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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 ​몸에 나쁜 콜레스테롤이 있다는 건 그전 부터 알고 있었다. 의사 말로는 이게 심해져서 약을 먹어야 한다고 했다. 하루 한 알. 아침밥 먹고 갑상선약 시간과는 겹치지 않게 먹으라 했다. 의사는 음식이나 운동으로는 나아지지 않고 약은 더 나아지는 것을 막는 것이라 했다. 하루 한 알 가격은 600원. 평생을 먹게 될지도 모른다고 했다. 갑상선 약은 하루 두 알을 먹고 있는데 한 알로 조절해서 다시 먹으라 했다. 우울한 맘으로 병원을 나왔다. 약사에게 다시 물었다. 고지혈증이 좋아질 수 있는지, 약을 안먹게 될 수도 있는지, 좋은 음식은 있는지. 약사는 우유나 육류를 줄이라 했고 양파나 양파엑기스를 많이 먹으라 했다. 그러면 약을 안먹어도 되는 날이 온다고 좋아질 수도 있다고. 빌어먹을 의사. 직장이랑 가깝.. 2018. 7. 9.
빈이와 싸웠다. ​싸움인지 일방적인 공격이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간 빈이 행동이 싫었었던건 사실이고... 밤늦게까지 게임하는 빈이가 싫기도 했고... 아침에 남편이 짐을 챙겨 연수원으로 떠나는 첫날인데. 빈이는 항상 그렇듯 준비가 더디다. 갑자기 나는 불안해지고. 내일부터는 내가 차로 등교를 시켜야하는데 이런식이면 어쩌나 싶어 말한마를 하자마자 짜증을 냈다. 이게 시작이었다. 짜증 내는 말. 나는 짜증이 제일 싫다. 그 일을 시작으로 빈이의 평소 불손한 태도와 말투에 대해 그리고 감사없음에 대해 공격을 했고 짜증 낸 것에 대해 나에게 사과를 요구했지만 거절을 했고 내일 부터는 자전거를 타고 가겠다고 하고 학교로 갔다. 나쁜 놈. 그래 내일부터는 자전거 타고 등교해봐라. 2018. 7. 9.
고성 연꽃 공원 ​연꽃 공원이라기 보다는 수련공원이 맞겠다 싶다. ​​​​ ​ ​모네의 '수련' 이 떠오르는 정원이다. 2018. 7. 7.
부흥회 뒷풀이 ​화수목 교회 부흥회 기간이었다. 다 참석하지는 못했고 저녁 예배 세 번을 참석했다. 그리고 오늘은 가까이 살고 있는 두 분을 만나 그 때의 감동과 은혜를 나누었다. '부흥'에 대한 이야기. 다윗 이야기. 아말렉과의 전쟁이야기 욥이야기. 요셉이야기. 소명, 사랑이야기. 하나님의 형통, 하나님의 선에 대한 이야기. 결국은 성경으로 돌아가 성경을 읽고 묵상하자로~ 가까이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분이 살고 계셔서 감사하다. 감사하신 하나님~ 2018. 7. 7.
습관 ​ 보름 전에 아파트 출입문 비밀번호를 바꾸었다. 예전 번호를 누르고 경고음 듣고 다시 새 번호 누르기를 반복 또 반복하고 있다. 습관 이거 참 무섭구나. 2018. 7. 6.
(학부모님 항의 전화) ​​ ​5교시 체육 전담 시간에 남자 아이 두명이 수업시간에 말싸움을 했나보다. 여자 아이들이 교실로 와서 이른다. 싸운 아이 중 먼저 돌아온 한 명을 불러 사실 확인을 하고 체육관으로 가서 체육 선생님께사과 드리고 집으로 가라고 했다. 나머지 한 명이 왔길래 사실 확인을 하고 야단을 치고 사과를 드리고 집으로 가라고 했다. 아이가 돌아간 몇 분 후 학부모님으로 부터 항의 전화가 왔다. 교문 앞에서 차로 대기하고 있던 학부모님이 우는 아들 얼굴보자 마자 전화를 하신 모양이다. 먼저 학부모님이 물었다. "00이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내가 되물었다. 왜 그런 질문을 하시느냐고. 아이가 우는 것 때문에 부모님 마음이 아프고 화가 났나 보다. 사실 이 아이는 마음이 나쁘진 않는데 친구들과 싸움이 잦은 편이다.. 2018. 7. 5.
