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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콰일강의 다리 야경 ​몸만 괜찮았으면 광안리 바닷가 야경을 보며 예쁜 찻집에 앉아 커피 한 잔 하고 돌아오기가 이번 연휴의 계획이었다. 몸은 나를 배신했다. 오전에 교회 체육대회 참여했다가 점심 후에는 집에 돌아왔다. 허리가 아파 목욕탕 들러 뭉친 몸을 풀어주고 잠을 좀 잤다. 이렇게 끝나는 연휴가 아까워 부산 야경 대신 인근 야경이 예쁘다는 마산 저도 콰일강의 다리에 들렀다. 1시간 10분 정도 달려 도착, 선물 같이 커피숍 창가 가장 뷰가 좋은 자리가 비어 있어 한참을 앉았다가 다리 한 번 더 걸어본 후 돌아왔다. 비가 오면 입장을 할 수 없다고 했다. ​ ​ ​ ​ ​ ​ ​ ​ ​ ​ ​ 2018. 10. 9.
(10월9일 한글날 교회체육대회) ​ 참 오랜만에 교회 체육대회를 참석했다. 불편한 허리를 보완할 접이식 의자를 들고 교대체육관에 모였다. 찬양과 예배를 드리고 준비운동을 하고 간식을 먹으며 게임 구경을 했다. 직업이 늘상 이런 자리를 준비하는 입장에 있다가, 구경하고 즐기기만 하는 위치는 어색하며 재미있고 무엇보다 편하다. 몇몇 인상적이었던 장면은 글로 남겨 기억해 두고 싶다. 첫째 준비 체조, '주먹 쥐고 손을 펴서 손뼉치고 주먹 쥐고~' 동요에 맞추어 두 가지 버젼으로. 이 운동 때문에 시작부터 쭈욱 웃으며 게임을 구경하게 되었다. 몸 뿐 아니라 마음까지 체육대회를 준비시킨 가볍지만 큰 역할을 했던 시간이었다. 둘째, 차서 날린 신발 바구니 머리에 이고 받기 게임. 최선을 다 하는 모습에 관중석에 앉아서 바구니 이.. 2018. 10. 9.
황매산 ​원래 오늘의 계획은 '오후에 부산으로 출발해서 광안리 야경을 보며 예쁜 커피숍 들르고 맛있는 것 먹고' 였었는데... 밤새 등이 아파서 잠도 설치고 통증도 있고 해서 부산행은 포기했다. 하빈이 학교 보내고 집에서 꼼지락 거리다 모처럼의 휴업일인데 싶어 수정김밥에서 김밥 사서 황매산에 갔다. 역시 잘한 선택이다. 10월 중순이면 더 빛났겠지만... 황매산은 사계절이 다 좋다. 평일이라 한산하니 좋구나! ​ 2018. 10. 8.
치유기도 ​같은 구역에 있는 집사님을 오전 예배 전에 잠깐 만났는데 건강이 어떠냐는 안부 인사를 하더니 어머니께서 치유 은사를 받았다며 시간되면 오늘 오후에 집에 오라고 했다. 치유 기도는 어릴 때 외할머니가 하는 걸 들은 적이 있다. 류샘과 점심 먹고 차 마시고 이야기 나눈 후 집현에 들렀다. 기다리고 계셨다. 내 상태를 진단을 잠깐 하셨다. 팔 길이가 다른 것, 어깨 높이 다른 것, 발 길이 차이, 골반 위치 다른 것을 바로 바로 찾아내셨다. 그리고 기도를 하시고. 침대에 누워 목부터 허리까지 아픈 부위를 정확히 찾아내시고 만지고 기도해 주셨다. 어떤 사람은 기도 받고 그 자리에서 바로 낫는 사람도 있고 발길이가 자라는 사람도 있다고 했다. 내 경우는... 진단은 정확하시고 아픈 부위를 찾아내고 기도해주셨지만.. 2018. 10. 8.
추억 만들기 ​금요일 병원에서 침을 맞고 있었다. 병원 침치료실은 한 칸에 두 개의 침대가 놓여 있다. 옆 침대는 칠십대 할머니께서 무릎에 찬 물을 빼고 침을 맞고 있었다. 치료를 받는 중에 할머니께서 간호사에게 물었다. 침을 맞고 걸어도 되는지, 간호사가 너무 무리 아니겠냐고 하자 택시비가 너무 비싸서... 하신다. 그러더니 그럼 침대에 좀 누워 있다 가도 되냐고 또 물었다. 간호사는 손님이 많아지면 일어나셔야 한다고 말했다. 할머니는 그 아픈 다리로 칠암동에서 시외주차장까지 걸어가실 모양이다. 할머니께 내 차를 타고 같이 가시자고 했다. 할머니께서 내리시면서 "복 많이 받으세요~."하셨다. 이렇게 시월에 아름다운 추억 한가지 추가! 2018. 10. 6.
