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3937 어느 봄날 오늘을 쉬기 위해 어제는 발이 아프도록 서서 움직였다. 오늘은 쉰다. 먼저 위내시경 때 보였던 용종 조직 검사 확인. 정상. 기분이 좋아 거리를 쏘다녔다. 옷 가게도 여러군데 들르고. 기분이 좋아 혼자서 사해방 들러서 자장면 먹기. 제이스퀘어 들러서 커피 마시기. 오늘은 아메리카노 데이라 커피 가격이 1000원이란다. 행복 행복. 커피 테이크아웃해서 공원길을 걸었다. 날이 따뜻해서 인지 사람들이 공원에 한 가득이다. 한 낮의 봄볕을 즐긴다. 행복하다. 아직 발뒤꿈치 통증이 남아있는데 발바닥 주사가 무서워 아픈걸 꾹꾹 참고 있다. 2017. 2. 28. 출근-그의 이야기-나를 엄청 겁먹게 함. 월요일 8시 40분 정상 출근. 학교장 부임 인사, 각 부 부장 임명. 전입 교원 소개. 학교장 특강 40분. 특강을 통해 자신을 다 드러내겠다고 작정하신 듯. 본인의 성격도 분명하게 밝히셨다. 화를 잘 내고 아주 급한 성격의 소유자라고... 주자와 중용의 귀하고 아름다운 문장을 예로 들어 자신의 학교 경영관을 표현하셨다. 어쩌면 인생관인지도 모르겠다. 조용하고 느긋하고 찬찬한 글귀를 투박하고 터프해 보이기 까지 하는 가치관을 표현하는 예로 들다니. 죽을 때까지 해보고 않되면 그 때 그만두면 된다는 이야기도 하셨다. 하지만 사람은 각자 죽기까지 수고하고 싶은 일이 다 다르지 않은가? 주일 말씀은 하나님께서 각 사람을 다양하게 창조하셨고 다르게 만드셨는데 그 다름을 감사하라고 하셨다. 그리고 들은 말.. 2017. 2. 27. 하림이와 나 하림이와 커플 컬러 입은 기념으로. 하림이 알바가는 길에 엘리베이터 안에서. 2017. 2. 26. 어지럼증과 언어 능력 저하 작년 가을부터 시작된 어지럼증은 불쑥 불쑥 내 삶에 나타나 나를 힘들게 한다. 배멀미 같은 증세와 함께 요즘은 언어능력이 급격하게 떨어졌다. 말을 하다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 중인지 자주 놓치고 대화를 길게 이어가는 것이 어렵다. 머리 속에 뭔 일이 일어나고 있는걸까? 2017. 2. 26. 쇼핑 날이 따뜻해서. 혼자 시내로 나왔다. 배가 고파 순대를 먹었다. 한 접시 4000원. 튀김도 하나 먹고. 새학기 기념으로 봄 자켓을 하나 구입했다. 예쁜 연분홍 제킷. 간만에 맘에 드는 컬러와 스타일을 갖춘 제킷 득템. 그리고 그 동안 구입하려고 눈여겨 보아 두었던 가죽 가방도 구입. 진청이라 거의 검정에 가깝다. 혼자 맘 편하게 쇼핑하고 대만왕카스테라 (오리지널 6000원) 구입 후 귀가. 내일 아침은 카스테라와 우유. 2017. 2. 25. 남해 1일 투어 햇살이 좋다. 김밥 사 들고 커피 챙겨서 남해로. 남해 독일 마을 들른 후 물건항으로 내려왔다. 바람을 피해 물건중학교 교실 담벼락 아래서 김밥을 먹고 느긋하게 햇살 쬐며 차 한 잔. 좋다. 독일 마을에 있는 중국집 가게 이름도 독일 반점. 2017. 2. 25. 하빈이 빈이는 키가 170cm정도 된다. 키만큼 마음도 자라고 유머도 자랐다. 봄코트라며 이불 둘러쓰고 워킹하더니 카메라 보고 피한다. 2017. 2. 25. 사조직 내 삶의 많은 시간이 조직 안에서 명령에 따라 살아가야 하는 삶이기에 나는 사조직에 소속되는 것을 즐기지 않는다. 내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종이 한 장에 적힌 글자에 따라 속해야 하는 직장이라는 조직. 내가 선택하여 들어갔지만 들어간 후에는 철저한 순종이 요구되어지는 교회라는 조직. 그 조직 안에 속해있는 구역이라는 조직. 그리고 한 직장에서 한 학년으로 묶였다가 헤어진 후에 만나는 조직. 이렇게 세어 보면 내가 속한 조직은 크게 세가지다. 그 중의 하나인 구역모임 첫만남. 참 좋은 사람들. 2017. 2. 25. 대청소 교실 환경정리 하다가 집 정리도 해야되겠다 싶어 어제 아침 눈뜨자마자 씽크대 위 아래 장, 냉동실, 바깥 옷장, 안방 옷장, 거실장, 그리고 읽지 않는 책까지 몽땅 정리를 했다. 