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3937 목디스크치료 3회차 화요일 오후 3회 침치료. 지난번 보다 훨씬 아팠다. 목부분은 침 꽂은 자리가 아파서 전기 치료를 받다가 전기를 꼽지 않고 치료를 받았다. 침은 총 12개. 부황 같은 전자파치료는 침 꽂은 자리는 피한다고 했다. 침 꽂은 자리에 하면 피가 올라 온다고... 여튼 아파서 좀 울었다. 2회차 침 맞았을 때 좀 나은 기분이 들었는데 화요일 퇴근길에 맞은 침은 수요일에도 침 맞은 자리가 아팠다. 2018. 9. 5. 내 기도하는 모습 오늘 저녁에는 외율교회를 갔었다. 찬양예배가 있었고 반가운 목사님 내외분과 장집사님을 만났다. 반갑고 반갑고 기뻤다. 2018. 9. 2. 하림이가 갔다. 하림이는 대학 네번째 학기를 맞으러 아침에 기숙사로 떠났다. 고속버스터미널까지 태워다 주러 가는 길에 여러가지 당부를 하고.. 하림이는 하림이의 이야기를 하고... 그렇게 아들은 갔다. 한 동안 아이가 떠나간 빈 방을 서성거려 볼테고 아이를 위해 기도할 것이고 또 여전히 그 삶을 응원할 것이다. 어제는 운동화를 사고 하림이가 먹고 싶다는 로데오볶음순대를 먹었다. 2018. 9. 2. 토요일 아침 침대에서 눈을 떴다. 시계가 아홉시를 향해 가고 있지만 몸은 그대로 이불 속이다. 살짝 열린 문틈으로 빈이의 이야기 소리가 들리고 부엌에서 남편의 아침식사 소리가 들린다. 한참을 이불 속에서 그 소리들을 들었다. 하림이는 아직 방에서 나오지 않은 모양이다. 토요일 아침 행복은 이렇게 사소한 모습으로 내 삶으로 들어온다. 몸을 일으켜 침대에서 일어났다. 어제 병원 다녀왔을 때 목이 많이 나빴는데 지금은 확연히 목 움직이기가 수월하다. 남편은 식사를 했고 하빈이는 수다 삼매경에 아직 식전이다. 떡볶이를 만들었다. 먹고 있으니 하림이도 일어나 한 입 거든다. 사천 녹차단지 정자에서 차를 마시고 집으로 왔다. 비가 온다고 했는데 해가 쨍하다. 빨래를 돌려 햇빛에 널었다. 2018. 9. 1. 목디스크치료 2회차 진주통증의학과나 미래통증의학과나 치료 방법은 거의 같다. 진주는 주사를 주고 침을 놓고 놓은 침에 전기를 흐르게 하고 부황같은 전자파 치료를 한다. 미래는 침에 더 힘을 쓴다. 침을 근육에 놓고 침 (ims라고 불렀다)을 좀 움직이고 근육을 따라 침((ipt)을 놓는다. 그 다음 방법은 두 병원이 모두 같다. 이번에 침을 맞고 나니 목이 약간 나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 의사 말로는 어깨죽지까지 근육이 뭉쳤다고. 이게 심해지면 어깨와 팔이 아파진다고 했다. 다음 치료는 화요일 오후. 2018. 8. 31. 마음 '마음' 이것 참 희한한 것이다. '마음이 떠났다.' '마음이 떴다.' 이런 말 있는 것 보면 마음과 몸은 따로 노는 것 같지만, 한편으로는 '마음 가는데 몸도 간다.' '마음'에 어떤 일이 잘못 되었다 생각하고 있으니 입으로 그 잘못됨을 여기 저기 들쑤시며 분란을 만들게 된다. 마음은 생각도 움직이고 몸도 움직인다. 며칠 후에는 다른 곳으로 출근을 한다 싶으면 몸은 여기 있으나 마음은 떠난 상태로 있게 된다. '마음'이 변하면 사랑했던 사이도 그저 그런 사이가 되고 만다. 마음 그것 참 믿을 수 없는 물건이다. *화요일 개학을 했는데 한 주 내내 전담 수업을 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연구 부장으로.. 2018. 8. 30. 병원 바꿈-미래통증 의학과 1회차 치료 아는 목사님께서 내가 페북에 목디스크에 대해 쓴 글을 보고 자신이 치료해서 효과를 본 병원을 소개해 주셨다. 