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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선생님 한국 선생님 2014. 9. 13.
복트한 겨울 궁전 지난번 연수 때 자이승전망대 갔다가 여길 들르고 싶었는데 들르지 못했다. 몽골 관광의 이상한 문화 하나가 입장료 따로 촬영 값 따로 받는데 입장료가 5000투그릭인데, 카메라 사용은 50000투그릭을 받는다. 지난번 몽골국립박물관에서도 그러더니... 이해가 안되는 문화다. 러시아가 복트한을 위해 지어준 2층짜리 건물인데 우리로 치면 왕궁인 셈인데 관리는 영... 아쉬울 따름이다. 몽골의 마지막 황제의 왕, 침대, 사무실, 도서관, 다른 나라에서 받은 박제된 선물들, 게르, 절 등. 사진을 찍지 못했지만 통역샘의 도움으로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자세히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통역샘 어머니 일하시는 곳에 있는 식당에서 늦은 점심겸 저녁을 먹었다. 토무시니 호치맛(감자삶은것 소고기 볶은것) 꿀야시(밥과 소고기갈.. 2014. 9. 13.
몽골에서 보내는 첫 주말 룸메샘은 아래층 남샘들과 통역과 어울린다고 어제 집을 들어오지않고 오늘 나는 내 통역샘 가족과 복트한 여름 궁전을 가 보기로 했다. 혼자 가도 찾아 갈 수 있긴 한데 가 주겠다니 감사한 일이다. 늘 같은 시간에 일어나 셔워하고 집을 닦고 짐을 정리했다. 방안에 가구라고는 달랑 옷장 하나 침대 하나이니 뭘 놓을 자리가 없어 죄다 방바닥에 놓아야한다. 무슨 연유인지 바닥은 닦아도 닦아도 먼지다. 화장실과 욕실이 분리된 바닥에 깔려진 매트를 털어보니 모래와 머리카락이 수북하다. 매트를 근 3시간째 빨고 있다.세탁기는 삼성의 4kg짜리 드럼세탁기라 중간크기 메트 2개로 꽉 찬다. 11시 40분에 통역샘의 차를 타고 나란툴 시장을 갔다. 어제와는 분위기가 사뭇다르다. 빽빽하게 들어선 차들 그 사이에 어떤 아저씨의.. 2014. 9. 13.
몽골 울란바타르 나란톨 시장 몽골어를 모르니 나란톨 시장을 가기위해서는 지명 이름과 건물을 사진으로 찍어서 사람들에게 보여주면 사람들이 버스 번호나 가는 길을 알려준다. 폰을 도난 당할 일이 없도록 나는 항상 아이를 데리고 있는 엄마들에게 폰 사진을 내민다. 그렇게 나란톨 시장을 다녀왔다. 다행히 영어를 하는 사람을 만나 가는 길을 자세히 안내 받고 한번에 시장을 찾았다. 몽골 최대의 노천시장 black market 이라 불리기도 한다. 나에게 길을 가르쳐준 사람도 그곳을 그렇게 불렀다. 입당료 50투그릭이 있다는 소릴 들었는데 오늘은 그냥 들어갔다. 꼭 야시장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장 입구에서 민속 공연같은 것을 하고 돈을 받는 사람도 있었다. 시장을 한바퀴 둘러 본 후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몽골한인회 건물을 발견하고 한인교회.. 2014. 9. 12.
몽골-10일차(9월 12일 금요일) 7시 15분쯤에 집을 나섰다. 오늘은 아침 8시부터 수업이 있는데 처음으로 혼자 버스를 타고 학교로 출근을 하는 날이다. 몽골에서 외국인이 특히 조심해야하는 것은 소매치기라고 만나는 몽골사람마다 주의를 준다. 오늘은 몸에 있는 신체어 (머리, 눈, 코, 입, 팔, 다리, 발)를 배우고 어제 다운 받은 '자음송', '모음송' 을 들려줬다. 이 아이들이 2교시 다른 수업을 듣고 3교시에 또 들어오는데 2교시 마치는 종이 치자 1분도 안되어 교실을 채우고 수업은 다시 시작되었다. 교감선생님의 배려로 금요일 수업은 3교시로 끝내고 퇴근을 해도 된다. 통역샘의 남편이 우리를 태우러 와주어 편하게 귀가를 했다. 통역샘의 남편은 씽크공장을 한다고 한다. 한국의 손잡이나 문을 가지고와서 뒷판은 중국자제를 사용해서 ma.. 2014. 9. 12.
