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1940 어지럼증 어제 아침 눈을 떠서 일어나려는데 마치 지진이 난듯하게 주변이 흔들리는 기분이 들었다. 처음엔 정말 지진이 나서 빙빙 도는 듯 어지럽다 생각했다. 낮에 일하면서도 계속 어지럽고 메스꺼웠다. 복통이 없는 식중독 걸렸을 때 증상이랑 비슷했다. 하룻밤 자고나면 괜찮아지려나 했는데 오늘 아침도 마찬가지 증상이다. 어제보다 좀 더 심한 것 같기도하고... 이비인후과를 찾았다. 귀 달팽이관 검사와 이석이 빠졌는지 확인하는 검사를 했다. 귀는 거의 이상이 없다고 했다. 계속 그러면 머리쪽이 문제라고 다음번엔 이비인후과를 찾지말고 머리 CT나 MRI를 짝을 수 있는종합병원으로 가라고 했다. 어지러울 때 먹는 약을 3일치 받았는데 효과는 없는 듯하다. 2016. 10. 1. 하나님의 긍휼하심 하나님의 긍휼하심에 대한 감사가 가득한 하루. '긍휼'의 히브리어원은 '라함'. ' 아이가 어머니의 자궁에서 나와 젖을 먹는 것' 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한다. 부산을 다녀온 후 폭탄을 맞은 듯 파헤쳐진 가슴이 오늘 아침에는 분노가 사그라들고 기도를 할 수 있는 상태가 되어 감사했다. 근 일주일 분노로 기도를 할 수 없었다. 미움이 생겼다. 마음에 미움이 있으니 하루 하루가 힘들었다. 나 스스로의 마음으로는 돌이킬 수 없었던 나를 하나님께서 긍휼히 여기셔서 나를 완악한 마음 가운데 두지 않으시고 돌이켜 주셨다. 아침에 교회를 일찍가서 이런 기도를 드렸는데 오늘 말씀도 하나님의 긍휼하심에 대한 말씀이라 깜짝 놀랐다.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셔서 긍휼히 여.. 2016. 9. 25. 함양 꽃무릇 함양숲은 여름엔 연꽃으로 연꽃이 지고 나면 숲속에 여기저기 무더기로 자라는 꽃무릇이 장관을 이루는데 올해는 꽃구경 시기를 놓쳤다. 벌써 지고 있고 많이 져버렸다. 지난주에 왔더라면 좋았을텐데... 바람이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내 눈앞에 한폭의 가을 사진이 펼쳐져있다. 파아란 가을 하늘과 하얀 구름, 논두렁길의 코스모스와 잠자리, 왕소금을 뿌린 듯 하얀 꽃을 피우고 있는 메밀과 제법 노랗게 변한 벼. 가을이 큰 걸음으로 성큼 성큼 다가온다. 2016. 9. 24. 가을이 온다 2016. 9. 23. 엄마 이야기 울엄마는 "세상에서 맘 편한게 제일이다. 좀 손해봐도 그 돈 없어도 살고 돈 더 있다고 하루 세끼 밥 먹고 사는 건 다 같다."고 늘상 말씀 하신다. 그런 엄마께 30년도 더 된 아버지 병원비 이야기를 대줬었던 거 내놓으라며 전화해 200만원을 가져오라고한 큰아버지 큰어머니. 몇 번의 전화 독촉에 엄마는 거짓말인 줄을 알면서도 그간에 정을 생각해 돈 200만원을 가져다줬다고 했다. 그것도 모자라 큰아버지 큰어머니는 언니에게 전화해서 옛날에 도와줬던 등록금을 내놓으라고 계속 전화를 하신다고 한다. 이 부부를 어찌하리. 그런대도 울엄마는 이분들을 미워하지 않으신다. 다만 그냥 돈이 없으니 돈을 좀 주면 안되겠냐고 말했으면 맘 편하게 줬을텐데 돌아가신 아버지를 팔아가며 돈 이야기를 꺼내는게 서운했다하셨다. .. 2016. 9. 18. 가슴이 너무 답답해서 차를 가지고 무작정 달렸다. 결국은 친구를 만나 가슴에서 안꺼내야지 묻어 두어야지 했던 마음을 죄다 봉인 해제시켰다. 가슴이 너무 답답하다. 2016. 9. 18. 부산 엄마 보러간 날 평생을 맘 편한 게 제일이라고 가르치신 울엄마. 엄마의 밝음은 늙지 않을 것 같았는데 그 새 또 총기가 줄어든 엄마를 보아내야만 했다. 맘이 아프고 불안했다. 엄마의 우유부단함이 올케의 짜증을 유발하고 스트레스를 가중시켰는지 올케집에 차 한 잔 나눌려고 앉았던 15분은 가시방석이라 빨리 일어나 나와버렸다. 비상이 걸려 출근했던 막내가 오고 맛난 보쌈 해 줄테니 저녁 먹고 가라고 몇 번이나 청하는 동생의 붙잡음을 뒤로하고 진주로 와 버렸다. 화가 엄청나서 비가 오는대도 집으로 바로 들어갈 수 없었다. 늙어가는 엄마가 슬플 뿐인데... 