목침치료8회차, 목도수치료4회차 ​목뒤 오른쪽이 당기고 아팠는데 오늘은 가운데를 누르면 아프고 목뒤 왼쪽도 아팠다. 의사 말로는 아픈 것이 하나 둘 나타나는 거라며... 똑같이 오래된 근육뭉침 이라고 했다. 치료의 끝이 있긴 한 걸까? 도수치료 먼저 받고 침을 맞았는데 정신이 좀 없고 목 뒤쪽이 치료 받기전 보다 더 아프다. 학교에서는 정말 쉴 새 없이 일을 해야했다. 몰입해서 일하는 것이 가장 나쁜거라고 했는데. 일이 힘에 부치게 많고 많다. 2018. 10. 2.
망진산 봉수대에서 바라본 낙조 2018. 10. 1.
목침치료 7회차 목도수치료 3회차 ​조퇴를 냈다. 마음이 불편했다. 조퇴 신청 하나도 맘 편하지 않다. 조퇴만 하면 된다는 목적만 생각하기로 해도 마음이 불편하기는 매 한가지다. 마음이 강해져야 한다. 미래통증의학과에 일찍 도착했다. 내 앞 타임에 한 사람이 예약을 취소해서 일찍 도수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당분간 목만 집중적으로 받아야겠다 싶다. 리도케인 성분이 들어 있다는 침치료는 '내성이 생기네, 뼈가 약해진다네.'이러쿵 저러쿵 말들이 많지만 여기 원장님은 괜찮다고 하니 그냥 받아보기로 했다. 침치료는 여전히 많이 아프고 슬프다. ​진료비중 이만원은 본인 부담이고 나머지는 보험회사에서 지불한다. 매번 느끼지만 치료비가 너무 비싸다. ​ ​ ​ 2018. 9. 29.
하림이 돌아가는 날 ​짧은 이별은 앞으로의 긴 이별을 준비하는 기간이지 싶다. 만날 때의 반가움은 떠날 때의 서운함으로 여지없이 변했다. 광주 가기 전 집 근처 '김영희동태찜'가게가 문을 열어서 전복찜 같이 먹었다. 하림이가 광주로 갔다. 연휴가 하루 남아있는데 광주로 갔다. ​​​ 2018. 9. 26.
추석연휴 추석 전날 내동 다리밑에서 저녁을 먹었다. 돼지고기 구워서. 이곳을 택한 이유는 집에서 10분 거리이기에. 나는 몸만 차에 실려서 구워주는 고기 먹고 돌아왔다. 돼지고기 목살, 항정살, 가브리살, 소고기 앞다리살. 38000원 정도. 소고기 조금 남기고 싹 비웠다. ​​​ 2018. 9. 26.
추석연휴 마지막날 ​연휴기간 내내 몸이 불편했다. 아마도 연휴 전 서울에서 엄마 오신다고 들떠서 생활 리듬이 깨지고 엄마 오셨다고 평소보다 좀 더 움직인 탓이지 싶다. 추석 전 날도 잠깐 시댁 갔다가 집으로 오고 추석날도 아침에 밥만 먹고 오고 그 다음날도 또 오늘도 집에서 쉬기만 했다. 어젯밤 하림이가 가고 오늘은 연휴 끝이라 오후에 고성 옥천사를 들렀다. 온통 공사장이라 아주 잠깐 머물다 돌아왔다. 옥천사 가는 길에 연암대학교 옆에 있는 석류공원에 잠시 들렀다. 아이들 데리고 소풍올 장소인데 산을 오를 계획이라 나는 따라갈 수가 없어서 어른들께 미리 말하고 아이들 가방을 지킬 계획이다. 산 모기가 엄청 많았다. 가방을 둘 곳이 있기는 한 건지... ​​​​​​​ 2018. 9. 26.
엄마 오시는 날 내일은 엄마 오시는 날. 엄마 오시면 '무얼 먹을까? 어디를 갈까?' 새벽에는 설레서 잠이 들지않았다. 아직 하룻밤 더 자야 하는데... 내일아~ 빨랑 빨랑 잰걸음으로 와라~ 2018. 9. 19.
목디스크치료 침치료6회차, 목도수치료2회차 ​목디스크 도수치료 2회차 치료를 받았다. 3시 30분에 시작해서 4시 15분쯤에 마쳤는데 손으로 하는 치료가 30분, 기계로 하는 치료가 10분 정도 되는 것 같다. 오늘은 지난번 보다 더 좋아진 것 같다. 금요일 쉰다고 해서 다음주 금요일에 방문 하기로 했다. 침치료는 6회차를 받았다. 족저근막염이 재발해서 함께 치료 받고 싶었는데 그것은 의보가 안된다고 했다. 미래통증의학과에서 목치료를 받고 진주통증의학과에서 족저근막염 치료 받았다. 근막염이 계속 재발하면 DNA주사를 받아보라도 권하셨다. 2주에 한 번 치료비는 6만원 정도라고 하셨다. 3시 수업 마치자 마자 조퇴하고 출발했는데 치료 마치고 나니 오후6시였다. ​ 2018. 9. 18.