몽골-9일차(참관수업) 아침에 혼자 산사르 터널을 지나 버스를 타러 가고 있는데 통역한테서 전화가 왔다. 자기집에 잘 사용하지 않는 냄비 2개를 들고 택시를 타고 오고 있으니 냄비를 우리집에 두고 출근하자는 것이다. 얼굴도 예쁜 내 통역은 마음씨도 예쁘다. 오전에는 초등학교에서 3시간 수업 참관을 하고 오후에는 점심도 굶고 중학생 한국어 수업을 했다. 여기까진 좋았다. 학생들은 늘고 의자는 없고해서 외국교사 담당메니저샘께 갔더니 일년치교육계획과 일년치지도안을 몽땅 짜라는 것이다. 할 수 없다고 했더니 무조건 하라는 것다. 일년계획은 아주 복잡한 표로 되어 있는데 그것도 한국어 몽골어 두가지로 만들어서 내일까지 가지고 오라는 것이다. 결국 몽골교육개발원 노민에게 전화를 걸고 협력교사를 부르고 해서 일이 처리되긴 했는데 나중에 그.. 2014. 9. 11.
몽골-8일차(2014.9.10 목요일) 오늘은 아침 9시까지 출근해서 초등학교 수업을 마치고 나면 12시 30분에 한국어 수업 시작해서 1시 10분에 수업을 모두 마치게 된다. 그 이후에는 자유시간이다. 물론 사무실에 들러서 이것 저것 준비할게 있지만 두세시 안에는 퇴근을 하게 될 것 같다. 집 근처에 주일에 예배드릴 한인교회를 찾아볼까 싶다. 날씨가 너무 건조해서 새벽에 잠을 몇 번씩 깬다. 음식에 민감한 위 때문에 밖에서 지내는 동안은 거의 빵, 쿠키, 생수를 먹고 집에 오면 밥을 엄청 먹게 되니 저녁은 항상 불편할 정도로 많이 먹게 된다. 그래도 항상 배가 고픈것 같기도 하다. 오늘 수업을 위해 아이들이 사용할 한글 자음 모음 조합하는 표를 만들었는데 자가 없다보니 그려놓고도 마음에 들지않아서 다시 그릴까 싶다 . 커피를 한 잔 할까하고.. 2014. 9. 11.
몽골-7일차(2014.9.10수요일) 오전 8시에 집을 나서서 산사르 터널 지나 통역과 만나기로 했다. 방값125만 투그릭을 가져가야해서 돈을 몇 곳에 나누어 담았다. 일찍출발해서 인지 사람이 많이 없어서 무사히 잘 도착. 초등학교에서 수학, 음악, 몽골어 수업을 참관한 후 집 계약서 수정을 위해 기다리다 정전이 되어 계약금은 내일 주기로 하고 좀 이른 시간에 학교를 나왔다. 2부제 중고등학교 수업과 3부제초등학교수업으로 인해 시간표가 매우 복잡하다. 갑자기 정전이 되면 우리학교 골마루는 이렇게 된다. 2부 수업시간에 맞춰 등교하여 입실을 기다리는 아이들. 울란바토르대학 옆에서 마트에서 통역에게 점심을 쏘다. 몽근체측은 뒵튀르라는 양고기, 나는 일본음식 야끼우동을 맛있게 먹고 통역의 친척이 일한다는 놀이방 비슷한 곳과 통역 엄마를 만나고 집.. 2014. 9. 11.
몽골-6일차(2014.9.9 화요일)-첫수업 드디어 학교 가는 날! 맘 좋은 통역이 집 앞까지 데리러 와주어서 출근길이 무섭진 않은데 500투그릭 주고 탄 콩나물시루 같은 버스 안에서 두정거장 쯤 가자 소매치기 당했다는 고함소리가 들렸다. 정말 소매치기가 많은가보다. 드디어 학교 도착! 아주 오랜 후에라도 몽골의 파란하늘은 기억이 날것 같다. 교육 때와는 달리 이주일 참관후 수업이라는 전보와는 달리 첫날부터 한국어 수업을 했다. 아이들의 열의가 대단해서 흐뭇한 시간이었다. 배우고 싶어 온 아이들만 있어서 모든 눈들이 나에게 고정되어 있었다. 아쉽게도 이 역사적인 수업시간은 수업에만 집중하다보니 사진으로 남기지를 못했다. 사진으로 담을 수 없었던 그 감동은 아무도 모르게 내 가슴에만 남겨두기로 한다. 2600명이 생활하는 암갈랑컴플렉스스쿨은 구소련의.. 2014. 9. 9.