어제 진주통증의학과에서 주사와 침치료를 받았지만 오늘 미래통증의학과 의원으로 찾아갔다. 의사는(미래통증의학과 1과 원장님) 나의 상태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를 들었고 사진을 보고 더 상세히 목근육에 대해 설명을 했다. 그리고 그 전에 내가 다녔던 병원의 여러 의사들이 말했던 것처럼 자신이 좋아지게 해준다고 했다. 이 의사는 정확하게는 낫게 해줄거라고 말했다. 내가 할 일은 누워서 폰이나 티비를 보지 말라고 했다. 침을 8군데 놓았고 침에 전류를 10분간 흐르게 하는 치료를 했다. (AMS 치료라 하였다. 이전에 다니는 통증의학과도 이렇게 치료를 했는데...)그리고 물리치료 때 사용하는 전기치료를 .. 2018. 8. 29. 2018. 여름 마지막 캠핑-황매산오토캠핑장 내게는 올팔월 마지막 캠핑이지 싶다. 다음주 화요일이 개학이라... 하빈이는 학교가고 남편은 출근했다가 1시쯤 돌아왔다. 하림이와 셋이서 하는 캠핑. 황매산 오토캠핑장은 집에서 딱 1시간 떨어져 있다. 1:45 출발하여 2:45분 캠핑장 도착. 황매산 캠핑장은 해발850m. 이곳은 선선해서 초가을 느낌이다. 따뜻한 물이 나오는 샤워장(비용 2000원)이 있고 그사이 전자렌지도 들어와 있다. 개수대에도 따뜻한 물이 나온다. 1사이트 성수기(3만원). 텐트 칠 때만 해도 태풍 때문에 비는 그쳐도 바람이 제법 강하게 분다. 남편과 하림이가 텐트 치는 동안 나는 책을 읽었다. 오늘 받은 '불량품'이라는 책이다. 저녁 먹기 전에 지는 해를 쫒아 황매산을 올랐다. 이 아름다움은 눈에 담고.. 2018. 8. 25. 캠핑 준비 비가 내리는데 남편은 내일 캠핑을 간다고 캠핑 장비를 챙긴다. 비 오는데... 내일도 비가 올 것 같은데... 2018. 8. 23. 태풍이 온다지만... 바람도 불고, 비가 막막 쏟아지길 기대했는데... 덮구나! 태풍 솔릭. 2018. 8. 23. 진양호 나들이, 석갑산 걷기 진양호 나들이. 조용하니 좋구나! 오후엔 석갑산. 편백숲 거닐기. 더워서 잠시 어슬렁 어슬렁 거리다 왔다. 석갑산은 몇년만인지... 2018. 8. 23. 병원 어제 복음병원 가서 제 1내과에서 피검사 의뢰, 갑상선 약은 하루 2알씩 3개월치를 처방 받아 왔고 고지혈증 약은 당분간 중지. 제2정형외과 목디스크는 당분간 바른 자세 유지하며 지켜보기. 오늘 피검사 결과 확인. 갑상선약은 먹고 있는 그대로 먹기. (스스로 조절해서 먹기), 고지혈증 약은 중단, 콩팥 기능이 140이 정상인데 70나왔다고 물 많이 마시고 짠 음식 먹지 말고 운동하고. 어제 진료비는 내과 피검사료가 있어서 38000원, 정형외과는 진료비를 받지 않음. 오늘 내과 진료비는 4400원. 2018. 8. 21. 책읽기 어제 오후 예약한 도서 대출이 가능하다는 문자를 받고 바로 도서관으로 달려가 '굿라이프(최인철)'를 빌렸다. 간김에 오래 전부터 읽고 싶었던 '식객(허영만)'10권도 함께 빌렸다. 어젯밤 잠 올 때까지 읽고 오늘 또 펼쳐 들었다. 굿라이프도 읽고 싶고 식객도 읽고 싶고. 그 와중에 볶은 원두 떨어져서 티백으로 우리는 중. 남편은 불앞에서 커피콩 볶고... 나는 방학 막바지 책에 올인! 2018. 8. 20. 친구, 선물 터키를 열흘 동안 다녀온 친구와 점심을 먹었다. 갈치조림이 먹고 싶다고 해서 섭지코지에서 먹었다. 그 옆 까페에서 커피를 마셨다. 커피 주문하고 오니 얼마나 잠이 쏟아지는지 소파에 누워 잠이 들어 있다. 한동안 시차 적응하느라 고생 좀 할터. 우리 앉은 자리는 방문이 있어 다행이다. 좀 자라~ 2018. 8. 18. 