왜 이렇게 화가 나는지... 2016. 9. 18. 추석 연휴 이틀째 완사 다녀오는 길에 물박물관에서 점심 라면. 저녁엔 '밀정', '터널'. 영화보기. 2016. 9. 15. 아프다. 어지간해서는 조퇴도 결근도 하지않는다. 아파도 꾸역꾸역 출근을 해서 반아이들을 챙긴다. 누가 강요한 것도 아닌데 자연스런 나의 일상일 뿐이다. 가끔 난 아파도 꾸역꾸역 출근해 있는데 잠깐 쉴 타임에 다른 반 대교를 받으면 '그래 안왔어야 했어!' 하면서도 그 때 뿐이다. 나는 앞으로도 이렇게 살 것 같다. 어제는 수업 끝내고 조퇴를 했다. 해열제 먹고도 38도의 고열과 그것보다 더 괴로운 계속되는 기침. 그 덕에 존과 그의 어머니를 만나 진주성 가기로 한 약속은 취소했다. 어제보단 낫지만 오늘도 여전히 아프다. 추석이라고 동학년 부장님이 예쁜 양말을 한 켤레씩 선물로 건네주었다. 잔 정이 많은 사람인가보다. 돈이 아니라 정인데. 이 정을 제대로 못 주고 사는 듯 하다. 요즘 마음 속에.. 2016. 9. 13. 하림 말년휴가 기념 장어 굽는 날. 장어2kg이면 네 명이서 넉넉히 먹는다. 숯불에 뼈까지 바삭 구워먹기. 장어는 신안수산(746-9996)에서 1kg에 15000원. 새우10마리, 단호박,양파, 가래떡 1봉지, 구이 양념은 홈메이드. 산청 가는 길 적당한 곳에 차를 세웠다. 2016. 9. 12. 연약함 맘이 자꾸 약해져서일까? 병이 몸에서 떠나질 않고 치료를 받고있는 중에도 더 심해지고 있다. 몸이 힘드니 맘이 약해져... 2016. 9. 7. 북천 코스모스가 더 피기 전에 북적북적 시끄러워지기 전에 조용히 한 번 다녀오고 싶었다. 북천. 2016. 9. 3. 내 정신 상태 내 머리 속과 닮았다. 일의 갈피를 잡지 못하고 이것 했다 저것 했다. 뒤죽박죽 개학 이틀째! 2016. 8. 30. 개학 불안하고 뭔가 예민해졌던 기분은 개학 출근과 함께 사라졌다. 그럴 기분을 느낄 여유가 없다. 눈알이 핑핑 돌만큼 바쁘고 할 일이 많으니까. 어깨에 돌 두짝을 올려 놓은 듯 무거워 질 때쯤 하루 일과가 끝이 났다. 퇴근하고 바라 보는 하늘은 직장에서 보는 하늘보다 더 자유롭다. 내 마음이 더 자유로운 탓이겠지. 너무도 피곤한 하루, 하늘은 자유롭다 구름과 함께. 2016. 8. 29. 여름 방학 마지막날 마지막날을 기념하며... 2016. 8. 27. 어머니 방학도 끝으로 달려가고 있다. 어머니와 모처럼 시간이 맞아 축항 물회에서 점심을 함께 했다. 점심 먹고는 J square에서 눈꽃 빙수와 폭풍 수다. 엄청 좋아하셔서 나도 엄청 기분 좋은 날이다. 2016. 8. 25. 스냅스 포토북 도착 스냅스에서 이벤트 선물로 받은 무료 쿠폰으로 포토북 주문한 것이 오늘 도착! 여름 방학의 생생한 기록! 좋다 좋다! 2016. 8. 24. 부산 당일 여행 친구와 부산 여행을 떠났다. 목적은 하나. 부산 수영에 있는 ' 엘 올리브' 파스타와 피자 먹기. 런치 메뉴로 봉골레 파르타(28000)와 무화가 얹혀 있는 고르곤졸라 피자(26000원)를 주문했다. 가격 깡패. 만족스럽지 못한 식사를 마치고 국제시장을 다녀왔다. 바닷가라 그런지 바람이 시원하고 골목은 그늘이 져 있어 다니기 편했다. 하빈이 벨트, 손가방, 청바지 하나 구입하고 돌아왔다. 맘 편하게 쇼핑도 하고 기분좋게 잘 다녀왔다. '개미집' 수중전골 못먹고 온게 아쉽긴 하지만 거긴 다음에 가기로... 2016. 8. 24. 귀의 배신 수영을 시작한지 3주째 외이염과 안질환이 생겼다. 의사의 말로는 더러운 물이 귀 속에 들어가 염증을 유발했다고 하면서 1주일 정도 수영을 하지 말라고 했다. 그리고 면봉도 절대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경고를 했다. 앞으로는 이 염증이 더 자주 일어날거라는 우울한 말과 함께... 마음이 좀 우울해지네. 2016. 8. 23. 주일날 예배 드리고 점심밥까지 먹고 왔는데 친구가 만나자는 연락을 해왔다. 김씨 화덕 루꼴라피자, 바바리아 커피를 마셨다. '김씨 화덕'의 '루꼴라피자' 맛있는데 친구는 맛이 없다고 한다. 도우도 맛있고. 밥을 먹고도 두 조각이나 먹었다. 2016. 8. 21. 이전 1 ··· 47 48 49 50 51 52 53 ··· 97 다음