몽골-4일차 아침 일찍 눈을 떴다. 일기 예보 상으로는 춥다는데 날씨를 보니 해가 나면 또 더울 것 같기도 하다. 어젠 하루 종일 비가 오락가락 하더니 아침엔 해가 쨍하다. 도착한날 울란 날씨가 너무 더워 황당했었는데 2-3일 사이에 무려 17도 정도가 떨어진 샘이다. 여기 사람들은 여름옷과 겨울 파커를 함께 입고 다닌다. 오늘은 울란에서 100km떨어져 있는 관등사라는 절에 갈것인대 2시간쯤 걸린다하여 미리 멀미약을 챙겼다. 어제 울란백화점에서 물건사고 영수증을 받았는데 사실 아직 환율 계산이 빠르지않아 컵라면 하나의 가격이 한국 돈으로 얼마인지 빨리 계산이 안된다. 9시30분에 미니버스를 타고 투브아이막으로 향했다. 허르럭먹는다하여 미리 작은 컵라면 하나를 챙겼다. 관등사라는 절에 가기전에 투브이이막 세컨드라 스.. 2014. 9. 7.
몽골-3일차 어제 밤 부터 내리던 비는 아침에 눈 떠보니 멈추어 있다. 그 비로 먼지가 좀 줄었으려나... 폰 열어보니 빈이가 연락하라는 카톡을 보내와서 휴게실로 나와 잠깐 통화를 했다. 감기 기운이 있어 약 먹었다더니 오늘은 아빠와 병원을 갈 거란다. 그리고 닌자터틀 영화 보러간다고 신이 났다. 조금씩 피곤이 쌓여 간다. 어제는 밤늦게까지 룸메와 학교 이야기를 하고 아이들 이야기를 하였다. 선생님과 이야기를 하다보니 나도 우리반 아이들이 보고 싶다. 오늘 울란의 날씨 아침 8시 30분에 일정이 시작되는데 식당엔 아직 문을 안열었다. 몽골인들의 시간 개념을 실감하는 중이다. 호텔의 아침이 하루 음식중 가장 좋다. 김치가 맵고 괜찮다 해서 밥을 한숟가락 떠왔다. 오전에는 계속 몽골어 공부를 하고 점심은 몽골음식을 먹었.. 2014. 9. 6.
몽골-2일차 죽은 듯 잠을 자고 눈 뜨니 6시다. 구소련시대 지어졌다는 호텔의 장점은 방안에 화장실로 가는 문을 2개 만들어 놓아 자는 사람을 방해하지않게 지어졌다는 것이다. 아침은 호텔에서 과일로. 과분한 식사다. 수박, 사과, 토마토, 카스테라 한 조각, 커피 한 잔. [#_cc903_# 호텔방 안에 구비되어 있는 녹차, 홍차, 커피믹스. [#_mobile_location_#] Itpd건물에서 몽골어 교수 용어 수업을 오전 내내 들었다. 몽골식당에서 먹는 김찌찌개. 조합이 묘하다. 몽골에서 먹는 김찌찌게에서는 몽골냄새(누린내)가 난다. 김치찌게는 그림의 떡.ㅠㅠ 어떻게 김치찌게를 이렇게 만들수 있냐 정말. 오후에는 몽골 대사관에서 나오신 영사로 부터 안전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를 들었다. 그리고 itpd 담당자로.. 2014. 9. 5.