이해할 수 없는 일 비도 오고 빈이도 학원을 가야하고 해서 집에 있을까 했다. 그런데 결국은 집을 챙겨서 사천녹차밭 정자에서 점심을 해 먹기로 했는데. 내동 다리밑 평상에 잠시 들렀다가 녹차단지로 이동. 정자에 의자를 펴자마자 남편이 마음이 불편하다고 집으로 가자고 했다. 순간 너무 화가 났다. 우울하기도 하고. 차를 같이 타고 왔으니 어쩔도리 없이 같이 움직여야만 했다. 잠시 생각을 하며 또 생각을 했다. 그냥 혼자가라고 했다. 남편은 차를 몰고 휑하니 가버렸다 녹차밭을 걸어 나오니 다시 차를 몰고 돌아오기는 했다만. 참. 남편은 이런 행동을 전에는 자주 했었다. 요즈음은 뜸하다 싶었는데... 이럴 땐 세상에서 내가 사라지고 싶다. 2018. 9. 15.
목, 허리디스크 치료 (도수치료 1회차) ​미래 통증의학과에서 화요일 허리 엑스레이 사진을 찍었었다. 의사 말로는 아침에 자고 나서 허리가 아프면 디스크가 문제고 오후로 갈수록 허리가 더 아파지면 근육이 문제인거라고 했다. 내 경우는 근육이 문제라고 해서 물론 척추 뼈가 사이가 좁아졌다고 했다. 그래서 금요일 오후에는 허리 도수치료를 받고 침치료도 허리에 했다. 허리 도수치료는 1회 10만원이고 목치료보다 의사도 환자도 훨씬 힘이 든다. 길어져도 빨리 나아졌으면 좋겠다. 화요일에는 목치료 금요일에는 허리치료를 받기로 예약을 했다. 2018. 9. 15.
목디스크치료 5회차 허리뼈 엑스레이 ​4회차 치료로 목 돌리기가 좀 부드러워졌지만 목이 여전히 아프다. 도수치료를 받았다. 1회 8만원. 5개월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그 이상이 될지도... 허리 사진을 찍고 허리의 잘못된 형태를 지적해 주었고 아픈 부위를 설명해 주었다. 등뼈가 휘었는데 허리 위쪽이 아프다, 엉덩이 아래가 아프기도 하고. 방사통이라고 했다. 이 의사는 뼈의 문제로 근육이 당기고 신경이 눌리고 하니 뼈를 바르게 최대한 원래 모양에 가깝게 돌려놓는 치료를 할 거라고 했다. 내 뒤에 환자가 몇 사람 없어서 인터넷을 찾아 코어운동 몇 가지를 설명해 주었다. ​ ​브릿지 운동은 이미하고 있고 스쿼드는 좀 힘들어서 아직은 시도를 하고 있지않다. 무릎도 좋지 않으니 해도 되나 싶기도 하고 프랭크는 바른 자세를 배워서 정확하게 지세잡아.. 2018. 9. 13.
주말 ​​​​​​​ 2018. 9. 9.
하반기 구역예배 시작 ​하반기 구역예배가 개강을 했다. 방학 동안 지내왔던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 모양 저 모양 속상한 일, 기뻤던 일 들을 나누며 오늘도 알게 되는 것. 우리는 '예배자'라는 것. 세현 서현 아인이가 왔고, 장로님 권사님, 김영철 집사님과 현주 집사님, 김문건 집사님이 오셨다. 박은미 집사님은 몸이 좋지않아 참석하지 못하셨다고 한다. 2018. 9. 7.
목디스크 4회차 치료 ​좀 일찍 직장에서 나와서 치료 받고나니 5시 15분 쯤. 목은 좀 나은 듯 하더니 그대로인 듯 하고... 침은 지난번 보다 덜 아팠다. 울 정도는 아님. 카이로프로텍 치료를 예약했다. 가격은 1회 8만원. 화요일 4시 이후. 가만 생각해보니 화요일엔 모임이 있는데. 목에 좋은 운동을 가르쳐 달라고 하니 아무 것도 하지 말고 쉬라고 했다. 나쁜 것만 하지 말라고. 폰, 티비, 컴퓨터. 4개월 이상 걸릴 것 같다고 했다. 내가 이렇게 목이 아플거라곤 상상도 못했다. 2018. 9. 7.
힘든 하루 그리고 편지 머리를 쥐어뜯어야 하는 ​공문에 치여서 오늘 하루는 너무 힘들었다. 전담 수업이 두 시간이 있었지만 퇴근 땡 할 때까지 쉬지 않고 일을 했다. 그리고 결재를 올리고 컴퓨터를 껐다. 책상 위를 정리하고 보니 예쁜 편지가 놓여 있다. 천사다. 편지 열어보고 한참 웃었다. 반 아이가 보낸 사랑한다는 편지다. 눈물도 좀 나고... 나의 천사들... 끝까지 사랑해 주겠어! ​ 2018. 9.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