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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1939

박부장님 퇴임 파티 ​나 보다 10살 위인 선생님이 갑자기 퇴임을 하시기로 하셨다. 더 이상 아이들이 이쁘지 않다고 하셨다. 그래서 퇴임하신다고. 기다린 파티였는데 나는 아파서 참석을 못했다. 커피숍에서 10분 정도 만나서 케잌에 불 켜고 축하를 나누고 돌아왔다. 우리가 준비한 선물은 종합 선물 세트. 선생님께서는 오일병을 선물로 주셨다. 아름다운 퇴임식이다. ​​​ ​​ 2018. 2. 9.
내과, 신경외과 ​몸이 아프니 마음도 아프다. 배가 계속 아파서 2시쯤 복음병원 1내과에서 진료 받고 피검사, 가슴 엑스레이, 요검사, 수액 맞고 의사는 감기 몸살이라고 한다. 그런데 왜 배가 아플까? 허리통증이 계속되서 신경외과에서 상담 후 통증 완화를 위한 약 처방을 받았다. 신경외과 의사는 일 년 정도 쉴 것을 추천했다. 마음이 슬프다. ​ 2018. 2. 8.
응급실 ​저녁부터 몸이 아프기 시작했다. 마지막 직원체육이라고 체육관에서 추위에 떨며 서 너 점 주워 먹은 보쌈이 원인인지 낮에 받은 스트레스 때문인지 알 수는 없지만... 열이 나고 온 몸이 아프고 배도 아프다. 자려고 누웠는데 신음 소리가 절로 나오고 머리는 더 아파왔다. 응급실. 열은 오르기 시작하는 중이라 38도, 감기 몸살에 세균성 장염이라고 했다. 링거를 맞아도 열은 떨어지지 않고 배도 여전히 아프다. 집에 와 잠깐 졸았다. 다시 배가 아파 온다. 열도 다시 오르기 시작했다. 오늘 출근은 못하겠다. 할 일이 엄청 많은데... 2018. 2. 8.
어떤 일(망각과 노안) ​우리 학교는 학기초에 수업에 사용하라고 교실마다 탭을 하나씩 나누어준다. 와이파이도 안되고 파손될 경우 담임이 파손의 책임을 져야하기 때문에 일 년 동안 교사의 사물함 속에 고이 모셔두었다가 학기말에 담당자에게 인계를 한다. 학기초 탭 충전기를 새 것으로 받은 기억이 있다. 탭과 함께 넣어 둔 것을 오늘 계원에게 제출했다. 충전기가 나에게 지급된 것이 아니라고 했다. 정말 나는 충전기를 뜯어서 사용한 적이 없다. 이럴 때 딱 맞는 말. ‘귀신이 곡할 노릇이다.’ 담당자는 나에게 지급된 충전기와 똑 같은 것을 제출하라고 했다. 나는 기억도 없는데. 화가 난다. 똑같은 걸 내라고 하는 담당자에게 화가 나는 것이 아니라 기억 속에 전혀 없는 나의 기억력에 화가 난다. 늙고 있다, 아주 급속히. 또 한 가지... 2018. 2. 7.
참 좋았던 동학년(2017. 4학년) ​​참 좋은 사람들과 함께여서 일 년이 참 행복했다. 각자 희망대로 학교와 개인의 형편대로 흩어지겠지만 참 좋았었다. 어제는 동학년 마지막 회식. 도쿄식당. 밀푀유나베. ​ ​밀푀유(뜻:천 개의 작은 잎사귀)는 캠핑요리에 많이 쓰이고 이름은 프랑스어인데 일본의 퓨전요리라고 한다. 2018. 2. 7.