하빈 기말 시험 하루 앞두고... ​이런 생각이 든다. 이렇게 공부를 안하는대도 성적이 나오긴 한다는게 신기하다. 시험기간 중에도 여전히 게임을 하고 귀에는 항상 이어폰이 꼽혀 있다. '조그만 더 열심히 해주면...'하는 마음을 비우고 나니 마음이 힘들진 않지만 참 안타깝긴 하다. ​​​ 2018. 7. 3.
장마 시작 ​본격적으로 장마가 시작되었다. 지난주도 일주일 내내 비가 오락가락 하더니... 하빈이 기말시험 첫날인데 하늘에 구멍이라도 난것처럼 비가 쏟아진다. 아침에야 아빠가 데려다 주겠지만 시험 마치고 올 때는 슬리퍼 신고 오라고 단단히 일러둔다. ​ 2018. 7. 2.
비 오는 토요일 6월의 마지막 날 ​중앙시장 새벽시장에 들렀다. 꽤 이른 시간인데 곧 비 올듯 해서 그런지 일찍 시장으로 나온 사람이 많다. 나도 소고기국, 토마토, 고추, 오이, 두부를 사가지고 집으로 돌아왔다. ​ ​ 아침 6:30에 영어학원 갔던 하빈이가 9:20쯤에 돌아왔다. 하빈이는 시험기간이라 하림이 남편 나 셋이서 CGV에서 시카리오: the day of soldado 를 봤다. 1편 보다 재미있는 2편은 어려운건가 보다. 나오니 비가 막 쏟아져서 서부시장 수제비를 먹기로 했다. 역시나 비가 오니 길 밖에까지 사람들이 줄을 서 있다. 전 메뉴 4000원. 잘 먹고 하빈이를 위해 슈크림빵 꽈배기 사서 돌아왔다. 비 오는 느긋한 오후. 집에 들어서자 마자 남편이 하림이에게 텐트 치는 법이랑 장비 정리 설명이 한창이다. ​​​​ 2018. 6. 30.
하빈이 조별 과제 ​하빈이 혼자 전지에 사회 조별과제 작업을 하고 있다. 전지에 글자를 깨알 같이 쓰길래 이러면 발표할 때 글자가 안보이지 않냐고 하니 발표는 안하고 제출만 한다고 한다. 그런데 왜 왜 전지에 작업을???? 야자 마치고 학원 가고 주말에도 학원 다니는 아이들에게 모여서 과제를 조사하고 모여서 전지에 작업을 해서 제출하라는 ... 조별로 평가를 하면 시간 절약도 되서 그런가? 현실성 없는 과제 제출 방식이다. 게다가 이런 과제 제출은 결국은 가족의 열심 점수가 클 듯 싶다. 그리고 인쇄소에 프린팅 맡겨도 된다고 했다니... 참. 부끄러운 교육 현실이다. 맞춤법도 틀려가며 아들은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몇 시간 째 칸을 지어 글을 쓰고 있다. ​​ 2018. 6. 26.
병원 ​자고 일어나니 목이 아팠다. 4시쯤에 병원 도착. 1시간 30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자유시장 구경. 5시 40분쯤 진료실에서 주사. 주사를 5번 맞았다. 아무래도 걱정이 되어 자꾸 묻는다. 이것 이렇게 자주 맞아도 되냐고. 의사는 이 주사는 좋은거라고 안전한거라고... 그런데 왜 이렇게 신뢰를 할 수가 없냐. 진료비 계산을 하는데 지난번보다 몇천원 더 나왔다. 왜 차이가 나냐고 물었더니 잘못 계산했다며 다시 가격을 낮게 부른다. '말 안했으면 다음에 돌려줬을까?' 이 병원은 뭔가 신뢰가 안된다. 2층 물리치료실에서 나오니 7시. 1층에서 필요한 서류 찾고 집에오니 7:45. 이게 뭐냐. 2018. 6. 26.
사천녹차 단지 ​아무도 오지않는 정자. 우리가 독차지 했다. ​​​ ​​ ​​​​ 2018. 6. 23.