부자 캠핑 둘이서 지리산 소막골로 전어와 조개를 가지고 갔다. 2018. 8. 17. 콩물 여름에 내가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 콩물. 올 여름 내내 즐기는 중. (볶은콩으로 만드는 방법이 편하긴 한데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건 삶은 콩으로 만든 콩물.) 2018. 8. 17. 정신머리 하고는... 에휴... 날이 흐리길래 자전거를 타고 시내에 갔다. 볼일 보고 자전거는 시내에 두고 그냥 왔... 정신을 어디다 두고 다니는지... 2018. 8. 17. 아이 하빈이는 개학을 했다. 개학을 하고도 야자도 학원도 가지 않고 저녁 6:30쯤 집에 오면 폰과 몸과 침대가 한 몸인양 지낸다. 오늘 아침 드디어 남편이 한 소리를 한다. 오래전 하림이와 내가 그랬던 것처럼. 오늘 아침 하빈이 등교는 내가 시켰다. 그리고 나는 집으로 가지 않았다. 차를 몰고 한참을 밖에 있다가 집으로 왔다. 남편도 하빈이도 맘이 좋지 않을 것이고 나도 그렇다. 하지만 나는 하림이 때와 같은 실수를 하고 싶지 않다. 아이가 스스로 공부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기기 전까지는 어떤 걱정의 소리도 그저 듣기 싫은 소리일 뿐. 나는 나의 방식대로 아이가 마음을 먹을 때까지 잘 먹이고 또 잘 먹이고...기다리고 또 기다릴 것이다. 지긋지긋 하다고 말했던 고등학교 시절을 보냈던 하림이 대학 1학년 성적.. 2018. 8. 17. 홋카이도 캠핑여행(6박7일 경비)성인 4인 기준 (1일차 경비) 토요타렌트(7일간 고속도로 프리패스 포함) 75024엔(카드)(=한화 767523원 저녁 4260엔 장보기 6656엔 캠핑장 6600엔 총17516엔 (2일차 경비) 쿠시로 전망대 입장료 고등학생 250 어른 470*3=1410엔 주유(24리터)3624엔 *왔쇼시장 회덮밥 밥(180엔*4)+국(180엔*2)=720+360=1080원 스시 5778엔 어포 500엔 왓쇼시장에서 쓴돈 12392엔 *시장보기(저녁거리) 630엔+빅마트4171엔 *목욕 720엔*4=2880엔*주차 430엔 *쿠시로 캠핑장 1690엔 2일차에 쓴 돈 22193엔 (3일차 경비) 슈퍼(저녁거리) 2575엔 라면 2880엔 오호 주차비500엔 바 2400엔 목욕비 2000엔 음료 600엔 총계 10955엔 (4일차 .. 2018. 8. 14. 홋카이도 캠핑여행 7일차(2018.08.13)치토세 공항 근처 camping ground 밤새 허리가 아파 뒤척이다 간신히 잠이 들었는데 새벽 2시. 일본말로 웃고 떠드는 한 무리의 여자애들 소리에 잠이 깼다. 그리고 양옆에서 들리는 코고는 소리... 비가 떨어졌다 멈췄다를 반복하고 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따뜻한 새벽이다. 파카 벗고 누웠다. 양말도 벗고. 첫째날 빼고는 모두다 밤마다 비가 왔다. 그리고. 첫째날 빼고는 계속 입안과 허리가 아팠다. 일본도 캠핑문화가 해마다 달라지는 것 같다. 주위 사람들에게 조심스럽고 조용한 모습은 조금씩 사라지고 무너지는 것 같다. 9:35분쯤 토요타 포푸라점 도착. 렌트카 반납하고 셔틀타고 공항도착(10:10) 2층 도라에몽 전시장 가게에서 아이스크림 먹고 짐부침(10:50) 12:26 방송에서 내 이름이 나왔다고 67번 게이트로 감.캠핑버너 사이에.. 2018. 8. 13. 이전 1 ··· 63 64 65 66 67 68 69 ··· 19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