말 실수 나이가 들수록 말을 조심해서 가려서 말하야하는데 요며칠 말로 인해 머리와 마음이 복잡하다. 1. 방학중 다녀왔던 여행(여행모임)에 대해 불편했던 여러가지 마음을 선배 멤버에게 귀국하는 공항에서 여과없이 말했었다. 어제 이 이야기는 고스란히 후배 멤버들에게 전해졌고...말하지 말았으면 좋았을 것을... 문득 생각해본다. 나는 이 이야기가 멤버들에게 전해지기를 바랬는가? 아니면 푸념이었나? '당분간은 이 여행 모임은 쉬어야겠다.' 라고 마음을 정한 이상 이런 이야기는 전해지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나도 이런 이야기는 말하지 말았어야 했다. 2. 오늘 점심 식사하며 학기말 처리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가 나의 부주의한 질문으로 오해하는 일이 생기고 그 질문에 날카로운 대답이 돌아왔다. 당황한.. 2018. 1. 30.
‘김광석 다시그리기길’을 거닐다. ​이틀 후면 개학. 방학 끝자락 대구 ‘김광석 다시그리기길’을 거닐다 왔다. 서문시장도 함께 방문. ​주차는 대백플라자주차장 이용. 주차하고 길만 건너면 그 길이 나온다. 점심은 로라방앗간에서 납작만두, 떡볶이, 튀김 세트, 맛은 so so. 그래도 분위기는 달달하니 좋았던 로라방앗간. ​​​​​​​​​​ ​너무 신기했던 일 하나. 서문시장에 들러 오사카 메론빵, 수제어묵, 이런 것들을 구입하고 옷거리를 지나다가 그저께 직장에서 00에게 드렸던 똑같은 샤치마 발견. 당장 구입해서 가져왔다. 신기 신기~ 수천장의 옷 중에서 어떻게 그 옷이 눈에 딱 들어왔을까? 집에 오자마자 빨아 널었다. 이래저래 감사했던 하루! ​ 2018. 1. 27.
생애 첫 펀드 ​난생 처음 펀드 상품에 가입을 했다. KB 은행에서 중국본토에 투자하는 원금비보장형 상품인데 위험 부담을 좀 더 낮추기 위해 목돈을 한꺼번에 예치하지 않고 매월 일정한 금액을 5회에 나누어 투자하는 방식을 택했다. 일단 내가 생각하는 기준은 수익율 10%만 나면 회수하는걸로. ​ 2018. 1. 26.
희한하다 ​출근을 했다. 내 샤치마가 맘에 든 우리 00이 한 번 입어봐도 되냐고 해서 그 자리에서 벗어서 건네 주었다. (나는 긴 원피스에 레깅스에 까만색 샤치마를 받쳐입고 있었기에 그 자리에서 벗는게 가능) 치마를 입어본 우리 00. 너무 맘에 들어하는 눈치라 가지시라고 했다. 비싼 물건은 아니지만 오늘이 두 번 째 입는 날이니 새 것과 다름없어서 드려도 괜찮을 것 같았다. 퇴근 무렵 친구가 전화를 해서 롤링핀에서 만났다. 내가 만난 것 사준다 했었는데 친구가 카드를 먼저 꺼내 계산을 했다. 내 구찌 무늬 지갑을 맘에 들어하길래 안에 든 내 물건 빼내고 가지라 했더니 너무 좋아라 한다. 내가 가지고 있던 지갑은 연두색 무늬였다. 하루에 똑 같은 상황이 두 번이나! 신기한 경험이다. 내가 물건 고르는 안목이 좀.. 2018. 1. 25.
카야잼 ​싱가포르로 여행 다녀 온 춘방샘이 사가지고 온 카야잼. 2000원 이상 하면 사오지 말랬더니 싼 건 믿을 수 없어서 제일 비싼 놈으로 골라왔다네. 에구. 집에 먹던 것 한 병 남아 있어서 다 먹고 맛 봐야겠다. 요건 유효기간이 4개월 쯤 되나보다. 다행이다. ​ 2018. 1. 25.
