수로 주문. 명랑핫도그 들렀다가 집으로 왔다. 다행히 하림이가 함께 해 주어서 하빈이는 형이 함께 있다는 그 사실만으로도 행복했으리라. 이 와중에도 절대권력을 자랑하는 남편은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집에 남았다. 남편은 우리 집에서 아직 권력의 지존이다. 자기 맘대로 하고 싶은대로 한다. ​​​​​​​ 2017. 6.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