구역 방학식 ​문집사님이 마련해준 식사는 언제나 갑 오브 갑. ​​ ​박은미 집사님이 수제 수세미를 선물해 주시고 권사님이 키친타올을 선물해 주셨다. 2018. 6. 23.
캠핑장비(트란지아4.5리터 냄비-고캠프, 미니멀웍스 행거-고고캠) ​여름 휴가는 아직 한참 남았는데...여름 휴가 캠핑을 핑계로 남편이 자꾸만 뭔가를 주문하고 있다. nh텐트를 시작으로 그간 참았던 캠핑 감성이 폭발하는 중이심. 냄비는 일단 네 명이 떠나는 거니까 큰 냄비가 있어야 한다며, 행거는 짐 정리의 휴율성을 생각하면 꼭 필요한거라며...이유는 그럴사하지만, 내 생각엔 꼭 필요한가 싶지만서도 , 남편님 필요하다고 하시니 제일 싼 사이트를 찾아내서 결재를 했다. 트란지아 4.5리터 냄비와, 미니멀웍스 인디언 행거. ​​​​ 2018. 6. 20.
커트 ​​​ ​어색해진 짧은 머리 아니고 익숙한 짧은 머리. 좋다. 2018. 6. 20.
병원 가는 날 ​오늘은 일주일에 한 번 병원 가는 날. 병원 가야 한다고 생각하니 아침부터 눈 뜨기가 싫었다. 기도도 근근히 드리고 말씀은 읽지도 않고 어제 읽었던 시편 말씀을 묵상했다. "하나님께서 나와 싸우는 자와 싸우시겠다." 약속하셨다. 그 말씀대로 그리 이루지길 기도했다. 이 병원은 오늘까지 다니고 그만 다닐 생각이어서 보험사에 제출할 그간의 진료 확인서를 받았다. 서류발급비용이 3000원이다. 양어깨와 오른쪽 머리에 주사를 맞고 이층 물리치료실에서 전자차,충격파(30,000원),견인치료(5,000원)을 받았다. 한 번 방문할 때마다 진료비는 60,000~70,000원 선이다. 진료확인서, 진료비 내역서를 보아도 어떤 약을 사용했는지 알 수는 없다. 하여간 실손보험이 없다면 치료 받기가 힘들겠다 싶다. 병원진.. 2018. 6. 19.
칠곡면 신포숲, 칠곡 초등학교 사택 ​​​​​ ​아직은 캠핑장으로 사용을 못한다고 한다. 화장실도 물도 사용할 수 없다고 한다. 내친 김에 예전에 근무했던 칠곡초까지 걸어가 보았다. 예전 살던 사택이 이십이년전 모습 그대로 그 자리에 변함도 없이 있었다. 기분이 묘했다. ​​ 2018. 6. 16.
하빈이가 만든 뱃지 2018. 6. 16.
의령 유곡천다목적캠핑장 ​유곡천다목적 캠핑장은 무료다. 바닥은 작은 보블럭과 잔디가 함께 있고 개수대, 화장실이 있다. 다만 도로변에 있다는게 아쉽지만 밤에는 차가 다니지 않으니 그리 나쁘지 않은 입지를 가지고 있다. 예약하지 않고 갑자기 캠핑을 떠나고 싶을 때 강추다. 텐트족과 캠핑카족이 반반일 정도로 요즘은 캠핑카 족이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인가 보다. 날씨가 흐려 아침 저녁으론 가을 날씨 느낌이라 얇은 패딩 필수. 음식도 국물 있는 것 추천.(조개탕, 인스턴트 즉석 육개장, 그리고 베트남 쌀국수를 가져왔다.) 올들어 처음 떠나온 캠핑. 이름하여 '무작정 캠핑'! 남편의 목적은 타프, 텐트를 쳐보고 밤에 장작을 피워보는 것인데 간밤에 그 모든 것을 다 해 본 남편이 아침밥 먹고 나더니 날씨 핑계를 대며 일.. 2018. 6. 16.
용추 계곡 ​원래는 유곡다목적 캠핑장을 가려고 했었다. 목욕 갔다가 시내 다녀왔더니 남편 계획이 바뀌어 있었다. 용추계곡으로. 징허게 계곡 물소리를 들으며 쉬고 있다. 쉼~ ​​​​​​​​​ 2018. 6.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