마산 오동동거리 나들이 ​날이 추워서 거리구경 잠시, 어시장 잠시, 오동동 할매아구찜 먹기, 무학소주 Good day museum 방문 순으로 짧게 다녀왔다. 날씨 좀 풀리면 저녁 때 출발해서 밤거리 다니다 오면 좋겠다 싶다. 진주에서 1시간이면 올 수 있는 곳인데 왜 진작 방문을 하지않았을까? 주말마다 산으로 들로 다닌다고 도심 구경은 아예 뒷전이었던게지... ​​​​​​ ​ 2018. 1. 24.
진주시 버스 노선도 ​​​​​ 2018. 1. 24.
연말정산 기부금 내역 ​연말정산을 하면서 기부금 내역을 보고 나 스스로 좀 놀랐고 그 다음은 감사했다. 국세청에 등록된 것만 930만원이고 실제 필요없어서 영수증을 등록하지 않은 금액도 있다. 천만원이 넘을 듯 싶다. 오래 전 우리 외할머니 살아계실 때 우리를 두고 기도하신 내용대로 남에게 물질을 꾸어주고 나눠줄 만큼 풍족한 생활을 즐기고 있다. 감사하신 하나님~ ​ 2018. 1. 24.
비 오는 날 진양호 전망대, angle in us ​​ ​ ​촉촉하고 달달하고~ 2018. 1. 16.
내 돈에는 눈이 달렸다. ​어찌 어찌 하다보니 보홀여행 때 환전한 돈의 반이 남았다. 여행 중에 최선을 다해 잘 먹고 잘 놀았지만 우리 먹고 노는 수준이 거기서 거기다 보니 돈이 남았다. 어디에 쓸까 하다가 지난 번 페북에서 읽은 교회건축 이야기가 며칠째 머리 속에 머물렀다. 오늘 얼른 건축헌금을 했다. 이런 마음을 주신 하나님께 참 감사하다. 내 돈은 자기 갈 길을 잘 찾아간다. 나도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가야할 길을 잘 찾아가는 사람이 되고 싶다. 2018. 1. 11.
인생 ​ ​보홀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한 청년을 만났다. 옆자리 비어있냐고 먼저 물어왔던 청년의 물음에 대화를 이어본다. 여행 다녀오는 길인지, 얼마나 머물렀는지, 혼자 여행 중인지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청년은 항해사라 했다. 화학물질을 싣고 다른 나라에 운반하는 일을 하고 한 번 항해를 시작하면 7-8개월은 나가 있고 돌아오면 2-3달을 쉰다고 했다. 지금은 필리핀 친구를 만나 스쿠버다이빙도 하고 장기간 머물다가 돌아가는 길이라 했다. 여행이라 하기엔 그렇지만 일단 일을 안하고 떠나있으니 여행은 맞는 것 같다 했다. 인생은 여행이다. 늘 먼 길을 떠나거나 가까운 길을 떠나거나... 2018. 1. 9.
도서관 가는 날 ​​​ 공원 산책, 목욕탕 이외에 유일한 나들이는 도서관 가기. 서부 먼저 들렀다가 연암에 들렀다. 서부에서만 책을 3권 대출. 2018. 1. 4.
쪽방까페 ​​​ ​오랜만에 친구가 2시 예배시간에 교회로 왔다. 무리를 해서 함께 예배를 드렸다. 차 한잔은 누워서 이야기 할 수 있는 쪽방까페에 왔다. 오면서 롤링핀 들러 빵도 샀다. 바닥이 금방 따뜻해졌다. 두시간 정도 수다를 떨었다. 반가운 얼굴이다. 2018. 1. 1.
머리를 잘랐다. ​단발 머리로 머리를 기르는 중이다. 머리를 매달 다듬어 가고 있는 중인데 거의 원하는 스타일에 접근하고 있다. 이슬톡톡에 나오는 스타일의 머리로... ​​​ ​ 2017. 12. 30.
왕뜸, 침 ​​​ ​발이 얼음처럼 차서 왕뜸, 그리고 발등이 아파서 침. 침 맞고 나니 더 아프다. 2017. 12.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