버리는 물건이 어마어마하다. 박스 네개, 큰 비닐 봉지 두개. 새벽 2시가 넘어서 정리는 얼추 끝이 났다. 아침에 혼자 분리수거도 가뿐하게 마치고. 다음주부터 시작될 스나미 같은 일상을 기대하며 여유롭게 차 한 잔. 좋다. 2017. 2. 23. 공무원 건강 검진 올 해는 일찍 건강 검진을 받아 본다. 8:30 병원도착하니 대기 번호 6번. 검진은 9:00시작. 일반 검사는 거의 끝나고 10:00 수면 내시경. 검사는 3-5분 걸리는데 마취를 깨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게다가 점심시간이 겹쳐 침대에서 거의 두 시간을 누워 기다렸다. 위 중간 쯤에 버섯만한 용종이 있다고 조직 검사를 했다고 한다. 결과가 나오기까지 1주일 걸린다고. 그 후에는 치과. 산부인과 진료는 수술 받았던 병원에서 받으려고 복음병원에서는 신청하지 않았다. 복음 병원을 나온 시각 2:00. 근처에 있는 수정김밥에서 김밥을 두 줄 샀다. 세개를 먹고 참조은 산부인과 대기. 산부인과에서 또 다른 병 한가지. 모르고 있었던 건 아니고 이것 때문에 시력이 많이 나빠진거라 했다. 일주일치 약을.. 2017. 2. 20. 사진 하림이 알바하는 곳에 빈이랑 왔다. 하림이 청소 하는 모습을 보고 있는 나를 빈이가 찍어서 카톡으로 보내주었다. 맘에 든다. 2017. 2. 19. 매화 그리운 사람 그리운 밤. 2017. 2. 18. 불편한 나들이 어제의 피로가 누적된 가운데 나들이를 나갔다. 남해로 가다가 갑자기 길을 돌렸다. 옥종 정티움. 라면에 커피. 그리고 파란 하늘과 햇살. 2017. 2. 18. 월급날 2017. 2. 17. 졸업 그 뒷 이야기 졸업식날. 그 전날 졸업식 연습을 하는 중에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아침에 들어온 전화였는데 점심 때쯤에 부재중 전화 확인을 했다. 방학 중에 그리고 개학 후에 일어난 친구간에 일어난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긴 시간 동안. 그 아이는 그 전날 내가 아이들에게 선물할 사진을 찍을 때도 다른 아이들이 같이 사진을 찍지 않겠다고 하여서 울었던 아이다. 오후에는 다섯명의 아이들과 긴 시간동안 면담을 했다. 내일이 졸업인데... 오늘 졸업식날. 부모님과 함께 입장하기 위해 식장 앞에서 여섯반의 아이들이 길게 줄을 서서 10분 정도 대기를 하였다. 한 아이와 손을 잡고 있던 그 아버지. 주머니에서 쿠키를 꺼내더니 주위의 시선은 무시한 채 소풍 온 것 마냥 과자를 먹기 시작한다. 아이와 부모는 정말 닮았다. 식을.. 2017. 2. 17. 2016.6-4 서진초등학교 이정우 권상학 김성희 이예지 안채민 강민송 류가민 최혜린 오현민 이나래 정지은 김초미 하서영 정유진 임태근 하성환 강지민 이정익 박형수 채진욱 박성민 하태현 이지훈 김정훈 정지원 2017. 2. 15. coffee tong 주일 예배 드리고 나면 이 집에서 커피를 한 잔씩 한다. 따뜻한 커피가 2000원. 머그컵에 먹을 경우는 리필도 한 잔. 2017. 2. 12. 무시 무시 하얗고 매끈한 피부를 한 빈이 얼굴에도 여드름은 난다. 부쩍 피부에 관심이 많아진 빈이. 아끼는 가부끼팩. 2017. 2. 12. 우리 동네 정자 투어(의령 화정마을) 날이 엄청 추워서 커피도 버스 승강장 안에서 끓이고... 얼굴이 푸석푸석. 2017. 2. 11. 카메라 오랫 동안 내 사랑을 듬뿍 받았던 카메라인데 폰을 새로 구입하고서 부터는 폰으로만 사진을 찍었다. 폰 카메라의 가장 큰 장점은 가볍고 또 언제든 어디서든 어떤 형편에서도 사진을 열어볼 수 있다. 그래서 카메라는 장롱속에 머물러야 했다. 아이들 졸업 기념으로 사진을 몇 장 찍어 볼까하고 꺼냈다. 옛 기억이 새록새록. 2017. 2. 10. 이전 1 ··· 87 88 89 90 91 92 93 ··· 19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