몽골-1일차(2014.9.4 목요일) [#_mobile_location_#] 호텔 조식후, 징기스칸광장, 국회의사당, 몽골국립박물관 방문-오전 몽골전통음식-볶음국수, 슐, 보츠, 반쉬 누린내 많이 난다. 저녁-몽골식샤브 묶은지 김치찌게와 땡초넣은 된장국. 그리고 시원한 멸치육수가 그립다. 몽골담당자 노미다리 는 목포해양대학에서 석사과정을 전공한 매우 성실하고 친절한 사람이다. 이민청에서 지문 등록을 하기로 되어있었는데 이것이 취소되고 간소화되어 오후시건은 여유있게 진행되었지만 더운 날씨와 강한 햇살로 눈이 상당히 피곤했다.오늘 오후 자이승전망대에서 독수리를 들고 사진을 찍었다. 자이승 전망대동상은 몽골에서 가장 높은 동상이고 울란바타르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다음주부터 내가 타고 출근할 트롤리(전기차)도 보았다. 울란의 교통체증도 장난.. 2014. 9. 4.
출발 차만 하루 종일 탔다. 7시 55분 출발 대한항공. 23kg짜리 짐을 두개나 붙이고도 기내에 들고가는 짐이 이만큼이다. 무게와의 전쟁. 몽골에서 만날 선생님 선물을 두개 샀다. 한국에서의 하빈이와의 마지막 통화를 했다. 하빈이는 아직 씩씩하다. 2014. 9. 3.
출발 하루전 몽골로 떠나기 하루 전. 가능한 모든 것들을 정리해 놓고자 하였지만 맘 같이 잘 되지는 않은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잠깐의 이별의 정을 나누고자 함께 밥을 먹고 차를 마시고 선물을 하고, 또 편지와 많은 돈을 주셨다. 이럴려고 한게 아닌데... 마음이 좀 이상하다. 수화물23kg,공동짐11.5kg,기내용12kg,전자제품이 든 중간크기가방과 카메라 가방. 만만치 않은 무게다. 2014. 9. 2.
우마이 회초밥 우마이는 일본어로 맛있다는 뜻 총 10종의 회와 우동, 새우튀김, 두부튀김, 과일후식이 나온다.(1인분 25000원) [#_9a31f_# 2014. 8. 29.
오해 한 가지 일이 꼬여지자 그에 따른 다수의 일과 그와 연관되어 있는 몇사람으로 부터 오해의 소리를 듣게 되고 그 일로 사람에 대한 섭섭함이 마음 한구석에 자리를 잡더니 결국은 비난하는 말을 쏟아놓게되고 그런 내 모습이 불편해 감정을 수습하느라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다보니 정작 해야할 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일이 밀려 몸이 혹사를 당하는 중에 있다. 처음엔 오해를 만든 장본인에게 따져볼까 생각도 했다 하지만 가장 통쾌한 복수의 방법을 선택해본다. 나를 볼 때 마다 미안한 감정이 들도록 그냥 두는 것! 물론 상대는 미안한 마음이 전혀 없을 수도 있지만 나는 그렇게 선택을 하고 감정을 정리했다. 'The reader ' 영화를 다시 보았다. 한 사람이 한사람의 인생에 등장해서 한사람의 인생을 어떻게 만들어 .. 2014. 8. 28.
진주 수복빵집 남들 블로그에 진주 맛집이라 올려놓은 곳인데 정작 진주 사람인 나는 이제야 가보게 되네. 유료주차장에 잠시 차를 주차하고 빵일인분(3000원-작은빵5개), 팥빙수(6000원)을 주문했다. 빵에 함께 주어지는 팥물 때문에 유명하다는데 이 팥물맛이 팥에 꼭 카라멜소스를 섞어 놓은 맛이고 많이 달다. 팥빙수에는 얼음 간 것과, 팥, 계피가루 이외는 첨가된 것이 없는 그야말로 이름 그대로의 팥빙수다. 살짝 비싸다는 생각도 들긴 한데 빵은 맛있고 싸다. 꿀빵은 겨울에만 판매하는 계절상품인가보다. 옛날 테이블에 유성페인트을 칠해놓은 것, 이에 사이즈가 도대체 맞지 않는 새 것 같은 의자들. 이런 부조화가 묘한 조화로 여겨지는 곳. 하여간 좁은 가게 안으로 사람들이 계속 계속 들어왔다. 2014. 8. 27.
달궁야영장 달궁야영장에서 1박 2일 2014. 8. 22.
영덕 물회 물회 냉면 11000원. 2014. 8.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